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내남자의 생일이 14일 목요일이라서.. 목요일은 내남자에게 생일카드에 메시지를 담아서 주고, 오후에 초코렛케익하나와 장미꽃을 하나 샀다. 이번에 한국여행에서 단풍을 보지 못한것이 아쉬워서 생일카드를 단풍이 가득한 풍경으로 준비하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가득채워서 주고.. 여러가지 색상의 장미꽃다발을 꽃병에 담아서 카운터에 놓아두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난후에 초코릿케익을 잘라서 나누어먹고 생일날을 보냈다. 그런데 내남자가 일터에서 받은 스테이크 식당 케그 100불 선물권이 있어서 그걸로 오늘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나는 케그의 스테이크가 맛있을정도라고는 느끼지 못하는데, 내남자는 좋아한다. 집근처의 케그는 빅토리안 하우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하이실링에 분위기가 좋기는 하다. 케그에 내남자의 손을 잡고 들어가서 내남자가 예약한 오후 5시30분경에 들어갔다.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훝어보는데..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구만..그래도 나는 스테이크보다 돼지갈비바베큐가 더 괜찮아서 그걸 하프랙으로 오더하고.진저엘을 하나 시켰다. 내남자는 프라임 스테이크를 시키고, 와인시키고..나는 애피타이저로 에스카고가 있길래 오랫만에 먹어보려고 시켰는데.. 내남자는 베이컨으로 스칼럽을 감싼요리...나는 애피타이저 하나로 같이 먹을 생각이었는데..내남자는 자기가 원하는걸 따로 시키네... 프렌치기질이 나오는듯 하다. 식당가서 다 먹지도 못하면서 항상 와인과 애피타이저를 시키고..게다가 디저트까지 시켜서 ...내가 먹지 못하면 시키지 말라고 했던적이 있다.
나는 먹는 양이 많지 않아서 너무 많이 시키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내남자는 멋내고 폼잡기를 좋아해서 코스음식처럼 오더하는 버릇이 있다. 아무튼 내남자의 생일날이라 먹고싶다는거 오더하는거 모라 그러지는 않는데 이걸 다 먹을수 있겠나 싶은거다. 아무튼 아직은 피크타임은 아닌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테이블이 손님들로 가득하다.. 가족이 생일저녁을 먹는팀도 있고..대부분은 두사람이 같이 테이블에서 먹는다. 먼저 테이블에 빵이 나와서 그걸 먹고 있는데, 애피타이저가 도착했다. 에스카르고는 버섯여섯개 위에 작은 에스카르고를 올려서 요리한듯...그리고 내남자의 베이컨요리...내남자와 같이 먹는데..에스카르고 4개먹고... 내남자의 베이컨 하나를 맛보고나니 배부르다. 이러다가 메인요리 다 못먹을 수도 있겠다 싶다...그래서 에스카르고와 함께 나온 작은빵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돼지갈비 바베큐...맛은 그냥 그럭저럭..내가 집에서 요리해도 나오는맛 정도인듯....나같으면 스테이크는 다른음식점에서 먹을듯하다. 그래도 내남자의 선물카드로 지불하고 나머지비용 40불과 팁 30불을 남겨두었다. 요즘 어디가든 레스토랑가면 일인당 50불 기본이고, 좀 괜찮은 레스토랑으로 가면 기본이 개인당 100불인듯하다. 요즘 내가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될수있으면 적은돈으로 살려고 하는데, 물가가 비싸다. 어떤 레스토랑은 생일날에 디스카운트를 해주기도 하는데... 여기는 내가 알아보지를 않아서 모르겠다. 내남자와 식사를 하고 나와서는 거리를 좀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11월인데도 아직도 영상의 날씨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날씨다. 다음에는 생일날에 할인해주는 레스토랑을 한번 알아봐야겠다.
'토론토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 (6) | 2024.12.09 |
---|---|
성인장애인 공동체 27주년 행사 자원봉사 (0) | 2024.11.30 |
가을의 끝에 매달린 한주... (2) | 2024.11.11 |
사랑하는 친구 프레드 (0) | 2024.10.31 |
한국으로 6주여행갑니다 !! (2) | 2024.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