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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여행 17) - 안동

by 행복한게이 2024. 11. 4.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오늘은 아침6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한다. 7시10분경에 짐을 챙겨서 광주터미널로 출발했다. 먼저 뚜레주에서 샌드위치와 커리를 사서 동대구로 가는 버스 타는곳 게이트앞 대합실에 앉아서  기다리는동안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며 아침을 해결하고... 7시 50분에 출발하는 동대구행 버스가 준비된것같아서 고속버스에 짐을 싣고 버스 맨뒷좌석에 앉았다. 고속버스 앞에 모니터로 좌석에 손님이 입장했는지 보여주는데..

나중에 보니, 고속버스를 탈때 버스표를 스캔하면 표시가 되는것이었다. 나는 그런줄 모르고 앉아있는데 버스표를 검사하러 오신건줄 알고 버스표를 보여주었더니, 버스표를 스캔해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고속버스를 타고 동대구로 가는데 처음에 도착한 버스터미널은 10시경 서대구터미널이었다. 외국인이었으면 이곳이 목적지인줄알고 내릴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서 조금더 가다가 도착한 동대구 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여기에서는 다시 안동으로가는 버스표를 사야한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내 스스로 표를 사지못해서 현장에서 직접사는수밖에 없다.  그래서 티켓을 사러 3층으로 올라가서 티켓을 예매하려는데 안동이라는 지명이 않나온다.  고속버스가 아니고 시외버스를 타야한다고 4층으로 가라는 메시지 단말기 옆에 붙어있네..그래서 다시 4층으로 가서 안동으로 가는 시외버스 11:50분발 마지막 자리를 예약했다.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한시간을 기다리는동안 아이스커피를 사서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안동으로 가는 버스가 준비되어서 버스에 올라서 안동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13시20분즘...일단은 화장실부터 먼저 다녀오고나서 보니, 길건너편이 기차역이네...그래서 일단 안동역에서 다음여행지 경주로 가는 KTX 티켓을 먼저 구매하고는 버스 터미널로 돌아왔다.

 

배가 고프니 먼저 터미널 안에 식당중 한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다행히 국밥메뉴가 있어서 내남자에게는 비빔밥을 오더해주고, 나는 소고기 뚝배기를 오더해서 먹었다. 그런데 우리다음에 들어온 두여자가 불어를 사용하길래, 무언가 오더한것에 대해서 모르는듯해서 도와줄것이 있나해서 잠깐씩 지켜봤는데... 오더한것이 나오니까 한국어로 오더 나왔다고 소리만 지른다. 그러니까.. 한여자가 오더한  손님이라곤 당연히 그들밖에 없어서 일어서서 음식을 받아오기는 했는데., 물컵, 추가반찬...이런거는 셀프서비스인데..모르는듯...그래서 내가 가서 잠깐 도와주었는데..하는거 보니까 잘 캐치하는듯...근데 한국 순두부를 오더한듯해서 한국음식 잘 먹나보다. 아무튼 그런기회로 내남자가 그녀들과 불어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식사하고 나갈때  내남자가 어디로 여행하느냐고 물어보니 오늘 도산서원을 다녀왔다네...그리고는 간단한 인사를 하고는 나왔다. 내가 생각할때 아쉬운점은 외국인이 한국말 모를것이 뻔한데..한국말로만 소리치는것..그럴경우에는 바디랭귀지로 손으로 음식을 가져가라고 신호를 보내주던가..아니면 그거 직접 갖다 주어도 될텐데...손님도 별로 없더만.....한국의 관광지의 레스토랑이 셀프서비스가 많다. 

 

식사를 끝내고서 이제 버스를 타러 나갔는데, 버스 정거장이 여기 저기 여러게 보이는데 어디서 타야할지.. 그래서 길건너에 관광정보센타가 보이길래 그곳에가서 우리 호텔에 가는버스를 타는방법을 물어보고는 버스 타는곳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다. 버스정거장 이름이 "농협건너편" 에서 내리면 된다고 해서 타기전에 거기 가는지를 물어보고 탔다. 이 버스는 같은 루트를 계속 순환하는 버스 루트인듯...안동역 시내로 오니..저기 구안동역이 보이고 사람들이 그곳에 많이 모여있다. 그곳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서 우리가 내리려는 정거장보다 한정거장 앞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길을 찾아보니...숙소가 중간에 있는데..이곳에서 찾아가는길이 더 나은듯이 보였다.  

 

버스에서 내력서 지도를 보면서 숙소를 찾아갔는데...강변에 위치한 숙소인듯.. 커다란 담벼락이 강둑으로 서있고...그런데 입구에도 어디에도 사무실 위치가 보이지 않는다. 첵크인이 오후 3시부터인데, 지금 오후 3시10분경이다. 그래서 전화를 했다. 전화도 받지를 않네.... 그래서 그냥 엘리베이터가 있길래 올라가서 사람들이 있을라나...싶어서...그런데 나는 화장실도 급하다.. 그래서 다시 내려와서 1층에 화장실이 보여서 그곳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는데.. 미셀의 셀폰으로 전화가 왔나보다... ( 미셀 전화는 통화용 충전한걸 거의 쓰지 않아서 미셀폰을 주로 이용한다. 나는 한국사람들과 통화도 해야하고 해서..)  그래서 볼일을 보고 나갔더니, 주인인지,관리자인지...내 셀폰으로 방호실과 비밀번호를 보내주어서, 일단 엘리베이터로 올라가서 방으로 들어갔는데...원룸이다. 그런데 20인치나 되나싶은 작은 티비..키친은 있지만, 우리는 쓸일이 없어서...냉장고에 미셀이 가져온 당뇨약 오젬픽을 보관하고....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 

 

오늘부터 이미 안동에서 시작된 국제 마스크댄스 축제를 지금 보러 나가면,저녁먹고 밤늦게 돌아올것같아서 오후 4시20분경에 준비하고 나간다. 이 동네 골목에 버스가 온다고 나오는데..그래서 가까운곳에 골목의 버스 정거장에 갔더니, 버스표 시간이 있어서 기다려봤는데..버스표 시간이 넘었는데도 오지도 않네...그래서 그냥 걸어서 아까 내렸던 큰길로 가서 버스를 타니, 세정거장..구안동역에서 내려서 행사가 진행되는 구 안동역으로 갔는데.. 구안동역 앞에 스테이지에서는 젊은청년들의 밴드가 팝송공연을 하는데..전통마스크와 않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행사안내장을 보니, 행사장이 구안동역 뒷쪽으로 몇겹으로 펼쳐지네....그래서 구안동역 건물을 통과해서 뒷편으로 갔더니 부스가 엄청많이 널려져 있고.. 상품을 파는 매장들... 그곳을 지나가서 오른쪽으로는 음식부스와 건너편으로는 물건파는 부스......그곳을 지나니 메인 스테이지에서 국제 마스크 댄스공연을 하는것이 보인다.  그곳에서 더 안쪽에 다른 텐트부스가 있어서 가보니..그곳은 음식부스가 모여있고.. 

그곳에서 다시 사이길로 다리를 하나 건너가니 거기에는 커다란 빌딩 뒷쪽에 음식부스와 세계의 탈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보이고......

그곳을 지나다가 수수호떡과 아이스크림 콤보로 파는것을 보고, 나는 콤보로 오더하고, 내남자는 아이스크림을 오더해서 먹었는데... 수수호떡이 굉장히 맛있다.   내남자에게도 먹어보라고 했더니 맛있다고 하네..그리고는 이 빌딩 앞쪽으로 갔더니 중앙에 무대가 있고...공연중이네.. 이곳이 메인광장인가 보다. 저쪽에 보니 메인으로 들어오는 전통한옥방식의 입구문이 크게 서있는데...그리고 이축제에 공연하러 온사람들인듯...단체로 모여다니는 아시안들이 보이고... 그 다른쪽에는  여러가지 조각상들이 서있고...양쪽으로 많은 행사를 주관하는 부스와 탈만들기 체험등등...주 행사를 진행하는 부스들이 많이 모여있다. 

 

공연을 보고, 이곳 저곳을 돌아보다가 보니 어느새 저녁 6시반경이다. 그래서 내남자에게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나는 안동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인 안동찜닭이나 안동고등어구이를 생각하고 있는데...구 안동역 건너편에 먹자골목이 자리하고 있어서 그곳으로 가서 안동찜닭 레스토랑에 붙어있는 찜닭사진을 보고, 이 매뉴가 어떠냐고, 이 메뉴가 이지역에서 특별한 메뉴라고...이야기를 해주었는데..관심없다고 다른 음식을 보러가자고..그래서 이 골목은 모든 레스토랑이 이 메뉴를 갖고 있다고 말해주고, 골목안으로 더 걸어가다가...미셀이 육회를 좋아하는데, 육회 메뉴가 있어서 미셀에게 육회를 먹겠냐고 물어보니까 좋단다.. 그래서 그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내가 이친구는 육회를 먹을건데, 내가 닭찜을 오더해도 되냐고 그랬더니...그래도 된다는것이다. 그래서 그러면 그렇게 달라고 그랬더니... 사장이 와서 육회를 오더해서 같이 먹고, 닭찜을 이인분을 오더하면 된다고..그러네.. 그래서 나는 일인분만 필요하다고 그랬더니..일인분은 양이 작다나...그러면서 자기가 알아서 해준다고 주방으로 갔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이인분을 다 먹지도 못할건데 싶어서... 주방으로 가서 메뉴를 저도 육회로 해달라고 그랬더니...모 벌써 요리를 시작했다네. ( 요리 하기는 몰해,아직도 아무것도 준비도 않된 상태인데.... 그래서 사장이라는 작자가 박아지 씌우려고 작정했구만...그런생각이 들어서 그냥 냅뒀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그 식당을 나가버렸어야 좋았을걸... ) 결국은 원하지도 않는 찜닭 이인분에 육회를 해서 비용이 10만원이나 나왔다. ( 씨벌넘의 사장...이런식으로 박아지 씌우네..!! , 내가 먹고 싶은것을 먹어서 10만원을 내면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 근데 이렇게 메뉴가 이인분 이상으로 써있는 가게가 상당히 많다. 결국은 혼자오는 사람은 않받는거다.  )  아무튼, 그후로 나는 이인분 이상 주문이 써 있으면 나는 무조건 미셀이 먹는거 같이 오더해야된다는걸 배웠다. 

 

아무튼 왕짜증나는 안동찜닭식당을 뒤로하고 나와서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가서 돌아다니다가 수수호떡 두개를 사서 한번 더 사먹고는 돌아다니는데 내남자는 춥다고 숙소로 가자고 하네...그래서 할수없이 8경에 숙소로 돌아가서 하루를 마감한다. 숙소에서 늘 가장먼저 하는건 아웃렛에서 110볼트짜리 접속을 할수있는 기기를 끼우고, 충전할것있으면 충전을 시작해보는것....그리고 오늘의 지출을 기록하고...간단하게 오늘하루의 여정을 메모로 남겨두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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