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4일 수요일
올해휴가는 피터가 차로 미국을 횡단하자고 헤서 할수없이 미국을 한달동안 달리는 일정을 대충잡았다. 그런데 휴가 떠나기 이틀전에 내가 회사로부터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덴버에서 유타,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넌, 팜스프링, 오레곤, 캘리포니아를 돌아서 시애틀에서 비행기타고 토론토로 올 일정이었는데..시애틀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를 취소시키고 거기서 몬타나를 돌아서 미네소타를 거쳐서 온타리오의 수세모리를 들러서 내려오는 걸로 일정을 잡아야할듯하다. 그래서 최소한 한달반동안의 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시간이 주어질때 여행을 더할수있는 기회로 삼는걸로 위안을 삼는다. 여행을 다녀오면 당장 잡을 구하는 노력을해야한다.
아무튼, 이제는 토론토 피어슨공항을 나서기전에 여행기를 시작해놓는다. 될수있으면 매일 여행기를 작성해서 올려놓을 생각인데, 그게 제대로 될수있을런지는 의문이다. 피터가 10일전에 먼저 시카고로가서 거시서 조앤나하고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다가 사우스다코다에서 차사고가 났다고 그런다. 그래서 차의 헤드라이트가 부셔졌는데..덴버로 일정보다 일찍 올라가서 거기서 차수리를 할려고 했는데, 덴버에서는 그며칠전에 야구공만한 우박들이 내려서 차들이 많이 파손당해서 그런차량들이 차수리센타에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어서 일주일을 기다려야 된다고 그런다. 젠장....차를 수리해야 야간운전도 좀 마음대로 할수있을텐데..야간에 다른지역으로 많이 이동해야하는데......
2시15분에 덴버로 출발하는 에어카나다를 타야해서 집에서 10시반경에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고 키픞링역에서 공항으로가는 롸캣버스 192번을 타고 공항터미널1에서 내려서 에어카나다 보딩수속을 했다. 그런데 보딩티켓에 좌석번호가없는것이다. 그래서 티켓에 좌석이 않나왔는데, 탑승구에가면 거기서 좌석을 부여해준다고 그런다. 내가 너무 일찍간것인가 ? 아무튼 그럴때가 있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냥집에서 가져온 사과와 포드를 먹으면서 공항을 오가는 멋진남자들을 구경하다가 넥서스카드출국 게이트로 가서 기계로 넥서스 티켓발부받아서 탑승구로 가기전에 스시랑 진저엘드링크흫 하나 사서 탑승구로 향했다. 탑승구로 가는길에 반대편에서 나를 유심하게 쳐다보는 시건을 느꼈는데, 나이든 아저씨가 내가 눈이 마주치니까 눈을 돌려버린다. ㅎㅎㅎ.
탑승구에 도착하니 12시10분경이다. 거기서 점심을일단 꺼내서 먹고는 마지막으로 문자메시지를 친구들과 피터한테 보내고는 셀폰을 끄고 가방에 넣어버렸다. 그리고는 집에서 가져온 불어관광용 회화책을 꺼내서 그거나 좀 읽어보고 연습하면서 시간을 죽였다. 탑승시간은 1시40분라고 티켓에 적혀있는데, 1시 45분경이 되어서야 직원이 나타났다. 그래서 나는 직원한테가서 좌석번호를 주지않았다고 좌석번호를 달라고 그랬더니...하나 프린트해서 주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비행기 맨뒷좌석이다. 맨뒷좌석을 의자를 뒤로 젖치지도 못하는 불편함이다. 그래서 비행시간내내 불편했다. 이넘의 에어카나다...제대로 출발하는적이 없고 늘 무슨 문제를 일으킨다.
덴버공항에 도착해서는 사방으로 게이트가 있는데, 도대체 어디로 나가야하는지 알수가 없다. 공항은 상당히 큰데..피터가 어디로 픽업하러오는지 알수가 없다. 거기에는 사방으로 나가는 사인만있지 승객픽업장소 사인은 없다. 그래서 일단 대중교통을 탈수있는 방향으로 나가다보니 연결된 다른건물로 나갔다. 거기에 주차장에 픽업하러 차들이 들어오는 장소가 있는데..이곳은 어느터미날인지 알수가 없다. 그래서 그곳에 청소하는 아저씨한테 이 터미널이름이 모냐고 물었더니 레벨4 동쪽이라고 한다. 그래서 피터한테 문자보내고 피터가 픽업하러 올때까지 기다렸다. 덴버가 토론토보다 2시간 늦다. 그래서 오후4시경에 비행기가 도착했는데, 그시간은 토론토는 저녁 6시다. 피터가 통상적으로 내가 저녁을 먹을시간인데..배가 고플까봐 나를 위해서 비프저키를 사왔다고 그런다. 피터가 픽업하러 들어오는것을 보고 차에 올랐는데, 피터가 무지 좋아한다. 그래서 피터가 가지고있는 도너츠를 하나먹고는, 다시 비프저키를 먹기 시작했다. 피터 동생가족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아직 시간이 있어서 일단호텔로 가서 쉬기로 했다.
호텔에서 잠시쉬다가 피터의 여동생 주디와 그녀남편 헨리를 레스토랑에서 만서 저녁을 같이 먹었다.
17스트릿과 펜실베니아스트릿에 위치한 에이스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피터의 여동생 주디가 내가한국인임을 감안해서 아시안퓨전 레스토랑으로 예약한듯하다. 그런데 그 레스토랑에는 핑퐁테이블이 레스토랑주변에 설치되어있어서 마치 짐에 있는 레스토랑에 온듯하다. 그리고 주방에 왜 1킬로그램짜리 고추장플라스틱을 진열해놓았다. 그래서 주디에게 한국음식을 먹고싶으면 불고기를 먹어봐라 ...그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그러고 나는 짜장면을 오더했는데..이런젠장... 무슨 불고기가 양념도 되지않은채 너무 구워서 나온데다가 작은접시에 고추장과 김치...그리고 약간의 양상치가 같이나왔는데... 주디가 먹어보라고 주는데..이건 완전히 엉망이다. 한국인 맛도 아니고, 불고기맛도 아니고.....게다가 내가 오더한 짜장면에는 짜장이 않보이고 누들과 새우몇개..불고기 갈은것 ...그런것들이 들어있는..짜장면맛이 하나도 않난다.
아니 도대체 어떤넘이 주방장이길래 음식이 이모양인지...헐 !! 이걸로 손님들에게 권하다니... 세상에 이렇게 맛없는 음식을 먹어보긴 처음이다. 아무튼 나는 주디와 헨리를 처음보는데, 주디가 우리가 내일 덴버에서 볼만한곳을 적어주었고, 날씨가 드라이해서 수시로 물을 마시는걸 잊지 말라고 그런다. 그리고 덴버라는도시가 기본적으로 해발 1.5마일 높이에서 형성된데다가 높은산에 위치한 집에서 요리를하는경우에 요리 온도가 일반적인 평지의 온도로 올라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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