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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주말을 위신콘신 바라부&델 에서

by 행복한게이 2024. 7. 6.

2013년 6월 11일 화요일

원래 는 포터에어라인이 지난연말에 반값세일을 하길래, 시카고에 다시한번 가볼려고 비행기표를 예약해두었었다. 그런데 위신콘신에사는 친구가 자기집에 놀러오라고해서 계획이 변경되었다. 나도 시카고는 한번가봤으니까..않가본데 가보는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 비행기로 도착하면, 일주일 먼저 시카고에 운전해서간 피터가 나를 공항에서 픽업해서 바로 위신콘신 바라부에 있는 친구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 9시경에 시카고에 도착해서 바로 바라부로 운전해서가는데..운전하는 피터도 많이 피곤했고, 나도 그냥 피곤했다...거의 밤 12시 45분경에 친구의 집에 도착했다. 그친구는 농장출신이라면서 피터가방과 내가방을 들어다가 2층으로 옮겨주는데... 아니 저 나이가 60인데 힘이 저리 좋단말이야.....흠..

암튼 그친구가 다음날 우리를 데리고 여행을 같이 가기로했는데, 가까운 국립공원에 간단하게 하이킹하는 코스에 올라가서 국립공원 호수의 전망을 보고, 서커스 박물관이나 보트투어를 하는것으로 설명을 해주고는 잠자리로 갔다. 나는 피곤해서 올라가자마자 간단히 씻고 바로 잠자리로 갔다. 피터는 뭘하는지..그 늦은시간에도 늦게야 잠자리에든듯....

다음날아침 자연스럽게 7시반경에 눈을 떴다. 피터와 그친구는 일찍잠을 깨서 아래층 거실에서 둘이 이야기를 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중이었다. 나는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단히 씻고 나갈준비를 했다. 오늘 일정이 바쁠것같아서.....그런데 이친구가 아침을 푸짐하게 준비했다. 예전에 토론토에 놀러왔을때 우리집에서 피터가 대접해주는걸보고는 최소한 그것만큼한다고, 특별히 요리를 한듯하다. 그래서 어부지리로 나도 맛있는 아침을 챙겨먹었다. 이친구는 내가보기엔 영락없는 이탈리안같은데...독일인 게열이다. 그러고보니 이탈리안은 음식, 와인, 집안가꾸는것좋아하고, 옷을 스타일대로 챙겨입는경향이 있는데...이친구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맥주를 좋아하는경향이다...게다가 집안 잘 가꾸는듯싶은데...옷을 챙겨입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무튼 아침을 먹고는 여행을 나서기로 했다. 먼저 가까운곳에 있는 서커스 박물관에 가서 서커스 프로그램 스케줄부터보고, 테빌레이크 하이킹코스로 발길을 옮겼다. 역시 농촌출신이라 성큼성큼잘도 걸어올라간다. 피터는 운동신경이 굉장히 둔한편이라 좀 고생하는듯싶다. 그래서 피터한테 맞추어서 속도를 늦추어서 이야기하면서 올라갔다. 사실 토론토에는 산이라고는 볼수도 없는데, 그래도 이곳에는 산이 있어서 암벽등반도하고..그러네.. 그런데 이지형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지리학적인 지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빙하기에 그 얼음덩어리들이 녹아내리면서 두갈래로 갈라져서 강을 이루었는데 그 중간에 그 얼음들에 물이 넘치면서 암석들을 널부려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에 암석들이 그리 많다고 ....산정상에서 호수를 내다보면서 사진을 좀찍고는 내려와서 국립공원에 호수에서 카누를 타는 학생단체들 좀 지켜보고는 위스콘신 델로 차로 달렸다.

위스콘신 델에는 말하자면 워터파크 리조트가 대여섯개 있고, 말하자면 가족단위의 놀이공원시설이 풍부한도시이다. 그런데 모 피터나 나나 물놀이하고 노는건 별로 연관성이 없다. 그래서 그냥 보트투어를 하기호 했다.

보트를 타고 약 2시간반정도 여행을 하는것이다. 나름대로 이지형의 특이한 지리적인 풍경이 있어서 그것이 새롭기는 하다. 암석이 겹겹이 쌓여진 층으로 이루어진 암석이 무지 많은데...마치 빙하기를 거쳐서 지리적인 암석의 퇴적층을 보는듯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바위위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좀 특이한 지형적인 볼거리가 있다.

이날은 아침일찍부터 여행을 서둘러서, 늦은 오후에 다들 피곤해서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레스토랑에 들러서 점심을 해결했다. 그 레스토랑에는 장난감 기차레일로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주는 코너가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모형기차위에 음식을 실어서 테이블이 있는 레일카운터에서 정차를 하고 손님들이 음식을 내려서 먹는곳이다. 그리고는 데니스의 집으로 돌아와서 다들 낮잠에 빠졌다. 피터가 얼마나 코를 골고 자던지... 그래서 데니스도 나도 그소리에 잠을 깬듯....

둘쩃날은 피터랑 나랑 둘이서만 여행을 다녔다. 아침을 먹고는 근처에 있는 세계 서커스뮤지엄을 먼저 둘러보았다. 이곳은 미국에서 유명한 링링브라더스 서커스단이 겨울동안 지내는 장소인데 동물들을 돌보고, 사람들도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장소이었던것같다. 거기서 매직쇼와 몇가지 서커스를 보기는 했는데,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에게 좋은 공연들이다. 그리고 서커스단이 동네에 들어왔을때 그랜드 퍼레이드로 시작해서 그들의 존재를 알렸다고 그런다. 그 퍼레이드에 사용했던 수레들..웨건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을 돌아봤다. 그렇게 몇시간을 그곳에서 보내고는 델로 차로이동했다. 그 중간에 무스죠 레스토랑앞에서 무스사진을 좀 찍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레스토랑에는 카나다 국기가 건물안 출입문근처벽에 그려져있는데...카나디언 음식을 테마로하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무스와 여러가지 와일드동물 박제들과...낚시하는모습..카나디언 상징물들이 데코레이션으로 장식되어있다. 그곳에서 풀드 포크 버거를 하나 시켰는데, 다먹지는 못하고 나머지는 포장을 해달라고 했다.

오늘 오전에 데니스가 그의 게이커플친구가 암으로 통증이 심해서 병원으로 긴급히 갔다는 연락을 받고는 병원으로 달려갔었다. 그 게이커플은 35년동안을 같이 살았는데, 그중 젊은친구 나이가 50대인데 최근에 갑자스런 통증으로 병원에 갔더니 말기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는것이다. 그동안은 70대인 그의 파트너가 먼저 사망할것이라는 판단으로 모든법적인 내용들을 그 젊은게이의 명의로 해두었었는데...그래서 지금 갑자기 그 게이커플들에게는 힘들고 혼란스러운시간을 보내는듯하다. 암환자는 통증이 너무심해서 밤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70대인 그의 파트너가 손을 만져주고 달래주느라 잠을 한잠도 못잤다고 그런다. 그런데 문제는 70대인 파트너도 건강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는것이다. 70대인 파트너는 차로 움직일뿐인데다가 체중이 150킬로그램정도 나가는 거구에다 ,복합적인 성인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런다.

점심을 먹고있는 동안에 데니스에게 연락이 왔다. 데니스가 카지노에 무료로 일박을 할수있는 호텔쿠폰이 있다고 그곳에서 오늘 우리가 지내기로 했었다. 데니스가 그의 친구를 병원으로 대려다주고 방문해야해서 월요일에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한다고해서 우리는 그 카지노에서 일박을 하고 시카고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점심을 먹고는 카지노로가서 데니스를 만났다. 카지노에서 호텔룸을 배정받고 룸카드를 가지고는 다시 델 시내로 가서 다운타운에 있는 사진 갤러리에 들렀다.

이 사진 갤러리는 1860년대에 위신콘신 델의 자연풍경을 사진으로 담아서 세상에 알려온 사진작가였고, 직접 사진암실을 만들어서 운영했고, 여러가지 사진장비를 직접제작해서 가벼운무게로 이동을 하기쉽게 만들어서 사용했다고 그런다. 그곳에는 직접 사진암실을운영하고 여러가지 장비를 직접 만들고 발명해낸 도구들이 전시되어있다. 그중하나는 3D 로 사진을 볼수있는 도구가 있었는데...오른쪽눈 왼쪽눈에 각각 같은사진을 걸어놓고, 쌍안경같은 도구로 사진을 일정거리에 두고 보면, 그게 입체사진으로 하나로 두눈에 들어온다. 그건 내 생각에는 사람의 시각을 이용한 착시현상중의 하나라는 생각이다. 오른쪽 사진을 살짝 더 가까운거리에 둔다든가...그러면 두 눈의의 시야에 들어오는 같은사진의 거리차에 의해서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그곳을 둘러보고 다시 데니스의 집으로가는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일단 데니스의 집에 들러서

짐을 싸서 호텔로 이동했다. 카지노로 가는길에 위신콘신 델에서 유명한 카우파이를 만들어서 파는곳에 들렀다. 카우파이는 원래는 소가 똥을싸면 커다랗게 남기는데 그것을 칭하는 말인데....여기서는 카우파이 라는 브랜드로 초코렛과 카라멜 그런것들로 믹스된 달콤한 초코렛계열의 스낵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곳에 들러서 시식도 해보고 한봉지 사가지고 카지노로 향햤다. 우리는 모...카지노 슬롯머신...이런거 재미없다. 카지노 호텔에서는 그냥 간단한 음식을 호텔방으로 사들고 와서, 미국방송 토니 뮤지칼 어워드를 지켜보았다. 일단 호텔이라 편하다. 데니스의 집에서는 화장실에 아랫층밖에 없어서 그곳으로 자다가 일어나서 가야했었는데....

다음날은 시카고로 아침에 이동하는날이다. 그래서 이동하는 중간에 맥도날드에 들러서 아침을 해결했다. 나는 맥도날드 거의 않가는데...피터는 가끔이용한다. 시카고의 기름값이 미국에서 가장 비싸다고 그런다. 그래서 피터는 시카고에 들어가기전에 기름도 채우기로 했다. 이곳에도 도로공사가 한창이라서 일단 밀워키를 들러서 시카고로 가기로 했다. 밀워키 아트뮤지엄이 월요일에도 오픈을 한다. ( 대부분의 뮤지엄과 갤러리가 월요일 문을 닫는다 ) 그래서 그곳에 들렀는데... 이곳에는 작년 스페인여행에서 만났던 Santiago Calatrava 건축물 Quadracci Pavilion 이 1997년에 시작해셔 2001년에 오픈을 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처음 만났던 그의 건축물을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서 놀라웠다.뮤지엄은 오랜빌딩에도 다이른 건축가의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있었는데, 이 현대적인 건축물은 마치 호수가에 위치한 이 뮤지엄이 호수를 향해 날아가는 새를 연상시킨다.

밀워키 뮤지엄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3시정도에 시카고로 출발했다. 시카고로 약2시간이 걸리는데, 고속도로가 공사중인 구간이 많아서 예상보가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그래서 시카고로 진입한후에는 시카고 도심을 통과하는 94번 고속도로를 나와서 286번 국도를 이용해서 미드웨이 공항으로 진입하는 경로를 택했다.

공항에 5시반경에 도착해서 보딩수속을 하고는 시큐리티첵크를 통과한다음에 미리 저녁을 사먹었다. 비행기시간이 7시 20분인데...토론토 도착하면 저녁먹을 시간이 맞지 않는다. 그래서 공항터니날에 앉아서 열심히 그동안 찍은 사진을 포토샵으로 정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7시에 탑승을 시작하기로 되어있는데 아무런 소식이없다. 10분이 지난즈음에 개찰구앞에 포터에어라인 최종보딩 첵크하는 승무원을 사람들이 갑자기 에워싸고있다. 그래서 나중에 들어보니 토론토 날씨사정으로 비행이 모두 취소되었다고 그런다. 그러면서 다음날 비행기편을 줄서서 예약을 받는것이다. 나는 졸지에 마지막라인에 합류하게 되었다.

나는 피터한테 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내 비행기가 취소되어서 다음날 비행기를 타야한다고.....그런데 급기야는 다음날 비행기도 만석이라서 그다음날 비행기만 예약받을수있는 상황에 15명정도가 처해있었다. 그래서 몇몇승객이 화가나서 그럼 다른 비행사 비행기편이라도 마련해줘야하지 않느냐 그러는데...그래서 대부분은 포터에어라인을 취소하고 크레딧을 받아서 가는 상황이다. 그래서 나도 피터한테 문자로 우리 그냥 드라이브해서 가야할것같다. 다음날 비행기도 없고 그 다음날 비행기만 가능하다 그랬더니...비행기 취소하고 드라이브해서 가기로 했다.

이미 몇사람들도 화가나서 비행기취소하고 이미 다른 비행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서 내차례가 왔을때, 다음날 비행기가 없으면 취소해달라고 그랬는데... 승무원이 내 이름을 찾을수가 없다고 그런다. 몇번을 시도하다가 않되어서,, 다른 승무원에게 물어서 강제로 취소로 입력하는 처리를 하려는데...이 승무원이 나는 이미 다음날 오전 8:30 비행기편이 예약되어있다고 그런다.

그래서 이게 무슨일인가 ??? 아무튼 그래서 잘 되었다 그러고 다음날 예약된비행편 티켓을 갖고 다시 피터한테 공항으로 픽업하러 오라고 그랬다. 원래 그다음날 오전에 내가 패밀리닥터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내 셀폰으로 닥터예약 취소 문자메시지를 의사사무실에 날려서 음성으로 전환되어서 녹음시켰다. 그리고 일터에도 내일 늦게 도착할것같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짧게 말하면, 그날 피터가 예약해놓은 모텔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나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토론토에 11시반경에 도착했다. 집에들어오니 12시10분경이 되었는데..원래 오후 1시에 일을 시작하는걸로 되어있어서 부지런히 점심 준비해서 일터로 갔다.그런데 서둘러 나오느라 준비해놓은 유니폼을 않갖고 나왔다...그래서 다른 동료한테 오늘 그냥 쉬는날로 처리하라고 그러고 집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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