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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여행 28) - 여수,보성

by 행복한게이 2024. 12. 7.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아침에 창으로 쏟아지는 빛으로 눈을 뜨니 아침 7시경이다. 준비하고 아침식사를 7시반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토스트와 샐러드, 시리얼, 커피를 먹고 여수를 좀더 즐기고 첵크아웃을 하기로 해서 우리가방을 카운터에 맡기고 첵크아웃을 했다.  그래서 바닷가를 걸어서 오동도에 다녀오기로 했다.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고 싶었는데, 오늘 정기점검이라서 오후 2시에 운영한다는... 그 시간에는 여수를 떠야하는시간인데...그래서 오동도를 가는길로 해안을 걸어가며 사진도 찍어가며 오동도를 가는데.. 내생각에는 이 작은섬을 그렇게 가볼만한 가치가 있을까 ?? 에 의문을 두고 내남자가 가자고해서 가본다..그래도 내남자와 함께 가는것이 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냥 따른다.  오동도 언덕으로 올라갔다가 동굴이 있다고 해서 내려갔는데..들어가볼수도 없어 펜스 안에서만 지켜봐야하는...그런데 날씨도 후덥지고..산책하는기분으로 계속 산속을 걸어다니다가 정상에서 등대도 올라가보고...다른편으로 걸어내려 왔는데...내려와보니 음악분수대가 오전 11시에 시작한다는.. 

그래서 음악분수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가 음악분수를 지켜보는데.. 음악분수 분수가 높이 피솟기도하고 멋진 장관이었다. 그곳을 지나서 걸어서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점심을 해결하려고 식당을 둘러보는데 다들 해산물요리집이라 내남자와 가기는 힘들듯하다. 

 

그래서 수족관안에 식당이 있다고 해서 수족관을 둘러보고 점심을 거기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수족관으로 입장을 하고서 푸트코트에 가보았더니 메뉴를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없는 실제로 판매되지 않는 메뉴가 많고, 먹을만한것은 없는 식당...그래서 그냥 2층에서 시작하는 수족관을 먼저 보고 빨리 나가서 점심을 먹는걸로 생각하고...수족관을 돌아보고...수족관 규모가 그리 큰것은 아니고,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듯... 돌고래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멈추어서 보는데..작은 수족관이라 돌고래가 물위로 치솟았다가 다시 가라앉는 그정도의 모습만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우리는 웬만큼 수족관을 다 돌아보았을즈음에 가까운곳에서 사람들의 함성이 터진다. 그래서 그곳으로 찾아갔더니 수족관 안에서 벌어지는 인어공주쇼.... 수족관에 다이버 여성들이 인어공주의 옷을 입고 잠수하는 수족관 안에서 보여주는 수중무용같은 쇼....인어공주들이 움직이는것같은 환상을 보여주는것이라 이 수족관에서 가장 좋았던 내용이다. 사실 물속에 기구없이 호흡을 멈추고 잠수해서 1분정도 안에 내려와서 몸을 움직이다가 올라가야하는것 같은데...극한의 직업인 만큼...지켜보며 느낄수있는 환상이 상당하다. 

 

수족관을 나와서 근처에 어젯밤에 가보았던 국밥집이 생각나서 그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서빙하시는분이 내남자가 외국인이라서 많이 신경써주시는듯하다. 그런데 국밥과 쌈을 싸먹는 상추, 고추가 같이 나오네....내가 직감했던대로 괜찮은 식당이었다. 그런데 요즘 손님이 많이 없는듯하다. 점심을 거뜬하게 해결하고 이제는 호텔로 돌아가서 가방을 찾아서 시간을 보니 오후 2시경...오늘 저녁은 순천에서 묵는것인데 순천국가정원과 순천만을 둘러보기에는 늦은시각이다. 그래서 일단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으로 목적지로 운전해서 이동하기로 했다. 

 

보성 대한 다원녹차밭 사인을 따라서 이동해서 오후 3시반경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몇대의 차량이 주차장에 보이고,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녹차 교육장이 있는데..내가 가려던 녹차밭모양이 아니라서 관광안내판을 보고 있는데..옆에서 한분이 저게 녹차밭이냐고 물어보길래, 저건 아닌것같아서 저도 지금 녹차밭으로 가는길을 찾는중이라고 그랬다....그러고 보니 저 앞쪽에 녹차밭으로 올라가는길이 있는듯해서, 그분이 차를 타고 떠나는데, 그옆에서 다른 아줌마들도 다른차로 같은 방향으로 떠난다. 그래서 나는 같은 일행인가보다 생각했고, 우리도 그차가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서 그곳에 있는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그리고는 입장권을 사서 차밭이 있는 방향으로 진입했다. 그제서야 예전에 보았던 차밭의 전경이 펼쳐지고, 사진으로 보던 계단식으로 경작되는 차밭의 언덕으로 오를수있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 다가와서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 떨어져가고 있어서, 사진을 몇장먼저 찍었다. 꿀벌들이 차밭 가운데에 많으니, 될수록 차밭 가운데로는 가지 말라는 주의 사인이 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사진을 몇장 찍고나면, 이제 어떤사진을 찍어야 좋을지 고민이 된다... 이 커다란 차밭은 마음대로 오르락 내리락 하기에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그럴만한 열정도 없는데.. 그래서 그냥 중간정도에서 빙빙 돌다가 차밭정상에도 올라가지는 않고... 옆길로 내려오면서 사진을 좀 찍었다. 내려와서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는 쉬었다가 내려왔다.

 

이제 오늘 저녁의 숙소인 순천으로 향한다. 순천에는 오후 5시반경에 도착했는데, 해가 저물어 도로가 컴컴해졌다. 호텔을 순천국가정원 근처에서 했는데..가다보니 순천국가정원이 엄청나게 크다는것이 느껴진다. 주차장도 몇개나있고, 동문,서문, 출입구도 있고......어쩄든 호텔을 찾아서 들어가서 지하에 주차를 하고는 첵크인 하러 올라갔다. 첵크인을 한후에 7층에 객실을 받아서 들어가서 쉬면서 오늘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 하면서 찾다가 내남자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다니면서 음식때문에 너무나 고생을 많이 하는 내남자....그래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하나 찾았다. 윤스쿠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날이 일찍 어두워져서, 이 주변에 식당들이 일찍 문닫을듯해서 저녁 6시반경에 레스토랑으로 갔다. 아직 빈테이블이 많이 남아있다. 아무래도 이곳은 한국인들에게 서양의 분위기를 느낄수있는 곳이려나...와인도 팔고, 이태리에서 공부한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듯....그런데 나는 포크립을 오더했고, 내남자는 리조토를 오더했고..내남자와 와인을 시켰는데..무슨 일회용와인병인듯한 플라스틱에 와인이 나와서 상당히 싸구려로 보였다는.. 그런데 그것도 이태리제품인듯...

 

식사후에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내남자가 길을 잘못들어서 한참을 헤매다가 호텔로 돌아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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