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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M과 데이트 27) 오타와에서 몬트리얼로

by 행복한게이 2024. 4. 27.

2019년 9월13일 금요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서방국가에서는 기피하는 날짜와 요일이다. 이런날에는 포트 도버라는 타운에는 헬스엔젤스 오토바이그룹들이 모여서 행진을 하는걸로 알려져 있기도하다. 오늘은 느즈막하게 10시4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오타와 기차역에서 내남자를 만나서, 몬트리얼을 지나서 한인게이친구의 파트너 카티지로 직행해서 하룻밤을 보내고, 거기서 몬트리얼 한인게이친구 집으로가서 하룻밤을 자고, 그다음날 내남자의 친구랑 브런치를 하고 오타와로 돌아오는 계획이다. 그런데 그저께 밤에 잃어버린 은행카드를 오늘 아침에 일찍가서 재발급받고 하느라...아침 일찍일어나서 서두르고는 기차역으로 향했다. 

 

 

기차는 지연없이 오히려 1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는...그런데 오늘 기차는 전부 오타와로 가는손님들로 여섯칸의 열차가 꽉찬듯하다. 새학기가 시작되어서 그런가...아님 웬일이지...그래서 오후 3시10분전에 오타와에 도착했다. 기차역에는 변함없이 내남자가 나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남자와 나는 키스부터 나누고 손잡고 기차역을 빠져나왔다. 내남자는 처음방붐하는 내친구ㅏ 의 집을 바로 가기 위해서 꽃다발 두개오와인 두병을 미리준비하고, 내가 배고플까봐 초코렛과 스낵도 준비했다는...내가 이뻐할수밖에 없는 내남자..몬트리얼을 지나 오포드라는 타운으로 가는데 3시간반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런테 금요일 러시아워임에도 별다른 트래픽잼은 없었고, 공사구간에서 잠시 느리게 대기했던... 그래도 저녁 6시반경에 도착했다. 나도 처음으로 가는곳이라 주소를 보고 도착한곳은 전형적인 리조트타운..고급호텔이 리조트처럼 들어서있다. 내친구의 파트너 마크 앙드레가 바깥에서 차를 만지고있는데..그곳을 지나쳐서 다시 돌아오니.. 마크 앙드레가 먼저 인사를건넨다. 나도 마크를 두번째로 보는거라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했다. 카티지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그의 안내대로 카티지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이미 몬트리얼에서온 친구와 그의 파트너 대니얼이 와 있었고...그래서 내남자를 데니얼에게 소개해주고..그들은 불어로 대화하기 시작하고,나는 내친구와 한국어로 대화를 시작한다. 마크의 한국인 앤은 일하고 오느라 아직 도착하지 않은듯...

 

이 카티지는 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통나무건축으로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더 놀라게 되는 카티지다. 각 도어마다 개성적인 아트웍으로 장식되어있고, 현관도어는 통나무를 통채로 사용해서 만든듯한데 베어가 조각되어진...아주 무거운 도어이다. 계단에는 개성적인 아이런작품들로 펜스나 핸드레일을 만들었다. 마크 앙드레의 설명으로는 친구 마리오와 공동으로 소유한것인데, 그친구가 비씨주에서 통나무를 오더해서 이곳으로 이동해왔다는...이곳에서는 이렇게 통이큰 나무는 찾을수가 없다. 

나도 이렇게 커다란 통나무로 지어진 통나무집을 처음본다. 샤또 호텔도 통나무로 지었지만, 그 통나무는 작은사이즈의 통나무다. 이런통나무는 백년이상이된듯한 연령의 통나무를 이용한듯하다.통나무건축은 이음새를 다른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들끼리 고정되게 짓는것이 대부분의 기술이다. 집가운테 파이어 플레이스는 콘크리트로 지붕까지 닿게 지어져있고, 1층바닥을 나무플로어로 깔았는데...지하층에는 대리석으로 바닥을 깔아두었다. 1층에는 주방, 거실...2층에는 마스타베드룸에 오픈스페이스로 욕조가 있고, 배란다도 있고...그릭고 1층을 내려다볼수있는 중앙의 공간은 1층부터 천창꺼지 오픈되어있다.지하에는 게스트룸 두개와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마련되어있는데, 운동하는 도구들도 지하층에 마련되어있다. 지하라고 하지만 경사진층에 집이 지어져서 배란다로 나가면 지하가 아닌...통나무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의 수축으로 가라앉는다고 한다. 그런데 구조적으로 다른물질의 콘크리트와 맞물려있으면, 콘크리트를 사용한곳과 레벨이 맞지않아서 틀어지게되고, 그래서 틈이 생겨서 누수가되는 문제가 생기곤한다는...그래서 지난번에 세척기뒷면에 생긴틈으로 얼어있는 물이 확터져서 ,,수리를 해야했다는...그래서 그런지  오래된나무는 균열이 생긴곳에 그곳을 메꾸어준 흔적이 나무마다 보인다. 

 

먼저온 친구의 도움으로 우리짐을 지하층 게스트룸에 내려놓았다. 다른친구가 올때까지 와인이나 드링크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며 보냈는데..다른 한인친구가 도착해서, 이제 저녁을 먹을 레스토랑을 예약하기로 했다. 그래서 저녁을 7시25분에 6명을 레스토랑 바깥에 별도 테이블을 예약했다고 한다. 이레스토랑은하이엔드 레스토랑이라고해서 가격이 엄청나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레스토랑에 가서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비싼것은 아니었다. 이주변은 스키장도 있고해서 저녁마다 사람들로 꽉차있는곳중에 하나라고 하는데..메인코스 가격은 20불에서 40불사이...그런데 콤보메뉴를 고르면, 숲이나, 샐러드 그리고 에피타이저.그리고 커피나 티를 제공하는데...그가격이 40불에서 70불사이...그런데 콤보메뉴로 여러가지 먹는게 가격대비 좋은가격이다. 그래서 나는 숲과 오리고기 에피타이저..링귀니 스파게티를 오더했다. 그러면 가격이 36불... 이정도면 보통 레스토랑 가격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몬트리얼 친구가 와인을 사겠다고 해서, 마크가 200불정도하는 와인을 오더했는데..나는 술을 못마시지만, 냄새를 맡아보니..깊은향이 묻어나온다.모든음식이 맛을 좋고, 서비스도 굉장히 좋다. 그래서 이 레스토랑은 누구에게나 권할만한 레스토랑이라는 생각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불어로 대화가 오가서, 나로서는 불어를 귀에 익히는 정도로 그냥 불어를 듣기만하는 자리..아무튼, 근사한 저녁을, 내남자와 친구들과 함께해서 근사하게 만들어주었던 저녁이다.그런데 계산서를 3커플로 나누어서 달라고 했더니, 웨츄레스가 와인도 세장의 영수증에 나누어서 넣어버렸다. 할수없지 모...다들 와인을 같이 마셨으니까... 그런데 와인을 마시지않았던 데니얼이 그걸 발견했다. 그래서 몬트리얼 친구가 사려고했던 와인은 그냥 모든사람들이 나누어서 내게 되었다는...저녁을 근사하게 먹고 카티지로 돌아와서, 잠시 앉아서 쉬다가, 피곤함에 잠자리로 다들 들어간다.

 

오늘은 이렇게 멋진 리조트에온듯한 카티지에서 밤을 보내는데. 내남자는 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나를 침대로 밀어넣고는 사랑놀이를 시작한다. 그동안 이시간을 기다려왔던 우리에게는 참을수있는 시간이 없다.그래서 조심스럼게 침대에서 내남자와의 사랑놀이에 몯두하다가 새벽에 샤워를 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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