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허니문여행 5 - 플로렌스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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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플로렌스 합온합오프 투어버스에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스스로 여행하는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얼릉,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식사부터 챙겨먹기로 했다. 우리가 묵는 숙소 바로 옆에 발코니에 오픈된 테이블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나는 대부분 시리얼에 우유를 먹고, 몇개의 빵과 차를 마시는고는 마지막으로 과일과 요겉을 먹는것으로 마무리한다.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두는것이 돈도 절약하는방법이기도 하고, 나는 배고프면 무조건 먹어야해서 비상용 스낵을 항상 가방에 챙겨서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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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버스 정거장 지도를 보니 두개의 파트로 A,B 두개의 코스로 나뉘어서 다니는데.우리는 일단 플로렌스 기차역에서 투어버스 정거장을 찾는데 이게 않보인다. 그래서 티켓판매부스에가서 물어보니 기차역에서 건너편에 버스정거장보다 윗쪽에 있단다. 그래서 갔는데, 여기도 두개의 회사가 있다. 다른버스가 바로 떠나길래그걸 탔더니, 나중에 티켓을 보여주니 다른회사라고해서 다시 다음정거장에 내려서 원래자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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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투어버스가 떠날려고해서 일단 타기는했는데, ( 버스가 30분마다 한대씩으로 되어있어서 ... ) 일단은 각코스별로 어떻게 가는지 보자는 식이었고, 2층 투어버스에 앉아서 바람을 쐬면서 갔다. 플로렌스를 가로지르는 강을 건너서 도심변두리지역으로 향해서 가는데 이태리의 전형적인 농촌풍경같기도하고 아무튼 풍경은 좋은데,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다, 찍어도 사진이 흔들려서 나오지도 않는다...스피드를 최대한 높이고 자동셔터로 연속활영을 했었으면 어떨까 싶긴한데....차가 언덕을 올라가서 잠깐서는동안, 피터한테 내릴래 ? 그랬더니 그냥 가잔다...하기는 오늘 2시30분에 아카데미아 갤러리, 오후 4시 30분에 우피지 갤러리에 가야한다. 그래서 바쁘다. 일단은 다시 타고 나오다가 일단은 San Marco 에 아카데미아에 갔다. 아카데미아 나 우피지 갤러리는 꼭 가봐야한다는 글을 많아서 나는 대단한 갤러리인가 보다 그랬다. 그런데 버스에서 대충내려서 아카데미아를 지도를 보고 찾아갔다. 그래서 예약한 티켓을 보여주고는 입구에 들어서는데, 시큐리티 검사를 한다..그래서 내가 영어로 내가 힢수술을 받았다고 말해주었더니 그 여자는 못알아듣는다...영어를 모르나 보다. ..하기는 이탈리안이 다 영어를 아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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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들어가도 되나보다 그랬더니, 또 가방은 저쪽에서 맡기고 오란다... 않그래도 다음갤러리로 갈 시간이 충분하지않아서 서두르는 판인데....암튼...가방을 맡기고, ..근데 꼭 차이니즈 애는 줄서는곳에서 꼭 쌔치기를 하지.....어느 도시를 가나 차이니즈덜은 그래....서양애덜이 느려서 틈을 주기도 하지만.... 암튼 가방을 맡기고는 3층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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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는 이태리 로마왕들의 초상화가 복도에 전시되어있는데다가 전시실의 모든그림들이 주로 카톨릭 교회와 관련된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그려놓은 내용이다. 그래서 사실은 별로 흥미롭지는 않다.. 지겹게 보는것이 카톨릭성당이고 성경과 관련된 그림덜...아휴 지겨버라.... 이런걸 보려고 왔다니.....조금 둘러보다가 갤러리에서 내려다보이는 플로렌스의 강사진을 몇장찍고, 배가 고파서 카페에 무언가를 좀 먹으러 갔는데, 이탈리아는 앉아서 먹으면 더 비싸다. 그냥 카페에서 간단한걸로 살짝 배고픔을 달랬다. 그리고 아랫층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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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신자들에게는 이런그림이 대단한가보다..... 실망을 하고는 다시 나와서 아피지 뮤지엄으로 가는길에 DUOMO 에 들러서 외부사진만 좀찍고는 가는길에 바에들러서 간단하게 점심을 라자니아로 먹었다. 다시 아카데미로 걸어서 갔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기는 모하고, 나는 저쪽 선물가게에 가서 엽서를 몇장사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왔고, 피터는 저기 줄서있는 젊은애덜한테 가서 이야기한다고 그래서 거기 남겨두고 갔다가 시간이 다되어서 돌아왔다. 우리는 예약한 티켓을 받자마자 줄을 서 있다가 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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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지하계단으로 내려가니 거기에는 커다란 예배당이 있고, 그안에 높은 천장을 포함해서 이 방 한가득 카톨릭종교 그림으로 채웠는데..아름답다. 그러나 지겨운 카톨릭스텁들이다. 사진도 못찍게 하고 어둡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빨리빨리 보면서 지나왔다. 대단한 카톨릭작품이기는 하지만, 나는 그런것에 시간을 쏟아붓기는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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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실망을 하고서는 갤러리를 나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는 대빗상이 있는 Piazzale 에갔다. 거기 가니깐 플로렌스를 한눈에 내려다불수있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거기서 사진을 좀 찍다가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투어버스가 30분에 한대씩 오는지라 어느정도 사진을 찍고는 빨리 차에 올라가서 다른곳으로 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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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저래 하루종일 투어한답시고 다니긴 했는데, 마땅찮게 본것은 없는것같고, 시간은 이미 다 흘러버렸고, 그렇다고 모 관심있게 볼만한것도 그리없는것이 플로렌스인것같다. 날은 저물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저녁을 어느식당에서 먹고는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어디 갈대가 있을라나... ?? 별로 갈데도 없다. 그래서 저녁에 산책삼아서 길을 나가서 돌아보기로 했다. 그동안 다녀보지 않았던 길과 방향으로 걸어가보았는데....플로렌스를 가로지르는 강둑을 따라가다보니 강둑변에 술집이 늦은시간까지 오픈하고 있는것같고... 인적도 드물게 다니고....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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