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오늘은 아침7시반경에 눈을 떠서 소파에 앉아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내남자가 8시경에 눈을 떴다. 그런데 아주작은 냉장고에 냉동기능이 없어서 내남자의 오젬피크 당뇨약주사약을 저온으로 보관할수 없어서 일단 3층에 데스크에 가서 약과 프로즌젤을 냉동시켜줄수있는지 물어봤더니 가져오면 냉동고에 보관해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호텔방에서 약을 가지고 내려와서 데스크에 맡기고는 외출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을 파리바게뜨에서 먹기위해서 파리 바게뜨를 찾아갔다. 매장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매장안에 소파에 앉아서 아침을 해결한다. 아침을 먹고는 오늘은 블루라인 모노레일을 타고 해변가를 달리는 열차를 탈생각이라 블루라인 미포 해변 기차역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가는길에 보니 다른 제과점도 보이고, 샌드위치도 파는듯하다. 해운대 해변의 끝쪽에서 블루라인으로 올라가는 골목이라는 사인이 걸려 있어서 그걸 따라서 올라갔다.
그래서 협곡열차가 출발하는 미포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키오스크에서는 티켓을 살수도 있는데..이곳에 는 스카이 캡슐이라는 두명이 탑승하는 모노레일과 협곡열차를 타고 다른역으로 이동하는 두가지 시스템이 있다. 기차역은 해변을 따라 가는 지상 기차역인데..기차 운행스케줄에 따라서 다른역에서 내려서 구경할수도 있고...두개의 기차역에는 스카이 웍으로 유리바닥을 걸어가며 아래를 볼수있는 다리가 설치 돠어 있고 마지막역이 송정해수욕장이다. 그리고 스카이갭슐은 지상 협곡열차 레일과 같은 동선으로 협곡열차위에 공중에 설치된 모노레일이다. 그래서 데이트하는 사람들은 스카이 캡슐 모노레일을 주로 타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협곡열차를 타는듯...우리는 일단 송정해수욕장까지는 내리지 않고, 경치가 어떤지를 보면서 갔다. 그리고는 송정해수욕장에서 내렸다. 몇개의 정거장을 지나도 모 특별하다는것은 모르겠고...바다를 바라보는 열차라는점..스카이 웍을 체험할수있는 다리가 있다는점...그런데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올듯한 날씨라서 많은것을 바라지는 못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내려서 우리는 해수욕장주변에 무엇이 있을라나 싶어서 나왔는데..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는 사람들이 주로 보이고 한산하다. 그곳에서 해동용궁사찰이 걸어서 40분정도의 거리에 있다. 그래서 해동용궁사찰로 가보기로 하는데..네이버로 찾아보니 버스를 타던 걸어가던 10분정도 차이난다. 해동용궁사찰을 버스를 타더라도 20분정도는 걸어야 하는길..그래서 관광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으로 가지 않는한,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해변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니 카페가 해변에 라운지 체어를 설치해놓고 풍경을 즐길수있게 하는데..배가 않고파서 카페에 들어가서 무얼먹기도 그렇고 하늘도 흐린날에 바다를 보는게 모 그리 즐겁지는 않다... 그냥 스킵힌다. 그리고는 해안선을 따라가다보니 작은 어촌동네를 가로지르는데 그주변에 작은카페들도 있고..식당들은 대부분 생선요리 레스토랑...그곳에서 작은골목을 지나가는데 커피를 파는 차가 보인다. 날이 비오기전의 후덥지근함이 있어서 나는 땀이 흐를듯한 느낌..그래서 아이스커피를 먹고 싶어서 보는데..주인아줌마가 해동용궁사찰은 이쪽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앞서가는 사람들한테 알려주시네..그러면서 아이스커피나 팥빙수를 먹고 가라고 하시네.. 나는 아이스커피를 하나 달라고 오더하고, 내남자는 아이스 라떼를 오더했는데..가격도 착한편이네..아줌마가 내남자가 있으니까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고...그래서 그런대답을 하다가...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길을 가르쳐주는걸보니 장사 잘하시는것같다고 그랬다. 그래서 내가 데빗카드로 페이를 하려고하니까 기계가 없다고 그냥 자동이체나 현금으로 결제해달라네.... 그래서 그냥 만원짜리를 냈다. 500원 잔돈이 남는데..그냥 챙기시라고 했다. 이렇게 사람들도 몇명다니지 않는 코너에서 이런장사를 하다니...이렇게 해서 먹고살겠나 싶다.
이렇게 걸어가는 길은 한시간에 서너명이나 지나갈려나 싶은길...그길을 걸어서 일단 해동용궁사찰의 입구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다시 용궁사찰입구로 들어가니 두갈래길이 있는데.. 윗길로 가면 대형차량 주차장이고 직진하면 다시 사찰로 가는 두가지길이 나온다. 어느쪽으로 가든 사찰에서 만나지만, 한길은 뒷길로 들어가고 다른길은 해안풍경을 따라 앞길로 들어가는 길이다. 말하지면 입구가 언덕의 정상에 속하는 길, 사찰로 가는길은 아래로 내려가는길로 바닷길로 내려가는길이기도 하다. 커다란 불상이 서있는곳에 관광객들로 붐비고 그 뒤에있는 사찰입구문으로 내려간다. 사람들의 인파에 묻혀 흘러가야한다. 그렇게 내려가다가 계단이 나오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다리쪽에 사찰이 펼쳐지는것이 보이고, 바다의 풍경이 사찰을 둘러싸고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들어가는길로 들어서면 작은 암자같은 법당을 만난다. 그안에는 석굴암처럼 돌부처가 자리하고 ,,,돌부처가 있는것은 특이한 경우같다. 그 아래로 내려오면 수험생들 기원하는 법당이 자리하네...그주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이나 사찰의 모습을 바다풍경과 같이 담기좋은위치의 포토 전망대다.
그곳에서 나와서 계단을 내려가서 사찰로 들어가는 다리는 건너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지나가며 사진을 찍고, 나는 다시 빨리빨리 내남자 사진을 찍어주면 지나가려는데, 내남자는 사진에 관심없는듯....그렇게 사찰에 입장해서 먼저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비는 그치지를 않고..그래서 우산을 펼쳐들고 대충 사진이라도 몇장 찍고는 사찰을 둘러본다. 이 사찰에는 특이하게 누워있는 커다란 불상이 있고 여러유형의 불상들을 만들어서 보관하는 방이 하나 별도로 있네...아무튼 불교의 상업화는 어느 사찰에서나 볼수있는 성대한 장식품처럼 진열되어있다. 세속을 떠나서 정진하는 수도승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만큼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종교의 상업화를 가속화시키는듯하다.
그곳을 돌아보고 다른길로 돌아 언덕길을 올라와서 다시 입구를 향해가다가, 내남자는 감귤주스를 사먹고...우리는 송정해수욕장을 향해 걸어가면서 이제는 점심을 먹을만한 식당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 그런데 송정해수욕장이 가까운곳에 면을 주메뉴로 하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들어갔다. 그런데 일본식라멘같은맛인데..한국적으로 풀어낸듯한....그곳에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송정해수욕장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렸다가 기차를 타고 다릿돌 전망대에서 내렸다. 이곳에서는 스카이웍을 할수있는데...유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덧신을 신고 가야하는듯...스카이웍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서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와서 청사포역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청사포역에서는 해안가로 걸어내려가서 해안을 구경하고 커피를 한잔을 편의점에 들어가서 사먹었다. 주인이신분들이 노인이신데, 남자분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토론토에서 왔다고 내남자가 말하니까 예전에 벤쿠버에서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로 여행을 하신듯...아무튼 그곳에서 걸어서 오후 3시 31분경에 해월전망대로 걸어갔다가 그곳에서 스카이웍을 걸어보고 기차를 타고 다시 미포정거장으로 되돌아왔다.
미포 정거장을 나와서 호텔로 걸어가는길에 비가 엄청 쏟아지기 시작하네...내남자는 편의점에서 마우스워시를 사려고 들어갔는데..아주 작은 편의점이라 여행용사이즈만 있어서 다시 나와서...나는 화장실을 다녀와서...호텔로 가는길에 해운대 전통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그곳에 아무래도 큰 상점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산을 쓰고 가다가 생활용품을 파는 상점을 발견해서, 들어가서 치약과 스낵, 그리고 마우스 워셔를 두개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7시즘에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하는데... 내남자와 나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사먹고 돌아오기로 했다. 그래서 내남자는 파스타를 사먹으러 근처의 파스타집으로 들어갔고... 나는 시장통을 돌면서 좀 한국적인 갈치조림이나 그동안 먹지 못한 메뉴를 먹으려고 찾아다녔는데.. 시장안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한사람메뉴는 순두부찌개 밖에 없다고 그러네....혼자서 저녁먹는것도 아주 지랄같다. 마음대로 메뉴를 선택할수도 없고... 혼자 먹는 메뉴의 음식은 많지않고.... 그래서 그냥 육회비빔밥집에서 육회 비빔밥을 오더해서 먹었다.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더니 내남자는 이미 호텔로 들어와서 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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