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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가을의 끝에 매달린 한주...

by 행복한게이 2024. 11. 11.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이제 시차적응모드에서 정상적인 나날의 모드로 적응되어가는 주인데... 갑자기 날씨가 20도를 웃도는 날씨네... 

이렇게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그러면 적응하기가 힘들어질듯한데...아무튼 날씨가 좋아서 오후에 그냥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그런데 아직 건조해진 물든 낙엽들이 왕성한 가을을 만났다. 한국에서 만나지 못했던 가을 단풍... 이곳에서 끝물을 만나다니... 

 

 

20204년 11월 9일 토요일.

 내남자가 좋아하는 안드레 보첼리의 30년 성악가 생활을 기념하는 다큐가 영화관에 나왔다.그래서 저녁을 먹고 난후에 다큐를 보러갔다.

안드레 보첼리...그분의 노래하는 모습은 순수한 집중이다. 매번 노래하는 순간 순수한 발성을 끌어올리려고 집중하는 모습...그래서 목소리가 안정적인 톤으로 아무런 장식없이 나온다는 느낌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라면 그분이 맹인이시기 때문에 그럴수 있는것같다. 관객의 반응을 시각적으로 보지 못해서, 스스로 소리에 매번 집중할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음악으로 만나는 친구들이 다큐에 같이 나와서 노래를 같이 나누는 모습인데...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는데.... 플라시 도밍고는 노래를 하지 않는것을 보면, 이젠 성악을 하기 힘든상황인듯...조니 뎁은 기타연주만 해주고, 러셀 크루는 살쪄서 평범한 베어같은 모습으로 못하는 노래를 하고.... 여배우면서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소피아는 노래만듣고 서있다가 가는데 왜 나왔지 ?  영국 팝싱어 에드 쉬란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더많은 게스트들이 대략 20명정도가 출연하는데...그렇게 오랜시간동안 게속 노래하는 안드레 보첼리의 소리가 흐트러지지 않는걸보면 대단한 관리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드레 보첼리가 파바로티와 함께 활동하던 시절에 처음으로 들었던 그 목소리는 신비함을 가진듯 했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oDvpk3n2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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