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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성인장애인공동체 캠프 3

by 행복한게이 2024. 8. 6.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어제의 늦은 술파티로 오늘은 눈을 뜨니 벌써 7시다. 목사님이 일어나셔서 부스럭거리길래 잘 주모셨나고 하고...목사님은 피곤해서 잠을 푹 잘주무셨다네...나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목사님은 일어나셔서 준비를 하시는듯... 그러면서 목사님도 술을 못하고, 조금만 마셔도 얼굴 씨뻘게 지는데.. 나도 그렇다고 하니까...목사님하고 비슷한점이 많은것같다고 하시네... 저도 이렇게 술못먹고 나같은 사람은 평생 처음봤다고 ..

아무튼, 어제 내가 술자리에서 농담을 좀 했더니, 박목사님이 내가 말도 재미있게 한다고 좋아하시네... 아무튼 목사님 먼저 세수하시라고 하고.. 몸은 뻐쩍지근해서 더 누워있고 싶은데..아침식사시간전에 가려면 서둘러야 할듯...목사님이 씻고 나와서,, 나도 이제 씻으러가서 준비한다. 8시가 다 되어가는듯해서...목사님 먼저가셔도 된다고...알려드리고.. 나도 서두른다. 목사님이 전체적으로 해야할일이 많아서 먼저 보내드리는거다. 그래서 씻고 나와서 바지를 갈아입고, 허리띠를 찾는데.. 어제 벗어둔 바지가 않보인다.. 빨리 가야되는데 이거 증말..그래서 한참을 찾아보다가 않보여서 허리띠없니 그냥 바지입고 걸어서 나왔다.

 

먼저, 캐어하시는분 방문을 먼저 두드려보니 응답이 없으시네..몇번 더 두드려봐도 응답이 없어서, 식당으로 갔더니, 벌써 식사를 하고 계시네..그래서 그냥 잘 주무셨어요 하고 인사를 하고...나도 식사를 하려고 접시에 음식을 담아서 테이블을 찾아서 앉았다. 그곳에서는 같이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보지 않았던 사람들...휠체어를 타신 김광무님과 사모님이 오셔서, 같이 앉으시라고 하고, 자리를 하나 옆으로 옮겼더니..나중에 다른 노인분이 들어와서 앉으시네..아무튼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침을 함께 했다. 

 

아침식사후에 정원으로 나가서 사람들 끼리 앉아서 이야기하는 테이블에  제프리라는 이름을 목에걸고 있는 카나디언의 가족들과 같이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가졌다. 나는 제프리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나온줄알았는데... 나중에 다른사람들이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여자분이 아내고, 11살의 아들이라고 ....사람좋게 생긴 제프리는 가끔씩 지나칠때마다 눈인사를 하며 지나쳤다. 그런데 그 테이블에 내가 알고있는 윤미님이 같이 앉아 있어서 나도 지나가다가 같이 앉게 되었다. 윤미씨는 에스더 라고 부르는 한국인 뇌성마비 아내와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아침식사후에 정원으로 나가서 사람들 끼리 앉아서 이야기하는 테이블에  제프리라는 이름을 목에걸고 있는 카나디언의 가족들과 같이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가졌다. 나는 제프리가 아들과 딸을 데리고 나온줄알았는데... 나중에 다른사람들이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여자분이 아내고, 11살의 아들이라고 ....사람좋게 생긴 제프리는 가끔씩 지나칠때마다 눈인사를 하며 지나쳤다. 그런데 그 테이블에 내가 알고있는 윤미님이 같이 앉아 있어서 나도 지나가다가 같이 앉게 되었다. 윤미씨는 에스더 라고 부르는 한국인 뇌성마비 아내와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제프리는 아들 크리스챤이 태권도복을 입고 돌아다니는걸 보면서, 크리스찬이 호기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는다고 그런다. 그러니까 윤미씨가 크리스찬이 피아노도 잘 친다면서 유튜브에 트리스찬이 10살때 피아노를 연주하는장면이 올라가 있다고 한다. 이 유튜브는 다른사람이 올려놓은것이라고 ... 그러니까 에스터는 첼로 연주를 할수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첼로 사운드를 졸아한다고 ..첼로 연주 유튜브에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신다. 사실 이때 까지는 에스터가 제프리의 와이프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크리스찬하고 비슷한 나이로 보여서 ....나는 에스더를 10대정도로 생각했는데....그날저녁에 다른분들로 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제프리가 에스터를 가르친 교수님이신듯하다고... 에스더가 굉장히 똑똑해서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의 박사학위를 5개나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번에 강당을 지나가면서 에스더가 제프리의 팔짱을 끼고 같이 다녀서, 아버지와 딸이 상당히 가까운 사이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라 두사람이 연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제프리는 유일하게 비한인으로 참여한듯한데..한국말 아주 조금은 하는듯하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박목사님이 정원에 계시길래..바지를 못찾아서..혹시 목사님이 잘못입고 가셨나..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그런데 나중에 박목사님과 이야기하다가 내가 어젯밤에 바지를 드로어에 벗어서 넣어놓은것같다는 생각이 났다고....

 

오늘 경기를 할려면 준비할것이 없나 첵크하러 텐트에 갔는데, 친구가 오늘 경기 스코어를 기록한다고..다른 휠체어에 있는 김광무씨를 스코어기록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분의 휠체어를 테이블로 옮겨주고..경기시작하면 사람들이 물을 찾을것같아서, 은주님한테 얼음물을 좀 부탁해야해달라고 부탁하고..그리고 의자도 더 필요할것 같아서, 저쪽 잔디위에 쌓여있는 의자를 누군가 카트에 싣고 가다가 내려놓은듯..그래서 그 의자를 가져다가 텐트뒤에 정렬을 하고 있었더니, 두명의 남자 리조트 스탭이 의자를 가지러 오는듯... 그래도 괜찮다면 이 의자를 여기서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사용해도 된다고 해서...고맙다고 말하고 텐트 뒷자리에 의자를 더 설치했다. 오늘은 밀알선교회와 같이 보치아 경기시합을 해서 의자가 더 많이 필요할것같았는데.. 잘 된일이다.  그러고 나니,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하나 둘씩 텐트아래로 몰려들었다. 

 

강당으로 가서 아침에 또 무슨준비할것이 있나 강당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려는데, 앞에서 내가 케어하시던분들이 정원을 나가고 싶어하는데 나가는문의 높이가 상당해서 주저하시는듯... 그래서 내가 휠체어를 내려주겠다고 해서 휠체어를 정원으로 내려 드렸다. 그리고는 정원으로 잔디를 지나서 경기진행 텐트의 그늘아래로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그리고 이제는 준비가 다 된듯해서 필드에 나가서 서있었더니 보치아 게임을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룰을 듣고 있는데, 그럼 경기를 한번해보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비공식적으로 경기를 하는데, 나와 다른남자분, 그리고 두 여자분과 같이 하는데..경기룰은 그렇다. 먼저 하얀공으로 던져서 목표로 할지점을 정한다. 이지점을 멀리하거나 가까이 하는것도 전략이다. 그러면 먼저 한팀에서 공을 던져서 그 목표점과 가장 가깝게 던지는게임인데...먼저 한번씩 던진다음에 목표지점과 먼거리의 공을가진 팀이 계속 던진다. 그다음에도 먼거리팀이 또 던진다.. 이런식으로 나머지 4개의 공을 팀당 각각 두번씩 더 던진다,그래서 결과적으로 목표지점의 공과 거리가 가까운공부터 3개가 1점,2점,4점을  얻을수 있어서 이것을 점수로 가져가는것이다. 그런데 목표로 던진 하얀공을 맞추어서 이동시켜버릴수도 있고, 다른사람의 공을 쳐서 이동시킬수도 있다. 

 

아무튼 나도 이제 경기룰을 익혔다고 생각하고..뒤로 나오니까 텐트뒷편에서 여자분들이 수박과 과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일단 쓰레기봉투를 세개를 텐트에 묵어두고, 수박써는 작업하는 테이블 아래도 쓰레기봉투를 준비해주고,,,귤도 씻어서 가져나왔고, 복숭아도 썰고, 남은 수박도 썰고...어제 밀알선교회 청년이 수박을 엄청잘 썰던데,,그 청년을 누가 데려왔는지..그청년에게 칼을 넘겨주고 나는 그 옆에서 청년이 썰어놓은 수박을 용기에 담아내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일을 나누어서 해야 효율적으로 일이 진행되는듯하다. 

 

보치아 경기는 처음에는 밀알팀이 앞서 나갔는데, 나중에 장애인 공동체팀이 역전을 해서 공동체팀이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흐름이 잘 흘러간듯하다. 밀알팀 청소년들은 점수를 올릴때마다 주변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을 엄청나게 치켜올려세우고, 그냥 경기만 참여해도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한다. 그것이 이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갖게하고, 누군가 자신을 칭찬해주는 경험을 하게 하는것으로 이들을 굉장히 도와주는것이라서 그런것같다.   

 

경기가 진행이 어느정도 되고, 11시경이 되었을때 준비해두었던 수박과 과일을 사람들이 먹을수있게 테이블에 올려놓고, 마음대로 먹을수 있게 펼쳐 놓았다. 그런데 같은 테이블에 물먹을때 사용하라고 준비해둔 일회용 뭁컵과 물이 있는데,...할머니들이 컵에다가 수박을 담아가서 먹기시작하네... 그래서 일회용컵이 한정적으로 물을 마실때 사용해야 하는데...그래서 테이블에가서 물컵을 사용하지 마시고, 손으로 집어가셔서 드시라고 당부했다. 수박은 많이 먹고 싶고, 수박가지러 자주 오고싶지는 않아서 그러시겠지만.... 일회용컵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여가는게 좋을것같기도 하다. 쓰레기가 지금도 너무 많이 나오는 형편이다.  그런데 이제는 어떤 할머니는 수박을 담아놓은 컨테이너를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수박을 먹으라고 하면서 돌아다니신다. 원하는 사람은 알아서 일어나서 집어먹으면 되는데.. 그래도 다른분들을 생각해서 그렇게 행동하시는듯... 

 

이렇게 밀알선교회팀과의 친선경기가 끝나고는 다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시간이다. 웍낙 많은사람이라 사진에 얼굴이 보일지 의문이다. 단체사진이 나에게는 별의미있는것은 아닌데..밀알팀과 단체사진이 끝난후에 공동체팀의 단체사진을 찍는다네...그래서 뒤를 돌아보니, 내가 케어하시는분이 텐트에 계시길래, 같이 단체사진을 찍으러가 가자고 내가 휠체어를 밀고 나와서 단체사진을 같이 찍으려고 가서 서있는데, 사진찍으시는분이 그분들과 같이 선 사진을 찍어주고는... 단체사진을 찍어주셨다. 사진을 찍은다음에는 점심시간이라 케어하시는분을 식당으로 먼저 옮겨드리고, 밀알팀 식사시간후에 점심을 갖다 드리겠다고 하고 정원으로 나왔다. 

 

정원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좀 하다가 어젯밤에 다른사람들이 새벽4시반까지 술자리를 했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새벽까지 밤샜던 사람들은 오늘잠도 많이 자지도 못하고 비몽사몽이었을텐데...그래서 아침경기때 보니까 다들 비실비실하고, 앉아서 잠자는 사람도 있고....아무튼 점심을 먹으러가서 먼저 캐어하시는분 점심을 챙겨드리고, 나도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나서 보니 오후 1시30분에 오늘 한방치료 강의가 있다.  그래서 오후에 한방강의를 들어가봤다.

 

그런데 강의를 하시는 김경호 님이 강의를 하시는데, 한의원을 운영하시는데, 침은 무료로 시술해주시고, 장애인들의 치료는 무료로 해주신다고 합니다. 굉장한 혜택을 제공해주시는 한의원입니다. 이번강의는 누구나 손쉽게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수있는 방법을 공개해주셨는데..

 

먼저 팔이나 어깨 통증이 있으신분들... 해당편의 손가락 엄지와 두번째 사이의 깊숙한곳을 눌러주는 마사지 대충 10번정도, 그리고 팔꿈치를 접어서 뼈에서 손가락 세마디 아래부분 눌러서 마사지 10번정도, 그리고 어깨에서 목으로가면 목아래에 뼈가 하나짚어지는 그 부분에 마사지 10번정도 ( 이부분에서는 엄지손가락을 접어서 아프지 않을강도로 문질러주시면 좋아요 ) , 그런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이부분을 마사지할때 처음에는 상당한 통증이 느껴지고, 또다시 할때는 통증을 덜 느낍니다. 그해서 청중들중에서 어께에 통증이 있으신분을 모델로 세워놓고 시범을 보여주셨는데..스트로크로 오른쪽이 경직되신 남자분을 모시고 보여주는데요..손가락이 경직되어서 손가락이 접힌상태로 펴지를 못하셨는데.. 선생님이 엄지와 두번째 사이를 10번정도 마사지를 하시고 나니까 손가락이 훨씬 부드러워져서 저절로 펴졌어요. 놀랍게도 신기합니다. 바로 그렇게 보여지다니.. 그리고 어깨를 마사지 하기전에 팔을 들어보라고 했을때 얼굴높이 정도밖에 못 올렸는데..마사지를 하시고 나니까 어깨 위로 팔이 올라가시더라고요....

 

두번째로 머리통증이 있으신분들은 .. 목에서 내려오면 어깨부분에 두군데의 뼈있는곳을 만나는데 그부분에서 목아래사이의 두갈래로 패인부분을 손가락으로 마사지 하시고, 바로 그 위부분 머리에 두개골이 만져지는 그양쪽을 손으로 눌러주는 마사지를 하시면 두통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바닥 통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발목에 복숭아뼈옆에를 마사지를 해주면 좋아진다는....

아무튼 이강의는 지금 다 기억을 못했지만, 굉장히 실용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할수있는 팁이라서 도움이 많이 된다. 

 

이 강의가 끝난후에는 텐트아래에서는 밀알선교회팀이 경기를 하고있어서, 나도 별할일은 없는듯해서, 이번에 호숫가에 카누를 타러 한번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내 숙소로 걸어가서 반바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배터리팩도 가져오고..그래서 드로어를 열어보니 내가 어멧밤에 벗어둔 바지가 있었다...그래서 바지걱정은 이제 끝...준비해서 걸어나오려는데, 저쪽에서 트럭한대가 나오는것같아서 옆길에 서서 먼저 가라고 기다렸더니..나를 태워주시네..나중에 타고서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보니, 유이사장님과 와이프시네..그래서 고맙다고 하고 내려서 .. 강당으로 가서 나오는길에 타올이 테이블에 있길래 하나 집어서 나오는데 은주씨와 희정씨를 만났다. 나는 오늘 카누를 탈수있다고 해서 갈생각이라고 했더니, 그분들도 수영하러 가실려고..수영복으로 갈아입으러 간다고...그래서 기다리는데 언제 올지도 모르겠네.. 그래서 필드 경기장을 지나서 호숫가로 갔더니 그옆에는 카누를 타는곳이 있었는데..밀알 선교단 청년들이 카누를 타고 있어서 .. 어디로 가야할지...둘러보는데..그곳에서 은주씨와 희정씨를 만났다. 은주씨 딸 한나와 데니라는 어린아이가 물속에서 놀고 있었던듯... 그래서 저쪽에 물가에 바위들이 있어서 거기에서 수건을 내려놓고 물속으로 들어가도 될듯 싶다. 그래서 저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기로 하자고 ...그래서 바위위에 수건을 내려놓고.. 먼저 물에 들어간 은주씨와 희정씨 사진을 좀 찍어주고,,한나와 데니와 같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색상이 좋게 나왔다. 그래서 한나가 내 사진을 좀 찍어주고.. 그리고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바위가 미끄럽다. .. 나는 바지를 젖시지 않으려고 그냥 물가에서만 바지가 젖지 않도록 지내다가 바위로 나와서 사진을 좀 찍고 있었는데..

 

 

 

밀알선교팀의 물놀이 시간이 끝났다고 다들 나가는 분위기... 그래서 은주씨가 카누를 타러 가자고 해서...먼저 밀알선교팀 청년의 체격이 나와 비슷할거같아서 그 라이프 재킷을 입으려고 했더니, 약간 작은 느낌이라네...그래서 다른 라이프 재킷을 골라서 입고, 밀알선교팀이 내다놓은 카누를 .. 은주씨가 먼저 물 부터 빼야한다고.. 카누앞부분에 물을 빼는 손잡이부분을 돌려서..물이 빠지게 열어놓고는 카누를 뒤집어서 물을 다 빼고...그리고 은주씨가 나더러 타라고 해서 내가 탈때 카누를 잡아주어서 일단 물위로 떴는데.. 십년만에 또 한번 카누를 타는거라  밸런스가 불안해서 바둥바둥..약간 겁이 나는순간이었다.. 그런데 은주씨가 괜찮아고 물이 무릎밖에 않오는지역이라고..... 그러면서 뒤에서 좀 밀어주어서...대충 3분정도 물에서 버걱거리며 이래저래 노를 저어보고 나서야 안정감이 들어서...이제 괜찮겟다 싶어서 노를 저어서 갔다. 내가 방향을 전환할때는 노를 한방향으로 저으면 되는건 알았는데..멈추고 싶으면 노로 물가운데를 찔러서 움직임을 정지시키면 된다는것을 이번에 배웠다. 아무튼 그래서 대충 30분정도는 탄것 같은 기분이다. 은주씨가 사진도 찍어주고 비됴도 촬형해주어서 덕분에 좋은순간을 담아둘수 있었다. 은주씨는 나중에 서서타는 보드를 시도하는데...대니라는 꼬마가 도와주고 있었다. 희정씨도 카누를 처음 타보는듯하고... 나보다는 덜 익숙해보인다..저쪽에서 밀알팀 청년들이 몇명 내려왔길래...나도 탈만큼 탄것같아서 정박하는곳으로 가서 카누 타실래요 하고 물었더니..괜찮다고 하시네.. 그래서 일단 정박하는곳에서 내리는데.. 밀알팀 여성분이 도와주셔서 카누에서 일어나서 안전하게 나왔다. 카누에서 물을 빼고서 눕혀놓고서는 라이프 재킷을 벗었는데, 내가 입었던 재킷은 공동체것이라고 해서...재킷과 내물건을 챙겨서 강당으로 돌아왔다. 은주씨와 희정씨는 사우나를 가는듯하고.. 나는 바지가 젖지 않아서 그냥 정원에서 지냈다. 

 

돌아와서 보니, 오후 4시반경..저녁을 시작하는 5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텐트에서 밀알팀들의 경기도 다 끝난듯 싶어서..의자를 접어서 치우고 있는데...밀알팀들이 텐트하고 다른의자는 자신들이 치우겠다고 한다. 그래서 하얀색의자를  한곳에 모아두고 텐트에 묵어두었던 쓰레기봉투를 다 묵어서 다른곳으로 모아두고 나왔다

 

.그리고 식당으로 가보았더니, 케어하시는분은 이미 내려와 계시고해서.. 그냥 식사시간을 기다렸다가 케어하시는분의 음식을 담아서 테이블에 갖다 드렸다. 오늘은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나도 음식을 담아서 그분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식사를 하면서 내가 오늘 한방클라스에서 들은 내용을 사모님께 도움될까봐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휠체어를 타신분이 경희대한의학과 출신이시라네... 그러시면서 그분은 여기서 한의대를 나오셨냐고 해서..저는 그건 모르고요. 한의사십니다.  여기서 한의대라는것이  초기에 정식으로 인가된 학교는 아니었고, 나중에 인가를 받았다고 하지만 그렇게 좋은학교는 아니고, 유학생들이나  체류상태가 필요한 사람들이 어딘가에 등록하는정도였는데... 그래서 사실 신뢰성이 약간 의문시되기도 하는 분위기인데..내가 생각할때는 강의 하시는 분이 연세도 있으시고 해서, 여기서 한의대를 졸업한것이 아닐것이라 생각된다. 아무튼, 나는 건너편에 앉으신분이 그 마사지를 받으셨는데 바로 손가락이 이렇게 펼쳐져서 놀라웠다고 전했다. 그분들에게 디저트가 있어서 한접시에 담아와서 내것은 내 접시에담고 드셔보시라고 드렸다. 그리고는 식사를 끝내고 일어서서 나오는데, 사모님이 무슨스낵봉지를 내미신다.그래서 제가 그냥 자원봉사자로 해드리는것이니까 이렇게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지난번에 주시던건데, 지난번에는 받아서 갈 상황이 아니고, 어디로 도와주러 가야되서 그럼 나중에 받으께요 했던것같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받아들기는 했지만, 사모님이 주고싶어하는걸 거절하는것도 그렇기도 하고...

 

저녁을 끝내고 저녁 7시부터는 밀알선교회와 함께 하는 마지막날의 일정이 있다. 주로 밀알청소년들이 좋은시간을 갖는것에 중점을 두고 사이사이에 공동체팀에서도 무대를 선보이는식이다. 그래서 밀알청소년팀의 사회는 공동체 사무국장이 맡아서하고, 공동체팀은 박목사님이 맡기로 했단다. 그래서 밀알팀이 공연할때는 발달장애 아이들이라 발음도 어눌하고, 박자도 어눌하지만, 나와서 사람들앞에 공연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그 모습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다. 주로 나와서 찬송가를 부르고...사람들은 그들이 노래할때마다 격려하는 박수를 엄청쳐주고... 

그중에는 현주라는 여자 아이인데, 키는 커서 대충 13살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기도 하는...엄마도 찾아대던 아이인데... 음악이 나올때 마다 얼마나 깡총깡총 뛰어오르면서 혼자만의 춤을 추던지... 점프를 저렇게 많이 하는것도 놀랍지만... 아이가 이렇게 재미있게 보내고 돌아가면, 집에서 이렇게 뛰어놀수있는 기회가 주어질수 있을지....그게 좀 궁금스럽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데니스가 부회장과 함께 야곱의 전설(?) 인가를 노래하는데.. 부회장이 그 옆에서 도와주고.. 보니까 가사가 좋은듯하다. 그런데 제프리의 아들 크리스챤의 순서가 있는데, 태권도복을 입고 나와서는 천궁,천궁,천궁 이라는 찬송가를 부르는데... 나는 목소리가 순수하면서도 감정이 약간 들여진..아주 신기한 목소리에 ...어떻게 저런목소리가 나오지..? 그랬는데... 그런데 많은 한인 할머니들이 엄청나게 환호했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붙여서..나도 감동스럽게 느꼈다. 아니 목소리에 먼저 폭 빠졌는데..그런데 한국어발음이 어떻게 저렇게 정확할수가 있지...여기서 태어난 아이가 말이야 ?? 그랬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일어서서 환호해주고 그랬는데..그리고는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들어가면서 엄청난 사랑을 한국인 어르신들로 부터 받았다. 나도 끝나고 인사하는 시간에 목소리가 어매이징하다고 칭찬했주었는데...

 

 

 

아무튼 밀알선교회와의 마지막밤도 사람들의 환호속에 막을 내렸고, 사무국장의 20205년의 만남을 기워하는 메시지로 끝냈다. 

사람들과 헤어지면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 사용했던 이름표도 반납받고,,

 

그리고는 강당에 남은 사람들이 가라오케로 노래를 하며 노는사람들이 남아있었고..나도 그곳에 남아서 컵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사람들이 가라오케로 놀아서 그앞에 앉아서 지켜보면서 보는데..앞자리에서는 와인을 나누어서 마시는듯.. 내친구가 와인이 맛잇다고 한잔 마시라고 해서 조금만 맛이나볼까 그러고 마셨는데..엥 이건 알콜이 너무 강한데... 그래서 놔 두었다가 버렸다. 사람들이 다 노래를 한곡해서 나도 그냥 오랫만에 한곡을 해보자...그런데 한국노래 아는게 이민오는순간에서 멈추어져 있어서.. 그냥 오랫만에 박정운의 "오늘같은 밤이면"을 한번 해보았는데..요즘 느끼는게 내 목소리가 옛날처럼 그렇게 소리를 높게 내지도 못하고,..쇳소리가 나는듯...ㅎㅎㅎ,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자꾸 많이 가라오케를 하는 강당으로 들어왔다. 나중에 부회장님 노래를 하고 나서, 모자를 들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헌금을 달라고 돌아다니는데, 나는 그게 그냥 재미로하는 일인줄 알았다.. 내가 가방을 뒤에 의자에 두고왔고 가지고있는 현금도 없었고, 나는 아직도 카누를 탔던 반바지를 입고 있엇던 터라...그냥 돈을 넣는시늉만 했지...그런데 부회장이 왜 아무것도 않넣느냐는 표정...그래서 아무것도 없다고...팔을 벌려서 제스처를 했더니 지나가더라는....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렇게 모음금액을 모아서 62불이었다고 발표하면서, 이곳에 있는 은주씨의 딸 한나와 다른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준다고 하면서...30불씩 나누어주고..2불은 미화라서 그냥 챙겨서 자기 딸 대니를 준다고....

나도 그렇게 쓰이는것인줄 알았으면 작은 돈이라도 낼건데... 

< 일도 정말 잘하고, 문제도 다 해결하고,노래도 카수처럼 잘하고, 재미있게 말하고, 술도 잘마시는..부회장 >

 

아무튼 그렇게 쉬다가 나는 이제 숙소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윤미씨한테 언제 갈거냐고 물었다.그래서 윤미씨의 차를타고 박목사님과 같이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와서 박목사님은 먼저 샤워하시라고 하고..나중에 내가 샤워를 하고 방으로 왔더니 이미 꿈나라를 헤매고 계신듯....나도 금방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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