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사랑방

섣버리 여행 2.

by 행복한게이 2024. 8. 14.

2024년 8월 9일 금요일. 

 

오늘 아침 7시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일단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보통 호텔조식정도로 차려져있는듯.. ( 시리얼,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토스트, 커피,주스,머핀..) 종류는 별로 없는듯하고.. 그래서 계란을 많이 담고, 소세지가 손가락만해서 4개담고 오트밀을 한그릇 담아왔다. 그런데 테이블에 앉아서 보니 양이 엄청 많은듯...그래서 음식을 남길수도 없어서 억지로 다 먹었다. 배가 불러서 귤을 못먹을것같아서 일단 하나 집어서 왔다. 호텔에 들어와서 양치질을 하고, 짐을 챙겨서 일단 자동차에 실어놓고... 나는 길 건너편에 있는 사이언스 노스 사이언스 센타에 간다. 그런데 날씨도 구름이 가득한 아침이다. 내남자는 미셀린을 만나서 업무에 관한 미팅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언스 센타로 가는길에 야외에 설치된 조형물에 오로라가 일어나는 북극지방을 가르키는 좌표가 있어서 그곳을 좀 지켜보면서 사이언스 센타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니까 ...할머니들이 손자,손녀들을 데리고 들어가는사람들이 많고, 아니면 어린이들과 같이온 가족들이다. 

 

 

 

나는 사이언스센타보다는 아트 갤러리를 가는게 나은데.. 호텔 바로 옆에 있다고 내남자가 여기를 가라고 해서 간다. 내남자가 일하는동안 시간 때우러가는거라..별 기대도 없고...일단은 들어가서 티켓을 25불을 지불하고 구입하고 ( 아이맥스 영화는 않가겠다고 했다 ) ,.그옆에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관을 들러보고 뒷편 왼쪽으로 가면 입구가 있다고 하네...그래서 스포츠관을 갔는데..어린이들이 놀기에 좋은정도.. 그래서 한바퀴 돌고 나왔다. 그래서 뒷편으로가서  입구에서 티켓을 첵크하고 들어가는데... 유치원생 아이들이 줄지어서 입장하고 있네...입구로 들어가는길이 동굴처럼 되어있는 보드를 걸어가는데, 양쪽에서는 다양한 칼라의 불빛들을 비추고 있다. 아무튼 들어가니 어린이들 단체로 점심먹는 룸이 있고.. 그걸 지나서 계속올라가니 계단이 나와서 올라가니...아기들 놀이터..그래서 그냥 계속 올라가니 곤충들이 들어있는 박스가 주변에 널려진 층이다. 곤충에 대한것을 보고....다시 원형발코니를 돌아서 올라가니 이제는 뱀종류..거북이..등등 작은동물들이 있고..그리고 다시 윗층으로 올라가니 인간 인간신체 해부모형 장난감들...그리고 우주탐사에 대한 달착륙내용... 전체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런데 이런것에 사이언스라는 이름을 달아놓은건 지나친 허위광고같다는 느낌이다.. 이건 오히려 자연탐사에 더 가까운 내용물들이다. 아무튼, "어린이 자연탐사 박물관" 이라고 하는것이 훨씬 더 어울릴만하다. 

 

볼것도 없는 사이언스 센타...그래서 시간을 죽이려고 천천히 다녀도 시간이 얼마 않걸렸네...그래서 박물관 뒤에 호숫가로 나가는 문이 있길래 그곳으로 나와서 호숫가에서 쉬다가 내남자한테 호숫가에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지금 파킹하고 로비에 들어왔다네..화장실 다녀온다고해서...11시경에 내가 로비로 가서 만났다. 그리고는 차로 Verner 라는 타운에 사는 미셀의 옛동료 린의 집에서 점심을 먹으러 떠난다. 

린과의 약속이 오후 1시인데...내가 아이스커피 마시고 싶어서 팀홀튼에 들러서 가자고 했더니,, 가다가 중간에 커피샵에 파킹하고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자고한다..아직 시간이 너무 이르다나..그래서 커피샵에 들어가서 커피를 사서 마시면서 셀폰으로 페북이나 둘러보고 있는데..

누군가 나타나서 미셀을 부른다.. 그래서 나도 엉겁결에 일어났는데..예전에 미셀과 함께 일했던 사람인데..그당시 미셀의 일이 끝나면, 이친구가 미셀의 쉬프트를 이어가는 시간에 일을 했다던 사람인데.. 매튜 브래넌이라고 하네..우연하게 이 커피샵에서 만나서 인사를 하는듯...

이분은 오타와에 사는데, 동성혼 결혼법이 카나다에서 통과한후에 오타와에서 처음으로 결혼한 게이커플이라고 하네....아무튼 두사람은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매튜도 다른일행과 일을 하러 떠나는듯... 그래서 그냥 잘가라고 인사하고....

 

 

12시정도가 다되어가서 다시 린을 만나러 출발한다. 커피를 마시고나니 정신이 좀 말짱해져서 편하다. 그래서 거의 1시즈음에 린의 집에 도착했다. 작년에도 지나가는길에 린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린의 부모님의 카티지였는데, 린이 물려받아서 이웃의 땅도 사고해서, 지금은 5헥타아르의 크기란다.  린의 남자친구 마크가 덱도 새로설치하고, 워크샵도 정리해서 작년보다는 말끔해졌고, 저 안쪽으로 새로산 이웃의 땅에는 새집을 짓는 기초 콘크리트벽 공사가 어느정도 진행된듯하고, 다른쪽에는 마크의 작업실과 차를 보관하는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새집을 짓는곳에서 커다란 암석을 께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비용과 시간을 많이 쓴듯....

마크는 여전히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듯하고, 린은 더 여성스러워진듯한 모습이다. 그들이 지내는 옛날 카티지에는 샤워시설이 없고 야외에서 샤워할수있는 정도만 가지고 있어서, 겨울에는 마크가 린의 부모님댁에가서 샤워를 한다고 한다. 마크는 군인출신이라 생각이나 말하는것은 크고 분명하게 하는듯하다. 미셀과 린은 오랫동안 서로 알고있어서 서로 할이야기가 많은듯,,불어로 끊이지 않고 이야기를 해서, 나는 그냥 마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공백의 시간을 마크와 메우고 있다. 여기 사람들은 이야기를 시작하면 이야기에 빠져서 다른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나는 마크와 덱 공사에 관한이야기를 하고, 마크의 작업장이 저쪽에 있었는데..이제 치워진걸보니까 정리가 좀 된듯하다. 마크가 집을 짓는곳을 구경시켜주겠다고 해서, 나는 마크를  따라 나가서 공사중인 현장을 둘러보았다. 새집을 두사람이 디자인했다고 하면서, 이곳에 인솔레이션을 두텁게 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래서 기초콘크리트 벽을 세워놓을것을 보니까 ..안밖으로 이중 보온재를 넣고, 그 가운데에 콘크리트를 붓는방식을 채용했다. 보온재를 두텁게 양쪽으로 사용하면 집에 난방비나 쿨링비용이 적게 들어가서 효율적일듯하다. 다른쪽으로는 마크의 워크샵과 주차장, 보트 파킹장..등등... 그런데 마크는 공구나 기계들을 어디에다 놓을건지를 다 정한다음에 크기를 정했다고하네... 마크도 아주 치밀하게 일을 할줄아는사람이구나 싶다. 그런데 사실 이 촌구석에 있는 카티지..바다나 호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한가한 농촌에서 땅을 많아서 나무를 많이 심어져있어서 카티지로 사용하기에 적당한곳인데, 건물에 많은자원을 동원하는것이 그 가치를 제대로 보상받기는 어려울수도 있는데, 자신들의 노후생활을 위한 터전으로 자신들에게 맞는 집을 짓는것이라 애정을 가지고 건물 두채를 짓는것같다. 

 

마크가 요리도 잘한다고, 요리를 거의 다 하는듯하다. 그래서 점심을 준비하는데 치키케밥을 그릴에서 굽고있다. 내남자와 대화를 나누던 린도 점심때먹을 물과 와인..그리고 샐러드를 가지고 야외 테이블로 가져왔다. 야외에서는 바람이 불거나 구름이 가리는때에는 괜찮았는데..바람이 않불거나 해가 뜨면 나는 덮게 느껴지는 날씨다. 그래서 나는 케밥2개와 샐러드를 그리고 캐서롤인가 ?? 그런것도 양념에 묻혀서 먹었는데...맛있게 먹었다.  점심을 먹는동안에 린이 내가 사용하는 목선풍기에 대해서 관심을 보인다. 해가 짱떠서 나는 후덮지근함을 느끼는 참이라 차에가서 목선풍기를 갖고 나와서 한번 경험해보라고 선풍기를 3단계로 조정할수있고, 불빛칼라도 몇가지 넣을수 있다는걸 보여주었다. 그래서 마크한테도 한번 경험해보라고 목에 걸어주고..마크한테는 더운날 야외에서 일할때 사용하면 좋다고 알려주었다. 마크도 더운것을 무지 싫어하는듯하다. 린도 카티지에 에어컨없이 지내니까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후덥지근한 여름더위가 몰려와서 힘들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카티지는 온도가 다른곳보다 낮은편이고 사방이 가로막힌곳이 없어서 시원해서 에어컨을 사용하기는 그렇고, 가끔 선풍기를 사용할수있으면 될듯하다. 

 

점심식사를 끝낸후에 이제는 린이 내남자에게 하우스 공사중인곳을 보여주러간다. 그래서 나는 또 따라갔다. 나는 이미 들었던 내용들이라 그냥 같이 다닌다. 그런데 나중에 마크가 나중에 작업용 트랙터같은것을 타고 나타났다. 마크가 오른쪽 힙관절이 상태가 않좋아서 절룩거리는듯..관절이 소모되어서 대체를 해야할듯한데...그래서 나는 2006년에 양쪽 힙대체수술을 받았다고 ....수술을 하면 통증도 없고 이동이 원활해서 어떤일을 하기도 좋을거라고...빨리 수술받을수있으면 그게 상당히 좋을거라고 했다. 하우스를 구경시켜주고있는곳에서 같이 이여기를 하고 있는데, 차량한대가 나타났다. 린의 어머님이 손님이 왔다고, 디저트로 팀홀튼에서 내자 가끔먹는 애플프리테를 사오셨다. 사실 이런거 설탕 덩어리에 밀가루반죽으로 만든거라 나이든 사람들은 먹지 않는게 좋다. 그렇지만, 이렇게 대접받을때는 먹어줘야지.... 어머님은 디저트를 나누어주시고 간단하게 인사를 하시더니 바로 떠나셨다. 마크는 어머님이 나타나면 하이 히틀러 하면서 손을 들고는 큰소리로 외친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시키면 다 할태세다. 린한테도 그런모습을 가끔보여준다. 그런모습을 볼때면 군인출신이라 명령을 따르는것을 좋아하는편인듯하다. 린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거절 하지도 않고, 하이 히틀러 !! 하면서 모든 명령을 접수하는데...그런남자와 사는 린은 행복할것이다. 누군가 자신을 위해서 무엇이든 해줄수있는 사람이 옆에서 같이 지낸다는건....그것이 사람들이 함께 사는 행복일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도 하고, 우리는 이제 노스베이에 사는 미셀의 친구집으로 가야할 시간이다. 린과 마크는 이런 한적한 카티지에 누군가 찾아오는것이 그나마 그동안의 일상과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수있는 기회라서, 다른곳에서 오는 사람들을 반가와 하는것같다. 언제든 이지역을 지나갈때는 들르라고 그러고, 같이 시간을 보낼수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그런다. 나도 마크와 린이 지난번보다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아쉬운마음으로 작별을 하고 우리는 미셀의 친구집으로 미셀이 운전해서 간다.

 

하이웨이를 가다가 강전망대가 있다고해서 그곳에 정차했다. 그곳은 퀘벡에서 비숍이 처음으로 이지역에 들어올때 배를 타고 왔던 그강의 임름을 프렌치 리버라고 지었는데..프렌치 리버로 들어오는 강물의 줄기라고 한다. 프렌치 사람들이 네이티브 마을에 처음으로 들어온 경로라고 한다.  그곳에서 잠시 사진만 몇장 찍었는데..강에 무슨배라도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멀리서 볼수있는 강의 풍경일뿐인데...그리고는 하이웨이에서 운전하면서, 대충 1시간정도의 남겨둔 지점정도에서 앞에  공사일을 하는듯한 작은트럭이 대충 5미터정도 앞에서 가고 있었는데..갑자기 어디선가 "탁" 하는 소리가 들려서 이게 무슨소리지 ?? 차에 무슨 이상이 생긴건가 ?? 그러면서 차안에서 둘러보는데...유리창에 작은 크랙마크가 보인다. 이게 모야...? 어떻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아주작은돌이 날라와서 유리창에 튀어서 유리창에 작은 크랙을 만든듯하다. 내남자와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틱 하는 소리가 들려서 시작되어서 발견된 크랙...어이가 없다.. 앞에 가는 트럭의 바퀴에서 작은돌이 튕겨나와 이차의 앞유리창에 크랙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상당한 무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이 진실을 어떻게 증명할수가 있을까 ?? 앞에가는 트럭바퀴에서 작은돌멩이가 튕겨나왔다고 해도, 고의적으로 만들어낸 상황이 아닌데...작은 돌멩이가 있는줄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그 작은돌이 그 트럭의 바퀴에서 튕겨나왔다고 누가 입증할수가 있나 ?? 아무튼,,,, 우리는 할말을 잃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 그런생각들로 조용해졌다. 

 

그런데 나는 창가를 바라보며 이건 그냥 운이 없어서 당하는일인데...그러면서 지나가는데 하이웨이에서 스톤크랙 윈도우를 수리한다는 사인이 있는것을 보았다. 그래서 내남자에게 이거 수리해주는데가 있다는 광고를 봤다고 했다. 그래서 어딘지를 구글로 찾아보니 가는길에 12분정도라고..그래서 내남자랑 그곳으로 갔다. 오늘 금요일이라 업무가 오후5시면 대부분 종료되는데...오후 4시30분경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비지니스 시간을 보니 주말을 쉬고, 평일은 오후 5시까지다. 그래서 일단 들어가서 유리창에 스톤크랙이 있는데, 한번 첵크해주실수 있냐고 물었더니...여직원이 시계를 보면서 끝나갈 시간이 다 되어가니까, 일단 뒤로가서 기사분을 한분 모셔와서 첵크해봐달라고 하신다...그래서 기사분이 하는 이야기가 50대 50의 가능성이 있다고 그러신다. 컴퓨레셔를 사용해서 압착해서 어떻게 하는건가 본데.. 잘못하면 유리 전체로 금이가게 만들수도 있고...고칠수도 있을것같다는....그래서 렌트카라서 그런경우에는 우리가 어떻게 할수가 없네..그랬더니..렌트카같은경우는 렌트카회사에 먼저 물어봐야된다고...렌트카회사가 거래하는 업소에서 자체처리하는걸 원할수도 있고, 수리하는걸 원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으니까...그러면 다른분한테 세컨드 오피니언을 들어보라고... 그래서 다른분이 오셨는데..수리는 환상적으로 할수있다...그런데 수리를 하더라도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게된다고.....이게 렌트카라서 우리가 결정하기는 어려울것같다고 말하고...일단은 그정도에서 마무리하고..상처가 남는거라면 우리가 수리를 해야할 이유는 없다는것.... 

 

아무튼, 그런 우여곡절을 뒤로하고 노스베이에 호수가에 위치한 내남자의 친구집에 도착했다. 카티지촌이라서 비포장도로를 한참동안이나 달려온듯하다. 친구집에 도착하니 먼저 로카라는 개가 먼저 나와서 반겨준다. 그리고 컬크가 나와서 우리를 반겨주고, 집에 들어가서 우리가 묵을 방에 짐을 먼저 풀었다. 그리고 거실로 나와서 물을 마시는데, 오늘 보트타러 나갈래 ? 하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는 그래 , 나가지 모...그랬는데..생각해보니까 이번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생각났다. 그래서 오늘이 가장 적당한  날이다. 그래서 보트를 타러 가려고 호숫가에 내려가서 덱에서 컬크가 음료수를 준비하는데, 컬크의 아내, 내남자의 친구, 모니크가 차를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모니크와 인사를 하고, 그런데 모니크는 이지역에 법관으로 일하는데, 오늘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매일 새로운 사건을 읽고 듣고, 판단하는 일이라 세심하게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듯한 느낌..그런데 법원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적인일로 오는 사람들이 아니다. 무언가 잘못생각하고있는 사람들이거나, 잘못된 행동인것을 자각못하는 사람들이라, 그들의 문제점을 자각하도록 인지시켜주는 교육자로서의 역활까지 감당해야하는 직업인듯 싶다. 아무튼, 모니크는 그냥 쉬고 싶어하는데, 컬크가 내일과 모래 모두 비가오는 일기예보라 오늘저녁밖에 시간이 없다는 설명을 하니까.... 할수없이 그럼 보트타러 가는데 같이 가겠다고 한다. 이분들이야 보트를 맨날 탈수있는 사람이지만, 우리가 방문해서, 우리를 위해서 보트를 태워주려고 하는거지...

 

그래서 모니크와 내남자는 와인을, 컬크는 맥주를 , 나는 물병을 준비하고.. 나는 컬크가 보트를 준비하는걸 좀 도와주고.. 로카를 위한 블랭킷, 그리고 컬크의 선글라스를 모니크한테 가져달라고해서..올라가서 모니크한테 전달하고..내가 로카의 블랭킷을 들고 나왔고, 모니크는 와인을 들고 나왔다. 그래서 늦은 시간이지만, 어차피 해가 긴 여름이라서 아직은 보트를 타기에는 괜찮은 날씨다...그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트를 타고 한여름 늦은 오후시간을 보냈다. 보트를 탈수있는 이곳의 호수가 모 그리 큰것은 아니라서 30분정도에서 한시간정도 시간을 보내면 적당한듯하다. 보트에는 로카가 올라가서 앞머리에 문에 방충망을 달은것을 대놓고, 블랭킷을 바닥에 깔아놓으면 로카는 그곳에 앉아서 코를 내밀고 앉아서 자리를 지킨다. 컬크는 보트 운전하면서 다른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모니크와 내남자는 둘이 쉬지않고 이야기를 하고, 나는 그냥 뒷자리에 앉아서 경치나 구경하고...사진찍기 좋은뷰를 만나기를 기대하지만...뷰가 좋다기 보다는 호수에서 보트타고 더위를 식히는 그런 재미가 좋은곳이다...일몰이나 일출시간에 맞추면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대충 한시간정도를 보내고 보트를 정박시키고, 오늘밤부터 내일 비가 올것같아서 보트를 덮어두는 작업을 하는것을 같이 도왔다. 

 

집으로 올라와서는 키친 아일랜드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컬크가 저녁준비작업을 좀 해주고, 모니크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인다. 오늘 메뉴는 샐먼과 야채라고...나는 요리를 대충하는데, 모니크는 진지하게 요리하는듯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카나다인들의 요리를 하니까 기본적으로 좀더 디테일하게 하겠지... 내가 한국음식을 하면 대충한건지, 어떤지 금방 알수있는것 처럼 말이야... 

프렌치들은 식사시간마다 와인을 마시는 스타일이다..식사를 하고 나서,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에 복숭아를 얹은것.. 

 

그렇게 저녁을 먹고서 부엌 아일랜드에 앉아서, 모니크와 내남자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나는 그냥 컴퓨터를 켜놓고 앉아서 블로깅을 하다가 컬크랑 이야기를 하다가...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컬크는 운동하러 지하로 내려가고...내남자랑 모니크가 이야기를 하다가 피곤하다고 해서 9시넘어서 모니크에게 잘 자라고 하고...우리방으로 들어왔다. 방에서 충전할것들 찾아서 충전시키고, 나는 내남자가 샤워하는동안 블로깅을 하다가, 피곤해서 나도 샤워하고 나와서 바로 잠자러갔다. 그런데 여기 베드가 킹사이즈인데..너무 넓어서리...팔 벌려도 내남자가 않닿을때도 있다. ㅎㅎㅎ

 

 

 

 

 

 

 

 

 

 

 

 

'토론토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 타기  (0) 2024.08.22
3. 노스베이에서 ..  (3) 2024.08.17
섣버리 여행 1  (1) 2024.08.11
험버리버 자전거로  (0) 2024.08.11
성인장애인공동체 캠프 3  (0)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