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8일 금요일.-- 트랜스 퍼레이드 저녁 7시
오늘은 낮에 한인 성인장애인 단체 자원봉사 다녀오고서, 쉬다가 저녁에 내남자가 처치스트릿에 오픈한 프랭크폰 부스에 갔는데, 아직 테이블이 셋팅되지 않았더군요. 물어보니 어떤실수인지 모르지만, 그곳에 테이블과 부스가 셋팅되지 않아서, 테이블이 셋팅되기를 기다린다고 하길래, 나는 처치스트릿을 한번돌다가 비도 내릴듯해서 우산을 챙겨서, 다시 내남자의 프랑크폰 부스에 갔더니 벤자민과 내남자가 테이블에 앉아있더군요. 내남자는 랍스터 푸틴을 오더해서 먹고있는듯....그래서 나도 배가 고파서 랍스터 롤을 먹어볼 생각이었다고 했더니, 벤자민도 랍스터 푸틴을 사먹을 생각이라고....그래서 같이 랍스터 롤을 파는 트럭에 가서..나는 랍스터롤을 오더했다. 랍스터 롤위에 작은 레인보우 기를 꽃아주어서... 이거 나이스한 터치라고 말해주었더니, 좋아하냐고 묻길래..이거 내 셔츠하고 매치되어서 좋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좋아하는 훈남 아저씨...ㅎㅎㅎ
벤자민과 다시 내남자가있는 부스로 돌아왔는데...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당히 싸늘한 느낌...그래서 음식을 먹고서 서늘한 추위를 버티다가, 덜덜떠는 벤자민한테 집에가서 잠바를 입고 나오는게 어떠냐고 했더니..그러고 싶은데 그의 보스인 내남자 눈치를 보는듯..그래서 내가 미셀한테 물어볼까 ? 그랬더니... 나중에 미셀한테 직접물어보네.... 그래서 내남자가 벤자민이 열쇠를 가지러 간동안 나와같이 부스를 지켰는데...나중에 벤자민이 돌아와서 자기집 열쇠를 않가졌갔다고 그냥 왔다. ( 에구 속터지겠네... ) 아무튼, 나도 어떻게 이 서늘함을 견디어 보려했는데...밤11시까지는 부스를 지켜야할것같아서 나도 집으로가서 잠바를 가져와야겠다고 하고..집으로 왔는데... 집으로 오는길에 영길에서 트랜스젠더 퍼레이드가 아직도 진행중이네....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행진하는듯.....들어와서 보니 저녁 9시경.. 그래서 그냥 집에서 지냈다.
아무튼 그래서 어제밤은 너무 피곤했다. 내남자가 나중에 날씨도 춥고해서 부스를 빨리 접는다고 메시지가 오더니 집으로 나중에 들어왔다.
게다가 빌딩옆에 주차장에 세워진 무대에서 팡팡 울려대는 소리에 잠을 잘수가 없었다. 그래서 늦게 잠자게 되었다.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 다이크 퍼레이드 오후 2시
오늘은 아침 8시반경에 일어났는데, 일어나서 카톡을 첵크하니까..미국에서 온다는 친구의 메세지가 들어와있다. 오전 11시25분경에 도착할것같다고... 그래서 먼저 아침을 만들어서 미셀과 먹고나서...나도 세안을 하고 준비를했다. 그래서 11시10분경에 집을 나서서 주차장에 자리가 있는지 ( 혹시 다른사람이 불법으로 주차한건 아니겠지 ?? ) , 그리고는 만나기로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예정시간이 좀 지나서 도로가 밀리나보다 교통량이 많은가보다 생각했는데, 그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두블럭남겨둔 장소에서 차량이 지연되어서 늦어진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잠시후에 차가 도착해서, 오른쪽으로 턴을하기전에 빨리 차에 올라타고, 가라지로 향하는 길로 접어들었다.
다행히 오늘 다이크 퍼레이드시작하기전에 펜스가 세워지지 않아서...수월하게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온듯하다. 일단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짐을 같이 들고 올라와서 우리집에 들어와서 방에 일단 짐을 놓고, 거실로 나와서 미셀과 함께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오전11시 40분이 지나서 혹시 배가 고픈지 물었더니...우리가 점심을 먹으면 같이 먹고, 방에 들어가서 자겠다고 해서....일단 간단하게 세명의 랩을 만들어서 점심을 먹고 간략한 이야기로 매듭짓고, 이 친구에게 방에 들어가서 쉴수있는 시간을 갖도록했다.
내남자와 나는 레즈비언 다이크 퍼레이드를 보러갔다. 그런데 토론토 퍼레이드 공식 웹에서는 레즈비언 다이크 퍼레이드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고 해서, 점심 식사후에 서둘러서 갔는데..오후 1시반이 되어도 시작할 기미가 않보인다. 전통적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레즈비언들을 선두로 다이크 퍼레이드가 시작되는데...출발지점에는 모터 사이클이 줄지어 대기중이고, 자전거 라이더들도 그 뒤에 모여서 대기중이다.
그런데 빗방울이 흩날리기도 하고...내남자는 스타벅스에 커피를 사러갔고,, 나는 그냥 나무아래에서 오후2시에 시작되는 퍼레이드를 기다렸다. 나도 늘 주말 퍼레이드가 오후 2시에 시작했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튼, 오후 2시가 넘어서, 모터사이클을 시작으로 다이크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각 단체간의 간격도 없고, 무데기로 함께 붙어서 움직이고 해서...각 단체의 차별화가 되지않은 굉장히 어수선하게 무데기로 몰려서 행진하더니,,, 한시간정도가 지나서 퍼레이드가 끝났다. 이런.... 이렇게 짧은 퍼레이드 였나 ?? 어제저녁 트랜스 퍼레이드 보다 짧은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레즈비언 퍼레이드가 이렇게 짧았나 ?? 아무튼 좀 실망스럽지만... 처치스트릿 프라이드 위크 부쓰를 내남자와 돌아보기로 했다.그렇게 부스를 돌아보면서가는길에 그네에서 사진을 내남자랑 찍고, 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챠우를 만나서 사진을 같이 찍고....
그런데 제라드 스트릿을 지나서 토론토 메트로 유니버시티로 들어가는 굴드 스트릿 인터섹션 4군데에 푯말을 들고 서있는 아시안들이 보인다. 아니 저엿같은뇬들이 여기까지 왔네.. 보아하니 한국인 교회에서 나온듯.... 나는 그꼬라지를 보자마자 갑자기 열받아서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하고 땅으로 쑤셔박는 표현을 해주었다. "지저스가 너를 사랑한다" 는 식의 푯말을 들고 서 있는 뇬들... 하나같이 얼굴은 창백해서 굳어있다. 누군가 그들에게 해꼬지를 할까봐 겁나나보다... 지저스가 사랑한다는데..얼굴은 겁에 질린표정을 하고...아무도 관심을 주지않는데...
그렇게 지저스가 사랑한다는데, 너희들은 왜 사람을 사랑할줄도 모르고, 겁먹은표정으로 축제의 구석에 서서 지랄들이냐 ? 미친뇬들이야,...
저런 미친년놈들이 카나다에 까지 와서 무식한 짓거리를 벌이고있는것이 아주 꼴갑이다. 그렇게 할일이 없냐 ?? 카나다는 모든사람들의 평등한 인권을 가진나라이다 이 무식한뇬들아... 한국의 개독교 보다 더 오랜전통을 가진 나라에서도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일에는 같이 동참하는 이 시대에 웬 지랄을 하는지 창피한줄이나 알아라 무식한 뇬들아.... 느그들이 그지랄한다고 이 시대의 가치관이 그 몇천년동안 썩어빠진 시궁창에서 나온 책들에 의존하는 너희들에게 뒤집힐것 같으냐...우리가 사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줄이나 제대로 알고 살아라.... 변화하는 시대를 인식하고 살아라..... 시궁창에서 건져낸 그책에서 얻을것이 뭐 있다고 지랄을 하는지....
내남자의 프랑크폰 부스에 도착했는데...벤자민이 부스에 나와있고.. 그옆에 프랑코 에이즈 액션액티브 부스에 노마가 자리하고 있고...그옆에 프랑크폰 건강부스, 프랑크폰 부스에는 아노와 다수의 사람들이 나와있다. 나는 모 불어로 이야기하는게 수월하지도 않고 해서, 그냥 그 주변을 돌다가 내남자와 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오늘 내남자와 같은 레인보우 셔츠를 입고 돌아다녔더니, 옷이 이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내남자랑 나도 이뻐요 !! ㅎㅎㅎ 프랑크폰 부스에서 프렌치가 한국교회애들이 저기 서있다고 나한테 말하는걸 들었다. 재수없는 개독교 !!! 사랑이 몬지도 모르는 불쌍한것들이....다른사람을 사랑하기는 바라지도 않는다...그냥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나 주지 말고 살아라 개독교 애들아.... 개독교에 미쳐서 사는게 무슨자랑이냐 .. 미친뇬들이나 하는짓이지....
아무튼, 그렇게 처치스트릿 부스를 돌아보고, 집에 왔더니... 이친구가 잠자고 일어났다... 그래서 이친구한테 무얼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이 주변을 돌아보고 싶다고... 그러면서 오늘 저녁은 이친구가 사겠다고 해서...이친구가 리서치해서 찾아놓은 타이레스토랑 한곳과 중국음식점 한곳을 보여주길래....그럼 일단 나가서 처치스트릿 부스를 한번 돌아보고, 저녁먹으러 둘중 한식당에 가는걸로 의견을 모으고, 준비해서 같이 나가서 또다시 이친구와 함께 처치스트릿 부스를 보면서 내려가다가, 이친구가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해서...그러면 일단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국식당에 가기로 했는데..가는길에 랜드마크를 보면서 가는걸로 ... 그래서 던다스 스퀘어를 지나서 이튼센타 쇼핑몰로가서 토론토 시청앞 광장으로 나와서....거기서 이친구의 사진을 한장찍고 ..다시 퀸스트릿으로 가서 카나다 오페라 컴퍼니 건너에 있는 오스굿 법률학교..법원을 지나서...유니버시티 에비뉴를 가다가 온타리오 뮤지엄과 오케드 온타리오 아트스쿨...그리고는 우리가 찾던 중국인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그래서 저녁으로 나는 오리고기를 선택, 내남자는 새우 후라이드 라이스, 이친구는, 마파두부를 선택해서 오더한 다음에 같이 먹기로 했다. 그래서 음식이 나왔는데..오리고기도 약간 맵고, 마파두부도 약간 맵고...그래서 매운걸 못먹는 내남자가 고생했을듯한데..내남자는 괜찮다고 말한다. 아무튼 그런데 한국인들에게는 맛있었던 음식점이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걸어서 다시 집으로 오는길에 칼리지 선상으로 올라와서 토론토 대학에서 잠시 쉬다가, 온타리오 주정부 의회가 있는 퀸스파크에 들러서 집으로 오는데, 이친구가 힘드나보다 집으로 빨리 가고싶어하는데..내남자는 아이스크림 타령이다. 그래서 집으로 오는길에 내남자가 젤라또 가게를 발견했는데,, 나는 그곳이 중국인이 운영하는곳이라 좀 미심쩍어서 그냥 지나칠려고 했었는데..아무튼 내남자의 선택으로 들어가서 나도 피스타치오 한스쿱을 컵에 담아서 오더해서 내남자가 사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좀 쉬다가 이친구가 밤에 나가보겠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친구는 방에 들어가서 쉬고... 내남자도 나도 피곤해서 11시경에 잠자러 들어가고...
뉴욕 코네티켓에서 새벽4시에 일어나서 운전했다는데..상당히 몸이 피곤할것같은 생각이들었다. 아무튼 이친구를 시간이 되면 서로 같이 얼굴한번 보자는 이야기는 많이 했던것같다. 토론토로 오기전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친구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고, 여러가지로 참 어려운환경을 스스로 잘 헤쳐 나온듯한 생각이 들었다. 어린나이에 미래를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고 결정해야하는 상황이 상당히 드문일이다. 어린나이에는 그런 마음의 준비가 없는 시기이기도 하고, 아직도 부모님에게 의지하며 성장하는것이 정상적인 환경인데.....아무튼 스스로 어려운 여건을 잘 헤쳐나오고 성장한 모습이 대견스럽다.
< 토론토 시장 올리비아 챠우 (중국인) 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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