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한국여행 - 36) 청와대,명동,동대문

by 행복한게이 2024. 12. 25.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오늘은 아침 8시반경에 일어났다. 오늘 우엇을 할까 고민을 하는데, 친구가 청와대를 가보라고 계속권해주던 생각이 난다. 나는 광명동굴을 갈까 ? 청와대를 갈까 ? 고민을하다가 오늘은 남대문에 안경상가에서 안경가격을 좀 알아봐야할듯하고 해서, 청와대로 정하고, 외국인은 청와대를 당일 방문할수 있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청와대 방문을 아침 10시반으로 예약해놓았다. 그래서 내남자와 준비해서 9시정도에 걸어서 종로길로 걸어가면서 샌드위치샵을 만나면 아침을 먹을생각으로 걸어가는데..샌드위치샵이 않보이네...그래서 맥도날드가 보여서 거기서 아침을 한번 먹어보자고 들어갔다. 맥도날드 버거로 아침을 먹고, 종로4가를 통해서 안국역으로 걸어가서 청와대로 걸어갔다.

 

청와대가 가까워졌을즈음에 대형버스들이 많이 들어온다. 첫번째 게이트에는 주로 단체 관광객들만 받아서 입장하는곳인듯하다...물어보니 더 위로 올라가라고 하네...그래서 대충 5분은 더 걸어서 올라갔다. 그랬더니 청와대 입구 게이트가 나오고, 한켠으로 당일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입장권을 첵크하는부스가 있고... 우리는 온라인예약이 되어서   그냥 입구로 가서 온라인예약시간 보여주고, 간단하게 가방과 소지품 시큐리티 검사를 하고는 청와대로 입장했다. 청와대 앞의 잔디마당 앞에서 사진좀 찍고 걸어서 청와대로 올라가는데, 이건 중국인들이 대부분이고, 한국인 별로 없는듯...그런데 여행하면서 다른나라의 대통령궁을 일부러 다녀본적은 없는듯한데...이런곳을 단체로 여행오는것이 별로 달가운모습은 아니다. 아무관심도 없는데, 단체여행코스로 잡혀있어서 오는것이겠지...어디를 가든 이렇게 단체 여행객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할수 있으면 좋겠지만...그래서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 공간이 있으면 돌아보고, 그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으면 그냥 멀리서 지켜보며 지나가든가..기다려본다. 과거 대통령들의 사진이 걸려진방...국무회의 주재했던방..방문객을 접대했던방...대통령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방.....아무튼 대통령의 일과 관련된 건물과, 식사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건물...그리고 산책길....청와대건물 옆에 정원들...아무튼, 몇채의 한옥건물로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건물들... 산책로까지 오르내리며 다녀보고 난 다음에 정원을 걸어서 처음에 있는 단체관광객들이 들어오는문으로 나왔다.  나로서는 그냥 한번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정도의 느낌이지, 사실 별다른 방문해볼만한곳이라는 느낌은 없다. 

 

청와대를 걸어서 내려나오는데 11시20분경이다. 그곳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시청앞에서 내려서 걸어서 롯데백화점으로 걸어왔다. 내생각에는 롯데 백화점 고층 레스토랑에 먹을만한 메뉴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내남자한테 이런메뉴가 있는데 먹고싶은게 있냐고 물어도 마음대로 하라는 식이다. 그래서 다시 그냥 명동거리로 나왔다. 그곳에서 나는 국밥을 시키고, 내남자는 육회 비밤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그래서 명동에서 가까운 명동성당을 가보자고 했다. 내남자는 천주교에서 자란환경이라 성당에 관심을 갖는듯하다. 명동성당에 들어가는데 낙태를 반대하는 아줌마들이 피켓들고 서있네.. ( 저 아줌마들은 낙태해본적이 없을라나,,피임이 다 성공적이었나봐...낙태를 하던,말던 당사자가 선택할일이지 남들이 모라 그럴일이 아니지... )  아무튼  명동성당 입구가 지하로에 있는걸 들어갔더니, 이상하게 가게들과 성당사무실만 모여있는듯,..그래서 옆문으로 나와서 계단으로 올라갔더니 명동성당 건물앞으로 나왔다. 그곳에서 명동성당 역사가 써있는 게시판을 좀 읽어보고, 사진을 찍은후에, 내남자가 돌아볼수있는 시간을 주고는 같이 계단을 내려왔다. 

 

명동성당을 내려와서 이제는 명동쇼핑거리를 돌다가 남대문시장으로 넘어가는길로 가는도중에 내남자는 여동생의 아들이 딸만 4명인데 그들 선물을 사고싶은데, 한국의 ㅁ가 나는것들을 사고싶다고 해서..돌아보다가 작은가방에 서울이 영문으로 씌어있는것이 있어서 괜찮은듯하고 사이즈도 작은것부터 중간크기가 있어서 연령대별로 맞추어서 사서 내남자의 임무완료... 그래서 남대문시장으로 넘어와서 예전에 안경점이 많았던곳을 가보는데 안경점이 않보이네...그래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기능의 가격을 물어보니 25만원에서 30만원선인듯..그래서 그정도 가격이면 카나다에서 세일할때 사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그냥 나왔다. 한국에서 안경이 싸다는건 이젠 옛말인듯...싼 안경은 특별한옵션이 없이 가장 저렴한 안경을 선택했을때의 이야기인듯...그렇게 남대문 시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디디피에 갔다. 동대문 디디피는 내친구가 과천현대미술관은 옛날에 좋은 전시가 많앗던곳이고, 지금은 디디피가 좋은전시를 더 많이 한다고....그래서 갈생각은 늘 있었는데 이제야 시간이 된것이다. 일단 디디피는 건물 디자인부터 시선을 잡아당기는곳이다. 와...하는 소리가 나는 건축디자인...이런 건축물하나가 세상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마련이다. 어쨌든 디디피 건축물 사진을 좀 찍고서, 커피한잔을 사서 마시면서 여기 저기 보러다녔는데..전시회가 있기는 한데 섬유관련전시....별로 관심이 없고..그런식으로 돌아보다가 내남자가 자꾸 야외 부스상점을 돌아보자고 그러는데..나는 물건살것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그래서 내남자 더러 돌아보라 그러고 나는 다른데로 가서 사진찍고 중간에서 만나자고..그런식으로 대충 돌아보고는 건축적으로 시선을 끌어당기는것에 비해서, 특별나게 관심을 받을만한 내용은 별로 없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기업들이 보인다는 느낌이 든다. 

 

동대문디디피를 보고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는동안 청계천길로 걸어오면서 청계천의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커다란 고기들이 많이 살고있고, 작은 실눈같은 작은 애송이 고기떼들이 많고, 강물이 너무나 맑은것이 참 인상적이다. 물의 흐름이 자연적인 물의 흐름처럼 흐르지는 않는데, 느리게 흘러가는 물들이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 될수가 있나 ??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인공펌프로 정화해서 흘려보내고 관리한다고 한다. 그렇게 호텔로 돌아와서는 쉬다가 오늘저녁은 각자 먹고싶은것으로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오늘저녁에 큰누님댁에 맡겨놓았던 내 여행가방을 찾으러 가야한다. 그래야 이번주 토요일에 출국할 가방을 제대로 챙길수있을것같아서... 그래서 일단 저녁을 먹고, 누님댁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광장시장에서 혼자 먹을만한 메뉴가 있을라나..그동안 내남자 때문에 선택하지 못한 메뉴를 먹어볼까 하고 둘러보았는데..떡볶이가 가장 끌어당기는데..그리고 모듬회 접시...그런데 혼자 앉아서 먹기가 상당히 쑥스럽다. 두가지 메뉴를 다 같이 하는곳도 없고....아무래도 않되겠다 싶어서 그냥 길가에 레스토랑중에 닭칼국 메뉴가 있어서 그거 않먹어봤으니 그거 먹으러 갈까...그래서 닭칼국수를 시켜먹었는데...생각보다 맛이 좋다. 

 

저녁을 먹고 누님을 만나러 갔다. 집을 처음가봐서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래서 누님과 함께 사는곳으로 갔다. 예전에 딸과 살다가 지금은 딸이 결혼해서 분가해서 살아서, 작은집을 얻어서 사는것같다. 내가 이민가기전에는 딸과같이 혼자살다가 남자를 만나서 남자한테 빠져서 살길래, 두사람사이에 돈문제가 생기면 어차피 같이 못산다고 알아서 들었으면 해서 내생각을 이야기해주고 좀 그런부분에 신경을 썻으면 했는데..예상대로 남자한테 모든걸 다 넘겨준거나 다름없게 당한것같다. 나라도 옆에 있었으면 적당한 시기에 제어를 해주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가야하는 성인에게 내가 말해도 들어주지도 않지만, 내가 관여해줄수도 없다. 결과야 어떻든, 자신의 책임이기는 하지만, 너무 퍼주는 성격의 여자, 돈관리 할줄 모르는 여자...그런면을 내가 알아서 걱정스러웠는데 그건 타고난 성격이라 내가 말한다고 고쳐질수있는것은 아니라서 나도 알면서 지켜보는수밖에.....이제 은퇴해서 어떻게 살아가려나 걱정했는데..나름대로 무언가를 하시면서 살아가시는것같아서 걱정했던것보다는 나은것같다. 이렇게 걱정했던 마음을 말하지는 못하고, 그냥 짐작만하고 모르는척하고 넘어가는것이 나을것이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도 경험하지만, 자신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을방법만 지키고 실수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시 시작하는 힘을 키워낼 언덕이라도 안고 일어서기에 덜 힘들것이다. 나도 많은시간을 같이 보낼수없어서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다가 호텔로 돌아가기위해 여행가방을 가지고 일어서야 했다. 지하철을 타고 한시간도 더 걸리는 시간을 들여서 호텔로 11시20분경에 다시 돌아왔는데...생각해보면 밤에는 버스가 더 빠를수 있겠다 싶다...그리고 지하철도 급행으로가는 지하철도 있다고 한다...( 난 급행이 서는 역이나 열차를 몰라서... ) 

 

호텔로 돌아와서 내남자한테 오늘 어떤메뉴를 먹었냐고 하니까 스테이크를 사먹었다네..( 잘했네, 그동안 잘 먹지 못했던 메뉴인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한국여행 후기  (0) 2024.12.30
한국여행 - 38) 한국을 떠나는날.  (0) 2024.12.29
한국여행 - 35) 서울 남산타워  (1) 2024.12.24
한국여행 - 34) 대구  (0) 2024.12.21
한국여행 - 33) 부산 2.  (0)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