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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9) Saskatoon (6) & 후기

by 행복한게이 2024. 6. 16.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오늘은 피곤해서 좀 늦게 일어나니 8시 반경이다. 내남자는 아직도 콜콜자고 있어서, 책상에 앉아서 컴으로 블로깅이나 할려고 하는데, 내남자가 일어났다. 그래서 내남자가 화장실을 다녀오고서, 나도 씻고 준비를 하고...그리고는 시리얼 남은걸로 아침을 만들고, 치즈와 하몽을 싸서 먹고, 귤하나 남은것 먹고...요거트 먹고...이런식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내남자가 11시에 첵크아웃을 하고 근처에 유크레니안 뮤지엄에 가보자고 한다. 그래서 11시가 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블로깅을 하다가 10시 45분경부터 짐을 싸고 나갈 준비를 했다. 

 

데스크에 내려가서 가방을 맡기고, 호텔을 나섰는데.. 햇살이 올라와서 와 뜨겁다는 느낌이다...일단은 유크레니안 뮤지엄으로 가는길에  잰의 아버지가 만든 조각상들이 설치된 사진을 찍으며 걸어갔다. 그래서 뮤지엄앞에 도착했는데..노인부부가 뮤지엄을 들어가려고 온듯... 차위에 카누도 올리고 다니는것을 보면 굉장히 활동적인 노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뮤지엄에는 우크라이나와는 상관없는 사진전, 그리고 우크라이나 농사기구...그리고 오도독스 ( 동방정교회  ) 종교관련 상징물에 관한 전시... ( 내 생각에는 동방정교가 로마교회에서도 가장 지독하게 보수적으로 운영되는 카톨릭 계열인듯 ) 지긋지긋한 성모마리아상과 아기들... 내가 10불 도네이션을 했는데...도네이션할 가치는 별로 없어보이지만, 우크라이나의 국가상황이라 도움이라도 보태는게 낫겠다 싶다. 

 

그리고 그곳을 나와서 강변을 걷다가 더워서 주변에 팀홀튼에 들러서 아이스캡을 하나 사서 강변으로 다시 걸어가다가...어제간 뮤지엄에 바이슨 타타 메뉴가 있던데 거기 가서 점심메뉴로 그걸 먹어보는게 어떻겠냐 고 제안했더니...내남자도 동의해서...다시 어제갔던 모던 뮤지엄으로 걸어갔다. 가는길에 젠의 아버지가 조각한 조각상들 사진도 찍고... 그러고는 모던 뮤지엄 카페에 도착했다. 이제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고... 다행히 파티오 바깥에 테이블을 잡을수 있었다. 오늘은 이렇게 좋은날씨인데.... 햇살은 아주 뜨겁다. 

그런데 점심메뉴에는 바이슨 타타도 없고, 메뉴가 전혀 다르네...그래서 할수없이 아침메뉴 계란과 토스토매뉴를 오더해서 레모네이드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그래도 이 뮤지엄 풍경에 앉아서 먹는 점심을 먹었다는걸로 만족한다.

 

 

 

점심 식사후에 사스카치완 강을 따라 걸어가서 젠의 아들이 만든 조각상을 보고 사진도 좀찍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후 2시반에 로비에서 장럭과 함께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타기로 한터라...호텔 카운터에 맡겼던 짐가방을 찾아서 로비에 있는 데스크에서 나는 블로깅을 하면서 충전이나 하려고 하는데.. 내남자한테 온라인 보딩을 했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했다고.. 그래서 나는 보딩 이멜 받은게 없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보냈다고 우긴다. 그래서 내가 이멜을 열어서 보여주었는데.. 내가 받은건 이곳으로 오는 보딩패스를 받은거지,, 토론토로 가는 보딩 패스가 아니다 라고 설명했는데도...자기는 보딩을 했다고 우긴다. 그러면서 자신의 보딩패스를 보여준다. 웃기는것이 내남자가 항공티켓을 사고, 자기가 내것까지 온라인 보딩수속을 다하는데...이번에는 자기것만 한것같다. 그래서 내가 그러면 그냥 내것 보딩수속을 온라인으로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러니까 지금 온라인 보딩수속을 해라... 그랬더니.. 꿍시렁 대면서 똥고집을 부리고 보딩수속을 않할려고 벼라별 이유를 다 찾아다니고, 이메일 다 첵크했는데..그걸 또 첵크한다고 난리다... 그래서 그냥 내가 포터 에어라인에 접속해서 온라인 수속을 처리해 버렸다. 

 

그 와중에 장럭이 로비에 나타나서, 장럭한테 내가 설명을 하고( 보딩수속이 더 중요한 관건이지 지금은 ) 내가 미셀과 설전을 벌이고 있었다. 내가 미셀한테 이미 설명을 다 해도, 내남자가 내말을 들을 기미가 않보여서 그냥 내가 온라인에가서 보딩수속 처리하고...장럭과 내남자에게 내가 온라인으로 보딩수속 다 마쳤다고 말하고 설전을 종료시켰다. 내남자에게 충고를 하고싶지만, 장럭이 있어서 나중에 말해주려고 아꼈다. 그런데 장럭이 화장실 다녀온다고해서, 내남자에게 그럼 니가 보딩수속할때 니것만 보딩수속을 했으면 왜 나한테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느냐... 너는 보통 보딩수속을 하면 내것까지 다 하는편인데.... 니가 미리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내가 하면 되는건데....  보딩패스가 없으면 보딩수속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거 아니냐...그렇게 이야기하고 끝냈다. 

 

그래서 공항가기전에 물병의 물을 조금만 남기고 화장실에 가서  버리고 나와서, 바깥에 우버가 와 있어서 공항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이 승용차 트렁크는 여행가방 두개로 꽉차고, 나는 내 여행가방을 우버 뒷자리에 가운데 놓고 탔다. 공항 도착해서 장럭은 카운터에 가서 무게초과하는 가방의 별도요금을 내고 온듯.. 장럭은 토론토에서 다시 오타와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한다. 

장럭은 퍼스트 클라스로 가는데, 저녁식사를 제공한다고 하네..그러면서 비행사들이 갑자기 스낵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자신이 저녁을 오더하지 않아도 제공한다고....아무래도 이제 다시 코비드를 끝내고 항공사들의 마켓팅 경쟁이 시작되었나보다. 스낵이나 음료 서비스가 코비드 전에 없어지고 추가 요금제로 바뀌었었는데...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고, 게이트 8번에 가는길에 오후 5시15분 비행기라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맥주를 마시러 레스토랑바에 들어갔다. 거기서 드링크를 각자 오더하고, 나는 그냥 진저엘을 .....그곳에서 두사람이 불어로 계속대화해서 나는 그냥 여차 배구경기를 프랑스와 카나다전을 보고 있었다. 카나다가 이미 2 셋트는 이긴 상태인데, 마지막 삼셋트 경기에 프랑스와 듀스 접전을 지속적으로 주고받다가 결국은 31-29로 카나다가 승리하는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카나다의 다음경기가 한국과의 경기란다. 그래서 이 사실을 전해주었더니 장럭이 노 챈스 코리아 ..라고. 그래서 내가 그래 한번 두고보자 이렇게 답변해 주었지..... 그런데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가장 강하고, 한국도 전력이 굉장히 잘 구성되었다고 설명해준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가 될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비행기가 예정된 시간보다 지연되었다.그래서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탑승을 시작하고...도착 시간도 밤 10시반에서 10시 45분으로 변경되었다. 사스카치완이 2시간 더 느린 타임존이다. 그래서 토론토로 실제 비행시간은 3시간정도인데, 타임상으로는 5시간정도 비행으로 나온다. 그런데 토론토 공항에 도착했는데.. 게이트를 30분정도 기다리고...그러다보니 11시20분경에 게이트를 나올수 있었고... 피어슨 공항으로 도착한터라.. 한 30분을 걸어서 공항출구에 도착했다. 그래서 유니언 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를 타니 밤 12시에 출발시간...유니언 역에 12시 30분경도착... 지하철로 집에오니 새벽 12시 50분경.....콘도를 들어오는길에 프레드가 그동안 내 콘도에서 지내면서 병원을 다닌후에 콘시에지에 맡겨놓은 유닛 키를 픽업하고...들어왔다. 짐을 풀고.. 약간 집 정리도 좀 하고......

 

그래... 집이 가장 편하지..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사스캐치완 여행후기.

처음으로 사스캐치완 지역을 여행했다. 이지역은 가장 남쪽에 있는 온타리오주에서 보면, 있거나 없거나...별로 관심을 가질것이 없는주로 인식되는편이고 그냥 평평한 들판만 끝도없이 펼쳐지는 대지를 가진지역이라고 농담을 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지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위치상으로는 카나다의 중부,서부지역인데... 곡창지대이다. 농업을 주로하는 경제지역이다. 포터에어라인이 수도 레자이나에서 3시간이나 떨어진 지역에 있는 공항에 승객을 내려주었는데,  레자이나에 있는 공항이 상당히 작다고 한다. 

 

레자이나 : 사스카치완주 수도, 주정부 건물 많다. 그런데 다운타운이 어디인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않보이고, 길가의 비지니스도 비어있는곳도 듬성듬성 보이고,.. 그래도 이민자들이 많이 보인다. 원래는 이지역은 네이티브들이 많이 사는편이다. 역사적으로 물물거래를 하던 유럽인과 네이티브의 믹스된  메티스 사람들도 다른지역에 비해 많은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규모도 작고 참 우울한 도시라는 느낌이었다. 

 

무스죠 : 사실 무스죠 라는 지명의 이름때문에 사람들이 기대하고 가는것같은데..무스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고, 네이티브 발음이 무스죠 하고고 비슷하게 발음되니까 그걸로 지어진 지명인데...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무스동상을 세워놓고 관광지로 끌어들이고 있다. 카나다에서 가장 많은 화물열차를 이용하는지역이라고 한다. 별로 관광을 할곳은 없는데, 웨스턴 디베럽먼트 뮤지엄에서 사스카치원의 역사관이 많은도움이 되고, 운송수단이 주테마이다. 주로 레자이나에서 사스카툰으로 넘어가는길에 한번 들르는지역인듯... 

 

사스카툰: 이지역이 사스캐치완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스캐치완 강주변에 트레일을 따라서 많이 움직이고, 도심에서는 그로서리샵찾기가 어렵다. 아무튼 경제적인 활동이나 사람들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도시라는 느낌.. 그래도 사람이 별로 보이지는 않는다. 대부분 차를 이용해 움직인다.  

 

사스카치완주는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넓은대지에 몇킬로미터에 집하나씩 발견하게되고, 1시간을 달려야 작은타운으로 보이는 몇십채의 거주단지를 만난다. 그래서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을 찾으려면 오랫동안 운전해야한다. 도심에서는 주변에서 찾기는 수월하지만, 다양하거나 많은 비지니스들은 아닌듯하고...레스토랑이 그나마 많이 있다. 내가 이곳에 산다면, 갈곳도 많이없고,,,심심할듯..그만큼 사람들은 자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기는 생활을 좋아하는듯한 성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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