2024년 8월 26일 월요일.
오늘저녁에는 내남자가 카사로마성에서 여름마다 펼쳐지는 공연중에 아바의 음악을 즐기는밤의 티켓을 예매해둔것을 보러 가는날이다.
그래서 저녁을 평소보다 조금 일찍 먹으려고 준비했는데..내가 이번주 수요일에 퀘벡시티를 가는데, 가기전에 머리카락을 잘라야 할것같은데..시간이 오늘밖에 않될것같아서, 혼자 머리카락을 화장실에서 거울보면서 자르고 나니...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늦은 4시 20분경..그래서 일단 오븐에 치킨요리를 할것을 준비를 하고 55분정도 요리시간을 주고나니..오후 5시30분경에야 식사준비가 되었다.. 그래서 저녁식사후에 지하철을 타고, 카마로마성이 가까운 듀폰역에서 내려서 조지브라운 칼리지 옆길로 가서 계단을 올라가서 돌아가면 카사로마성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 사진좀 찍고...그래서 저녁 6시50분경에 도착한듯.... 이 성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공연은 7시30분에 시작하는데...무대가 온실유리안에 설치되어서 비오는 날씨를 대비한듯한데...그라운드에는 테이블을 깔아놓아서, 레스토랑에서 오더를 음식을 오더하는 사람들에게 테이블을 주는듯..그래서 테이블 차지하려면 일찍부터 나와서 저녁을 레스토랑에서 오더해서 ( 가격이 약간 세다 ) 먹고, 그래야 좋을듯..올해는 우리가 늦게 도착한편이라서 바로 발코니로가서 보기좋은 장소를 찾는게 급선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저 좋은자리는 차지한터라..그사이에 남은 공간이 보이는곳에서 무조건 서서 공간을 차지하는것이 상책이다. 그 아래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고, 유리온실안의 좌석은 레스토랑의 저녁을 포함해서 예약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좌석인듯....
발코니로 들어가서 작은테이블옆에 공간이 보여서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는 온실유리박스위에 설치된 모니터나 발코니에 설치된 모니터로 공연을 지켜볼수있다. 발코니에서 무대가 보이기는 하지만, 구조물에 가리고, 발코니에 서있는 사람들에 가리고 그래서 제한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공연자나 연주자들의 얼굴을 알아볼수있는 거리는 아니다. 아직 공연시간이 남아있어서 나는 셀폰으로 책을 읽으면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팝음악에 몸을 흔들기도 하면서 음악을 즐기면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내남자는 와인을 오더해서 와인을 마시면서 책을 읽고.....주변사람들과는 알게 모르게 서로 공간을 차치하는 기싸움이 은밀하게 진행된다는것을 테라스에서는 누구나 알수있다.
그래서 그룹으로 와서는 자리를 유지하려면 동시에 떠나버리면 않된다. 대충 1부공연을 볼때까지는 우리도 자리를 그나마 유지했는데..우리앞에 의자에 앉은 아시안 노부부가 의자를 다른방향으로 옮기면서 우리앞에 약간의 공간이 더 생겼다. 그래서 내남자가 좀더 이동하고.. 그런데 내뒤에서는 갑자기 젊은여성 두명이 테이블을 공유해도 되겠냐고 뒷사람에게 물어보더니, 내가 선 뒷쪽으로 밀고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도 그냥 공간을 좀더 윗쪽으로 옮겨주었더니, 이제 내 뒤에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듯....
아바 매니아의 공연이 시작되는듯... 무대에는 오케스트라단원과 기타연주자, 올간 연주자가 자리를 하고... 갑자기 두 여성이 황금색 가운같은것을 어깨에 두르고 유리온실 입구로 나타나서는 나비처럼 펼쳐보이더니 무대로 나타난다. 여자 두명의 가수와 기타치는 남자, 올간치는 남자...두남자, 두여자...모두 이미테이션을 잘 한듯하다..하얀색옷과 금발머리, 긴 머리, 수염등등...아바가 노래하던시기에 무대에서 입던 옷 스타일까지...
여자들의 노래하는 무대패선과 액션과 보이스 칼라는 많이 노력한듯하다. 거의 비슷해보이고, 그런데 음악적인 화음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음악을 즐기기에는 괜찮았다. 한여성은 영어 액센트가 상당히 강하게 나오는데..노래가 끝나고 말을 할때 이탈리안 액센트 같기도 하고...남미는 아닌듯한데..아무튼 액센트가 상당히 강하다. 노래사이에 멘트로서도 약간 않맞는듯한 느낌도 있고...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주입시키려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나는 별로 동의하고 싶지 않은.....공연자로서 오버액션을 하는것은 있을수 있지만, 그래도 약간 청중들과는 방향이 어긋나는느낌..
어쨌든, 아바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 옛날의 향수를 느낀다. 아바의 음악은 청량감을 주는 사이다같은느낌이었는데...아바만의 색깔을 가진 멜로디가 전번적으로 밝은면도 있고, 다른 팝들과 멜로디가 상당히 다르면서, 편안하게 듣고, 스윗함을 묻어나게하는 멜로디들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어주는듯하다. 아무래도 두부부가 밴드를 운영하는 그 조직의 특이한 가족적인 냄새들에 사람들이 취해간듯하다. 그래서 아바의 음악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같이 즐기기에 좋은편안한 음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모든세대에게 어필할수있는 멜로디..그래서 정겹고 가족적인 멜로디....그래서 아바가 좋은것같다. 아바의 거의 마지막 노래 "페르난도"를 듣고서는 그곳을 빠져나왔다. 나오는길에 마지막곡을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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