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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여행 23) - 동해

by 행복한게이 2024. 11. 20.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 6시 30분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 7시에 호텔조식을 먹으러 올라갔다. 오늘은 중국인 여행객들이 단체로 이호텔에 묵은듯...중국인 여행객들이 우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길에 가방을 가지고 홀웨이에 많이 나와있다. 일단 창가로 자리를 잡고 대충 매뉴가 어떤것들인줄 알아서...먼저 믹스커피를 하나 만들어서 내 테이블에 놓고, 샐러드와 고기종류, 계란스크램블등을 가져오고 오늘은 크림스프도 한번먹어본다. 그리고 과일등으로 디저트를 먹고..그렇게 아침을 먹고는 버스정거장으로 가서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 시청 다음역에서 내려서 로터리를 건너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갔다. 버스 타는곳은 바깥에 있다.

 

동해로 가는 버스타는 사인이 없어서 창구에가서 어디에서 타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대구가는 사인에서 타면 된다고 그러네...아마도 여기서부터 대구까지 계속가는 버스인듯..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길건너에 가서 커피를 두개 사러갔는데..내가 메뉴를 샆려보다가 오더하는 모니터로 가려고 하는데, 반대편에서 오신분이 있어서 먼저 하시라고 했더니...기어코 나에게 자꾸 양보해서...그런데 커피 오더하는 메뉴에서 라때가 않보이네...그래서 그냥 아메리카노와 해즐넛커피를 오더를 해놓고.. 그래서 안에서 일하는분한테 커피라떼 매뉴가 커피메뉴에서 않보인다고 그랬더니..커피 메뉴옆에 라떼 메뉴가 따로 있다네....그러니까..일하는분이 취소할거냐고 묻길래..그렇게 해줄수 있냐고 해서..다시 취소하고 라떼 2개로 오더를 했다. 그러다보니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다. 내 뒤에 기다리는분한테도 미안하고....아무튼 그렇게 커피를 사서 왔는데...기다리다가 버스가 왔길래 타려고 보니까..음료를 들고 타지 말라는 사인이 있네...그래서 가방만 버스 짐칸에 넣어놓고, 밖에서 커피를 다 마시고는 커피컵을 버리고 탔다. 

 

8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강능에 9시반경에 도착하더니 10시10분에 출발한다네... 그래서 터미널에 가서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오징어를 파는 가게에서 마른 오징어 3마리를 들어있는걸 3만6천원에 사서 버스에 올라왔다. 버스가 동해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경..버스 터미널에서 버스타는 정거장을 네이버를 보고 찾아가려는데 길이 지도와 매치가 않된다..그래서 약간 헤매면서 이쪽 저쪽으로 왔다 갔다 하니까. 버스정거장에서 아저씨가 나와서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서 호텔방향을 알려주니까..그냥 여기서 택시 타고 가라고 하신다. 그래서 마침 저 앞에 도착한 택시가 있어서 그 택시를 타고 호텔이름을 이야기하니까 알아서 가신다. 동해가 예전에는 오징어잡는 배로 굉장히 붐비는 도시였는데, 이제 오징어도 잘 않잡히고 해서 많이 죽었다고 그러시네...그리고 인구도 많이 줄었다고.....

 

어쨌든 호텔앞에서 택시비를 물어보니 6500원 나왔다네...그래서 교통카드로 일단 지불을 하고, 호텔로 들어왔다. 그런데 아무도 없고 키오스크만 있네..거기서 예약번호를 입력하는란에 입력해도 되지도 않고... 그런데 어떤분이 마이크로 우리한테 말을 걸어서...엑스피디아에서 예약했다고 하고, 이름도 이야기하고 해서 예약은 확인했는데..오후 5시에 첵크인된다는...그래서 우리는 가방을 좀 맡겨놓고 가고싶다고 했더니..다른분을 보내주신다네...그래서 기다렸다가 나중에 주방에서 나온신분한테 우리 가방을 좀 맡기고 나중에 첵크인 하고 싶다고 말해서 가방을 창고에 보관해 주셨다. 

 

그래서 이젠 무릉계곡을 가보기로 하고, 버스타는 정거장으로 걸어가서 기다리는데..버스시간표에 적힌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않보인다..11시33분에 버스가 오는것이 보여서 그걸타고 무릉계곡으로 가는데.. 그곳이 종점이네... 12시 30분경에 무릉계곡입구에 도착....그앞에서 점심으로 산채 비빔밥을 오더했더니 된장찌게 가 하나 나온다. 그런데 산채나물이 들어가서 그런지 비빔밥이 무지 맛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서 이제 무릉계곡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는데 내남자는 반값이다.. 그런데 매표소가격의 반정도의 가격 3000원어치를 사용할수있는 구매쿠폰을 주네..일단은 무릉계곡으로 걸어간다. 어디까지 갈런지는 내남자와의 상태에 따라 결정될듯...

 

올라가는길에 다리를 건너는길에 게곡뷰가 나타나는데 내남자도 와우 가 절로 나온다.  보통 계곡과는 다르게 커다란 암석들이 계곡을 채우고 있어서 계곡이 범상치 않다는게 느껴진다.  다시 다리를 한번 더 건너면 작은절 삼화사 옆으로 가게 되는데..절은 공사가 많은듯 하고... 그곳에서부터 계단을 오르고서 하이킹 트레일로 걸어올라가게 된다. 약간은 터운날씨..그래서 걸어가면서 목선풍기를 할때도 있고... 트레일을 옆으로 물이 많지 않은계곡...그러나 계곡안에 커다란 바위덩어리들이 장관이다. .. 첫번째로 선택의 길목에서 경사가 급한 도전적인 배틀바위전망대로 가는길과의 기로에서나는 쉬운길로 선택했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다가 만나는 커다란 돗자리가 깔린듯한 암석바위.무릉반석이다...그위에 한자로 새겨진 글귀들이 널려져 있다... 누군가 이 바위에서 책을 쓰려했던건지......그 넓은 암석옆으로 계곡처럼 물이 흐르고....이렇게 굉장한 계곡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어느곳의 계곡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선비들이 이곳에서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낸것일까..지금 생각하면 낭만적인 사치스런 선비이겠지만...그선비들의 아녀자들은 속이 터졌을게다. 

 

그곳을 지나서 하이킹을 계속하다보면 이제 언덕을 올라가는 정돈되지 않은 길들이 급격하게 나타나서 이제는 발을 잘 찾아서 딛고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일단 쌍폭포를 볼수있는 2.3킬로미터를 가는게 목표다. 나는 선글라스를 낀채로 그냥와서 오후가 되고 숲속을 걷다보니 약간 어두움을 느끼게한다. 그래서 쌍폭포에 도착한순간..오늘 목표는 성취했구나...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실 내남자가 하이킹을 해보지도 않았을텐데..가다가 포기할까봐 염려했는데...그만가고 싶어할때마다 조금만 가도 된다고 그러고...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그럼 나도 그만두고 다시 내려갈거니까..그렇게 해서 스스로 결정하도록 여지를 남겨두어서 그런지 내남자가 나보다 먼저 폭포에 도착했다. 나는 이번에는 하이킹을 하면서 내가 이젠 나이가 들었다는것을 실감한다. 하이킹을 하면서 호흡이 예전처럼 수월하지 못하다는것도 느꺘고....몸이 이제 늙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렇게 쌍폭포까지 갔다가 하산해보니 오후 4시경이다. 계산해보면 대략 3시간정도 하이킹을 한듯... 

 

무릉계곡에서 버스타러 내려오는길에 매표소에서 준 3000원구매 쿠폰이 생각나서 가게에서 파는 보리빵을 별도 2000원을 내고 사서 내려와서 일단 버스시간표를 확인해보고는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리면서 보리빵을 먹었다. 보리빵이라는데 밀가루 빵과 비슷한색에 약간의 막걸리 술이 들어간듯하다. 어릴때 나가 이런빵을 먹어봤던가 ?? 잘 모르겠다. 이런빵은 달지도 않고 약간 푹신푹신해서 먹기는 정말 편한데 크기에 비해서 배를 불려주지는 않는느낌이다. 오후 4시25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면서 내일아침에 가야할 동해역이 이 근처구나...눈으로 대충 확인해두었다. 호텔에 방키를 받아서 들어가서 일단 짐을 풀고 샤워를 했다. 오늘 땀도 찔찔 흘렸는데...몸이 개운해졌다.  

 

저녁 6시반경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이 호텔골목에는 몇개의 호텔이 늘어서있고 편의점도 있고... 그런데 저기에 한우고기 100그램에 9900원이라는 사인이 걸려있어서 들어가보았다. 옛날 주막처럼 둥그런 드럼통화로가 있고, 하얀 테이블을 덮여있는데.. 들어갔더니 우리가 첫손님인듯....그런데 이곳은 정육점 식당이라네... 그래서 고기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다 가져와서 해먹는 레스토랑이라네...그런데 야채콤보하나 3000원에 사고, 그럼 양념장도 사야 되냐고 했더니... 기름하고 소금은 제공된다고.. 그래서 한우 3인분, 맥주, 사이다..야채콤보..이렇게 오더해서 소고기를 가져왔는데..이건 서양식 두툼한 버쳐스타일이라서  한국식 바베큐스타일이 아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신다. 

기름덩어리로 먼저 기름을 바른후에 두툼한 스테이크식 고기...거기에 후추와 소금만 뿌려서 먹는데..내남자는 이 고기가 가장 맛있었다고 나중에 내게 이야기를 했다. 아무래도 서양식 스테이크는 고기의 숙성된 향으로 맛을 느끼는데..한국의 바베큐는 고기양념의 맛이다. 그래서 한국의 고기는 양념하는게 중요하다. 그런데 서양식은 고기의 향을 살리는게 중요한 맛을 결정한다. 

 

저녁을 먹고난후에 산책삼아 근처에 바닷가에 한섬비치에 여경을 즐길수있는 구조물이 설치되어있는곳을 가보기로 했다. 대략 5분정도 걸어서 굴다리를 통과해서 해안비치에 도달했다. 비치에는 보드웍이 설치돼어있는데 그 위에 형형색색으로 빛난다.. 바닷가에서는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소리가 들리고...보드웍에서는 다양한 색상으로 변해가는 터널에서 사진을 좀 찍고, 다시 반대편으로 가보니 몇개의 포토존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는 그길로 계속가다보니 언덕으로 이어지는길이 있어서 가보았는데..여기에도 곳곳에 전망대 처럼 설치되어있어서 사람들이 걷기나 달리기를 할수도 있고, 전망대에서 바다의 풍경을 구경할수있다. 그렇게 바닷길을 산책할수있는 코스를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오니 저녁 8시반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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