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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여행 - 33) 부산 2.

by 행복한게이 2024. 12. 19.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아침 8시경에 일어나서 준비한다. 오늘은 식사를 하고 가방을 맡겨놓고 부산을 돌아보고 오후에 동대구역으로 이동할 생각이다. 아침식사를  시리얼과 토스트, 삶은계란, 그리고 커피.. 시원찮은 아침이다. 그래서 식사후에 짐을 챙겨와서 첵크아웃을 먼저하고, 간단한 어깨가방을 들고 여행을 가는데, 오늘은 먼저 감천마을을 돌아볼 생각이다.

 

그래서 교통편을 찾아보니, 숙소에서 버스한번타고, 중간에 감천마을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야한다. 그래서 감천마을로 가는버스를 타는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많은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이 같은 곳을 가느라 버스가 서면 버스를 꽉채워서 간다. 그런데 감천마을이 말하자면 달동네다. 그래서 버스로 올라가는길로 상당히 급경사에 좁은골목길인데다가 급회전길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마을 꼭대기 버스정거장에서 내렸다. 거기에서부터 감천벽화마을을 돌아볼수 있다. 달동네 마을이라 꼬불꼬불한 골목길, 사람하나만 지나갈듯한 좁은 골목길, 공동화장실이 바깥에 설치되어있는 시절...이런 지역에 벽화를 그려넣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우리는 일단 마을입구에서 사진을 찍고난후에 걸어내려가다가 골목을 선택해서 걸어가며 골목을 따라 걸어본다. 골목마다 특이한 그림들도 있고, 옛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이렇게 걸어다니는 골목은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에서 골목길을 걸어가며 탐색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감천마을을 돌아보면서 커피샵에서 커피를 사서 옥상위로 올라가보기도 하고...여러가지 선물상점들이 늘어서 있고...그렇게 걸어올라갔던 골목길에서 다시 버스를 타러 다른방향으로 걸어서 내려왔다. 그리고 이제는 버스를 타고 태종대를 가려고 중간에 내려서 태종대로 가는 버스를 타고 거의 종점까지 간다.  종점에서 내려서 태종대로 걸어들어가기전에 주변에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곳을 찾았다.  다행히 볶음밥이 있어서 내남자는 그걸먹고, 나는 콩국수를 시켜서 먹었다.

 

태종대 입구에서는 모노레일버스가  그냥 서 있어서 오늘 못타나보다 하고 걸어올라가는데, 올라가다 보니 중간에 트램이 있네, 그래서 얼른 뛰어가서 트램타는 표를 샀더니 지금 바로 떠난다고 빨리 타라고 그런다. 그래서 내남자랑 일단 타고 가다가 첫번쩨 정거장에서 내렸다. 거기에는 바닷가에 정자가 서있고, 그정자에서 바다풍경을 볼수 있는곳, 그리고 스낵을 파는 매점같은 가게가 있다. 그래서 사실 별 볼거리는 없다. 바다풍경을 구경하다가 다시 그냥 걸어서 다음장소로 이동을 했다. 그곳에 가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그길을 따라 내려가니 해안가에 해군들의 탑이 있고, 그 아랫길로 내려가면 등대가 서있고,배모양을 그린듯한 건물이 서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댄다. 그래서 빌딩 아래로 내려가면서 해안가의 암석들의 멋진 풍경사진을 찍어보려고 하는데, 펜스에서 앵글각이 생각대로 않나오네...

해안경찰대원이 개를 데리고 암석위를 다니면서 위험한 물건들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첵크하는것 같다. 

 

그곳에서 올라와서 다시 걸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는데, 그곳에는 사찰이 하나 자리하고 있고, 사찰 아래에는 돌로만든 석굴불상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한국에서 몇개없는 석굴불상중 하나인듯하다. 그곳에 들러서 사진을 찍고 석굴불상을 보고 난후에 다시 트램을 타는 장소로 가는데, 트램이 도착하는것이 보여서, 잠깐 뛰어서 트램을 타고 시작지점에서 내렸다. 이렇게 태종대를 보고나서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맡겨놓은 가방을 찾아서 부산역으로 갔다. 부산역에서 우선 동대구역으로 가는 3시 30분 KTX  기차표를 사서 , 동대구역에 오후 4시 16분에 도착했다.  동대구역에서 걸어서 예약한 호텔을 찾아가는데, 호텔이라기보다는 시설이 나쁘지 않은 모텔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카운터에 갔더니, 어디회사를 통해서 에약했는지 물어보고, 방키를 하나준다. 그래서 6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는데...이런 모텔 시설에 들어오면 방도 크고, 괜찮은편이다, 그런데 늘 책상과 컴퓨터2대가 헤드폰하고 마우스 이런것들로 셋팅되어있다. 도무지 왜 모텔에 컴퓨터가 그것도 2대씩이나 헤드폰과 있을까 ?? 모텔에서 사람을 화상으로 만나고 그러나 ?? 아니면 게임하러 오는건가 ?? 

 

영어로 호텔이라서 예약했는데, 모텔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식당을 찾아서 지도를 보고 찾아가보니 신세계백화점 안에 있는 한식레스토랑인가보다 그런데 오늘은 백화점이 쉬는날이다.( 백화점이 문닫는날이 있나 ?? 이상하네 ) 그래서 할수없이 그건물에 있는 식당을 찾아보다가 비빔밥을 하는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이렇게 지도만 보고 다니다보니... 이건물은 우리가 안동으로 갈때 고속버스가 멈추었던 동대구 고속터미널 빌딩이고, 이빌딩윗층이 신세계 백화점과 연결되어있고, 이건물을 나가면 건너편이 동대구역이었다는... 저녁을 먹고나서 동대구역 앞과 주변을 돌아보려고 하는데...펜스가 있어서 광장에서 그냥 되돌아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