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사랑방

프랑크폰 디너 & 자전거...

by 행복한게이 2024. 8. 28.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오늘 늦은오후에 프랑크폰 저녁디너에 가려는데, 바깥기온이 영상 30도정도...나에게는 더운날이 될것같았는데..생각보다 덮게 느껴지는날은 아니었다. 요즘 들어서 체감온도는 높게 나오는데, 실제로 느끼기에는 그헣게 덮게 느껴지지 않는 ....약간은 이상한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 내남자가 걸어가자고 해서... 걸어가는데, 나는 목선풍기도 준비하고 필요할때마다 사용할 생각이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대는곳은 상관없는데..바람이 없는곳에 가면 더워서 목선풍기를 사용한다...내남자랑 걸어가는길에 아이스라때를 사서 마시면서 가는데...나는 땀 흘리기 싫어서 천천히 간다. 그런데 내남자가 30분정도 걸어가는 거리라고 생각하고 나왔는데..실제로는 50분정도 걸렸다. 그래서 오후 3시 45분경에 나와서 오후 4시반경에 도착할려는 계획이었는데.. 그곳에 거의 오후 5시가 가까운시간에 도착했다는...

 

내남자가 나더러 오늘 바베큐를 굽는것을 도와주는 역활을 맡으라고 해서 오후 4시반까지 오라는 요청을 들었는데.. 아무튼, 건물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만난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나는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부터 다녀왔다. 그리고는 모임장소에 들어갔더니...아직 사람들이 많지않네... 입구에서 만난사람들과 인사를 하고...그런데 스테이크를 어떻게 먹냐고 해서..미디엄 래어로 ....지난번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봤던 밥 ( 프렌치 와이프 콜론의 남편, 그런데 불어못함 )...오늘 밥이 바베큐를 한다고하네... 주방에서는 콜론이  작은사이즈의 스테이크덩어리 들을 쟁반에 담아서 정리하고 있는듯... 

 

오늘 참가하는 사람들마다 스테이크를 어떻게 요리할것인지를 다 파악에 되어야 바베큐는 시작될것같고...오늘 모임은 오후 5시반에 시작하는걸로 알고있어서, 사람들이 도착하는 그 시간까지는 별로 할일도 없어서...밖에서 담배피면서 쉬는 밥한테 가서..밥하고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밖에서 나와보니 사방으로 둘러싼 건물 가운데에 정원이 있어서 건물이 공유하는 장소인듯...콜린이 저녁6시에 저녁을 서브한다고 해서..오후 5시45분경에 시작하면 되겠다 싶었는데...밥이 먼저 바베큐 그릴 두대를 꺼내놓고...불을 지피려는듯...그런데 이 기계는 첨이라 모르는듯... 밥은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 웃기는건 이 기계 사용설명서 불어로 누가 매뉴얼처럼 걸어놓았는데..불을 켜는법이 없다. 아니 바베큐 그릴을 처음에 불 붙이는법이 없으면 어떻게 쓰라고....그래서 나는 바베큐 그릴에 붙어있는 설명을 보니 이기계 안에 설명서가 있다고... 그래서 내가 아랫문을 열고...붙어있는 글을 읽어보려는데,..너무 작아서...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인스트럭션을 찾아서...읽어보고...밥에게 그걸 보여줬다. 그래서 인스트럭션대로 따라 가라고..... 

 

설명서 대로 따라가다보니 처음부터 잘못 시도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하나씩 시작하시라고 권했다. 그래서 밥이 설명서대로 해서 가스불을 붙이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나는 주방에가서 콜린이 준비해둔 스테이크 덩어리들을 가져와서 밥에게 넘겨주고... 밥하고는 고기요리단계별로 기록한 리스트를 놓고, 스테이크 요리단계별로 구분해서 바베큐 그릴에 올려놓고.... 그런데 내옆에 다른 바베큐그릴에는 연어, 그리고 웰던으로 구울것들...그외에 여분으로 굽는 스테이크들... 여분의 스테이크는 어떤단계로 구울건지 모르겠네.... 갈비는 별도로 주방에서 오븐에 요리를 한다는.... 

나는 고기가 다 구워지면 단계별로 다른용기에 담아서 주방으로 전달해주고.. 그런식으로 바베큐작업을 6시10분경에 끝내고...

 

프랑크폰 리실류 단체의 미팅의 시작을 알라고... 식사를 시작...갈비와 스테이크 하나씩을 기본으로, 감자, 샐러드, 과일믹스, 빵 ...그걸 먹고 나니까 디저트로 달달한 케익한조각씩....많은 사람에게 음식을 공급하다보니, 스테이크도 갈비도 이미 식어서..맛은 그냥그런정도...예열해서 보관해주는 기기가 좀 필요할듯.... 아무튼, 그렇게 저녁을 먹고... 내남자와 집으로 다시 걸어서 돌아왔다.

 

2024년 8월 25일 일요일.

오늘 날씨가 체감온도 33도정도 올라갈거라는 일기예보...그래서 오늘 노스욕에서 열리는 한인축제를 가는것보다 자전거타고 토론토 아일런드로 가기로 했다. 아침에 비치를 자주가는 한인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아일런드 한란스 비치로 ( 클로딩 옵션 ) 가고 있다고 한다. 오늘 아침 10시반에 내남자가 마사지 서비스를 받는 예약이 되어있어서 마사지를 받고, 내남자가 페리티켓을 온라인으로 오더하고, 오후 1시쯤에 출발해서, 페리터미널 근처 팀홀튼에서 점심용 샌드위치와 드링크를 사서 페리 터미널에서 한란스 포인트로 가는 배를 탔다. 

더운날은 도심의 온도보다 대충  5도정도 낮은 토론토 아일런드 비치에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늘 이친구가 게이들의 구역에 자리를 잡는데... 이번에는 비치를 가려주는 나무숲들에서 벌어지는 게이들의 크루즈 장소를 친구가 같이 구경시켜주어서 이런곳이구나 ...하는걸 알게되었다. 그런데 숲가장자리에 나무에 줄을 묵고, 그 줄에 손을 매달은채로 눈을 가린 사람을 뒤에서 섹슈얼하게 터치해주는 사람...그 옆에서 만지는 사람 그리고는 뒤로 돌아가서 성행위를 시도하는 사람....다들 공개적으로 하는 섹스를 즐기는 사람들인듯...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4시경이 되어서, 자전거를 좀 타고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랬더니, 친구들도 짐을 싸겠다는.... 이 친구들도 충분하게 즐겼나보다... 와드 아일랜드로 자전거로 이동해서, 그곳에서 배를 타고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수영도 하지 못하고, 비치에서 그냥 하릴없이 시간보내는걸 좋아하지는 않는데..나름대로 물에 발을 담그고 더운날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걸로는 괜찮은듯 하다...

 

< 포터에어라인이 마치 씨엔타워를 부딪칠듯한 사진으로 나왔네.. >

'토론토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퀘벡으로 간다 1)  (0) 2024.08.29
아바 매니아의 밤...카사로마성에서  (1) 2024.08.28
자전거 타기  (0) 2024.08.22
3. 노스베이에서 ..  (3) 2024.08.17
섣버리 여행 2.  (0)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