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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알젠티나 여행 7. - 멘도자 3일차

by 행복한게이 2024. 7. 6.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늘은 안네스산맥의 고산지대로 여행을 가는날이다. 어제 운전기사가 호텔에 아침 8시에 픽업하러 온다는 메시지를 남겨놓았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느라 부산했다. 오전7시이후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는 일찌감치 준비하고는 로비에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운전기사가 8시경에 와서 우리는 차에 타고있었는데, 운전기사가 한사람이 더 와야된다고 기다리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일행이 관광을 같이하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아니라 이번여행에 가이드를 할 가이드가 한 5분늦게 도착했다. 가이드는 현재 의학공부를 하고있는 A양, 영어로 시험을 봐야한다면서 차안에서는 영어로 피터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대략 약 3시간을 드라이브해서 목적지로 가는길이다. 그래서 그 중간에 RAMA 지역 커피샵에 잠시 들러서 커피를 마시거나 화장실을 이용한다. 이번커피는 가이드가 지불을 했다. 사실 나는 고지대라고해도 그게 얼마나 춥겠어...그랬다. 멘도사가 온도가 영상18도정도이고 오후에는 20도 정도로 올라가는데...그래서 칠부바지와 샌덜을 신었는데, 가이드가 하는말이 올라가면 추울거라고....다행히 나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서 윈드재킷을 껴입었다, 그래고 벗었던 양말을 차안에서 신었다.

나는 차안에서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가는길에 잠시 휴식을 한다고 하이랜드에 멈추었는데, 그냥 강물이 갈라지는 지역이든한테 거기서 약15분정도 사진을 찍었다.그리고는 목적지 Mount Aconcagua 에 가까워지니까 길에서 경찰이 오가는 차량들을 검사하고 그런다. 말하자면 안테스 산맥이 알젠티나와 칠레의 경계선에 있어서 국경선이 가까워진것이다. 드디어 National Park Aconcagua에 도착했다. 입구에 차를 세워서 내렸다. 그래서 일단은 안데스산맥 사진을 찍으려고 걸어가는데 잠시 호흡이 곤란하고 심장이 멈추는듯한 기분을 느껴서 당황스러웠다. 공원입구가 고산지대로 해발 1700미터에 위치해있다고 그런다. 그래서 산소가 부족해서 갑작스럽게 호흡이 곤란해지는 현상이라고 그런다. 공원입구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고, 산등성이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흐린날씨라서 춥게 느껴지는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이킹은 가지않고 공원입구에서 산사진을 찍는것으로 나는 시간을 죽이고 있엇고, 피터는 가이드랑 이야기하느라 정신없는듯하고... 그런데 내생각에는 이 젊은가이드는 대충 시간만 때우러 나온듯한 인상이다.

차를 타고가면서 차장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이지역이 건조한지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산이 높지만, 거의 돌산이다 싶거나 건조해서 자잘한 나무들이 있는정도이다. 그리고 산등성이 흙이 붉은색이라서 영양분이 많은흙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멘도사로 돌아오는길에 중간에 Uspallata 라는 지역에 방문했다. 이곳에는 Penitentes and Puente del Inca ( Inca Bridge) 라고해서 잉카문명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이지역의 지정학적특징으로 용암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들이 있고, 온천수에서 나오는 특이한 화학물질들과 용암들이 엉켜서 특이한 색상을 가진 마블들을 생성해내는듯하다. 나는 용천수들이 만들어낸 용암석같은것들을 사진으로 찍고 와서는 그곳이 관광지라서 당연히 관광객들에게 파는 현지 관광상품들을 구경했다. 그런데 피터는 용암석으로 깎아낸 올빼미에 눈독을들이고 있다. 그러더니 가이드를 불러서 가격을 물어보고는 800페소정도를 부른것같은데, 피터가 그러면 현찰로 600에 달라고 흥정을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은 650페소에 딜을 맞추었는데...여행중에 현찰을 많이 갖고다니지는 않는데,, 알젠티나는 현찰로 지불을 하면 알젠티나사람들과 같은요금을 페이파지만, 미화로 지불하게되면 더많은 돈을 지불해야한다. 그래서 알젠티나 페소를 많이갖고다니게된다.그래도 우리는 이렇게 일정이 뻔한곳에 현찰을 많이 갖고다닐이유가 없어서 조금만 나누어서 가져가는데...다행히 그 금액을 맞추어주었다. 650페소는 미화로 65불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이곳사람들에게는 큰돈이다.

다시 멘도사로 돌아오는길에 점심을 먹으러 레스토랑에 들렀다. 거기에서 소고기와 샐러드가 믹스된 음식을먹었다. 이곳 소고기는 질이 무지 좋아서 매우 부드럽다.그래서 먹기에 편하다. 멘도사로 오후 5시경에 돌아와서 호텔에서 쉬고 낮잠도 자고 그랬다. 운전기사 자비에 카루소가 내일 오전 8시에 픽업하러 오겠다고 그런다. 나중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가 스페인의 대표음식 파에야가 메뉴에 있어서 파에야 발렌시아를 시켰다. 파에야는 쌀을 주로해서 고기나 해산물들이 들어간 음식이라 한국인들에겐 무난한 음식이다. 멘도사는 조용한 중소도시라고 해야할것같다. 피터는 이도시를 좋아하는듯하다. 근데...나는 이작은도시는 내가 좋아할곳은 아니지만, 괜찮은 도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