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오늘은 장애인단체 사무실의 짐을 창고로 옮겨놓은 자원봉사를 해주러간다. 장애인단체가 내년부터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기로 되어있다. 그래서 일단 이번달 말까지 사무실공간을 비워주어야 해서 창고로 옮겨놓는 작업을 한다. 친구가 앛미 8시50분에 픽업한다고 해서, 친구의 차로 다른분을 픽업해서 같이 사무실로 가는길에 팀홀튼에서 커피 한팩과 팀빗 도너츠를 내친구가 부탁해서 사다주는 수고만 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하기전에 오신 다른 두분과 커피를 마시면서 워밍업을 하고서....박스에 작은물건들담고, 캐비넷의 자료들을 꺼내서 담고, 창고에서는 미리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그렇게 4명이서 했더니 금방 일이 끝났다. 그래서 테이블도 정리를 해야하는데, 테이블도 접어서 바로 이동할수 있도록 창고로 짐을 다 옮겼다. 그러고 보니 아침 10시에 시작했는데, 11시경에 일이 끝났네...
그래서 내친구가 도네이션하신다는분집에 들러서 첵크를 받고, 다른회원에게 전달해주고 집으로 가려다 보니 거의 12시인데..나머지분과 같이 점심을 먹고 가자고 했다. 나도 배가 고프기시작하고... 내친구가 본죽에 가볼려고 하는데, 전화도 않받고..픽업 오더를 해도 한시간 반이 걸린다고 해서....그냥 주변 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내친구는 고기를 않먹어서 가려 먹어야하는 처지라...내친구가 괜찮으면 상관없을듯해서 친구더러 식당을 정하라고 했다. 가까운 한식당에 들어가서 나는 생태탕을 하나 오더하고, 다른두분은 바지락 칼국수.....나중에 식사가 나왔는데.. 다른분이 칼국수를 먹어보라고 덜어주는데...먹어보니 국물이 상당히 맛있고 칼국수가 쫄깃해서 맛있네...나는 생태탕을 덜 맵게 해달라고 오더했더니,,국물이 맹숭맹숭한데 생선을 가시가 많아서 가시 발러내느라 바쁘다... ( 그래서 담부턴 이거 오더하지 말고, 그냥 알탕을 오더해야겠다 ) 그래서 오늘은 내가 점심산다고 내가 계산했는데... ( 다들 서로 계산하려고해서 힘들게 내가 계산했다 ) 이ㄴ 12월 14일부터 2월 13일까지 음식은 세금면제기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한 느낌이다.
그리고 집으로 오늘길에 내친구가 오늘 저녁에 합창단 공연을 가야하는데, 와이프가 일이 바빠서 같이 못간다네.. 이공연장소가 주차장도 없어서 골목주차해야 하는데, 늦게 가면 주차를 멀리해야된다고 걱정하네..게다가 이렇게 눈발이 날리는데 휠체어를 타고 갈려니까 수월하지 않아서 나한테 직접 부탁은 못하고, 같이 가주었으면 하고 말하는듯하다. 그래서 그럼 내가 같이 가줄께 ...그러고 나는 아침에 먹다남은 커피와 팀빗을 들고 집으로 일단 들어와서 내남자한테 오늘 저녁에 나는 합창공연보러 가야된다고 말했다.
오후 5시 40분경에 친구가 픽업하러 오겠다고 해서, 나는 미리 내남자가 저녁을 먹을수있게 샐러드도 만들어놓고, 야채숩도 끓여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소고기나 닭고기 요리를 찾아서 저녁을 먹으라고 준비해놓았다. 그래서 오후 5시경에 저녁먹기도 이른시간인데..그냥 간단하게 계란과 오트밀로 간단하게먹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내친구가 전화가 왔다. 자기가 갤러리아에서 김밥하고 간단하게 먹을것을 샀는데 지금 떠날것같다고하네...그래서 나는 5분이면 나갈수있으니까 지금 출발해서 만나자고 했다. 그래서 내친구의 차를 타고 공연장소로 일찍 출발했다. 그런데 가는길이 눈발이 날리는데다가 금방 어두워져서 운전하기도 까다로운날씨다. 공연장소인 교회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없고, 주차할수있는 골목에는 이미 차가 다 차있고, 당연히 오늘 공연을 진행하고 연습하는사람들이 먼저와서 다 사용하고있겠지...
그래서 내친구와 먼저 주차장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우회전회서 다른골목으로 돌아가보자, 그나마 더 가까운곳에 주차하는것을 목표로 막다른 골목인데, 웬지 뒷길로 그 교회가 연결될것같아서 골목 끝까지 들어가보자고 했다. 그래서 갔더니 이길과 교회뒷길 사이에 작은 연결골목이 있는데..누군가가 쓰레기통으로 길을 막아놓고, 차로 들어오지 말라는 신호를 설치해놓은듯했다. 그래서 내가 나가서 쓰레기통을 지나서 보니까 바로 교회 뒷문으로 연결되고, 거기에는 어느정도의 공간이 존재한다. 그래서 내친구한테 내가 쓰레기 통을 치울테니까 이쪽으로 차를 가져와서 주차하라고 그했다. 저 벽쪽에는 차한대가 서있는데... 아무래도 여기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사용하는듯하다. 내친구가 다른사람들이 쓰는곳이라고 하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하길래....일단 여기 공간은 다른차들도 주차할공간이 충분하게 많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주차를 하자고 그랬다. 그래서 거기에 차를 주차해놓고는 내친구가 사온 김밥과 새우만두를 차안에서 저녁으로 먹었다.
저녁을 먹고나니 저녁 6시 20분경이다. 그래서 뒷문 창으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음식쓰레를 버리고, 내친구를 휠체어에 태워서 밀고 뒷문으로 들어갔다. 잠겨진 문을 좀 열어달라고 창을 두드리니까, 다른분들이 문을열고 나와서 휠체어를 밀고 들어갔다. 그래서 입구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수도 있었고...그런데 계단이 있어서 옆에놓인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거지 ?? 그러고 있는 사이에 계단위에서 엘리베이터를 보던사람이 열쇠가 있다고 해서, 그 열쇠를 가져와서 아랫층에서 열고 엘리베이터로 휠체어를 밀고 나도 같이 들어갔는데..어떤 버튼을 눌러도 작동은 되지 않는다...그러는 사이에 여기에 근무하는 카나디언 담당자분이 오셨다. 그분이 엘리베이터가 필요하면 자기한테 전화로 연락해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서 윗층으로 올라와서..나는 나중에 나갈때를 생각해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더니...몇시에 공연이 끝나냐고 물어보니 다른분이 9시에 끝난다고 하시네..그러니까 그때 있을거니까 필요하면 말하라고 그러시네...아무튼, 엘리베이터가 필요하면 어디로 연락하라는 정보라도 붙여놨으면 알았을텐데.. 교회라서 그런지 주로 내부적으로만 운영되어서 그런가보다....
아무튼, 앞자리중에 중간에 벽기둥에 가까운곳에는 공간을 두고 교회의자가 놓여있어서 그곳에서 친구는 휠체어에서 보고, 나는 그옆에 의자에 앉아서 보는걸로 자리를 잡았다. 그중에 공동체회원인 분이 오셔서 내자리를 내주고, 나는 그 뒷자리로 가서 앉아있었는데, 내친구는 단체장도 하고, 공동체운영위원으로 활동해서 한인들 단체간의 교류를 하게 되기도 하고, 교회도 다녀서 한인사회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라면 나는 게이라서, 게이라는 성정체성을 한인들에게 밝히지도 않고, 그냥 한인들과 교류를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인데....내친구를 돕다보니 이 성인 장애인 공동체에서 시간이 되면 자원봉사도 하고, 후원금도 내면서 지내게 되어서, 이런 한인행사에 나오면 아는사람이 없다.
오늘 토론토 한인합창단 지휘자 서이삭씨는 휠체어를 타고있는 어머님이 매주말마다 미국으로 레슨받으러 데리고 다닌 이야기로 유명하다. 서서 이삭씨가 미국 줄리아 음대에서 파이노를 공부했다고 하는데...그분이 이끄는 이 합창단은 토론토에서는 가장 좋은합창단이라고 말한다. 토론토대학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하고 초대한 소프라노도 목소리가 상당히 좋은느낌이다. 합창단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레벨이 모여있는듯하고 프로적인분들과 아마추어가 모인듯한 느낌이든다. 소리의 파워보다는 소리의 하모니가 상당히 좋은팀인듯하다.
행사가 끝나고, 파티가 리셉션장소에서 열린다는데, 거기에 또 계단이 있어서, 담당자분한테 저 쪽으로 갈수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었더니, 계단에 연결되어있는 필요할때마다 오픈해서 이용하는 기계가 있는데, 모든사람들이 다 계단을 사용한후에야 오픈해서 설치할수있다네.. 그래서 내친구가 그냥 가자고 그런다. 그래서 담당자한테 엘리베이터를 지금 작동시켜달라고해서 내려와서 휠체어를 밀고 차로왔다. 그런데 내친구의 와이프도 오늘 직장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했다면서 술에 취했다고....그래서 가는길에 친구 와이프도 픽업해서 나를 내려주고 갔다.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오늘은 내남자가 관련있는 프랑크폰 커뮤니티에서 알고있던 Gérard Daniel Parent (불어는 마지막철자 발음않해서 "제라"로 부름 ) 의 장례식이 천주교 교회에서 있는날이다. 대부분의 가족들이 토론토에서 8시간거리의 섣버리라는 타운에 사는데, 제라드는 1990년대부터 토론토에서 살아서 그의 친구들이 토론토에 많이 있는 편이다. 내남자는 제라를 섣버리에서부터 알고 지냈다니, 서로 알고지낸지 상당히 오래된 친구였다. 제라는 게이이기는 하지만, 게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기보다는 프렌치 커뮤니티에만 주로 활동하는 성격이고, 그에게 특별한 파트너관계를 가진 사람은 없는걸로 들었다. 게이커뮤니티에서 활동하지 않아서 서포트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친구가 있다고는 하지만, 제라의 선택이고 제라의 인생이라서 그것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을듯하다. 아무래도 프렌치들은 천주교가 강한 종교적인 문화이고, 섣버리의 작은타운에서 호모포비아들과 논쟁하는것이 싫어서 그랬을것이다.
내가 아는 다른친구도 그지역에서 자랐던 프렌치인데, 토론토에서 성인으로 주로 게이생활을 하면서 살았음에도, 게이로 드러나지 않으려고 애쓰는 흔적을 많이 본다. 그리고 섣버리 지역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면, 게이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않으려는듯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게이생활과 가족들과의 생활을 분리해서 생활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주로 숨기고 지내는 게이들의 장소에서만 활동하고 게이바에는 가지않는 모습을 본다. 이런친구는 사실 옆에서 지켜보면 안타깝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이고 다른사람들의 눈에 맞추어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는 모습이다.
교회당에서 내남자는 프랑크폰 커뮤니티에서 알고있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느라고 바쁘고, 나는 사실 어쩌다 이런데서 한번보고 스쳐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지만, 그 이름을 기억하기가 무지 어렵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그나마 차후에 한번 더 이름을 묻고해서 기억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예배당을 들어가면서 사람들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지나가다보니, 가운데 홀에서 가족들이 서있어서 내남자가 가족들과 불어로 이야기하는동안 그옆에 서 있다가, 나도 같이 간단한 인사만 하며 지나갔다. 그리고는 앉아서 사람들을 둘러봤다. 어떤 사람은 얼굴을 한두번 익었는데, 이름은 당연히 기억이 않나고...어떤사람은 그전에 본사람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고.....그런데 사람들은 만나서 이야기하면 기본적으로 몇분간은 계속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나는 교회 의자에 그냥 앉아서 기다렸다. 그러다가 내가 이전에 본사람들이 내남자와 이야기하면 나도 살루 하면서 가볍게 인사하고....이들이 하는이야기는 내가아는 단어만 캐치해가면서 띠엄 띠엄 찢어진 조각으로 대충 무슨 이야기를 하나보다 정도를 추측하고 있다.
교회 목사가 제라의 잿가루가 담긴병과 사진액자를 든 가족들과 입구로 나가더니 거기서 시작을 하는것같다. 사람들은 제자리에서 일어서고 입구에서 단상을 향해 걸어가면서 시작된다. 무대에서는 디지털 피아노연주자가 노래를 하며 연주하는데, 목소리가 아주고운 여성이었다. 그렇게 단상앞에서 제라의 애쉬와 사진을 놓고, 목사가 단상에서 성서를 낭독하고 기도하고..그렇게 진행을 한후에, 가족들이 제라에 대한 추모글을 낭독하고...그리고는 목사가 연설하는 제라에대한 기억들...그리고는 향을 피우고, 제단의 성수를 제라의 재와 사진이 있는곳에 쭈리면서..축원을 기원하고.. 그 목사가 나머지 공식적인 장례식을 주도하는듯....그사이에 피아노연주와 노래가 사이 사이에 올려퍼지고....목사가 단상을 내려가더니 다른한텬 벽장에 있는 잔을 들고 나와서 단상으로 올라가서 와인을 따르는듯...그리고 조그만 쪼가리... ( 와인은 예수의 피를 상징하고, 쪼가리는 예수의 몸을 상징한다는데.... 그게 어떻게 연결이 되지 ?? 미친 상상력을 발휘해야할듯...수천년전에 이미 죽어버린 시신인데.. ) 마침내, 사람들이 하나둘씩 단상앞으로가서 목사가 주는 쪼가리를 입에 하나씩 물고는 들어온다. 원래 제례의식은 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마음과 태도로 존중을 보여주는것이겠지.... 나는 원래 이런의식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내가 이해되지도 않는것들을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따라가고 싶지도 않다. 사람들이 아시안을 낯설게 대하듯이, 이런의식이 나에게는 낯설은 의식이다. 사람들이 제자리로 돌아온후에 목사의 축원이 다시 시작되는듯... 사람들이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았다를 하던것이 이번에는 무름꿇고 앉아서 기도하는식이다. 나는 무언지 모르니까 서서 기도하는것같으면 눈을 감아주고...그러는데 내남자가 무릎 꿇고 앉는 의자를 펴서, 나도 할수없이 같은 벤치로 연결된 의자라서 따라가야 했다. 하다보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그런모습을 보니 왜 이렇게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지 ??
마치 죄인이라도 된듯이 무릎꿇고 고개를 푹 파묻고 하는 기도가, 나는 불편했다. 중세 시대에 종교인들이 그들의 권위를 보통사람들에게 높게 보이기 위해서 사람을 낮게 취급하고, 신을 높이 받들도록, 높은 천장으로된 건축물로 교회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심리적으로 기를 팍 쥑여버리고...사람들의 심리가 교회를 들어오면 무조건 작아지게 만들고야 마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폭력을 행사하는 건축물과 장식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그런 행사가 끝나갈 무렵, 검은자켓을 입은 두분이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더니, 헌금바구니를 들고 한쪽씩을 맡아서 내려온다. 나는 장례식에서 헌금을 걷는경우를 본적이 없는데...아무튼 현재 지폐를 50불짜리 밖에 없어서 그런돈을 내고싶지는 않고.,작은돈이 없어서 스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내남자가 코인 4달러를 들고있길래..작은돈 없냐고 물었더니..주머니를 뒤져서 5불짜리를 발견했다. 그래서 내가 코인으로 4불을 내고, 내남자가 5불을 지폐를 냈다.
영국식 연합교회에서는 교회 장례식에서 카핀에 시신을 화장해서 얼굴을 볼수있게 공개해두고, 사람들이 그영혼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는형식으로 진행되고, 그런 인사가 끝나면 가족이나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하던, 자리를 떠나는 형식이 되었는데.. 프랑스식인지 교회에서 장례를 하고는 마지막에 헌금바구니를 돌리는게 아주 다른점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국식은 장례식에 집중한 진행이라 한시간안에 모든것이 종료되는 느낌이라면, 프랑스의 일반적인 집회형식에 장례부분이 추가된듯한 절차가 상당히 지루하게 오랫동안 진행된듯한...다른면에서는 추모하는 절차를 더 깊은 의식으로 치르는듯하다.
그런후에 지하식당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것으로 오늘의 장례식은 끝났다. 영국식은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은 없었는데..그건 규모나 가족들에 따라 다를수 있을듯하다. 식사를 하면서 프랑크폰 커뮤니티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제라를 만난것은 프랑크폰 디너를 하는 커뮤니티행사에서 몇번봤다. 사람들이 제라는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하면서 늘 사람들과 즐거운시간을 가진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더이상 피아노를 치거나 노래를 하지 않는것을 안타까워했다. 제라는 웨스턴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듯, 그리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모이면 늘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함께하는 엔터테이너로서 즐거운 인생을 살아간듯하다. 내가 그를 만났을때는 지팡이를 사용해서 걷고있었고, 몇번의 스트로크를 경험한듯해서, 말을 할때면 한쪽이 약간경직되어서 발음이 덩어리로 들리고, 한쪽 걸음을 약간 경직된채로 걷고있었다. 그런데 모임에서 저녁을 먹을때마다 달달한 디저트에 그렇게 열광적으로 먹는것을 보고, 내심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이곳 캐나디언은 상대방이 그런 건강상태임에도 달달한것에 집중해도 아무도 간섭하거나 조언을 해주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이 담당해야할 몫이고, 상대방의 선택에 대해 존중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제라는 2024년 12월 10일에 71세의 나이로 다른세상으로 건너가셨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서야 백혈병이 크게 자라고 있었다는 발견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며칠을 병원애서 보내는 동안에 마지막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세상에서도 노래하며 연주하는 즐거음으로 사시기를....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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