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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여행 18) - 안동2

by 행복한게이 2024. 11. 6.

2024년 10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 7시경에 일어났다. 어젯밤에 불꽃을 엄청나게 쏘아대는 소리로 창문밖이 시끄러웠다. 8시반경에 숙소를 나섰다. 흐린날씨에 비가 올듯한 날이다. 오늘은 다른 버스 정거장으로 가는 루트로 가보기로 했다. 우리는 샌드위치샵을 찾으면 아침을 해결해볼까 하는생각으로 찾아보는데...그런가게는 없다. 그래서 버스 정거장에서 구 안동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안동버스 터미널 식당에서 만났던 두명의 프랑스여자를 버스 정거장에서 다시 만났다. 인사를 하고, 어디에서 지내는지, 오늘은 어디가는지 이야기하는중에 버스가 왔다. 그녀들은 안동 버스 터미널로 간다고 하고, 우리는 구 안동역에서 내릴거라서 같은 방향으로 간다. 그녀들은 한옥집에 묵는다고 하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너무 친절하고 잘해줘서 좋다고 그런다. 그녀들이 한옥집에 올때도 버스정거장에서 기다려주고, 집에서도 먹을것을 자꾸 챙겨주고 그런다고 너무 좋다고 그런다.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도 같이 불어로 이야기를 하다가 구 안동역에서 우리가 내리면서 종흔여행하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오늘은 구안동역에서 11시부터 시작되는 하회마을 일일버스 투어를 한다. 그래서 아직은 시간이 있어서 구안동역 건너편 골목으로 가다보니 골목끝에 한옥관청같은 건물이 있어서 그쪽으로 걸어가는길에 주변에 커피샵이 있는지 첵크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기 코너에 갤러리 커피샵이라네..그안에 들어가보니 샌드위치한가지가 메뉴로 있네...그래서 거기서 커피를 시키고, 샌드위치도 시켜서 같이 아침으로 먹었다. 그리고는 길구석에 한옥관청건물로 가보니 거기가 부용공원이라네...그런데 그 앞에서 전통술 축제를 열기위해 준비하는 부스들이 몇개 열려있고...그옆으로 화려한 조각상이 보여서 가보았더니..거기는 안동민속 콘텐츠 박물관이다.. 입장료 무료라는데,일단 들어가보자 하고 들어가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연결되고... 지하에는 높은천장으로 박물관 입구가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들어갔더니 안내 데스크에 있는분이 가상체험 안경을 쓰고, 차안에 들어가서 앉아서 안동을 여행하는 프로그램.... 그걸로 도산서원을 건물을 들어가서 볼수있고...그런식으로 안동의 여러 관광지를 직접 체험해볼수 있다. 그리고는 다른곳에서 게임을 한번해보라고 그런다. 엣날전투장면에서 상대방의 텐트에 화살을 쏘는 게임...아무튼 이박물관에서는 여러가지를 가상체험을 통해서 즐길수 있다. 서당에서 공부하는 게임도 있었는데..최소한 두명이 같이 해야한다. 그런데 언어를 선택할수 없어서 한국인들이 해야하는 게임들이다. 

 

그곳을 나와서 그 주변에 "태사제" 라는곳을 방문했다. --- 그리고는 버스투어를 픽업장소인 일직식당앞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B%8F%99_%ED%83%9C%EC%82%AC%EB%AC%98 )

안동 태사묘(安東 太師廟)는 경상북도 안동시 북문동에 있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김선평, 권행, 장정필 3명의 태사(太師)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974년 12월 10일 경상북도의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다.

고려 건국시 후백제 견훤을 토벌한 개국공신 김선평·권행·장정필 등 삼태사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1540년(중종 35년) 안동부사 김광철(金光轍)이 현위치에 사묘를 건립하였다. 1556년 안동부사로 부임한 권소는 권씨 성을 가진 수석 호장(戶長)에게 관리를 맡겨 매년 제사를 받들게 하는 등 제도화에 힘썼다.

1950년 6·25전쟁 때 전소된 것을 그 후 복원하였다.

부속건물은 보물각과 숭보당, 동·서재, 경모루(敬慕樓), 안묘당, 차전각 등이 있다. 정문 경모루로 누각건물인데, 이곳을 들어서면 전면에 숭보당(강당)이 있고,좌우로 동·서재가 있으며, 그 뒤쪽으로 태사묘(사당)가 있다. 보물각에는 보물 제451호로 지정된 삼태사(三太師)의 유물 12종 22점이 보관되어 있다. 뜰에는 삼공신비(三功臣碑)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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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식당은 고등어구이만 하는데..얼마나 유명한지 사람들이 가게 앞에 테블릿으로 예약을하고 밖에서 줄지어서 기다린다. 나는 처음에 저사람들도 다 버스투어를 하려고 기다리나 보다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네... 11시가 다되어가는데 "안동시티투어" 라고 쓴 버스가 저 앞에 정차한것을 보고, 그곳에 가서 물어보니 이름은 물어보고 타라고 그런다. 이 여행은 미리 예약을해야 하는거라.. 그런데 우리가 버스를 타는데 앞에서 한국여자와 서양인남자가 같이 자리에 앉아서 여자는 조잘조잘 댄다. 운전하시는분은 학교 교장선생님을 하시다가 은퇴하시고 이 여행사에서 운전을 하신다고 그러시는데..사람이 성품이 밝고 좋아보이신다. 그래서 버스가 기다리는 동안에 버스안에서 기사님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우리는 카나다 토론토에서 왔다고 그랬더니... 한국여자가 자기들은 미국의 엘에이에서 왔다고 하면서 자기 남친이 영어 사용자가 하나도 없어서 자신들은 좀 외롭게 여행했다고 그런다. 이분들은 어제도 이 여행사투어를 한듯하다. 남자는 한국에 몇번 와 봤다는데..한국을 좋아하나보다. 한옥집에 머무는데..바닥에 자는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그런다. 그래서 한국화가 많이 되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버스가 사람들을 픽업해서 안동역으로 데려다 주고, 안동역에서 다른버스로 다 모아서 시작하는 여행인듯하다. 안동여행사는 서울에서 KTX타고 오는 손님들의 시간에 맞추어서 여행이 시작되어서 11시20분즘에 출발한다. 버스에서 우리를 자기들 뒷자리에 앉으라고 자리를 지정해주기도 하고 해서 약간은 오버하는듯..  버스안에서 젊은여자 지민,  영어로 남친 케빈과 이야기하면서 소리가 크다싶다. 미국에서 하던대로 하다보니 약간은 내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내남자한테 한국어 발음을 교육시킨다고, 이렇게 따라서 말해보라고...그러길래.. 아무튼 내가보기에는 약간 천한여자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는 별로 애정이 않가서 별로 친해지고 싶지도 않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서 영어발음은 약간 감기는정도인듯...  

 

먼저 버스로 가장간곳은 부용대 정상이다. 부용대는 낙동강가의 절벽이고 하회마을 건너편에 있어서, 부용대의 정상에 올라가면 하회마을 전경을 다 볼수있다. 그리고 절벽으로 올라가는 정상부근에 짚라인이 설치되어있었는데..그날은 운영되지는 않았다. 부용대의 정상에서 하회마을을 배경으로 가이드분이 관광객들의 사진을 다 찍어주시네.. 이분은 요즘 이런서비스를 해주면 고객들이 엄청나게 좋아하지...

서비스로 해주는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포즈를 잡으면 이쁘다고 다 가르쳐주고 아웃포커스로 부각해주고....사진을 잘 활용하는 가이드다. 

그리고 버스타고 하회마을로 이동한다. 하회마을에서는 오후 2시에 하회탈 별신굿 공연이 있어서 그걸 보러간다. 버스로 하회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12시반경이다. 그래서 점심을 먹고 1시반까지 모이라고 그러네...그래서 일단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보니, 국밥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거기서도 안동찜닭은 권하는데...기본이 2인분이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소고기 국밥으로 내남자와 같이 먹고 나와서 커피를 한잔 사서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러 갔다.

 

하회마을입구에서 개별적으로 온사람들은 티켓을 끊어서 셔틀을 타고 마을로 들어가는듯한데..우리는 단체라서 그런지 버스로 마을안에 하회탈춤 공연장앞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나는 커피마신컵을 화장실 휴지통에 버리고 왔더니 사람들이 입장할때 방석하나씩을 준다. 그래서 방석을 가지고 스테디움같은 둥그런 곳에 앉는것이다. 내남자가 나를 기다려서 늦게 갔더니 웬만한 자리는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마지막층에 있는 자리중에 골라서 앉았다. 저 건너편쪽으로 앞자리가 보여서 그쪽으로 옮길까 하고 내남자에게 물었더니 그냥 있자네...앞사람들에 가려서 잘 않보이기도 하고, 앞사람이 일어서면 시야를 다 가린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일어나서 뒷면에서 서서 보고 있었다. 그곳에 벤치같은자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점령했는데..자리가 약간 있거나 중간에 사람이 떠나면 자리 잡고 앉아도 되는데..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이 시작되는듯..탈춤을 시작하기전에 각시탈을 쓴 사람을 머리위에 이고나와서 무대위에 내려놓고 가면서 시작된다.

-------- http://www.hahoe.or.kr/coding/sub3/sub1_2.asp

하회의 2가지 놀이 중 하회 선유 불꽃놀이가 선비들 놀이였다면,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서민들 놀이였다.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번 정월 보름날 또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에 서낭신에게 별신굿을 해왔는데, 굿과 아울러 서낭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탈놀이를 하였으며, 우리 나라의 탈춤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다.

 

탈놀이 중에는 탈을 쓴 광대가 양반을 향하여 평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여 나무랄 수 있었으며, 양반에게 수작을 할 수도 있었다. 이 제도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가 없는 사회는 온갖 폐단이 발생하므로, 양반이 서민에게 언로(言路)를 개방하기 위함이었다. 1928년 후 단절되었으나, 류한상(柳漢尙) 전 안동문화원장이 하회탈 (LINK 하회탈)과 함께 발굴하여 사라져가던 것이 재생(再生)되었고, 전 서울대 이두현 교수에 의해 해외주재 대사관을 통하여 외국에 하회탈춤이 홍보되었으며, 현재는「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동호인에 의해 상설공연장에서 매주 개최되고 있다. 놀이마당은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과 선비마당 혼례마당 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회탈의 미학

양반탈
각시탈
선비탈
부네탈
백정탈
중탈
이매탈
할미탈
초랭이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놀이마당 6마당(현재 공연되는 마당)

첫째마당- 무동마당각시의 무동마당 이다. 각시탈을 쓴 광대는 무동을 타고 꽹과리를 들고 구경꾼 앞을 돌면서 걸립(乞粒)을 한다. 이렇게 모은 전곡은 모두 별신굿행사에 쓰고, 남으면 다음 행사를 위해 모아둔다. (제1회 전국민속예술제에서「안동놋다리밟기」와 함께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던 놀이마당에는「무동마당」이 없었으나, 그 후 추가되었음.)
주지마당주지놀이인데 주지는 곧 사자를 뜻하며, 주지놀이는 개장의 액풀이마당이다.
누런 상포 같은 것을 머리로부터 뒤집어쓰고 두 손으로 꿩털이 꽂힌 주지탈을 쓴 한쌍의 암수 주지가 나와 춤을 춘다.
셋째마당 - 백정마당백정이 도끼와 칼을 넣은 망태를 메고 나와 소를 잡고, 우랑을 끊어들고 구경꾼들에게 사라고 한다.
구경꾼들은 돈을 건네주고 우랑을 받는 척한다. 이것도 걸립의 일종이다.
넷째마당 - 할미마당쪽박을 허리에 차고 흰 수건을 머리에 쓰고 허리를 드러낸 할미광대가 나와 살림살이로 베를 짜며 한평생 고달프게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에 얹어서 부른다. 이어서 천천히 일어나 춤을 추다가 구경꾼들에게서 쪽박으로 걸립한다.
다섯째마당 - 파계승마당파계승(破戒僧)마당은 부네가 나와 오금춤을 추다가 오줌을 눈다. 이때 중이 등장하여 이 광경을 엿보다가 나와 오줌을 눈 자리의 흙을 긁어모아 냄새를 맡고 흥분하여 날렵하게 부네를 옆구리에 차고 도망간다.
여섯째마당 - 양반,선비마당양반이 하인 초랭이를 데리고, 선비는 부네가 뒤따르며 등장한다. 양반과 선비는 서로 문자를 써가며 지체와 학식 자랑을 하다가 결국 양반이 선비에게 욕을 먹고 지게 된다. 그러다가 서로 화해를 하고 부네와 초랭이까지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논다. 이때 별채 역인 이매가 나와 환재 바치시오라고 외치면 모두 놀라서 허겁지겁 도망을 간다. 여기서 무동마당부터의 여섯 마당의 탈놀이는 끝나고, 별신굿의례인 당제(堂祭)를 15일 아침부터 서낭당에 올라가서 지내고 내려오면서 동리 입구에서 혼례마당과 신방마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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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 탈놀이중에 파계승이 각시하고 놀아보려고 하는장면과  백정이 소의 부랄이 정력에 좋다고 양반과 선비에게 사겠냐고 하자 서로 그걸 소유하려고 싸우는장면은 해학이다. 이런 해학이 들어있는 마당놀이 성격의 누구나 즐기는 무대로 이어여좠다는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문화유산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는 하회마을을 구경하러 간다. 하회마을은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인데, 옛날 한옥마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서 어느 민속촌보다 훨씬 더좋은 다양한 주택들이 모여있다. 주고 양반들집이나 선비들의 집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살지 않는곳도 많이 보인다. 마을의 형태가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서 들판을 거쳐서 들어오고 커다란 마을의 안쪽에서는 마을의 신을 보시는 커다란 사당나무가 자리하고....담장너머로 나온 꽃들도 이쁘고....그곳에는 류승용 학자 ( 이퇴계제자, 인순신을 인재로 등용시킨분, 인재등용에 열성 ) 의 집이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서 들어가서 볼수있고...조선시대에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추천해서 등용시키는데 공을 많이 들이신분인듯...경세유포라는 책을 지어서 우리나라의 농업에 대한 서적을 발간했다.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나와서는 병산서원으로 이동한다. 병산서원은 낙동강가에 깊숙한곳에 자리해서, 그야말로 세상을 등지고 공부에 전념하는곳..그리고 낙동강가에 위치한 공기좋은 이곳...이곳은 아무래도 관제에 등용하기위해서 개인교습을 하는 지금의 사설학원과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개인의 품성과 인격까지 가르쳐주는 그당시의 가장 높은교육기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공부에 매진하는것은 대부분 괜찮게 사는 집안의 자제들일것이고, 그들이 모두 그렇게 공부에 진심일지는 모르는일이다. 아무래도 현재 한국의 넘쳐나는 사설교육 시스템은 조선시대의 사교육 시스템에서부터 시작된 경쟁적인 삶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서원나름대로 명성을 지키기 위해 인재를 등용시키려 애를 썼을것인데...방구석에 갇혀서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것이 나은 인생을 만들기 위한 격투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 공부하는 머리를 가진 사람은 아니라서, 이런데다가 집어 넣어 놓으면 갑갑해서 죽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버스투어 일정은 여기서 마감한다. 그래서 투어버스를 타고, 안동역에 사람들을 내려주고, 우리는 구안동역에서 내려서 마스크댄스 축제장으로 다시 들어갔다.

 

축제장에 들어가니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배도 고프고해서 저녁을 먹어야 할것같아서, 또 길건너로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여기 부스중에서 찾아보자고 해서...안동찜닭 메뉴를 발견해서,,내남자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괜찮다고 해서 일단 내가 안동찜닭을 오더해놓고서  요리하는데 15분정도 걸린다네....앉아서 먹을 테이블을 찾아서 다니는데..사람들이 그룹으로 많이 와서 자리를 맡아놓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테이블을 찾지 못해서 이리 저리 빙빙 돌고 있었다. 그러다가 두사람이 자리를 일어나는것을 보고...그옆에서 기다렸다가 그자리를 잡아두고, 내남자더러 테이블을 지키라고 했다. 그래서 찜닭을 요리한 커다란 컨테이너를 들고 자리에 왔는데..내남자가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캔맥주 하나와 사이다 하나를 사왔다. 그리고 안동 찜닭을 먹고 있는데.. 일요일 저녁시간  6시30분경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다. 그런데 갑자기 텐트밖에서 천둥소리가 나더니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다행이다..우리는 텐트안에서 저녁을 먹고있어서 지금당장은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비가 오니까 사람들이 텐트안으로 엄청 몰려 들어왔다. 이런곳에 오면 먹고싶은 음식이 많기 마련이지....그런데 저녁을 다 먹고나서 보니 비가 그쳤다. 

 

그래서 다시 축제장을 돌아다니다가 수수떡과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사먹고....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수수호떡 2개를 사서 숙소로 저녁 8시경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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