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새로시작한 기타교실을 가는날인데, 수강생들이 많이 결석해서 수업이 없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데 내친구가 파크골프장에 오늘 프리젠테이션을 한다고 그곳에 가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해서, 내친구의 차로 움직이면서 파트골프 경기장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오늘 순복음교회 시니어멤버들을 위한 파크골프협회에서 경기설명및 경기체험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가지는것이라고 한다.
그곳에서는 이미 파크골프협회 에서 경기장을 셋팅해놓았고, 경기장 준비를 해놓으신분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계셔서 인사하고...
순복음 교회사람들이 모여있는곳으로 갔더니, 목사님이 무슨설명을 하는듯하고...그중에 성인장애인공동체에 나오시는 분들이 내친구에게 인사하러나오셔서...순복음교회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으라고해서... 그분들은 이미 점심을 다 드시고 계셨던듯... 테이블에 남아있는 음식을 나는 내 접시에 담아서 먹는데...와..메뉴가 엄청좋다.. ( 수육, 떡볶이, 잡채, 불고기, 양념치킨, 제육볶음, 김치, 무채김치, 깻잎, 상추, ... )
그래서 오늘 점심은 한국음식으로 호강한다. 내친구를 엄마처럼 챙겨주는 아주머니들...
오후 1시부터 경기장을 사용하도록 빌려서, 12시 40여분까지는 순복음교회사람들은 퀴즈게임을 하더만... 그리고 경기장으로 이동한다고 해서, 우리도 점심을 먹고 경기장으로 이동을 했다. 오늘은 아무래도 경기를 처음 접해보는 순복음교회 사람들을 위한 자리라.. 나는 그냥 기구정리나 좀 해주고, 사람들이 경기를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도와주는 역활만한다.
파크골프협회 회장님이 먼저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고는, 조성준 온타리오 노인복지장관이 방문하신다고, 그분이 오시면 간단한 인사를 하고, 게임을 시작한다고 한다. 그런데 조성준 장관이 파크에 왔다는 메시지는 받은것같은데..경기장을 찾지못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듯...아무튼 10여분을 조성준 장관이 도착할때까지 기다리는데,.. 순복음 교회 아줌마들은 그새를 못참고 수박을 잘라서 나누어 먹고 있네...
우리더러 먹으라고 하는데..조성준 장관이 금새 도착할예정인데..그걸 먹고있을 겨를이 없는데....
파트골프협회 회장님이 며칠전에 조성준장관을 만나서 파크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이번에 않올거면 오지 말라고 했다네... 그동안 조성준장관이 여러번 약속을 취소하고 오지 않았다는... 파크골프협회에서는 카나다에서 최초로 설립한 조직이고, 앞으로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파크 골프장 건설을 정부에서 해주기를 요망하는 지원을 요청해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노인들을 늘려가려는 생각이다.
아무튼, 나도 조성준 장관을 보는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옆에서 한사람이 부축을 하고 걸어오는데...88세의 노인이라고 한다. 마치 미국대통령 바이든 대통령보다 약간 더 늙어보인다. 나는 보수당에 투표를 절대하지 않는데..온타리오 수상인 덕포드가 보수당이고, 장관들을 임명할때 보면, 개인의 능력보다는 자기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로 다 채워놔서...실제업무능력이 떨어지고, 어처구니 없는것을 정책이라고 내놓기도 한다.
대부분은 덕포드와 친분이 있는 비지니스를 하는사람들을 위해서 정책을 만들어내놓는식이다. 지난번에도 토론토에 주택이 부족해서 주택을 지을 땅을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그린벨트를 풀어버리고, 그렇게 풀린 그린벨트지역은 덕포드와 친분이 있는 업자들이 몇년전부터 땅을 매입해가지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수 있게 하는땅이었다. 덕포드가 그린벨트를 풀기위해서 거쳐야하는 주민들의 의견들을 무시하고 진행해서 주민들로 부터 거센 반발을 받았을뿐아니라, 시민들로 부터 거센항의를 받고, 공정한 절차를 제대로 밟지않아서 문제인것을 무시하다가 결국은 시민들의 거센반발에 그 정책이 무효화되었다.
코비드 이후로 다른 임금은 다 올라갔는데...코비드 동안에 병원이나 건강관리부서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의 임금은 동결시켜놓고, 절대 인상을 해주지 않는다고 혼자 우기다가, 결국은 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아서, 건강관리부서 직원들의 임금을 소급해서 인상해서 지급해야했고....
현대는 노인들을 요양원에 보내는것보다 가정에 방문해서 진료를 하고, 가정에서 지내도록 하는 간호사 방문제도가 선진국들이 추구하는 노인간호서비스 정책으로 많이 가는 추세인데...오히려 요양원을 많이 지어서 노인들을 수용할수있는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비지니스들이 손을 훨씬 더 잘벌게 만들어주고....더구나 노인들의 병상침대가 늘어난것을 토론토 주택부족분을 해소하는 주택부족을 채워주는것으로 카운트해서 자료를 발표한다.
아무튼, 이런 보수당의 행동을 보면, 도무지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정치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조성준 장관이 노인복지장관으로 추대되는 이유중의 하나는 조성준장관이 많은 아시안들의 표를 보수당으로 끌고 온다고해서 덕포드가 좋아한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덕포드의 장관들은 대부분 능력보다는 덕포드가 하는일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포진시키고, 실무에대한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다.
아무튼, 한국인으로 온타리오에서 장관직을 수행하는 사람중의 한분이라서, 한인단체들이 그분을 환영하기는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저렇게 연세가 많아서 이동을 할때 부축받을정도인데 몸동작이 느린것을 보면 생각하고 판단하는것도 샤프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한국인으로서는 성공한 정치인으로 기억할수는 있겠지만, 효과적인 정책으로 빛나는분이셨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조성준 장관님과 아주머님들을 한조로 묶어서 파크골프게임을 시작했다.장관님의 버디도 나오고... 9홀을 도는 경기를 하고 나오신걸보니 재미를 붙이신듯하다. 나이드셔서 한홀만 돌고 나오시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끝까지 경기를 마치고 나오셨다. 그래서 내가 수박을 잘라서 장관님과 같이 다니시는분에게 권했다.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건강하신듯하다. 88세의 연세면 모든면에서 일상적인 일들이 좀 도전적인 일상으로 될수도 있을만한 연세인데...아무튼, 오늘 이 경기에 재미를 붙여서 좀 오버하신듯하다. 경기를 끝내고 간단한 인사를 하고는 경기장을 빠져나가셨다.
그리고는 조성준 장관과 한팀이 시작한후에 5개정도의 팀이 한팀이 이동한후에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중에는 권집사로 사람들이 부르던데,,나이많은분이 조성준장관이 사람들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내 옆에 뒷줄에서 부인하고 뭐가 않맞았는지 뭘 들고 다니던건 땅에 확 던져버리고 가니까 부인이 잡아끄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노인네가 아직도 저렇게 성질지랄같네 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사람들이 4명씩 한팀을 만들어서 줄지어 기다렸다가 경기를 시작하는데.. 혼자 공가지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연습을 하던데.. 다른 사람이 경기중일때는 경기장으로 들어가면 않되는데...혼자 마음대로 여기 저기 들락거리는걸 보니.. 나이든 노인네가 참 흉하게 행동하는구만 싶었다. 보니까 다른사람은 생각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말도 들을것 같지도 않더만....경기할 차례가 되어서 같이 갈 팀으로 가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고 그 팀으로 가라고 그러니까... 갈 생각도 않하더니.. 누군가 부를때 가시라고 하니까... 못 이기는척 간다. 참 성질 지랄같이 대단한 노인이네 .. 라는 생각이 든다. 교회에서 집사면 돈을 많이 내는 자리겠지....인격이 있어서 주는 자리는 아닌듯....
그곳에서 내친구가 한인회에 가야해서 나는 그냥 집에 갈려고 하는데...내 친구가 오래 있지 않을거라고해서...같이 가주기를 원하는것같아서 그냥 같이 한인회로 갔다. 오늘 기타클라스 취소되었으니까..내가 친구한테 기타 리듬주법 지난주에 배운것을 좀 쳐달라고하고 셀폰으로 영상을 찍었다. 오늘 한인회 체육관에서 한인회 프로그램을 수강을했던분들이 방학을 하는날이라고... 종강파티를 한다고... 그래서 내친구한테 잠시 들러 달라고 해서,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들렀는데...그곳에서 내친구를 기타치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시간으로 만들어서 순서를 만들어 놓았다는....나는 잠시 이곳에 들렀다가 간다고 해서 같이 왔는데...나중에 체육관에서 파티를 진행하시는분이 들어와서는 몇시에 프로그램을 할수있겠냐고, 원하는시간에 하라고 하는데.. 오후3시경에 이미 댄스 프로그램시작해서..오후 4시에 시작할수있다는.. 그래서 프로그램을 하고나서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하시는데...
아무튼, 내친구는 오후 4시에 준비도 없이 기타만 들고 들어가서 노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친구는 워낙 노래도 잘하고, 사회도 잘보고..그런재능이 뛰어나서 그런지, 나는 뒷자리에 앉아서 그냥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순간에 보니까 이친구가 이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인회 단체와 서로 연관되는 일을 같이 할 기회가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이 친구는 성인장애인 단체를 이끌어왔던 경험이 많은 친구라 이런 진행을 잘 하는듯하다. 그런데 이분들 오늘밤은 저기 텐트에서 잠자고 ( 텐트가 사진보다 더 있다 ), 마당에서 모닥불 피우고 행사도 하신다니.. 밤새 수다떠는 재미로 시간가늘줄 모르겠다 싶다.타국에서 살면서 이렇게 밤새 수다떠는 시간은 아주 좋은추억의 시간이 될듯하다.
둥구렇게 모여 앉아있는 시니어들 앞에서, 왼쪽부터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더니, 그 지명과 관련된 곡을 노래하는방식으로 진행을 하던걸...그런식으로 고향을 끄집어내서 그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노래를 같이 부르고...이런식의 진행이다 보니..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도 없을듯하고..그 증에서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이크로 넘기고...아무튼, 이친구와 다니다보면 참 재능이 많은 친구다. 나는 오후 5시에 끝내기를 기대했는데...5시반경에야 끝을 냈다는... 그래서 나도 저녁을 같이 먹고 가기로 했고, 내남자한테 오늘 저녁먹고 간다고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이 저녁도 어젯밤에 집에서 직접묵도 만들고, 주로 집에서 직접한 음식이란다. 그래서 저녁을 맛있는 집밥같은 한식으로 또 먹게되는 복을 누렸다. 꼬들꼬들한 쌀밥, 직접 만든묵,치킨, 불고기, 삼겹살, 배추, 오이김치, 다양한 김밥,.....
이저녁밥도 너무 맛있다. 더먹고 싶은데, 배가 불러서 못 먹겠다. 이래저래 오늘은 한국음식으로 두끼나 먹었던 대박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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