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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알젠티나 여행후기.

by 행복한게이 2024. 7. 7.

2013년 11월 5일 화요일

 

일단은 일자별로 간단한 메모를 여행기로 올려놓았고, 시간이 되는대로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라는 커다란 나라…위치에따라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쪽은 지구의 최남단마을로 남극을 향하고 있어서 빙하를 볼수가있고..북쪽으로 갈수록 따스한나라…그래서 북쪽지방은 트로피칼한 기후나 건조한 사막을 연상시키는 더운날씨..

아르헨티나를 여행할준비를 하신다면, 아르헨티나 국내 비행기편을 먼저 확보해두는게 좋을듯하다. 아르헨티나는 열차가 작동되지않아서, 비행기나 코치버스로 이동을 해야하는데,,..버스편은 각도시의 이동구간을 정하는게 쉽지않을것같아서 혼자 여행스케줄을 잡는것을 포기했다.

비행기편도 각도시간의 연결이 되는방식이 아니라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거점으로 다른도시로 이동하는 비행기노선망을 대부분사용한다. 그래서 어느지역으든 이동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하고,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와서 다른도시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하는 방식이다. 우리가 이용했던 Aerolineas Argentinas 항공사는 부분적으로 도시간 연결하는 항공을 시도하는 단계이다.그래서 우리가 El Calafate 에서 Ushuaia 로 갈때는 도시간 이동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시큐리티첵크도 세관통과도 모두 X-RAY 투시기에 모든짐을 통과시켜서 모니터로 지켜보는걸로 대신한다. 어깨가방에 물병을넣고 통과시켜도 상관없고 신발도 벗지않아도 된다.그래서 공항에서 도착하고 나갈때마다 투시기에 짐을 넣어야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공항에서 투시기를 통과하고 나가는길에 택시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사람들이 양쪽에 부스처럼 있다. 이곳에서 절대 택시를 타지마라. 대부분 장거리를 위한 택시용이라 미터기를 사용하지않고 호가를 높게 부를것이다.

공항문을 나가면, 도착하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대합실중앙에 ZEIZA TAXI 리고 쓴곳에서 카운터에서 목적지 주소를 주면, 요금을 이야기해준다. 그러면 요금을 페이하고 기다리라 그런다. 그러면 이곳에서는 짐을 옮겨주는 사람 ( "Maletero" 라고함 ) 이 와서 짐을 들어서 택시가 있는곳으로 이동시켜준다. 이런사람은 짐만옮겨주는사람들인데 팁으로10페소 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택시기사가 짐을 들어서 내려주면 팁으로 20페소정도 주는게 이곳 문화다. 호텔에서 룸으로 집을 옮겨주는사람이 있으면 그때도 팁을 10페소 주야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대부분 "RADIO TAXI" 라고 검은색바탕에 노란라인이 상하로 들어간 택시회사가 주로 있는듯하다. 그래서 대부분 미터기를 사용한다.

만일 택시에 미터기가 없다면 않타는게 좋다. 호가를 마음대로 부르는대다가 먼길로 돌아서 갈 가능성이 많다. 알젠티나에는 두가지 택시가 있다. 미터기가 있는것은 대부분 도시내의 택시이고, 나머지는 미터기가 없이 부르는게 값이다. 이런택시를 타기전에 목적지와 요금을 택시기사와 합의한후에 타는게 좋다.

 

아르헨티나에서의 기본적으로 알아야할사항은, 택시를 타고 내릴때 문을 쾅하고 세게 닫는것은 무례한행동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택시 뒷문에 아예 " 문을 살짝 닫아주세요 !!" 이런문구까지 부착한 택시가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택시를 자주타게된다. 왜냐면 카나다비용과 비교해보면 지하철요금으로 택시를 타고다닌다고 생각해도될만큼 택시요금이 싸다. 그리고 택시가 거의가 소형택시이다. 택시를 세울때 한손을 허리즈음에서 팔을 반으로 꺽어서 흔들어야 하고, 어깨위로 까지 손을 뻗어서 흔들면 버스를 세울때 사용한다고 한다.

사람들을 만나서 사교를 할때, 이사람들은 자신의 왼쪽방향으로 상대방의 얼굴볼에 볼을 맞대는 인사를 하고, mucho gusto ( 무척 좋다라는 의미인데..인사말로 사용하는듯) 를 말해주는게 무례하지 않다. 상대방의 집에방문할때도 집앞에서 문을 열어주면,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보는게 문화라고 한다.

반바지는 무릎아래로 내려오는 칠보바지 ( 카나다에서는 카프리 라고함 ) 에 양말을 신지않는것이 문화라고 한다.식사비용은 어느정도 비싼편의 요금은 100페소정도의 메뉴다 ( 미화 10불정도 ). 대충 샐러드와 약간의 고기가 콤보로나온 패스트푸드같은경우 60페소부터 80페소수준이 관광지요금이다. ( 보통식보다 비싸다고 생각됨 ) 기본적으로 아르헨티나사람들은 소고기를 주로 먹는다. 그래서 고기메뉴가 많다. 아르헨티나 소고기 질이 세계에서 최고의 수준이다. 그래서 소고기이더라도 연하다. 그래서 먹기에 좋다. 소고기 컷팅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듯하고…불에 구운고기, 소세지,,생선…이런것들이 주로 인기있는 메뉴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런메뉴에 야채가 곁들여지는경우는 거의 없다. 야채를 먹기위해서는 샐러드를 따로 시켜야한다.그런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샐러드에 그냥 소금을 쳐서 먹는듯하다. 그래서 식당 테이블에 샐러드용 기름과 식초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기름이 필요하면 웨이터에게 따로 요청을 해야한다.

간단하게 먹는 아르헨티나 음식중에 "엠파나다" 라고..한국의만두처럼 생긴것인데, 4배정도 크다. 그래서 점심으로 약 3개만 시키면 나에게는 양이 약간 오버되지만 2개정도만 시켜서 음료수와 먹어도 괜찮다. 이건 주로 스낵으로 이용되는 음식이다. 그중에 고기만들어있는것은 좀 맛이 질기고…소시지와 치즈( hamon y queso )가 같이 들어있는것이 더 맛있다. 아몽이라고 부르는 이 소시지는 스페인스타일인데 고기를 천장에 매달아서 6개월이나 1년정도, 2년…이런식으로 천장에 매달아서 기름기를 뺸 기간에 따라 맛이 틀리다.

두사람이 같이 식사를 하는경우, 한사람은 정식메뉴를 시키고, 한사람은 캐주얼한 메뉴를 시켜서 같이 먹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더한 각 메뉴의 음식의 양이 많은편이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대체로 사람들이 따뜻하고 좋은편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오랫동안 이겨가는 생활안에서도 자신들의 인생을 즐길줄 아는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원에서는 가족들이 나와서 저녁을 보내고 있고…( 저녁을 아주늦게 먹기때문인듯함…)

아르헨티나는 커다란 나라라서, 곳곳에 도시마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듯하다. 나로서는 자연환경이나 지질환경들이 많이 달라서 그런점들이 흥미롭기도 하다.

1) Buenos Aires … 미디어나 많은 여행자료에서는 다양한 문화와 유럽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도시로 소개되는내용을 많이 보았는데..개인적으로는 가난해진 스페인의 한면을 보는듯한 분위기가 있고, 그렇게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그런느낌을 주는 도시라는 생각은 아니다. 유럽의 축소판을 보는듯한 면이 있기도 한데..사람들의 실생활은 녹녹한 도시는 아니라는생각이 든다. 먼저 레스토랑마다 작은 일상용품을 파는 잡상인 같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마치 예전에 한국에서 지하철을 타면, 무조건 물건을 손님들에게 나누어주고, 나중에 걷어들이는 방식같다. 그리고 고아로 혼자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작은물건을 파는 사람으로 많이 나온다는것이 좀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도시에서 데모가 거의 매주 어디선가 벌어진다는것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현실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피터의 친구집에서 지내다보니, 사실 내 나름로의 여행스케줄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다. 피터나 피터친구는 여행에 거의 관심없는 수다쟁이들이라서…게다가 밤10시이후에 시작되는 나이트 라이프를 여기서 즐기다보니…내가 가고싶은곳을 제대로 가지는 못했고, 그래서 여행했다는 생각이 별로 않든다. 그래서 별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대해서 할말이 많지 않다.

2) Mendoza

이지역은 아르헨티나의 중간지역인데…날씨가 좋은편이다. 그래서 농작물이 잘자라고 와인이 유명한지역이다. 아르헨티나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듯하다. 이지역은 건조한편이었고, 대체로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여건을 가진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고, 바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뒤떨어져지지도 않은 소도시의 모습을 갖춘 지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지역은 칠레와 경계선에 가까운지역이고 안데스산맥이 있어서 사람들이 칠레문화와 많이 융화되어있다.

3) El Calafate

이 지역은 아르헨티나의 남쪽대륙에 속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남쪽으로 갈수록 남극과 가까워서 춥다는 의미다. 이곳은 얼어있는 남극의 풍경을 보기위해 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데, 아주 작은타운이다. 날씨가 추운편이라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은 아니고, 겨울에는 텅비는 도시이다. 다운타운이 아니면, 흙먼지와 바람으로 걸어다니기가 좀 편하지 않은 타운이기도 하다. 모든것이 다운타운에 있기때문에 다운타운에서 먼곳에 호텔을 잡으면 불편하다.

4) Ushuaia

이도시는 아르헨티나 최남단의 마을로, 세계의 가장 남쪽끝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도시는 아르헨티나 대륙에서 떨어진 섬이라고 한다. 이도시는 아주작은도시는 아니다. 반면에 얼음이 있는 산들로 병풍처럼 둘러쳐있는 인상적인 도시이다. 나로서는 리조트도시를 온듯한 느낌이든다.

5) Iguazu

이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쪽지역인데.. 열대날씨를 가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구아수폭포를 보러온다.폭포를 경계선으로 브라질과 공유하고 있는데…폭포를 보는경치는 브라질사이드에서 더 좋은경치를 볼수있다고 하고, 아르헨티나 사이드는 폭포에 가깝게 접근가능한 트레일을 잘 가꾸어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브라질 사이드로 가려면 브라질 비자를 미리 신청해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비용이 70불정도 든다. 그래서 당일 치기 여행으로 폭포만 보려는 사람이 건너가서 그 비용을 내고 봐야할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 그러나 브라질로 넘어가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어갈 비용이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