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태리 허니문 여행 4.- 플로렌스 &피사의 탑

by 행복한게이 2024. 6. 26.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아침을 먹고 짐을 완전히 싸서 일찌감치 기차역으로 출발했다. 로마에서의 혼란함들은 이제 다 잊어버리고 프로렌스로 간다. 어제 미리 기차역에서 플랫폼과 모든것을 확인해둔터라 모든것이 수월했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였는데 우리가 도착한것은 오전 9시경이었다. 원래는 3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건데 플랫폼이 9시10분경에 다른번호로 바뀌었다. 여기는 기차역이라고 해서 별도의 펜스나 그런것이 없고 그냥 고속버스터미널같은 대합실에서 정해진 번호의 플랫폼으로 가면 거기가 기차가 서는곳이라서 가방이나 짐을들고 입장하면되어서 짐을 들고 이동하는것은 수월한 편이다.

기차표에는 열차번호와 좌석번호가 지정되어있다. 우리는 이등석칸을 탔는데, 열차칸마다 여행용백을 보관하는 공간이 하나씩 열차문 가까이에 있어서 크고무거운 가방은 그곳에 그냥 쌍아놓고 들어간다. 열차안에는 커다란 가방은 선반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냥 좌석앞뒤로 사이에 공간이 있으면 그곳에 집어넣어버린다. 열차를 타고 가방을 들고 좌석을 찾아가다보니 반대편끝쪽인데...가방이 커서 그냥 서로 마주보게 설치된 좌석앞뒤사이에 공간에 집어넣어버렸다. 좋은점은 열차칸에 전원플러그가 있어서 컴퓨터를 꺼내서 전원을 사용하면서 그동안 찍은사진들을 에디팅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창밖의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이태리 농촌의 풍경이 보인다. 이태리 농촌의 풍경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탈리안들은 정원가꾸기를 좋아하는건 세계적으로 알려져있고, 야채를 집안에 심어서 가꾸는것도 이탈리안이다. 농촌이라고해서 특별히 건물이 도시와 차이가 나거나 그런것것은 아니다. 기름지고 풍성한 대지를 가진듯하고, 농촌에서는 드넓은 땅을 경작해서 수익을 올려서 그런지 가난해보이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아무튼, 이태리 농촌의 풍경은 많은 화가들의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풍성한 곡물들과 야채,식물들로 대지가 풍성하게 충만되어있는하다. 로마에서 플로렌스는 대략 1시간 40분정도가 걸리는 유로고속열차이다. 좌석도 편안하고, 좌석이 편하고 좌석마다 테이블이 있어서 장시간 책을 읽기에도 좋은듯하다. 기차안에는 젊은 일본애들이 엄청많이 여행을 다닌다는 생각이든다. 아무튼 아시안이라고 생긴사람들은 대부분 일본사람들이다. 개중에는 중국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플로렌스에 11시정도에 도착했다. 기차역을 나서면서 지도를 보니,숙소가 여기서 가까운곳에 있다. 당연하지, 내가 숙소를 기차역가까운곳으로 잡았거든...ㅎㅎㅎ

가방을 끌고 걸어서 5분만에 숙소에 도착한거다. 오호....이거 증말 좋은위치인걸,,,,숙소도 가격이 저렴한편이고 시설도 훨씬 좋다. 그래서 우리는 로마의 악몽을 깨끗하게 씻어버리고, 호텔다운 호텔에 들어왔다고 좋아했다. 플로렌스가 바로크스타일의 중세건물과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도시로 알려져서, 굉장히 카톨릭적인 사람들이나 보수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중의 하나다.

숙소에 짐을 풀고는 아랫층에 샌드위치샵에 가서 일단 점심을 해결했다. 이번에는 과일한컵과 샌드위치를 먹었다. 오더한 음식을 가지고 빈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되는식당인데....옆테이블에 크루즈에서 내린 일행들이 들어와서 음식을 먹고있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후에, 오후에 시작되는 피사의 사탑 투어를 가려고 모이는 장소에서 기다렸다. 많은사람들이 여행을 가는지 버스 2대로 나누어서 영어와 불어, 스페인어...이런식으로 언어별로 팀을 나누어 놓은것같다. 버스를 타고가는길에 피카소의 집이 있었던곳도 알려주고 ...버스로 약 2시간동안의 운전으로 도착한 피사에서 버스주차장에서 내려서 약 15분정도 골목을 통해서 피사의 사탑이 있는곳으로 걸어들어가야 한다.

피사의 사탑은 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에 지반에 문제가 있어서 건물이 기울어지자 그대책으로 반대편으로 상층구조물들을 위치하도록 건축을하기도 했는데.그래도 문제를 해결하지못해서 지반에 다시 반대편으로 기울도록 했다고한다. 그래서 피사의 사탑은 일정한 시간각격으로 재한된 인원만능 입장시키며 유료이다. 피사의 사탑에 도달하기전에 거기에는 기독교 교회 빌딩과, 카톨릭 예베당 그리고 병원건물들이 서있다. 카톨릭 예배당 건물윗층에는 발코니가 둥그렇게 건축되어있고 그 사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기둥을 배치했는데, 기둥마다 패턴이나 모양이 약간씩 다르다. 그것은 오래전에 피사가 카톨릭 중심지였고, 그래서 각영주들이 통치하는지역의 각 교회마다 자신의 고유한 패턴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들이 자신의 관활지 기둥을 하나씩 보내주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한다. 카톨릭전통의 강한 이태리에 기독교 교회가 옆에 서있는것도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둘다 똑같이 소위 예수를 믿는자들인데..정치적인 논리가 달라서 다른모습으로 움직여지는듯한 느낌이 든다.

각영주들이 정치적인 파워를 가진자들이면서 동시에 종교적인 권한을 가진 막대한 힘을 근거로 10%씩의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한것이 헌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말하자면 과도한 폭리를 취하는 기반이 된것같다. 반면에 유태인들은 신을 하나님이라고 믿지만,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말하는 예수를 믿지는 않는다. 그들은 신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예수를 믿지않고, 신이라는 이름의 하나님을 믿는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크리스마스날을 휴일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든, 예수를 믿든, 그당시에 사람들을 조종하기위한 하나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그들은 정치적인 힘을 과시하고 있는듯하다. 아무튼 카톨릭예배당에는 화려함과 고전의 전통들이 어우러져 있지만, 그안에는 금으로 장식한 무늬들이 종교적인 힘을 과시하는듯이 천장을 뒤덮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시대이든 힘을가진자들은 그들의 화려한 생활을 돋보이기 위해 금으로 장식하는듯하다.

어쨌든, 특별한것이라고는 피사의 기울어진 사탑밖에 없는 이곳에도 관광객들이 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플로렌스가 종교적인 내용이외에는 별다른것은 가진것이 없어서 그런듯하다. 사람들은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을 거리를 두고 밀어붙이는 자세를 취하고 사진을 찍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볼수있는 현상이다. 그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먹으면서 사진좀찍고 오후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저녁에 플로렌스 숙소에서 가까운곳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데, 이곳 이태리 레스토랑 메뉴라는게 이태리 파스타가 주로이고....별로 마땅한게 별로 없다. 워낙 가격이 비싸서 ....이런 메뉴를 이런가격에 ...그런생각이 먼저든다. 아무튼 레스토랑을 들어가도 별로 성에차는 메뉴를 찾기는 힘들고 그래서 그냥 간단한 음식을 먹는게 차라리 돈이라도 덜 소비하는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