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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라델피아 여행 1.

by 행복한게이 2024. 7. 7.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Casunan Comfort Inn 에서 첵크아웃을 하고 드디어 필라델피아로 간다. 아침을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으로 시리얼, 빵,사과,요겉,주스,...이런것으로 대충 때웠다.피터는 커피를 머그컵에 담아가려고 하는데, 머그컵이 금이갔는지 새서...그냥 일회용컵으로 대치하고는 필라델피아로 간다. 대략 3시간의 운전을 생각하고있는데..호텔이 필라델피아 외곽인데다 첵크인시간이 오후3시라서 일단은 오후시간에 뮤지엄에가서 시간을 보내고 관광을 한후에 호텔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한곳이 다운타운에 필라델피아 뮤지엄 옵 아트, 필라델피아 미술관, 그런데 미술관앞에 파킹락에 파킹을하려고 보니 코리아 라는 현수막이 미술관 앞을 크게 장식을 했다. 나는 별생각도 않했는데, 웬 한국을 테마로한 전시가 나온것일까 ?? 혹시 지난번에 뉴욕에서본 신라 전시회가 옮겨온건 아닌가싶어서 봤는데...이건 조선시대를 테마한 역사기획전시회다. 나로서는 신라시대 유물이 사실 볼만한것이 많지...조선시대는 사상과 정치가 전통적인 관행에서 많이 바뀐시대인데다가 예술적인면에서는 조선백자,뷴청사기...그리고 평민을 그림속에 그려내기 시작한 풍속화..신윤복,김홍도.. 인물화, 김정희 서화..이런것들이 대표적이기는한데..사실 눈길을 확 끌어당길만한것들은 아닌듯하다.

어쨌든, 조선시대를 보여주는데 무슨 코리아 라고 한국을 다보여주는듯한 주제를 걸어놓고...좀 지나치게 포장했다는 생각은 든다. 이 뮤지엄 규모로 봐서는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야 그냥훝어보고라도 지나갈듯하고...어쨲든 조선시대기획전은 사진촬영이 전면금지되어서 그 내용을 담아오지는 못했는데, 내용을 훓어보면..

입구에서 왕과 왕비의 결혼식을 김홍도의 풍속화 스타일로 그려진 애니메이션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벽면전부사용해서 크게 해놓아서 사람들의 발을 일단 멈추고 들여다보게 만든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모니터에서 그당시를 기록한 책의 그림들을 책장을 넘기듯 넘기면서 부분적으로 전과정을 볼수있게 만들었다. 아쉬운점은 그 인물들의 역활이나 직책같은것들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그냥 전체적인 내용을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조선시대의복들이 서너점 펼쳐진재로 전시되었는데, 펼쳐놓고 보니 팔아래로 떨어지는부분이 사각의 패턴으로 선보였는데, 기모노를 펼친듯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장신구들...조선시대 인재등용방식인 과거시험에서 선발된 관리들의 초상화에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것을 10여점 전시되었는데..대부분 오랜수험생활을 겪었던 선비집안의 자제들인듯한..나이들어보이는 사람들이었다. 전시관안에 남자의방, 여자의방을 양쪽으로 설치해서 그안에 전시된 사물용품과 장신구들이 전시되었는데...

붓을 걸어두는 붓걸이..편지를 모아두는 편지걸이...이건 꼭 프랭크 로이드 롸이트 스타일같은 직선을 사용해서 특이했다. 피터가 머루와 벼류가 전시되었는데...그게 무슨용도인지 몰라서 물어보아서 설명을 해주었더니 그런 설명이 좀 필요하다고 그런다. 아메리카에서는 집에서 먹을 갈아서 사용하는 문화가 아니라서 그런듯,,..최초의 한글소설 사씨남정기 가 전시되었고, 국사교과서에만 보고 들었던 국보급 페인팅들이 몇점있었는데...그리고 조선시대의 유교문화로 계승한 선조들에 대한 재사...제사상 차림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텐데..그냥 덜렁 테이블과 고인이된 선조의 이름을 올려놓은 의자...향을피우는 제기..그정도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불교에 대한 설명과 약간의 불상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조선시대불교는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던 왕실의 박대로 대부분 산악지대로 밀려나서 그 전통을 계승해왔다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특별전이 끝나는지점에 컴퓨터로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이름을 써넣으면 한글로 보여주고, 그 한글위의 모니터에 사람들이 직접 ㅏ락으로 터치해서 그 한글을 따라가면서 글씨를 만들어서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만들면 프리트해주는 장치가 있었는데... 이건 굉장히 뛰어난 아이디어다. 사람들이 줄지어서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프린트해가면서 즐거워한다.

이 전시회를 보고나니 어느새 오후 5시가 가까워졌다. 그래서 일단은 호텔로 운전해서 가서, 첵크인을 하 고는 나는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서 피곤을 좀 풀었는데..그래도 피곤하다. 피터는 게이바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에서 찾아보고있다. 그리고는 가까운곳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저녁을 먹고는 들어와서 누워서 피로를 푼다고했는데 낮잠이 들어버렸다. 그런데 깨어보니 피터도 옆에서 코를 드렁드렁 골면서 자고있다. 그런데 나중에 밤11시가 다되었는데..나더러 오늘 토요일인데 게이바에 나갈거냐고 물어보길래...나야..오늘 아님 또 언제가...당연히 나가봐야지...

그래서 자다가 발라당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는데, 나는 몸에 피곤이 여전해서 제정신이 아니다. 차에올라서는 피터한테 대충 게이지역 인터섹션을 지피에스에 입력해서 가자고 그랬다. 그래서 입력을 하고 출발을 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전혀 아니다....이런젠장.. 무슨 이유에서든 지피에스가 반대방향으로 데려왔다. 그래서 다시 아침에 도착했던 그 뮤지엄 주소를 입력해서 일단은 다운타운으로가서 거기서부터 지도를 대충보면서 가서 게이지역에 갔다. ( 12 스트릿에 월넛스트릿과 스프러스 스트릿사이다 ) 그런데 주차공간을 못찾아서 주차장을 찾으러 돌다가보니 공공주차창이 있어서 그곳에 무조건 주차했다. 주차비 13불...

알고보니 그곳이 제퍼슨병원 주차장인데..( 스프러스 & 9스트릿 ) ..필라델피아에 제퍼슨병원이 7개나있다고 그런다. 그병원이외에도 다른병원도 대여섯개 되는듯...

아무튼, 주차후에 게이스트릿으로 걸어올라가는데,..저 골목에서 게이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서 일단 그곳을 가보기로했다. 간판을보니까 "바이크스탐" 이라고..레더나 배어들의 바다. 그래서 그입구로 들어가는데, 때마침 그곳에서 입구로 나오던 사람이 나를 보고는 헬로우 그런다. 그래서 나도 당연히 하이를했다. 그랬더니 이친구 피터하고도 먼저 손 내밀어서 악수하고, 나하고도 당연히 손내밀고 악수를 한다. 그래서 피터는 당연히 이 친구가 나한테 필이 꽃혔다는 알지....그런데 이렇게 나오는정도면 이친구도 작업선수라고 봐야한다. 그냥보니 운동을 많이해 근육도있고 몸도 괜찮은편인데... 피터가 다른곳을 둘러보는동안 약간의 몸을 서로 어루만져보고, 이넘이 나를 좋아하는듯, 계속 몸이 좋다고 칭찬을 한다.

그래서 이넘과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대충 몸매탐색을 하는데...그중에 다른넘이 지나가니까 서로 인사하고 같이 끌어안고 그러네...그래서 나도 그냥 아랫층에 분위기가 어떤지 보러 내려갔다. 아랫층엔 더 어둡고 베어들이 웃통을 거의 벗은듯이 줄지어서있고, 그중에는 불이 붙어서 공개적으로 작업을 하는넘들도 있고....일단은 분위기가 아직은 무르익지 않은듯...그래서 다시 그라운드 플로어로 올라와서 피터를 만나서 윗층으로 다시 올라갔다. 거기는 당구테이블도 있고 가운데에 와인바가 크게 자리하고 있고, 스포츠를 관람하는 텔레비전이 곳곳에 있어서 스포츠바 분위기다. 이게이바는 주로 30대후반에서 40대들이 주류를 이루는듯한데... 피터는 저쪽에서 이야기하고있는 젊은친구들에게 붙어서 이야기를 하고있다고 나한테도 그들을 소개시켜주었는데...그들은 친구사이이기도하고 제미도 보기도하는 그런듯한 사이같다. 그런데 보니까 피터넘이 관심이있는듯하다...나는 모...30,40대 어린애덜이 별로 관심없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는 다른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12번 스트릿으로 올라가서 이동하다보니, PUB 이라는 게이바에서 게이들이 드나드는것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가는데, 젊은이들은 자신의 아디카드를 긁어서 나이첵크하는듯하다. 일층에서는 일반적인 스포츠 게이바인듯해서 약간은 스트레이트바인듯한 생각이 든다.그런데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댄스뮤직이 크게 울려나오는데....입장료 10불을 내야한다. 그래서 그냥 들어가지 않았다. 피곤한 상태인데다가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연령이 20대가 주류인듯하다...

다시 그곳을 나와서 모퉁이를 돌아서 북쪽으로 가다보니 UBAR 라는 게이바가 길거리에서 안이 유리창을 통해서 들여다 보인다.그래서 지나가는 길에 그냥 들러서 어떤분위기인지 첵크해보려고 들어갔다. 가운데에 커다란 와인바가 자리하고 있고 그와인바에 스툴을 갖다놓고 앉아서 술을 마시서 수다떠는것으로 소란스러운 게이바다. 이런 수다스러움은 내 스타일을 아니다. 게다가 공간도 그리많지않은 바... 수다떨기좋아하는 친구와 나들이 하는데 적합할듯한 바..

다시 유바를 나와서 왼쪽골목으로 돌아서면 TAVERN 이라는 피아노바가 자리하고있다. 피아노바를 좋아하는사람들은 대부분 브로이웨이 뮤직음악을 좋아하는편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음악을 즐기는 계층인데... 대부분의 게이바에서 피아노바가 있다면 그건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간다고 보면되고...다른한편으로는 나이든 노인층들이 그냥 편하게 앉아서 음악을 즐기는 바로 생각하는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예상을 깨고 20대 30대의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어서 피아노반주에 맞추어서 노래하며 술을 마시는 바다.

터번을 나와서 다시 12번 스트릿으로 걸어서 동쪽으로 이동하다보니..거기에는 WOODIES라는 바가있는데, 그냥 길거리에 넓게 포진한 가게규모로봐서 상당히 큰바 라는걸 알수있다.거기에 들어가보니 플로어에서는 스피터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레즈와 게이들이 뒤썩여서 춤추고 놀고있고 그래도 스페이스가 남아돈다. ...왼쪽계단으로 올라가서 이층을 보니 와....이건 일반,게이 다 뒤썩여서 노는 커다란 댄스무대에 사람들로 꽉차있다. 주로 젊은들이지만...이렇게 댄스분위기로 가득한 무대는 나이에 상관없이 뭉쳐서 놀면될듯하다. 피터하고 나도 흥이나서 무대에 올라가서 놀다가 어느새 새벽2시가 다되어서...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시 내려와서는 오른쪽에 화장실을 지나서 가보니 거기는 게이들로 꽉차서 놀고있는....공간도 없다...

필라델피아에 가면 우디스 바에가서 열나게 춤추고 놀면 본전뽑을듯하다. 필라델피아 게이커뮤니티가 생각보다 큰데다 12번 스트릿에서 4블럭사이에 밀집되어 있어서 상당히 좋은편이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드랙쇼바나 노인들바를 더 들여다 보아도 될듯한데...다음기회로 미루어야 할듯하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어디에서 놀던 제미있게 놀수있고 사람들도 좋은편이다. 그래서 필라델피아에는 다시 가고싶은곳이다. 이정도의 게이 커뮤니티면 상당히 규모가 큰편인듯하고 게이로 살기에는 편안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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