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요일.
6월부터 비지니스건물이 레노베이션이라 6개월동안 쉬게된다. 그런데 9월중순에 한국으로 6주 여행을 가기로 계획이 되어있고 해서..다른일을 잡기도 어정정하고..해서..그냥 그동안 하고싶었던 일이나 하는걸로 생각하고 당분간 지내고 있는데....지난번에 한인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기타를 가르친다고해서, 나도 조인해도 되겠냐고 했더니, 한인회에서 하는거니까 조인하라고 해서..그 친구를 만나서 토론토 한인회 빌딩 강의실에세 진행되는 수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나만 혼자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기타를 어떤식으로 연습해야하는지를 배웠다. 그랬더니, 목요일에는 파크 골프가 있는데...거기 나오라고 하네... 그래서 또 파크 골프에 가봤지...... 그렇게 시작하다가 사스카치완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기타반이나 파크골프모임에 참여하는중이었는데..기타반은 수업이 취소되었고.. 파크모임도 이번주가 마지막이라네...
어제는 파크골프에 많은사람들이 참여해서 4명이 한조로 팀을 만들어서 게임을 하고, 같이 쳤던 사람들과 농담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나는 내친구 휠체어를 밀어주면서 치느라 좀 바쁘기는 했지만, 골프를 쳐본적이 없는 나에게는 좋은경험이었다. 진님, 니콜님, 내친구 홍선님, 그리고 나.... 니콜이라는분이 말을 아주재미있게 하셔서...나도 같이 농담하면서 재미있게 게임을 했다.
그곳에서 휠체어를 타고있으신 한인성인장애인공동체 회장님을 처음으로 만났다. 인사를 하고 골프게임을 치고 왔는데..저쪽에 혼자 계신듯해서 스낵을 좀 드시라고했더니 드셨다네...그러면서 나더러 시간있으면 내일 공동체모임의 마지막날 행사인데..자원봉사하러 와달라고 한다. 나도 예전에 나이드신 할아버지분들이 주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시는걸보고, 그냥 도와드리기는 했는데...젊은남자들분들의 자원봉사가 필요한데 남자 자원봉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런상황인줄은 몰랐다고...그러면 가서 도와드릴수 있다고 했다.내친구가 나한테는 그런이야기를 않해서 그런상황인줄은 몰랐다.
파크골프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로서리 쇼핑을 하러가다보니 벌써 펜스를 쳐놓고 파티가 시작되는곳도 보이고, 곳곳에 프라이드 준비 무대를 설치하느라 바쁘다.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오늘은 한인장애인공동체 모임에 자원봉사를 아침 10시반까지 핀치지역에 있는 한인교회건물로 간다. 이 단체가 교회건물의 일부를 지원받아서 사용하고있다. 아침에 8시가 넘어서 일어나서 좀 서둘러서 밥먹고 나갔다.핀치역주변에 오랫만에 간다. 그래서 지하철역에서 아이스커피한잔 사고,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데...잘못해서 한정거장 전에 내렸다. 그래서 걸어서 갔더니..교회앞에 차에서 휠체어를 내리고 있는 공동체 회장님을 만났다. 그래서 도와줄거 있내고 물었더니 괜찮으시다고... 그래서 정문으로 들어가려했더니...그 옆길로 가서 옆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그래서 옆길로 가는데..차에서 물건을 내리는분이 길을 막고있어서, 도와 드릴것 있냐고 물었더니..자기 짐이 많으시다고..카트에 짐을 실으시더라고...그래서 내가 카트를 밀고 올라가는데..계단이 아닌 난간으로 올라가는길에 턱이 있어서 카트가 않올라가서 밀다가 가방이 쓰러기면서 그안에 물품들이 쏟아졌다. 게다가 내가 들고있던 커피가 쏟아져서...이게 도와주려는게 일을 망칠형국이다... 그래서 재빨리 커피를 그 주변에 내려놓고, 휴지로 커피가 쏟아진부분을 좀 닦고..다시 물건을 담아서...카트를뒤로 돌려서 다시 끌어올렸다.
다행히 수습이 되었지만...그렇게 카트를 끌고 안으로 들어와서 적당한곳에 놓아두고는...그 안에 내친구가 있는 테이블로 갔다. 거기서 일단 7월29일부터 3박4일 캠프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신청서를 작성하고...비용 300불을 아침에 챙겨나온다는걸 깜빡했다. 그래서 나중에 내기로 하고...그래서 나는 특별히 무얼 해야할지도 모르고 해서..그림을 그린것들을 전시한 테이블을 돌아보면서 ... 같은 그림인데 사람마다 다른색깔로 그려진걸보니 좋다는 생각을 옆에계신 할머님같은분들과 나누고..... 어슬렁 거리니까....공동체 회장님이 나더러 오라고 하시네... 그러면서 나를 데리고 간곳이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대장금팀... 다들 자원봉사 하시는분인데...이곳이 제일 바쁜곳이라고 이곳에서 일을 도와주라고 하시네....그곳에 갔더니... 할아버지께서 맙걸레를 빨려고 받은물통 버킷을 끌고 시길래..저거 무거울텐데 싶어서 ,,제가 끌고갈게요 했더니...기어이 스스로 끌고 가신다고...그곳에서 맙을 빨고난 물을 계단아래로 들고가서 화단에 버려버렸다.
대장금 팀에는 코비드때 난타를 같이 배웠던 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아는척을 하는데..여자분들이 화장을 해서 나는 얼굴을 알아보지는 못하겠는데...목소리로 그분들이시구나 싶었다. 그래도 이렇게 반겨주시니까 반갑다. 그곳에서 그냥 소소한일 몇번 도와드리고....그런데 별로 할일도 없네...그래서 다시 강당에서 모임을 하는곳에 마지막 테이블에서 모임을 듣다가 주방으로 가끔씩 가보고....
나중에, 부엌에 한번갔더니 식사를 일회용 접시에 담는작업을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시다고..나더러 같이 하란다. 그래서 나도 접시에 오이무침과 검은깨를 밥위에 뿌리고....그렇게 준비해서 접시를 이동카트에 계속쌓아갔다. 나중에 카트가 꽈차서...쟁반에 담아서 회의장소 테이블에 나르고...그러다보니 어느새 모든사람들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있네... 그래서 나도 내 접시를 들고,, 저쪽 맨앞에 주최측의 회장단이 앉는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
식사후 ..쓰레기 정리하는것 도와주고...테이블을 그림교실에 세팅하는것 도와주고, 사용한 테이블 정리하고서 라인댄스 하는곳이 보여서 그곳에 그냥 들어가서 라인댄스를 하는데..참 재미있다. 노인분들이라 동작을 속도에 맞게 따라하고 순서를 외우는게 서투르시지만.. 다들 몸을 움직여 보려는 노력을 하시는것이라 좋다. 그많은 노인들중에 들어가서 젊은것이 몸을 움직이니까 내가 잘하는것처럼 보이지....
그후에 다시 내친구를 따라서 민요반을 들어갔는데..오늘이 마지막날이라 다들 종강파티를 하신다네...그래서 이수업은 내친구가 스낵을 가져왔다고 꺼내놓더니..마이크설치하고 가라오케 노래방을 한다고, 셀폰으로 노래를 선택해서 노래하는데... 내친구의 노래는 완전히 가수인데...이친구가 장애를 않가졌다면 가수로 나서도 괜찮았을듯한...그리고 앞자리에 분홍색 셔츠를 입으시고 따스해보이시는분..이 노래하시는게 정통 트로트 스타일이시네... 그리고 다른 배선생님..이분은 70대나 80대로 보이시는분인데...계속 봉사활동을 하시길래...내가 따라다녔지..근데 보니까 휠체어에 어느분을 태우고 다니면서, 보살피시는데..아무래도 어머님이 되시지 않을까 싶은데....노래를 하시면서 어머님이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눈가에 눈물이 촉촉해지시네..... 휠체어에 앉은 어머님 되시는 분은 너무 많으신분이라서 어떤 인식을 하고계시는지도 의문이드는데...배 선생님의 간호하는 모습이 얼마나 진실되던지...참 사람의 진실을 지켜볼수있는것은 흔한일이 아닌 세상인데....
취미교실 수업후에 모든 테이블과 의자나 물품들을 다 정리해놓고, 다음에 뵙자고 인사를 하고...나오려는데 장애인 공동체 회장님께서 오늘 나를 주방에 도와주라고 데려갔을때 거기에 나를 아는분이 계셔서 마음이 놓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내가 잘 적응할려는지 걱정스러웠나봐요. 그래서 7월말 장애인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니까 그때 뵙자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자원봉사를 끝내고,집으로 돌아왔는데, 내남자가 처치스트릿에 오픈한 프랭크폰 부스에 간다고,, 그래서 나는 피곤해서 좀 쉬다가 내남자의 부스에 들러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몇시에 가야 되냐고 문자로 물었더니...5시20분에서 6시 사이에 오라고하네...그래서 나도 나간김에 처치스트릿 부스를 돌아보려다가 시간이 임박해서 황급히 프랑크폰 부스로 찾아깄다. 그런데 내남자의 테이블은 아직 테이블이 셋팅되지 않았더군요. 물어보니 어떤실수인지 모르지만, 그곳에 테이블과 부스가 셋팅되지 않아서, 테이블이 셋팅되기를 기다린다고 하길래, 나는 처치스트릿을 한번돌다가 비도 내릴듯해서 우산을 챙겨서, 다시 내남자의 프랑크폰 부스에 갔더니 벤자민과 내남자가 테이블에 앉아있더군요. 내남자는 랍스터 푸틴을 오더해서 먹고있는듯....그래서 나도 배가 고파서 랍스터 롤을 먹어볼 생각이었다고 했더니, 벤자민도 랍스터 푸틴을 사먹을 생각이라고....그래서 같이 랍스터 롤을 파는 트럭에 가서..나는 랍스터롤을 오더했다. 랍스터 롤위에 작은 레인보우 기를 꽃아주어서... 이거 나이스한 터치라고 말해주었더니, 좋아하냐고 묻길래..이거 내 셔츠하고 매치되어서 좋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좋아하는 훈남 아저씨...ㅎㅎㅎ
벤자민과 다시 내남자가있는 부스로 돌아왔는데...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당히 싸늘한 느낌...그래서 음식을 먹고서 서늘한 추위를 버티다가, 덜덜떠는 벤자민한테 집에가서 잠바를 입고 나오는게 어떠냐고 했더니..그러고 싶은데 그의 보스인 내남자 눈치를 보는듯..그래서 내가 미셀한테 물어볼까 ? 그랬더니... 나중에 미셀한테 직접물어보네.... 그래서 내남자가 벤자민이 열쇠를 가지러 간동안 나와같이 부스를 지켰는데...나중에 벤자민이 돌아와서 자기집 열쇠를 않가졌갔다고 그냥 왔다. ( 에구 속터지겠네... ) 아무튼, 나도 어떻게 이 서늘함을 견디어 보려했는데...밤11시까지는 부스를 지켜야할것같아서 나도 집으로가서 잠바를 가져와야겠다고 하고..집으로 왔는데... 집으로 오는길에 영길에서 트랜스젠더 퍼레이드가 아직도 진행중이네....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행진하는듯.....들어와서 보니 저녁 9시경.. 그래서 그냥 집에서 지냈다.
아무튼 그래서 어제밤은 너무 피곤했다. 내남자가 나중에 날씨도 춥고해서 부스를 빨리 접는다고 메시지가 오더니 집으로 나중에 들어왔다.
게다가 빌딩옆에 주차장에 세워진 무대에서 팡팡 울려대는 소리에 잠을 잘수가 없었다. 그래서 늦게 잠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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