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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필라델피아 3일차

by 행복한게이 2024. 7. 7.

2014년 5월 19일 월요일

 

오늘 아침8시10분경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창밖을보니, 햇살이 흠뻑젖어들어온다. 날씨가 좋을것이라는 신호다. 그래서 간단하게 씻고는 아랫층에 간단한 먹을거리 집어서 나갈려고 내려갔다. 그래 먹을만한게 있는가 봤는데...오트밀 시리얼 팩키지...이건 뜨거운 부어서 먹어보았더니 넘 달어...미니머핀...이것도 설탕덩어리...미니초코바..사과...요겉,... 그냥 초코바와 사과 요겉을 먹는걸로 대신하고, 나머지는 너무 달아서 그냥 버렸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나섰다.

그런데 필라델피아로 들어가는길 많이 막히는게 장난이 아니다. 가는길에 데니스 레스토랑이라도 보이면 아침을 먹으려고 했건만....결국 피터는 고속도로의 체증을 참지못하고, 길도 모르는게 고속도로 밖으로 나와버렸는데...나머지 도로도 매일반이다. 그냥 이리 저리 휘돌아 다니다가 거의 주차하다시피한 길에서 시간을 많이소비하고는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해야만 했다. 필라델피아의 거리를 잘모르는 관계로 일단은 필라델피아 아트갤러리에 도착해서 그 근방에 주차하기로 했다. 지난번에 아트갤러리 앞에 공터에 주차를 했었는데, 오늘 갤러리가 문을 닫는날이라 그 주차장이 닫혔다고 써있다. ( 그런데 다음날 와서 주차요원에게 물어보니, 월요일에는 그냥 무료로 주차하면 된단다 ) 그래서 그 주변에 공공주차장으로가서 13불정도를 내고 종일주차를 했다.

그래서 근처에 오늘은 로댕뮤지엄부터 간다. 로댕의 조각품들도 어느뮤지엄을 가든 보게되는것중의 하나일것이다. 그런데 이뮤지엄은 로댕의 작품들로 상설전시를 하지만, 조각작품들을 전시할 기회가 주어지는듯하다. 대부분은 작은사이즈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많은편이다. 로댕을 한번 느껴보고싶으면 가볼만할듯...

로댕뮤지엄을 나와서, 원래는 투어버스에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합온합 관광용버스를 타려고 생각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도시를 걸어다니면서 지도를 보고 놀러다니기로 했다.

필라델피아라는 도시는 기본적으로 5개의 블럭으로 나뉘어진 도시라고 생각하면된다. Scbuylkill River 를 건너가면 대학교들이 마켓스트릿을 중심으로 밀집되어있는 타운, Logan square 를 중심으로 펼쳐진 아트갤러리 타운, 시청이 자리하고있는 Center square, 그리고 Franklin Square 를 중심으로는 올드시티가 자리하고 역사적인 현장들이 보존되어있고, Washington Square 를 중심으로는 공연장과 엔터테이닝 클럽들이 모여있고, Rittenhouse Sqaure 를 중심으로는 주로 주민들의 주거단지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런면은 유럽도시같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구역별로 구경을 할수있게 디자인된듯한 흥미로운 도시다.일단은 우리가 뮤지엄근처 로간광장을 통해서 시청으로 걸어가는데, 공원에 자리한 레스토랑이 보인다. 그곳에서 일단은 점심겸 샌드위치를 하나 사먹고는 주변에 바실리카에 한번 들어가보고, 다시 시청을 향해서 걸어가면서 도시를 구경한다. 이도시는 잘정리된 도시에 속한다고 보인다. 그래서 도시도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같이 일하는 매니저가 나한테는 이곳이 미국에서 범죄가 많은 도시중에 하나에 속한다고 조심하라고 그러던데..나는 전혀 그런느낌을 받지못했다. 광장의 끝즈음에 러브파크가 있다. 그안에는 분수대가 있고...그 주변으로 러브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유명한 조각상이 자리하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대느라 장사진이다. 그공원 빠져나가려는데 그옆에는 공연무대가 설치되어있고 재즈공연이 진행중이다. 그래서 재즈를 잠시 즐기고는 길건너로 보이는 컨벤션 센터로 넘어갔는데...컨벤션센터 광장에는 필라델피아 전시장 동상이 커다랗게 서있고, 그광장에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널려있다.

그곳에서 사진을 좀 찍고 보다가 레노베이션중인 시청안에들어가서 화장실을 사용하고는 나오는길에 그안에 자전거 파킹을 하는 홀더를 디자인한 전시회가 있어서 들어가서 보았다. 피터랑 나랑 자전거를 타는걸 즐겨서 한번 들어가서 보는것이다. 시청이 도로의 정가운데 있어서 사방에서 접근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있다. 시청사진을 제대로 찍기는 어렵다. 시청주변이 하이라이즈빌딩으로 밀집되어있어서 시야가 가린다. 그래서 차안에서도 사진을 찍어보고, 도로 중앙에서 사진을 찍어보고 그랬다.

필라델피아 도시에 뮤로( 건물벽에 그림을 그려서 퍼블릭에 보여주는 페인팅 ) 가 이곳저곳에 많아서 그것도 하나의 흥미로운점이기도 하다. 길을 가다가 더운듯해서 던킨도너츠에 들러서 스무디가 있나 찾아봤는데...모든 메뉴가 엄청 달짝찌끈...그런것들이다. 별로 먹을만하지 않다.

그리고는 인디펜던스 비지터센터로 갔는데, 거기에는 미국내전에서 남북간의 노예해방에대한 의견차이가 있었던 시절의 내용들이다. 거기에는 노예해방을 선언한 조지 워싱턴의 집에서 노예로 거주하던 흑인여성의진술이 담긴 내용이 전시되어있는데...그녀가 조지워싱턴의 집에서 도망쳤는데, 조지워싱턴이 사람을 풀어서 그녀를 잡기위해 혈안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아이러니한 역사의 비하인드스토리 같다.

거기서 바로옆에있는 리버티 벨센터는 최초로 만들어진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헌정사의 발원지를 상징하는 벨을 인디펜던스 홀 타워에 걸어두려고 만들었는데, 그당시 그종이 금이가서 이곳에 역사적인 자료로 보관하고 있다고한다. 길건너편에 있는 인디펜던스 홀에서 실제로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선언한 헌정사에 사인을 한 장소라고 한다필라델피아는 미국의 역사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역활을 한 역사적인 장소로 이용되어서 미국역사의 시작에한 여러가지 역사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노예해방을 선언한장소이고, 미국의 독립선언의 기초가 만들어진 장소이고,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사를 선택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주변은 히스토릭한 내용들로 꼭차있어서 몇개를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다 가버렸다. 그래서 걸어서 다른길로 우리차가 주차되어있는 장소로 이동하는동안 사진을 좀 찍고, 저녁을 이탈리안 올리버 레스토랑 체인에서 먹었다.저녁을 먹고나니 해도 저물어가고, 가는길에 사진이나 좀 찍으면서 주차장까지 갔다. 그곳에서 호텔로 다시돌아가서 내일 피츠버그를 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좀 서치해보고는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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