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2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에 자전거를 타러 나간다. 오후에 날씨가 체감온도 35도를 기록할 전망이라...아침 10시반경에 자전거를 타러나간다. 이번에는 험버리버까지 달리려는 생각은 아니었는데...가다보니 험버리버까지 왔다는... 내일 미셀이 자전거타러 가자고해서....너무 많이 달리지 말자..그랬었는데..아무튼, 오랫만에 험버리버까지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니 헹,,, 거의 오후 1시반이 넘었어... 그래서 일단 땀을 좀 말린다음에
흰머리가 머리를 좀 깍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뒷머리를 대충 손으로 가늠해서 가위로 일단 자르고...기계로 아랫부분을 깍아보다가 2번을 기계에 부탁해서 사용했는데..너무 짧은머리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머지부분도 다 같은 짧은머리로 밀어버릴수밖에... 그러고 보니 오후 3시가 넘어서... 배가고파서 그제서야 점심을 먹었다.
2024년 7월 13일.
오늘은 아침을 먹고난후에 내남자와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내남자는 에버그린을 지나서 테리크릭을 가자고 하는데,..내가 일기예보를 첵크해보니 오후에 체감온도 37도가 넘어갈듯....그래서 호수근처의 레슬리 스핏을 가자고 했다. 그런데 내남자는 비치지역에 공에아트전시회가 열린다고 그곳에 들렀다가 레슬리 핏으로 가자고한다. 공에품 그건 봐야 별소득도 없을건데... 비치지역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그러겠지 싶다. 그래서 일단은 자전거타고 체리스트릿으로 가서 비치지역으로 가고,,, 그곳에 있는 팀홀튼에서 점심용 샌드위치를 사고 비치지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집을 나서서 셜본스트릿 자전거 로드를 타고 내려가는데.. 내남자가 내뒤에서 나를 따라오다가 내가 급하게 정거해서 스피드를 줄이지 못했는지... 나는 빨간신호등을 보고 스피드를 줄이면서 내려와서 멈추어서 기다리는데, 내 뒤에서 꽈당하며 넘어지는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내남자의 자전거가 넘어졌다. 다행히 도로의 차량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한대뿐이라 큰 사고는 없었는데... 내남자의 무름이 약간 찰과상을 입은듯... 나중에 보니 약간의 피가 났다. 내가 생각할때는 앞에 빨간색 신호등이면 알아서 미리 속도를 줄이고 내려와야하지 않나 ?? 신호를 않보고 그냥 달렸나보네.... 아무튼 내남자는 아이돌보듯이 돌봐야 할듯...
아침부터 체감온도가 벌써 30도를 넘었네...체리스트릿은 올해 처음으로 간다. 그지역도 공사중이라 다리가 막혀있다고 들었고...그런데 작년에는 공사구간의 일부만 오픈되었는데..이제 기본적인 길을 새로 공사하고 새로운다리를 세운곳은 공사를 끝내고 말끔하게 오픈되어 있어서 자전거 도로가 잘 나와있다. 그래서 수월하게 비치지역으로 가기전에 일단 팀홑튼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사고, 아이스 드링크도 사고....다시 비치 지역으로 이동한다. 비치지역은 토론토에서는 가장 길고 넓은 비치를 가지고 있어서 늘 사람들로 붐비는곳..... 우리는 일단 비어있는 벤치에 자리를 확보하고 앉아서... 샌드위치를 먼저 먹고... 내남자는 공공 선스크림통에서 선크림으로 일단 상처난 무릅에 발라버린다. 일단 우리가 비상약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임시로 상처난부위에 감염을 막는데 도움은 되겠다. 아이스커피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내남자가 공예품이벤트 사이트로 이동하자고..그래서 자전거로 한블럭위에 있는 공원으로 이동했다. 대략 20개정도의 부스가 있는데.. 대부분 여성용품.. 데코레이션, 옷, 매운맛소스,가방, 모자... 등등등... 나는 한번둘러보고는 관심도 없어서 끝나는 지점에서 기다리는데.. 내남자는 뜨개질로 만든 가방을 파는텐트에서 이야기하느라 바쁜듯... 여행할때 내가 사용하는 슐더백같은 간단한것을 찾더니.... 내가 보기에는 뜨개질로 만든건 별로 효용가치가 없다. 그래서 내가 나중에 집에와서 아마존에서 찾아서 몇개를 추천해주었다.
그곳에서 가까운곳에 아이스크림샵이 있을듯해서, 내남자에게 아이스크림 먹을거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당연한 대답이 돌아왔지...이곳에서 이번달에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작년에 째즈페스티벌때 들렀던 아이스크림 샵이 생각났다. 아이스크림을 한컵 사서 다시 자전거를 파킹해둔곳으로 가는데...아..햇살이 디게 따갑다. 잠시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는... 자전거를 타고 다시 레슬리 스핏으로 이동한다.
내남자가 레슬리 스핏으로 갈거냐고 하길래 간다고는 했는데... 가다보니 벌써 지쳐버린듯....아무튼 레슬리 스핏을 들어가서 다 돌고 나오는데 내남자도 많이 지쳐버린듯하다. 그래서 레슬리 핏 입구로 돌아와서 그늘에 앉아서 쉬는데..내남자가 약간 현기증이 난다고 해서... 또 혈당이 문제겠지 싶었다... 그러게 당뇨병을 앓는사람이 맨날 아이스크림 찾고... 아이스크림샵에서 달달한것도 따로 사서 먹더니....
가방에 준비해온 오렌지와 땅콩을 꺼내놓고, 일단 오렌지를 먹어서 혈당을 보충하라고하고...땅콩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면 되지....그래서 내남자보러 지금 혈당을 첵크해보라고 했더니.. 12를 넘어갔다가 지금은 10아래로 떨어져있네...그렇게 잠시 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오늘 우리가 자전거를 너무 많이 탔다고 ..그래도 집으로 가다가 중간에 다시한번 내남자가 쉬고싶어서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어제의 지나친 자전거 라이드로 오늘은 피곤함에 늦게야 일어났다. 내남자가 오늘은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아트쇼를 보고서 한국영화 탈주를 상영하는 영화관으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오늘도 오후에는 상당히 더울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목에거는 선풍기도 챙기고, 차가운 물도 챙기고...던다스스트릿에서 나는 팀홀튼 큰 아이스캡을 하나사고, 내남자는 스타벅스 아이스라떼를 사서 같이 길건너 던다스 광장에서 벌이는 립 페스티발 장소에 들렀는데.. 연기가 엄청나고 사람들이 점심먹으려고 줄도 길고...그래서 나중에 들러보기로 하고 시청광장으로 향했다.
시청광장에 도착하니...햇살이 짱짱해서 엄청이나 덮다. 나는 그늘을 찾아서 움직이니까.. 내남자가 따로 다니면서 보고, 끝나면 정해진 지점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래서 보고싶은대로 혼자 다니게 되었다. 나는 더워서 목에 선풍기를 걸고 다니니까... 부스에 있는 사람들이 덮다고 내 선풍기에 관심을 보여서 보여주고 체험해보라고 바람을 쐬게 해주기도 하고....그렇게 다닌다. 이 아트쇼를 둘러보는것은 그냥 예전에 보지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러다니는것이나 다름없다. 사람들은 늘 볼수있는 스타일의 아트를 보려고 하지 않으니까...... 아무튼, 나는 목선풍기 덕분에 시원하게 땀으로 범벅되지 않게 다니면서 괸심있는것은 사진으로 찍고......그런데 오후가 되니 하늘에 구름이 덮히더니 햇살이 사라지고 흐린하늘이다. 나는 대충 다 돌아본듯해서, 내남자와 연락해서 벤치에서 만나서 영화관으로 간다.
아직은 영화를 보기에는 시간이 많이 남는데.. 영화관으로 가는길에 가볍게 먹을만한 흥미있는 레스토랑도 않보이고 해서...그냥 팀홀튼에가서 랩을 하나씩 시켜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밖에서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난리다. 그래서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비가 잦아진듯해서 영화관으로 가서 객석에 앉아서 영화를 기다리다가 봤다.
탈주라는 영화는 북한을 탈출해서 남한으로가는 북한군의 이야기인데...사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데..시나리오는 긴장감이 지속되도록 잘 만들어진듯하다.. 그런데 시나리오 내용에서 주인공과 그계획을 아는 친구는 탈출계획이 발각되어 처벌대상으로 끌려갔는데..그곳에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기사로운전하던 보스를 만나서 ..다른친구의 탈북을 발각한 영웅으로 만들어지는등.. 북한에서는 한번의 잘못으로도 죽을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서너번 살아나고..보스가 총으로 쏘아 죽일수있는 기회가 몇번 있었는데도 살아나고...이런 영화적인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라는식의 풀어가는 내용은 석연치않은점이 있다. 북한에 대한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이야기 자체로 관심을 끄는영화....그러나 스토리 자체는 비현실적이라...영화구성은 긴장감이 지속되어지는 잘 꾸며진 플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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