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8일 목요일.
내남자가 일과관련해서 토론토에서 4시간정도 북쪽 섣버리로 가는일정에 나도 따라간다. 아침에 내남자가 차를 TURO 라는 앱에서 근처에 있는 차를 렌트해서 간다. 원래는 아침 8시반에 픽업인데.,주인하고 연락이 않된다는 메시지가 왔다. 그래서 내남자가 다른차를 서치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는데..차를 주차장에 가서 픽업하라고...그런데 직접만나서 차를 건네주기로 했다는데..상황이 바뀌었으면 미리 연락을 하던가...아무튼 그래서 우리는 9시10분경에야 짐을 싣고 출발할수 있었다. 출근시간 후반이라 아직도 약간을 교통체증이 있는시간...
고속도로에 올라가서 휴게소에서 나는 커피를 사고, 내남자는 기름을 채우고 그렇게 잠시 쉬고 북쪽으로 계속올라가는 일정.....
내남자가 오늘 오후 1시에 그지역에서 일하는 직원을 만나서 미팅을 하기로 되어있다고 해서, 가는길에 팀홀튼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사서 차안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섣버리는 광산산업 지역이다. 그래서 이곳에 있는 암석에는 여러가지 광물이 있어서 암석을 채취해서 정제과정을 거쳐서 니켈,구리,금...등등의 자원을 개발하는 산업으로 부흥한 도시다. 이곳에 Dynamic Earth 뮤지엄이 있는데, 내남자가 나한테는 여기가서 뮤지엄을 먼저 돌아보라고 하고 미팅을 가고, 미팅이 끝나고 나면, 내남자가 나를 픽업하러 와서 같이 호텔로 가기로 했다.
이 뮤지엄에는 지난번에 와서 바깥에 있는 니클코인 ( 5센트 코인 )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었던곳이다. 언덕위에서 반대편을 보면 언덕위에 검은석탄처럼 보이는것들이 쌓여있어서 광산촌이구나 하는 전경이었는데....이번에는 검은석탄들이 보이지 않는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려서 내남자와 키스를 나누고 나는 뮤지엄으로 향했다. 뮤지엄에 들어가서 내남자가 뮤지엄 투어를 신청하라고 해서, 물어보니 뮤지엄 투어가 2시15분경에 있다고 해서, 일단 35불정도를 내고 티켓을 구했다. 투어시간은 어느정도 걸리냐고 했더니 한시간 가량이라고 했는데..나중에 투어가이드가 말하기는 1시간50분정도 걸린다고..화장실을 갈 사람은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투어중에는 오줌을 참는수밖에 없다고..하더라. 카나다의 일하는 방식의 특성이다. 티켓파는 사람은 티켓만 팔고, 나머지일은 전혀 모르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튼 시간이 아직 남아서 나는 투어를 가기전에 볼수있는 전시된 내용을 읽어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그런식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오후 2시10분경에 투어가 시작되는 아랫층 계단으로 가서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서 가이드가 사람들에게 표를 검사한다고..그래서 표를 검사한후에 입장시킨다. 입장해서 구석에 보면 모니터가 있는데..소녀들대여섯명이 들어오자마자 후닥닥 모니터로 달려드네..몬일이야 ? 그러고 지켜보니까 ..이름을 입력하는화면이 나오고.. 모니터 광부사진의 얼굴안에 자기 얼굴을 맞춰서 사진을 찍는것...
나도 해볼까 하는데.. 동인도 가족들 떼거리로 줄서있고.. 그들은 사진을 찍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니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걸 보고, 카나디안 남자가 사진찍을거냐고 물어보고,,아니라 그러니까.. 그럼 저리로 이동해달라고 그러고...바로 들어가서 자기 사진을 찍는다.
요즘은 어디가나 동인도 사람들이다.. 옛날엔 어디가나 중국인들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중국인도 잘 않보이고, 이제는 동인도사람들만 어디가든 맨날 보게된다. 동인도 사람들도 가족들 떼거리로 몰려다니는문화인듯.... 아무튼, 그렇게 기다리는데 가이드가 화장실을 가고싶으면 지금 가고, 자켓이나 옷을 더 입고싶으면 지금 가지고 오라고 그런다... 않그러면 1시간 50분정도 투어동안 참아야 한다고....그래서 내가 나중에 아래에 내려가면 춥냐고 물었더니, 대충 17도정도선이라고 해서... 그러면 상관없네..그랬다. 그런데 사실 주변사람들을 보니까 카나디언들은 다들 셔츠나 긴팔을 입고 나왔네..나처럼 반팔로 그냥 온애들은 동인도 젊은애들..
일단은 사람들을 모아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이야기하는데..어떤 물건이든 건드리지 마라.. 중간에 투어를 그만두거나 그러면 반드시 이야기를 하고 가라.. 이런거다. 그런데 실제로는 광부들이 들어갈때는 자기 이름이적힌 고리를 갱으로 들어간 사람의 보드에 걸어놓고, 갱을 나와면 그 이름을 갱에서 나온 사람의 보드명단에 걸어놓아야 한다고.. 그리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략 3분동안의 영상을 시청한다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뒷면은 유리벽으로 갱으로 들어가는곳을 볼수있는데 그 벽에다 슬라이드를 쏘아서 과거의 갱에서 작업하는 모습..그리고, 중간시대를 거쳐서 현재의 모던기술시대를 대충 영상으로 보여주는 그냥 짧은 파워포인트같은 느낌...
그리고는 엘리베이터로 내려가서 입구에 있는 헬멧하나를 골라서 쓰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그냥 머리가 들어가면 되겠지 하고 썼는데..
머리에 쓴다음에 고개를 흔들어서 모자가 떨어지거나 하면 않된다고.. 그래서 다시 작은사이즈로 집어썼다. 그리고는 입구에 들어가서 셔터를 올리기전에 사람인원을 첵크하더니...셔터 위에는 갱의 온도와 습도가 나오는데..갱이 19도정도이고 습도는 67%정도..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가니..가짜 촛대를 세워둔 갱입구가 나온다. 이건 아주 초기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그때는 초를 두자루를 사서 들어간다네..그리고 임금이 하루에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하고, 초임이 ( 13세이상 ) 1.65$, 그다음으로 정식직원급여 ( 18세 이상 ) 2$..이정도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당시에는 노동법이나 이런것도 없었고...누구나 할수있는 쉬운일중 하나였다고.. 정을 바위에 대고 망치로 두드려서 돌조각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 그래서 효율성도 떨어지고 그랬던듯.. 그런데 중간시대가 시작되면서 기계를 사용해서 바위를 깨고, 다른한 사람은 먼지와 드릴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려주는식의 두사람이 하는 작업이 되었다고.. 그런데 문제는 바위를 부수는 작업을 하는 기계를 분해해서 들고와서 조립해서 일을 하고, 일이 끝나면 또 분리해서 갖고 나가야 하는 .. 갱굴이 그리 크지않은 작업공간에 비하면 커다란기계라는 점이다.
그리고 중간시대부터 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밝아서 사고도 많이 줄일수있었고, 작업하기에도 더 수월했다는.. 그리고 일을할수있는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법적으로 허용했고, 그래서 미니멈 페이가 2불로 올라갔다는....
중간시대에는 다이나마이트를 바위구멍안에 넣고, 다른 긴 창으로 다이나 마이트를 더 깊숙이 밀어넣고...그런식으로 몇개의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한다음에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서 귀를 막고...바위를 폭파하는 작업을 한다고하고.. 실제로 다이나마이트를 참여자들중 4명을 선택해서 설치하고서..사람들을 다른골목의 갱으로 이동해서 귀를 막고 기다렸다가 폭발음이 들리고 나서....가이드가 가서 확인하고...
현대에는 바위를 깨는 기계도 한사람이 작업할수있도록 가벼워졌고...기계가 개발되어서 리모트 컨트롤로 기계작업을 하고, 돌조각을 모으는 차도 원격조정해서 작업을 할수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력감축의 효과도 있지만, 사람이 직접 갱에들어가지 않아도 원격작업으로 일을 할수 있다고....아무튼 이런식으로 다 둘러보고나서 레퓨지 장소라고 있는데.. 거기에서 점심도 먹고 쉬는공간인가보다.. 그런데 그곳에 카나다 포스트 메일박스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갱에서 일하는 사람이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우체국사람이 나중에 꺼내서 발송을 해준다고 한다. 그렇게 투어를 끝내고 갱을 나오는길은 약간 썰렁하게 느껴지지만...그래도 잠시동안이라...여름에는 반팔로 가도 괜찮을듯...
갱투어를 끝내고, 헬멧을 벗어놓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줄지어서서 기다리는데..보니 앞에 화장실이 두개 있네...다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투어가 종료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남자에게 끝나면 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메시지다. 그래서 일층에서 뒷쪽으로 가보았더니 어린이들 놀이터이더만... 그래서 그곳에서 커다란 니클의 사진을 찍는데..니클근처의 담장너머로 내남자가 손흔드는것이 보인다. 그래서 내남자 사진을 찍어주고는 미끄럼 틀을 타는곳으로 올라가서 니클조형물 사진을 찍고는 내남자로 여기로 들어오라고 해서 그곳에서 같이 돌아보고는 차로 돌아왔다. 그래서 이제는 차를 타고 호텔로 갔다.
호텔에 도착해서 첵크인을 하고, 잠시 쉬다가.. 오늘 저녁을 내남자의 동료가 집으로 초대해서 그곳으로 가야한다. 미셀린과 데이브의 집인데, 미셀린은 요리를 잘하는듯...오후 5시반경에 그들의 집에 도착해서 문앞에서 벨을 누르고 기다렸더니 한참후에야 미셀린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처음보는분이라 먼저 인사를 하고, 내남자가 가져온 와인한병과 내가 가져온 한국스낵 ( 고소미, 초코렛 ) 을 담은 쇼핑백을 건넸다. 그후에 데이브가 내려온듯.. 나도 손을 내밀어서 악수를 하고...데이브와 미셀은 그전에도 본적이 있나보다. 그두분은 덱에 앉아있다가 벨소리를 늦게 듣고 내려오신듯...그래서 일단 그들의 주방을 지나서, 연장된 작은 다이닝 룸이 있고, 그곳을 지나서 덱으로 나갔다. 두분이 늘 앉던 자리를 우리에게 내주신듯하고..잔디가 쫘악 깔려서 시원하고 커다란 나무가 정원에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펜스근처에는 칼라풀한 꽃들이 자리하고 있어서...확트인 공간감을 주는 동시에 칼라풀한 꽃들이 있어서 상당히 잘 가꾸어진듯이 보인다.
그런데 이집은 파이형태의 땅을 가지고있는데..펜스뒤로는 아무것도 없는 숲이라고 한다. 그래서 동물들이 자주 나타난다고한다. 정원에 곰도 들어와서 놀다가고, 사슴들도 가끔지나가고....나무위에서는 아기곰이 매달려서 놀기도 한다는.... 덱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미셀린과 데이브와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미셀린이 바게뜨빵을 썰은것을 그릴에 올리고 살짝 구워내는듯... 그리고는 접시에 담아서 버터를 발라서 그위에 토마토, 올리브유, .... 등등을 믹스한것을 올려서 애피타이저로 내놓았는데.. 참 맛있다. 데이브가 좋아하는것이라고 한다. ( 나도 집에서 이런걸 한번 해봐야겠다.. )
미셀린이 정원을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같이 내려가서 정원을 구경하는데, 직접 심어서 기르는 토마토,오이,블루베리...등등등.. 그리고 미셀린의 아버님이 돌아가실때 준 꽃들로 만든 메미모리얼 화단, 그런데 펜스로 넘어가는길에 나무에 카메라가 걸려있는게 보이고 철사로 줄을 한줄 낮게 쳐놓았는데.....그래서 곰이나 야생동물이 건너오는걸 집안에서 볼수있다는데.. 곰들이 영리하게도 철사줄을 넘어서 들어온다네...
애피 타이저를 먹고난후에는, 미셀린이 호일로 싼 감자를 먼저 바베큐그릴에 올려놓고 요리를 시작하더니..그런데 낮은온도로 요리하는듯..상당히 오랫동안 굽고 있네..아무튼 그리고 한참을 이야기를 하다가, 스테이크를 들고 나와서 바베큐를 하는데..이미 양념에 재둔것이라고..그래서 스테이크에 온도계를 꼽고는 온도로 고기의 굽는정도를 파악하는듯... 나는 그냥 미디엄 래어로 했는데..내남자는 래어로 거의 블루에 가까운것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미셀린은 래어를 요리를 해본적이 없다네..그래서 내가 맥시멈 2분정도 구우면 될거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미셀린은 작년에 몬트리얼을 처음가봤다고 하는데.. 몬트리얼이 엄청 좋았다고 하면서.. 굉장히 좋아한다고 그런다.. 나중에 알게된 이야기지만, 미셀린은 이곳에서 자랐고, 데이브는 해밀턴에서 자랐는데... 두사람은 재혼을 한 사이라고 한다. 데이브는 화공학자라서 곳곳을 다니며 일을 해본듯...그런데 섣버리가 자녀들을 키우기에 좋은도시라고 그런다. 미셀은 리옹이라는 가구회사에서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매니저가 되었는데..리옹에서는 여자를 메니저로 올려주지를 않는데...그당시 미셀린이 여러가지일을 잘해서 올려준것이라고 ......
그런데 바베큐그릴에서 스테이크를 낮은온도로 오랫동안 구워내는듯...대략 30분은 지난것 같은데...아직도 온도를 첵크하고 있네...아무튼 스테이크 저녁이 준비된듯해서 다이닝룸으로 옮겨서 앉았다. 우리에게 좋은뷰를 볼수있는 자리에서 스테이크한점, 샐러드,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감자..이렇게 담아서 먹는데... 고기맛이 연하면서 양념맛이 느껴지지않을정도로 담백하게 들어가서.. 와우.. 정말 맛있는데...스테이크가 너무커서 잘라서 먹고 대충 1/3 정도는 남겼다. 미셀린이 배부르면 다 먹지 말고 남기라고... 디저트 먹을공간을 비워두라고 그런다..그래서 배부르게 먹어서 더 먹지를 못하고 스테이크 일부는 남겨두었는데.. 직접만든 디저트를 가지고 오셨다. 3단케익을 만들고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 이런걸 넣어서 만들었는데.. 나한테는 참 맛있는 디저트다. 너무 달달하지도 않아서 먹기도 좋고, 먹어도 맛있다. 그래서 너무 맛있다고 했다. 그렇게 디저트까지 다 맛있는음식으로 저녁을 하고서는 이야기를 하다가 홈리스 사람들이야기가 나오고....
그렇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서 데이브와 미셀린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는데. ..오늘 하루 피곤해서 잠자리로 씻고나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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