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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알젠티나 여행 8 - El calafate 로

by 행복한게이 2024. 7. 6.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오늘은 멘도사에서 엘까라파떼라는 작은타운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그래서 아침6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호텔에서 첵크아웃을 했다. 피터의 아이폰충전 케이블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피터친구 론의집에 두고와서, 아이폰 케이블을 살수있는곳이 어디있냐고 물어봤는데, 호텔에서 손님들이 두고간 케이블을 꺼내보이면서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무료로 주었다. 사실 알젠티나에서는 맥제품을 사지못한다고 생각하는편이 더 가깝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백화점에 매장이 하나있는정도이고, 맥컴센타도 없다.

호텔 첵크아웃을 하고, 기사가 픽업하러와서 공항으로 갔다. 멘도사에서 오전10시 4분에 출발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11시40분도착....그리고 부에스 아이레스에서 12시20분발 비행기에 올라서 엘 까라파떼로 가야한다. 그런데 공항에서 예약된 비행기표를 발급받고나서는 비행기모니터에 표시된 보딩정보를 보니, 우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늦게 출발하게된다. 그래서 원래는 우리비행기보다 30분이 늦게 출발예정인 비행기가 더 먼저 탑승을 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피터가 티켓창구로가서 비행기편을 다음비행기편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가 연결되는 비행기가 시간이 별로없다. 그래서 일단 탑승하는 비행기편을 변경해서 오전10시반경에 탑승하는 비행기로 변경을 하기는 했는데, 이 비행장은 탑승구가 단 두개밖에 없다. 그래서 탑승시간이 임박해서야 출구를 들어갈수가 있다. 그래서 해당탑승승객이 아니면 순서가 될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일단은 우리의 원래 일정시간보다는 늦었지만, 그중에서도 30분이 늦은10시 반 비행기를 탑승했다.

비행기가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11시50분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급히 도착한 공항을 빠져나가서 다시 출국하는 공항편으로 무조건 달린다. 그런데 출국공항으로 들어가기전에 엑스레이 투시기에 짐을 넣어서 검사하는데 줄이 나래비로 서있다. 이래서는 비행기를 놓치겠다 싶어서 투시기검사하는 직원한테가서 비행기표를 보여주고서 우리비행기가 연착되어서 다음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촉박한데, 먼저 검사를 하게 해달라고 그랬더니...다행히도 검사줄앞에 끼워서 통과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할때마다 피터가 산 그 올빼미 조각을 꺼내서 보여주어야한다. 모니터에는 네모난 물건으로만 나와서 마약인지 의심스러워보인다. 그래서 무조건 출구 게이트를 찾아서 갔는데,, 거의 12시 20분경에 도착했는데...다행히 사람들이 줄지어서 비행기로 들어가고있다. 12시25분에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를 잡아서 탔으니 그것으로 다행이었다. 그래서 이젠 비헹기에 올랐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는 하루에 서너편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놓치면 언제 가게될지 모른다. 이지역이 관광지역이라서...

그래서 비행기에 올라서 우리좌석으로 갔더니, 거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우리와 똑같은 좌석번호를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원래타기로한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아서 다른사람에게 우리좌석이 판매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래서 우리는 우리좌석에 앉지 못하고, 제일 마지막자리에 다행히 두좌석이 비어있어서 그곳에 앉아서 가게되었다. 그런데 주변에는 중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수학여행을 가는듯한 일행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엘 까라파떼까지는 대략 3시간동안비행이라서 적당한 정도의 시간인데, 우리는 이른아침부터 움직이기 시작한터라 피곤함이 있었고, 또한 비행시간을 맞추기위해 급히 움직이느라 지치기도 했다. 아무튼 까라파떼공항에 도착해서 우리짐을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작은공항은 짐찾는곳유리창너머로 사람들이 도착하는 사람들을 픽업하기위해 기다리는것이 보인다. 내짐가방을 특이한 보라색이라서 쉽게 발견하는데, 피터는 보통사람들이 많이가진 녹색이라서 잘 챙겨봐야한다. 그래서 특이한 여행가방 열쇠를 달아서 구별이 쉽게 만들기는 했는데...모든사람들이 짐을 다 찾아갔는데 피터짐가방은 나오지를 않는다.... 그래서 유리창너머로 내이름을 써서 들고 기다리고있는 픽업기사를 발견하고는 몸동작으로 내가 그사람이 픽업할 사람이라고 사인을주고 우리가 가방을 찾지못했다고 사인을 주었다. 그리고는 가방분실신고를 하러갔다. 거기에서 양식에 호텔주소와 연락처등을 남겨놓고는 나오는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우리가 내일오전에 남극아이스를 보러가야하는데, 거기에 들어있는 잠바를 입을수가없는데, 그런경우에 어떻게 하냐고 물었더니...다운타운에 렌트샵에가서 렌트를 하고, 나중에 비행사에 청구하면 된다고 그런다.

그래서 일단은 우리를 픽업하러온 운전기사를 만나서 그의 밴에 몸을실었다. 거기에는 다른 카나디언이 있었는데, 퀘벡에서 왔다고 그런다. 그런데 토론토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전형적인 퀘벡콰인듯하다..) 아무튼,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 대략 40분정도 드라이브인데, 주변에 아무것도 않보이고 휑한 벌판이다.다운타운이라고 보이는것이 벌거벗은 흙산.....그리고 저멀리로 눈덮인산과 강..그리고 그런식이다. 이렇게 야생이 그대로 벌거벗은 자연을 보게되다니...나는 이런 자연의 생태계같은 지형과 풍경이 좋다.

이타운은 남극 아이스를 보러가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머무는 숙소타운이다. 그래서 관광시즌인 9월부터 5월정도까지만 사람들이 그나마 있는편이고, 실제로 이타운에서 사는사람과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몇백명수준이다. 그런데 우리숙소는 다운타운을 한참지나서 마을 저수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통나무캐빈 호텔이다. Solares del Sur Hotel, 이층으로 되어있어서 좋기는 한데..다운타운에가야 음식을 먹는데...이런 !!!

먼저 호텔에 도착해서 첵크인을 하고, 우리가 짐가방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내일비행기로 올것같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랬더니 다운타운에 렌탈샵 인포메이션을 주어서, 일단을 우리숙소로가서 짐을 풀었다. 이 호텔은 아침이 포함된 서비스라서, 매일 아침을 전날 준비해서 테이블에 놓아두고 오렌지주스나 드링크는 냉장고에 넣어둔다고 그런다. 이 호텔에도 식당이 있기는 하다. 아무튼, 짐을 풀면서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경치를 보니 좋다. 케빈에서 지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일단은 피곤함을 좀 녹이려고 쉬고는, 저녁도 먹어야하고, 내일가는 남극 아이스 글래시어 관광을 위한 잠바도 렌트해야한다. 다운타운으로 대략 30분정도 걸어가야한다. 이 작은타운에 버스가 있는것도 아니고...아니면 택시를 타야한다.

다운타운으로 걸어가면서 풍경사진도 좀찍었다. 그런데 바람이 몸시도 심하게 분다. 그래서 내가가져간 후드의 모자를 눌러쓰고 가는데, 흙바람이 먼지와 함께 몰려와서 사실 걸어가는것도 찰렌지다. 아무튼 그렇게걸어서 다운타운으로 가는동안 그로서리샵도 확인하고, 내일 가져갈 점심가게도 확인해보면서 다운타운에 갔다. 다운타운은 그냥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점과 레스토랑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운타운에서 무얼먹을지 둘러보다가 양고기 요리가 이지역에서 특별하다고 해서 그 메뉴를 먹어보았다. 양고기가 질기지도 않고 괜찮은듯하다.. 저녁을 먹고는 배도 부르고, 그래서 렌트샵이 문을 닫기전에 잠바를 먼저 렌트해야한다.

그래서 렌트가게에가서 피터의 잠바를 렌트를 했는데...피터가 나도 렌트를 하라그러는데..나는 두꺼운 겨울잠바는 아니지만,,그냥 안에 인솔레이션이된 잠바에 다른옷을 껴입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있는데..피터가 무지 춥다고 자꾸 겁을 준다. 그래서 잠바안에 입을 베스트를 하나사려고 그랬다. 집에서 짐을 꾸릴때 일부러 알젠티나 국내선 비행기에 무료로 가방을 15킬로정도까지만 허용한다고해서 겨울잠바를 빼버렸는데..베스트를 끼워넣을 생각을 못했다.

아무튼 그래서 다운타운을 돌아다니면서 베스트를 살수있는곳을돌아보다가 그중한곳에서 344페소를 지불하고 사버렸다. 그리고는 피터의 냅색가방 어깨줄의 연결고리 실밥이 풀려서 거의 끊어질판이라서 바늘과 실을 사고...호텔로 돌아가는길에 내일 점심에먹을 엠파나다와 과자를 사고, 그로서리가게에 들러서 요거트와 간단한 스낵들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는길이 늦은밤이라서 사방이 제대로 분간이 않된다. 그래서 호텔로 돌아오는길이 웩갈렸다. 거의 생김새가 비슷한 지형에 지어진 빌딩들인데다가 구분이 않되는 밤이라서 더 힘들었다. 아무튼, 오늘하루는 길었다. 내일 여행을 준비하고는 잠자리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