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14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을 먹고 8시반에 장럭이 렌트한 차를 타고, 미리엄과 같이 Batoche 다녀오기로 한날이다. 내남자와 시리얼로 아침을 먹고 난후에, 호텔에서 커피를 만들어 먹고, 오전 8시20분경에 로비로 내려갔는데, 미리엄과 장럭이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나오는것을 만났고, 장럭은 화장실 다녀온다고 호텔룸으로 올라갔고, 미리엄도 잠시 호텔롬으로 올라갔다. 내남자는 커피를 사러 스타벅스에 갔고...
그들이 다시 로비로 내려와서 같이 주차장에가서 차에 오른다음, 미리엄이 앞자리에서 구글맵으로 목적지를 가이드하고,우리는 뒷좌석에 앉았다. 장럭은 늘 웃는 모습을 하고있고, 다른사람을 배려해주는게 몸에 밴 사람같다. 차안에서 오늘 가는 바토쉬는 메티스들의 역사적인 장소라고 한다. 다른사람들이 루이스 리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길래 그의 이름 Louis Riel 에 대해서 서치를 해보았다. 마니토바주를 탄생시킨 사람이라는데...정부에서 레드 리버 강을 중심으로 생활을 하던 메티스의 생활을 무시하고, 강에서 멀리있는 땅에 그들의 대지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설정된것이 메티스들의 불만이 시작되었던듯하다. 메티스들은 그들의 소리를 들어주지 않는 정부에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했다는 인식으로 그당시 메티스의 리더였던 루이스 리엘과 함께 바토시지역으로 이동을하고 정착을 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메티스의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는 여건을 만들고, 정부와 전투를 벌였던 지역인데, 결국은 이곳전투에서 패했다. 이 지역은 1868년 가브리엘 듀몽이 메티스들의 작은타운 캠프를 세웠고, 1872년에 메티스들의 상업적인 거래 센타가 되었다고 한다.
루이스 리엘은 메티스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을 이끌다가 그당시 영국계 맥도날드 정보에 의해서 범죄인으로 취급되어 미국으로 정치적인 조건을 받고 피신을 했다가 마니토바에서 사는 메티스들의 리더가 필요하다는 부름에 돌아와서 마니토바주를 탄생시키는 역활을 했다. 그의 메티스들을 위한 정치적 행동들이 그당시 주류계에 의해서 범죄인으로 취급당해서 주류 정치인들의 여론이 유리한 레자이나로 법정을 옮겨서 사형을 언도받고, 사형이 언도되기전에 긴 연설을 했다는데...그당시 퀘벡정부는 루이스를 지지해주는 상황이었다. 메티스의 대부분이 불어사용자 이기도해서, 퀘벡주에서도 보살펴야 할 대상이었을것이다.
이곳은 퀘벡콰들이나 메티스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역사의 장소다. 이곳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메티스들의 삶을 살아가던 모습을 보여주는 로마카톨릭 교회당과 수도사들이 지냈던 집을 볼수가 있다. 그당시의 상점이나 이런것들은 볼수는 없는데, 상점을 운영하고, 그안에서 교실도 열리고,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예배도 드리는 한건물로 다목적으로 사용을 했었다는 내용도 있다. 교회당 빌딩건물을 나무패널을 조립하듯이 끼워 넣는 건축방식을 선택해서 언제듯 해체도 하고, 이동해서 조립도 가능한 방식이었다는 특징이 있고...그당시 전투의 상황을 보여주는 총알이 지나간 구멍이 유리창 근처에 몇개 남아있다.
그곳에서 공동묘지가 있는곳까지 돌아보고 돌아와서, 사스카툰으로 돌아가는길에 로렌스강을 건너서 가기로 했다. 로렌스강에 차량을 태워서 건널수 있는데..전기모터를 쓰지 않고, 로프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건네는 방식이다. 가브리엘 듀몽이 메티스들을 위해 만든시설이라고 한다. 그곳으로 가는길은 도로포장이 되지않아서 움푹패인 흙길을 비켜서 잘 운전해서 가야한다. 그곳에서 덕레이크 정보센타에 들러서 주변에 레스토랑이 있는 지 물어보고, 대략 13분정도를 고속도로를 운전하면 발견할수 있다고... 바토시 뮤지엄의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으면 괜찮았을텐데...이 지역을 몰라서 어디서는 가게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다녀서 이렇게 음식점을 찾으려면 오랫동안 운전해야 한다.
중간에 스테이션 아트 갤러리 안에 있는 카페에 갔다. 그런데 랩은 하나밖에 없고, 베글과 숩을 오더할수있다. 다른사람들이 다 베글을 선택해서 나는 마지막 남은 야채랩과 숩을 오더해서 먹었다. 그리고 이제 사스카툰 호텔로 운전해서 돌아왔다. 장럭은 내일 비행기를 같이 탈것같고, 미리암은 내일 여행 잘하라고 인사하고 호텔방으로 들어왔는데... 오후 3시경이다. 그런데 내남자가 오늘 저녁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로저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면서 로저가 오후 5시에 픽업하러 온다고 하네....그래서 내남자는 와인을 산다고 밖에 나가서 나중에 와인과 초코렛을 사서 돌아왔다.
오후 4시 50분경에 호텔밖에서 로저를 기다리다가 로저의 차를 타고 다시 로저의 집으로 갔다. 로저의 집은 외곽에 있는듯...우리가 돌아왔던길로 다시 막 올라간다. 그렇게 가다가 한국 레스토랑 제주 바베큐를 보았는데....로저의 집에 도착하니 예사롭지 않다. 집 주변에 조각상들이 널려있고 넓은 초원의 마당이 가득한 집이다. 일단 로저의 집에 들어갔다가, 뒷문으로 나가서 정원을 구경시켜주는데...조각상들이 여기 저기...
로저의 와이프 젠과 그녀의 아버지, 그리고 로저의 딸과 아들... 다들 예술가라고..대부분 조각가.... 로저의 아들은 조각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해에 아프리키를 다녀와서 지금은 벤쿠버에 산다고....조각상을 구경하면서 뒷마당 처럼 넓을곳을 지나서 나가니 벌판이 펼쳐지는데..그곳에도 조각상들이 널려있고....로저의 아내 젠이 개를 줄에 묵어 산책시키고 있다. 그런데 토비라는 개는 사람들도 잘 따르고 평온하게 지내는개인데...젠은 치와와 종인줄 알고 선택했다는데,,, 알고보니 사냥개의 종이라는....그래서 젠은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토비를 조종하기 우해서 할수없이 개줄을 묵어놓고 다닌다는.. 그렇지 않으면 어디로 뛰어갈지 알수가 없다고....
젠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유명한 조각가인가보다. 나중에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알게 되었는데..내가 강가를 걸어가면서 보았던 조각상들이 젠의 아버지가 만든 조각상들이었다는....이렇게 넓은 초원에 조각상들이 널려 있으니 마치 야외 조각공원에 와 있는느낌... 그런데 이집은 젠의 어머니가 살던집인데...연로하신 어머님에게 이 집을 샀다고..지금은 집 모서리에 고속도로가 나서 소음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고속도로의 차량이 늘어나고 해서 예전처럼 조용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잃어버려서 아쉬워 하는듯...그리고 여름에는 가족들을 모아서 작은 콘서트도 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이젠 그 어리던 자녀들이 전부 성장해서...세명의 손자들이 주말에 놀러오는데..그들을 돌보고 나면 지쳐서 월요일부터 집에서 쉰다고....
아무튼, 처음에는 로저를 따라가면 설명을 듣다가 젠을 만나고 나서부터는 나랑 젠이랑 영어로 주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젠은 이곳에서 지내다가 사스카툰만 나가도 복잡한 도시를 좋아하지 않아서 다시 집으로 가고 싶다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젠과 주방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받고, 내남자와 로저는 불어로 이야기를 바깥에서 하고...
내남자와 로저는 오래전에 같이 일을 했다고 한다. 그당시 로저가 은퇴했는데..내남자가 로저가 필요하다고 프로젝트를 주어서 로저가 그후로 5년을 더 일을 했다고 한다. 내남자는 로저가 그동안 같이 일했던 사람들중에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잘했던 사람이라고....그래서 두사람사이에는 그런끈들이 놓여져 있는듯 하다. 바깥에 로저와 내남자가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젠이 그들에게 어떤 드링크를 마실거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도 나가보았는데..그들의 테이블에서 의자와 부분은 그네처럼 앉아서 몸으로 앞뒤로 밀면서 그네타는 기분으로 앉아있을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곳으로 가서 그 테이블을 시도해보려고 이동했다. 그래서 거기서 자연스럽게 와인과 치즈,스낵을 내놓고 먹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젠과 로저는 같이 산지 48년이나 되었다네..처음에 로저는 영어를 못했고, 젠은 불어를 못했는데...두사람이 같이 살기위해서 서로 다른언어와 문화를 배웠다는..그래서 젠과 불어를 배우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야기를 하고... 그러다가 시간을 보니 저녁8시가 넘어가는것같은데..저녁먹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한국레스토랑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여기 지나오면서 하나봤다고...그랬더니 젠이 베지테리안이라서 베지테리안음식이 있는지 물어보길래..메뉴를 보니까 비빔밥도 있고...두부메뉴를 로저가 좋아한다고 그래서...속으로 그럼 두부전골 2인분에다가 소고기 2인분을 시켜서 먹으면 기본적인 한국음식의 맛은 볼수있는거네..그런생각이 든다. 젠도 로저도 괜찮다고해서 내가 제주 바베큐를 검색해서 주소를 보여주고...젠은 위치가 어디쯤인지 대충 아는듯하다. 그래서 젠이 나가기전에 토비에게 맛있는 간식을 주고 토비가 나가는것에 신경쓰지 않게해서 로저의 차를 타고 레스토랑으로 갔다. 레스토랑은 커다란 사인으로 2층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찾을수 있다. 일단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보니,, 테이블 구이가 아니고 휴대용 렌지로 테이블에서 구이를 하게 해주고, 그런데 그림을 보니까 상추나 마늘,,같은것을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사이드 음식을 제공하는걸로 보인다.
그래서 그냥 두부전골 2인분인데 고기를 넣지 말라고 하고, 고추는 따로 별도로 달라고 오더하고, 양념한 엘에이 갈비를 두개 시켰다. ( 일인분이 31불씩이네...) 그래서 사이드 반찬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두부전골이 나왔는데...아니 생두부가 아니고, 후라이한 두부를 넣었네..
( 두부전골에 후라이한 두부를 넣은건 처음봤다. 않팔리던 두부로 반찬을 만들었다가 내주는 느낌 ) 고추가루를 따로 달라고했더니, 국물이 밍밍하고 다른맛이 없는듯...( 원래 고추가루로 맛을 내는음식인가 싶다 ) 아무튼 그렇게 먹는데...김치 반찬은 김치라기보다는 겉조리인듯 한데 빨간양념은 거의 없는듯한 맛이다....그러니 로저가 김치를 먹어보길래 밥이랑 같이 먹으라고 했는데...그러니까 괜찮아 하는듯...나중에 김치만 집어먹어보더니 이내 물을 들이키기 시작한다...잰에게는 두부가 구워서 딱딱한 맛이라 별로 좋지 않았을것같고, 오히려 반찬으로 나온 무나, 간장베이스의 샐러드가 상당히 좋은 호응을 얻는듯하다.
아무튼 잰은 주로 두부와 사이드 반찬 야채로만 저녁을 먹고, 우리는 고기도 먹고, 두부도 먹고...그런대로 한국인 입맛에는 그럭저럭 맛이지만, 이 사람들에게는 다른 맛을 느껴볼수있는 음식인듯... 그래서 내가 다음에 오면 젠한테 비빔밥 사진을 가리키면서 저걸 먹어보라고, 그리고 오더할때 매운맛이나 고기를 넣지말라고 하라고....그리고 로저에게는 감자탕 사진을 가르키면서 겨울에 저거먹어보면 맛있다고...
로저는 젠이 베지테리안이라서 집에서는 베지테리안 음식만 먹게되고, 밖에서 먹을때는 고기를 먹는다고 한다.
로저와 내남자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데,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청소를 시작했다. 나는 밤10시에 문을 닫는걸로 생각했는데..물어보니 밤9시에 문을 닫는단다. 그래서 그럼 영수증을 두부전골은 젠과 로저한테 주고, 나머지 바베큐 영수증은 나한테 달라고 했다. 그리고 보니 시간이 9시 30분이 다 되어간다. 그러면 몇시에 문닫는다고 미리 알려주면 좋았을텐데...우리가 나오고 나니까 나중에 다른 한팀이 식당을 나오는듯.....
그렇게 식사를 하고 주차장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차를 타고 우리를 호텔에 내려주고, 그들과 인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 벌레들에게 좀 물려서 그런지, 몸도 피곤하고...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서,, 씻고 잠자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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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Batoche,_Saskatchewan
Batoche, Saskatchewan, which lies between Prince Albert and Saskatoon, was the site of the historic Battle of Batoche during the North-West Rebellion of 1885. The battle resulted in the defeat of Louis Riel and his Métis forces by Major General Frederick Middleton and his Northwest Field Force. Batoche was then a small village of some 500 residents. The site has since become depopulated and now has few residents. The 1885 church building and a few other historic buildings have been preserved, and the site is a National Historic Site.
History[edit]
Batoche in 1885 Batoche battlefield map 1885
The Métis settlement of Batoche (named after Xavier Letendre dit Batoche) was established in 1872. By 1885 it numbered 500 people. The Métis of the area settled on river lots, and the community contained several stores as well as the Roman Catholic Church of St. Antoine de Padoue at the time of the Rebellion. Batoche was the de facto capital of Riel's Provisional Government of Saskatchewan.
Batoche is a Southbranch Settlement. It is situated mainly along the east bank of the South Saskatchewan River between St. Laurent and Fish Creek. This area is part of the aspen parkland biome.
This community consisted mostly of Francophones and Roman Catholic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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