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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여행 - 마드리드 2일차

by 행복한게이 2024. 6. 29.

2012년 5월 26일 토요일

오늘은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어제 저녁에 남은음식 보관했던걸로 아침을 간단히 때우고는 여행을 나섰다. 오늘은 마드리드에 있는 뮤지엄들을 돌아보는날....마드리드 카드로 무료입장이 가능한 뮤지엄들중에 가장 유명하다는 Prado museo 를 먼저가기로 했다. 지하철이 호텔입구 바로 옆에 있어서 편하다. 오전 10시경에 프라도 뮤지엄에 들어갔는데...이 뮤지엄이 굉장히 좋은뮤지엄인것같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별로 어필하지 않는 크리스찬...기독교문화아래서 그려진 바이블스토리 같은 그림들... 그래서 그런거 그냥 빨리 지나간다. 다행히도 이탈리아 뮤지엄보다는 덜 심한듯...스페인 그림은 보통사람들도 그림안에 주제로 많이 등장한다.. 우리는 그래서 그냥 모던한 디자인이나 그림들을 주로 보러 다녔다. 그리고는 뮤지엄을 나왔는데, 그 길에서 그림을 그려서 파는 아저씨가 자꾸 나한테 마켓팅을 한다. 나는 별로 사고싶지않은데... 미안해서 손님들도 없어서 ..그냥 그 아저씨 말만 들어줬다.

그위에 교회가 오픈되어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오래된 교회성당인듯 싶은데...그래서 다시 그근처에 있는 Tyssen museo 로 이동을 했다. 이뮤지엄은 모던한 내용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우리한테는 더 잘맞는 그런 뮤지엄이다.

티센뮤지엄을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부페 체인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이 레스토랑은 특이하게 작은규모의 서점이 안에 있다. 서점을 지나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간다. 이체인은 딸기와 레몬쥬스를 피처로 파는 메뉴가 있어서 피처 하나 시켜놓고 마시면 맛이 괜찮다. 거기서 갈비바베큐를 작은사이즈를 먹어도 가격도 괜찮은편,...

이 뮤지엄에서 나와서 스페인왕궁을 보러 오후 4시경에 갔는데...지하철역에서 좀 걸어야 한다. 그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노력하고있다. 그중하나는 아라비안 복장을 하고 지팡이를 집고 공중에 부양한채로 다리꼬고 바닥에 앉은 자세로 공연하는팀이 있었다. 스페인궁안을 돌아보고 나와서는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가서 공원을 돌아봤다. 공원안에 식물원도 있고, 도심 한가운데 이런 커다란 공원과 정원이 꾸며져 있는건 살기좋은 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해가지는 어둑한 시간에 공원을 나와서 호텔로 걸어왔다. 지도를 보면서 걸어오다가 어제저녁을 먹었던 부페에서 저녁을 먹고는 호텔에 들어가서 낮잠을 잠시 청한다. 여행이라는게 늘 일상생활보다 분주하다. 저녁 9시쯤에 다시 거리로 나와서 호텔 주변의 저녁거리를 둘러보고 다니다가, 길건너편에 게이동네에가서 게이바들도 구경해보고 다니다가 새벽2시엔가 호텔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