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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M과 데이트 28) 몬트리얼에서

by 행복한게이 2024. 4. 27.

9월14일 토요일.

새벽동안 비가 많이 내렸나보다. 아직도 아침비가 추적추적내린다. 내남자와 새벽부터 몸을 더듬고 놀다가 나는 눈을뜨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하는데..내남자는 다시 깊은잠에 빠진듯..그래서 나도 침대에서 내남자를 안고 같이 자는둥마는둥 내남자가 눈을 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몬트리얼 친구는 먼저 일어난듯한 소음이 들리는데...내남자가 키쓰를 하며 잠시 깨어나느듯해서, 이제 일어나야할 시간인것같다고 그러고 시간을 보니 8시40분.. 이렇게 비가 하루종일 내리려나...누군가 샤워를 계속하고 있어서 샤워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먼저 샤워를 하러갔다. 몬트리얼친구가 샤워했나보네..셀폰이 화장실에 있어서 갖다주고..다시샤워를 하고, 아침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어제도 이곳에 왔을때 느꼈던 쌀쌀함이 오늘 아침에도 느껴진다.이곳의 아침은 13도..약간 쌀쌀하다. 그런데 몬트리얼 날씨를 보니 오후에 20도정도까지 올라가는듯.. 그래서 나는 몬트리얼 날씨에 맞추어서 반바지로 입고, 반팔의 셔츠를 입었다...그래서 아침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데.. 몬트리얼친구가 아침에 한인친구가 빵을 사러 나가는데, 같이 가자고해서 나도 따라 나갔다. 먼저 마트에가서 치즈를 좀 사고, 다시 빵가게로 이동해서 파이를 사는데..나는 빵을 좋아해서, 별도로 빵을 샀다. 빵을 사고 카티지로 돌아왔는데, 마크와 내친구는 아침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나는 시간이 남아서 비가 계속 내리기는 하지만, 아침에 사진을 좀 찍으면서 주변을 돌아보려고 한다. 

에스엘알 카메라는 부피를 너무많이 차지해서 최근에 여행용으로 사용할 매뉴얼로도 조종할수있는 카메라를 파나소닉제품 하나샀는데..이걸 한번 사용해보려고 가져왔다. 비가 약간은 내리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이 카티지 내부를 좀 찍는데, 마크가 나더러 2층 마스타룸에 불을 켜주면서, 정리가 되지는 안았지만, 그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2층에 올라가서도 사진을 좀 찍고...1층으로 내려와서도 사진을 좀 찍고...지하에서는 카메라 가지고 나오면서 이미 찍었고...그래서 이제는 바깥으로 나가서 건축사진을 주로 찍는다..그런데 아직도 빗방울이 떨어져서, 간단하게 필요한 사진만 찍어보고 들어왔다. 이 카티지는 굉장히 개성적이라서, 구석구석에 그런 개성적인 터치가 있다. 백야드를 나가면 개울도 흐르고해서 가을이되면 단풍과 함께 좋은 사진이 나올수있는곳이기도하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들어와서 잠시 물을 마시며 앉아있는데, 아침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오늘아침은 과일로 프레페를 만들고, 파이..치즈와 내가 사온 빵..그리고 계란을 원하냐고 물어봐서 2개를 해달락고 했는데, 나만 그런 주문을 한것같네...계란이 가장좋은 단백질이라 나는 하루에 두개를 먹으려고 애쓰고 있다. 다들 아침을 잘 먹은듯하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고... 이젠 몬트리얼친구 집으로 이동하려고 마크 앙드레와 내친구에게 고맘다고 인사를 하는데, 마크가 언제든 오고싶으면 오라는 말을한다. 이곳은 다시 와도 좋을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곳이 마곡이 바로옆에 있다고해서, 내친구에게 그럼가는길에 한번 들렀다 가자고 했는데..날씨가바람이 많이 불고해서, 그냥 마곡입구에 호수가에서 사진만 찍고 몬트리얼로 출발했다.

 

 

 내남자와 운전하면서 내친구차라고 생각하고 따라갔는데..가다가 고속도로를 빠져서 맥도날드에 주차한다..그런데 나오는 사람을 보니 내친구가 아니다. 내남자와 함께 확 놀래서...우린 그냥 팀 홀튼스에서 아이스캡 두개를 사서 차로 돌아와서 다시 고속도로로 돌아갔다. 그렇게 해서 내친구의 집에 오후 12시반경에 도착한듯...친구한테연락해서 친구의 차고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는 친구의 콘도로 올라갔다. 친구의 집에 짐을 풀고는 잠시 쉰다. 오늘 저녁에 다른 한인친구와 파트너랑 같이 한인식당에서 저녁을 6시에 먹기로 했는데.. 몬트리얼에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친구의 콘도에서 보이는 강을 지켜보다가 ....우리 어디로 나갔다가 저녁먹는 식당으로 바로 나갈까 ?? 하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조금 일찍나가서 그근처 지역을 돌아다니다 가기로 했다. 데니얼이 차를 운전해서 식당근처에 주차를 해놓고는 그 주변을 걸어다닌다. 데니얼은 사람들을 데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을 보여주는것을 좋아하는듯하다. 거기를 겉다가 공원안으로 들어갔는데..호수주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는듯하다. 공원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다시 식당으로 갔다. 이곳은 예전에 데니얼이 나를 한번 데려왔던곳 같다. 그떈 점심메뉴를 먹었는데..도시락메뉴에 김치가 없었다는....몬트리얼에도 한인식당이 몇개있지만, 토론토에 비하면 아주 적다.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메시지를 첵크해보니 다른친구가 문자를 보냈네..그래서 우리 지금 레스토랑에 도착했다고 문자를 답해주고 나니 ...그친구들도 금새 도착했다. 

 

 

 

 

 

 

 

고객들은 주로 비한인들인데 벌써 테이블이 많이 차있네...화장실다녀와서 배고파서 애피타이저부터 시키자는 친구와 함께 애피타이저를 하나씩 시켰다. 그런데 나중에 온친구들은 한국소주를 들고와서, 자기들 애피타이저와 메인메뉴를 다 시켜놓은듯...우리는 허기져서 애피타이저를 먹고 수다 떠느라 바빴는데...그래서 애피타이저를 다 먹고 난다음에, 오더를 받아달라고 웨츄레스를 불렀다. 오늘 사람은 많은데 서빙하는 사람이 부족한듯...원래는 웨츄레스가 알아서 와서 오더 받아가야 하는건데....모여서 하는 이야기는 늘 그게 그거지...오랫만에 얼굴보고 하는 사는 이야기...

 

 

 

저녁을 먹고 오늘 마도바에서하는 드랙쇼를 보러 세인트 카트린스트릿에 게이바 마도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차로 이동하고, 다른팀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서 마도바에서 만나기로...그래서 마도바 근처에서 다행히 주차자리를 발견해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마도바에 갔더니, 다른팀이 이미 도착해서 자리잡고 있다. 쇼가 밤10시에나 시작하는데, 저녁 8시반정도인데..너무 이르다...그런데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니까다들 바깥에서 나를 기다린다. 그런데 오늘 어떤넘이 마도바를 통째로 예약을 했다는....요즈음 스트레이들이 게이바에 너무 많이와서, 게이바를 습격당한다는 불평을 몇몇친구들로 부터 들었는데...당연히 게이바가 더 재미있지..드랙쇼도 하고, 퍼포먼스도 하고....그래서 아래에 위치한 칵테일 이라는 바로 간다. 여기서도 드랙쇼를 하는데, 입장료도 5불밖에 않해서 마도의 15불에 비하면 싸다. 내남자는 마도쇼를 한번도 보지 못한듯...( 마도쇼는 누구나 한번은 볼만한, 프로페셔널한 쇼이다 ) 칵테일에 입장하는데 내가 여섯명의 입장료를 한번에 냈다. 그래서 다들 자리에 앉아서 쇼가 시작되는 시간까지 음료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가..여기도 10시즘에 쇼가 시작되는듯...이곳에는 세명의 드랙쇼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는데...그중에 붐붐베비가 가장 젊고 잘하는듯하다. 다른한사람은 진짜 여자가 하는 여자쇼라서..레즈비언들에게 어필할려나..?? 붐붐베비는 댄스하는데 몸흔드는게 정말 잘한다. 거기다가 누군가 팁을 주면, 확실하게 상대방에게 눈길을 한번 사로잡아주는 서비스...프로페셔널하다. 옆에앉은 내친구가 신이 났다. 팁도 주고...

 

아무튼 칵테일쇼가 밤 12시면 끝난다..거기서 나오면, 앙드레 커플이랑, 나는 늘 스터드 댄스바로 옮겨서 밤새도록 댄스하며 놀았었는데..오늘 내가 지내는 친구커플은 피곤해서 집으로 간다고...그래서 내남자한테 물어보니, 그냥 집에 가자고...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앙드레 커플만 스터드로 보내고, 나는 다른친구들과 집으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노는날에는 밤새서 놀아야 하는데...

 

그렇게 친구집으로 돌아와서 내남자가 샤워하는동안, 내가 사놓았던 빵을 가방에서 발견하고, 나는 빵을 먹으면서 거실에서 지내는데..내남자도 나중에 나와서 다른빵을 하나 같이 먹는다. 내 친구커플은 피곤해서 잠자리로 이미 들어간듯..그리고는 나도 샤워를 하고..잠자리로 들어갔다. 내남자는 침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냥 잠만 잘 우리가 아니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