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요일.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만들어서 먹고는 오늘일정을 대충 정리했다. 오후 2시에 퍼레이드가 시작되는데, 프랑크폰 행진에 참여하려면 오후 3시에 셜본스트릿에서 먼저 만나서 함께 출발지로 이동하기로 일정이 잡혀있다. 그래서 퍼레이드가 시작되기전에 점심을 한국음식을 먹으러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이 친구가 선택한 "허가네" 노스욕 핀치역 근처 식당을 가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일정상 시간이 타이트해서 먼저 전화해서 오후12시에 3명을 예약을 했다. 그리고 준비하고 집을 나서니 11시 20분경....그런데 친구가 주차장에 들러서 선스크린과 물병을 가지고 가야한다고 해서..그곳에 들렀다가 지하철을 타고 핀치역으로 갔다. 그런데 지하철이 휴일에 선로점검을 하는지 구간마다 느리게 운행하는 구간도 나타나고... 그러다보니 10분정도 늦게 허가네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허가네 레스토랑은 크리스티지역에 순대와 족발을 주매뉴로 처음 시작된것으로 기억해서, 이렇게 오늘처럼 다양한 메뉴를 가진 레스토랑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무튼 메뉴중에서 각자 먹고싶은 메뉴를 선택하기로 하고 이번엔 내가 사겠다고 했다..나는 오리탕 메뉴를 , 내남자는 소고기 후라이 라이스, 친구는 감자탕을 선택했다. 지하철역에서 레스토랑으로 걸어오는데, 날씨가 갑자기 바뀌어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서, 이번 메뉴는 탕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맛은 좋은 식당이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서 친구가 쉐퍼드역 근처에 있는 파리 바게뜨에 가고 싶어한다. 거기서 아이스 커피를 사겠다고 하네.. 그래서 시간을 보니 12시54분경...그래서 아직 2시간이 않되었으니, 지하철로 두정거장 내려가서 파리 바게뜨에 들렀다가 오후 1시20분전에 지하철로 다시 들어오는 목표를 세우고 갔다. 그래서 나는 다들 커피만 마시겠지 생각하고, 파리 바게뜨에 들어가자 마자 마디엄 라떼 한잔을 오더했다. 그리고 내남자를 불러서 내남자도 라떼를 오더했다. 그리고는 친구를 불러서 무얼 오더할거냐고 물었더니..자신은 더 보고 혼자 오더하겠다네... 그래서 우리는 라떼를 오더를 끝내고, 내남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하고 나와서 어떤 빵들이 있는가 둘러보는데, 다들 달달한 디저트 빵들이다.
그런데 내남자가 계산을 한후에 나를 불러서 갔더니 라떼 한잔값만 냈다고 하네... 그런데 오더를 받은 직원은 저쪽에서 라떼를 만들고 있고...사람들을 계산하기위해 줄지어 서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잠깐 기다리다가 직원이 라떼를 만들어서 왔길래..우리는 라떼 두잔을 오더했다고 , 내가 먼저 오더하고, 내남자가 나중에 같은 오더를 했다고 말했더니,,그제서야 알아차리고, 다른 카운터직원한테 라떼 한잔을 더 차지하라고 요청하고는 다른 라떼를 한잔 더 만들러 갔다. 그런데 이런일이 가끔 경험한다.. 나와 내남자가 함께 오더했는데...내남자 오더만 듣는 종업원들.... ( 아무래도 인종차별적이다. 화이트들의 목소리만 챙겨듣는것... ) 그런데 나는 카나다에서 이런경험을 가끔씩 한다.
친구는 아직고 메뉴를 고르고, 사람들이 줄지어 섰다고 걱정하길래...그냥 빨리 사고싶은걸 사라고 했다. 줄이 길던 작던간에 사고싶으면 사면 되는거지...그래서 우리는 그냥 창가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친구는 꽈배기와 도너츠를 사고 커피한잔을 들고 왔다. 그래서 빨리 지하철역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지하철역에 들어서는 시각을 보니 오후 1시18분...그래서 빨리 요금페이 게이트를 카드로 찍고 들어왔는데..... 다행히 이번까지 무료탑승이 적용되었다. 그래서 내남자는 던다스역에서 하차해서 프랑크폰 부스로 간다고 하고, 나와 친구는 집으로 돌아오니 1시 45분경... 그런데 친구는 좀 지쳤는지 집에서 잠시 쉬다가 나중에 퍼레이드를 보러 가겠다고 한다. 나는 이해할수는 없었지만...그럼 할수없는거지...친구는 파리바게트에서 사온 꽈배기를 굉장히 먹고 싶었나보다.. 나는 배가 불러서 못먹겠는데...꽈배기를 먹으라고 자꾸 권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나가면서 퍼레이드 출발지점에서 조금 보다가 행진하는 참여자가 모이는 장소로 오후 3시에 갈생각이라고...그래서 나는 지금 나가야 퍼레이드를 볼수있고 오후3시이후에는 볼수가 없다고 설명해 주었다. 아무튼 그러는 사이에 내남자 미셀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오후 3시까지 셜본역근처의 티디뱅크에서 프랑크폰행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이기로 했다고 그리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일단 모두 함께 퍼레이드 출발지점을 향해서 가는데 벌써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는지 환호성이 들린다. 그래서 영스트릿으로 가서, 출발지를 향해서 가면서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어가며 걸어갔다.
일단은 나는 퍼레이드 시작지점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오후 3시까지 기다리겠다고 하고, 내남자만 먼저 약속장소로 갔다. 그래서 나와 친구가 같이 퍼레이드 출발선에서 지켜보는데...약속시간이 다가와서 약속장소로 가다가 로저스빌딩이 있는 테디 로저스 로드에 출발준비를 하는 그룹들이 몰려있는것을 보고... 내남자에게 이곳에서 기다리겠다고 메시지를 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모이스쳐한 물을 뿌려대면서
바람이 엄청불어댄다.. 그러니까 어깨를 드러낸 소매없는 셔츠를 입은 친구가 춥다고 그냥 집에 가서 옷을 더 입어야겠다고 하면서 혼자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나도 그곳에서 기다리다가 정말 춥다..그래서 내남자도 자켓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문자를 보내서 잠바가지러 갈건데 잠바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니...괜찮다고 하네....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길을 가는데..다시 햇살이 떠오르더니 기온이 올라간다...그래서 다시 로저스 빌딩으로 향했다. 그래서 그곳주변을 돌아보다가 내남자가 어디있나 물어보니 로저스 빌딩근처에 있다고 해서...출발을 기다리는 팀들 사이로 따라가다보니 프랑크폰 사인이 보이고 블랙가이들이 음악틀어놓고 노는것이 보인다. 그곳으로 가서 돌아보니 내남자도 얼굴을 내밀고 나를 찿아온듯....
아무튼 , 프랑코퀴어팀의 출발이 알려지기전까지는 무한정 기다리면서 시간을 죽이는데...그곳에서 블랙아프리카 청년들은 음악 틀어놓고 댄스하면서 시간을 죽이고.. 나도 그 뒤에서 아프리칸 북 리듬에 맟추어서 몸을 살짝 흔들면서 이 시간을 죽여가고 있었다. 드디어 프라이드 스탭들이 프랑코퀴어 그룹들을 출발지점으로 출발시킨것이 오후 4시반정도 되었을듯... 그런데 이번행진에서는 블랙가이가 앞에서 환호하는괜객들을 환호하도록 유도하고 개인기로 춤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끌었고, 게다가 행진하다가 멈추어서 기다려야 할때는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액션을 거리 한복판에서 엎드려서 선보이고, 그러면 그 옆에 다른가이가 올라타서 성행위를 하는 퍼포먼스를 즉흥적으로 연출해서 관객들에게 굉장한 시선을 받았다. 그런모습을 가끔보여주는것이 저렇게 해도 괜찮을까 ?? 하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관객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아무튼 이번 행진은 이 친구의 주도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서 재미있기도 했다. 행진을 던다스 스트릭과 베이에서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흩어져서 나는 오줌이 마려워서 이튼센타 화장실을 다녀오고서 처치스트릿 프랑크폰 부스에 들렀다가...그곳에서 행진을 마친사람들을 위한 스낵을 먹고 내남자와 집으로 돌아왔다.
내남자는 이번 행진에 음악이 아프리칸음악만 주로 사용되었고, 셀린디옹의 노래가 한번 흘러나온것에 좀 불만족 스러웠던듯하다.그런데 지나해는 아무런 음악도 없이 행진해서, 행진하면서 소리를 많이 질렀다면, 이번에는 음악이 있어서 흥겨움을 올려주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아프리칸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음악과 스피커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프랑코퀴어 조직의 행진에 화이트들의 참여가 상당히 적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프리칸 프렌치들이 행진을 주도하게된다. 그리고 조직에서도 적극적으로 행진을 위해서 프렌치 음악이라도 좀 준비했으면 좋겠다.
집으로 돌아오니, 친구도 집에 와있고...이미 저녁 7시가 되어가는 시점이다. 그래서 냉장고에 있는 만들어둔 음식으로 대충 저녁을 해결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인게이 한테서 문자가 왔다. 다른 한인친구가 지금 다운타운으로 오는중인데 같이보자고... 그래서 그럼 같이 만나는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왔는데..게이바나 레스토랑이나 어디든 지금 줄이 길게 서 있어서, 술을 샀는데 들어가서 먹지를 못한다고.... 그래서 우리집으로 와도 되냐고.. 그래서 그래 와라. 그랬다.
나는 사실 토론토에 방문한 친구가 우리집에 머물고 있는것을 아직 말하지도 않았고, 이 친구가 어제 도착한 이후에 나도 빠빴기 때문에 연락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튼 우리가 저녁을 다먹고 설것이도 다 했을즈음에, 이 친구들이 도착했다. 이 친구들이 치킨과 술을 사서 왔더만.. 그래서 키친 아일랜드에 풀어놓고, 그 주변에 둘러 앉아서 같이 술을마시고....이야기를 하면서 보냈다. 그래서 토론토를 방문중인 친구를 다른 친구들한테 소개해주고....그러고 보니 그들과도 비슷한 나이층인듯....그런데 나중에 다른 한인게이 친구가 한명 더 왔다. 이 친구는 땅콩 커다란 봉지 하나를 들고 왔네. 그냥 와도 되는데..뭘 이런걸 다 들고 와......
나는 모 사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그냥 장소만 제공하고, 이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오랫만에 재미있게 보냈다. 그런데 이친구들이 밤 12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가는데.. 내일 토론토 아일런드에 아침부터 간다는 친구가, 내일 다같이 그곳에서 보자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 자전거 타고 토론토 아일런드로 가기로 했다.
< 한국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좋은나무한인연합교회 >
'토론토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론토 아일런드 한란스 비치 (0) | 2024.07.10 |
---|---|
Canada day !! (0) | 2024.07.04 |
프라이드 위크 - 다이크 퍼레이드 (0) | 2024.06.30 |
Park Golf and 자원봉사 (0) | 2024.06.29 |
처치스트릿 게이빌리지 행사 (0) | 202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