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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알젠티나 여행 14-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by 행복한게이 2024. 7. 7.

2013년 10월 31일 목요일

오늘은 이과수폭포를 구경한후에 저녁에 비행기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야한다. 그래서 몹시바쁜스케줄이 된다.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아침을 7시에 먹었다. 그리고는 호텔로 돌아와 가방을 싼다.그리고 이과수폭포에서 젖을것에 대비해서 여분의 셔츠와 바지를 가져가고 신발도 젖어도 괜찮은것으로 가져가거나 비닐에 싸서 보관할수있도록 플라스틱백을 준비해서 여행백에 가져가고, 타올도 하나넣어간다. 특히 카메라가 물에젖지않도록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일단은 여행가방을 호텔에 맡기고 첵크아웃을 한다음에 에이전트를 기다린다.

원래는 8시에 픽업하러온다고 했는데...7시 45분경에 60대아주머니가 나타났다. 오늘은 이 아줌마가 가이드를 해줄것이다. 그래서 기사가 기다리는 차에 올라타서, 이과수폭포를 볼수있는 공원에 도착했다 이과수 폭포는 3단계 높이의 레벨로 사람들이 접근해서 관광할수있는 보드웍이 설치되어있다. 맨아래레벨은 배를타고 폭포에 접근할수있는 레벨이고, 중간레벨은 폭포의전경을 구경할수있는 단계이고, 맨꼭대기 레벨로 가면,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그 높이의 상단에서 폭포를 감상할수있다.

이가이드아주머니는 아침에 출발하는 첫기차를 가장낮은 레벨에서 타고 무조건 상단레벨로 먼저 올라가는게 목표다. 첫기차를 타지않으면 사람들로 굉장히 복잡해지고, 특히 가장높은 레벨의 전망대가 가장 붐벼서빨리 그곳을 구경하고 낮은곳으로 이동하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라고 그런다.

그래서 일단공원입구에서 기사가 우리를 내려주고는,가이드와 걸어서 입장티켓을 사러간다. 여행요금에 입장료가 포함되지 않아서 우리가 입장료를 일인 170페소를 내고사야한다. 우리는 관광열차를 타는 Central 스테이션으로 바삐 걸어간다.가이드는 우산도 별도로 준비해서 가져왔다. 아무래도 폭포근처에가면 물보라가 허공에 날리는지라 가랑비에 젖게 되어있다. 그래서 일단은 스테이션에가서 줄을서서 8시30분에 출발하는 첫관광기차를 타게되었다.

기차라기보다는 공원안을 주기적으로 운행하는 트램이라고 보아야한다. 기차에앉아서 기다리는동안 사람들이 줄지어서 몰려오는데 꽉 채운다음에 출발한다. 우리열차에는 브라질에서 놀러온 젊은이들이 많이 탔다. 이과수폭포가 브라질과의 경계선에 있어서 쉽게 국경을 넘나드는데, 국경을 넘는 별도의 비용과 비자가 필요하다. 중간에 정차하는 중간레벨 스테이션에서 대략 5분정도 사람들이 내리고 탄후에 다시 최고층 스테이션 Garganta do Diabo로 트램이 올라간다. 이곳에서 내리면 대략 1킬로미터정도를 보드웍을 걸어서 폭포의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최고지점에 도달한다. 폭포가 시야에서 가까워지면 물보라가 날리기시작해서 카메라도 비닐로 덮어서 보호하기 시작해야한다. 렌즈에 수시로 물방울로 젖어버려서 사진을 찍고 렌즈를 딱아내는작업을 반복적으로 해야한다. 이날 날씨는 햇살이 떠서 적당한 날씨였는데 하늘은 구름처럼 뿌옇다.

그래서 사실 물보라때문에 가시거리가 좋지는 않다. 또한 열차에서 동시에 쏟아져나온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는데다가 열차가 15분정도 단위로 수시로 사람들을 떨어뜨려놓고가서 순식간에 사람들로 꽉찬다.

이과수폭포는 수량이 굉장히 많으면서 높은곳에서 떨어져서 두단계 혹은 세단계의 폭포로 물이 떨어지는것을 볼수가있는데다가 상당히 넓게 포진해있다. 그와중에서 다수의 작은폭포들이 널려있다. 일단 상단에서 사진을 한시간정도 찍고는 다시 중간단계로 트램을 타고 이동을한다. 그런데 이제는 올라오는사람들, 냐려가는사람들...이런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빈다. 그런데 이런까지 휠체어를 타고 관광오시는 어른분들도 계시고, 관절이 않좋아서 힘겹게 걸어서 오시는분들도 있고, 그래서 그런분들을 볼때마다 상당히 고통스럽겠다는 마음이 든다.

두번째로 냐려가는 열차를 타고 중간역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그래서 거기에서부터는 걸어가면서 폭포의 전경을 많이 볼수있다. 말하자면 위로보면 폭포의 전체크기나 넓이의 전경이들이 다 들어오고 내려보면 폭포와 연결되는 강물들과 물이떨어지는 모습을 다 볼수있다. 이 구간에서는 구간구간 숨겨진 작은 폭포들도 많이 나타나고, 보드웍을 하는동안에 야생새들도 볼수가있다. 아무튼, 이곳에서는 눈을 돌리는곳마다 폭포의 우렁찬물소리와 사람들로 붐빈다. 가장 쉽게 폭포의 모습을 이래저래 볼수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는다.

그래서 최소한 1시간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워킹보드는 평탄한길을 걸어간다고 생각해도 될듯싶다.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한 사진찍기 좋은장소들이 펼쳐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간역에서 올라가면서 폭포를 본다음에 처음시작했던 가장낮은 레벨로 가는길은 그리 멀지않아서 다른길로 돌아서 나가면된다. 그리고 가장낮은레벨에 Catalatas 스테이션근처에 도착하면 푸트코트나 레스토랑이 기다리고 있고 또한 보트를탈수있는 여행상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그중한 보트트립을 예약해서 타는데, 우리는 일인당 380페소를 지불하고 보트를타고 폭포아래까지 가는 티켓을 샀다. 티켓이 15분에 한번씩출발하지만, 당일에 산 티켓이라서 아직 시간이 좀있다. 그래서 근처레스토랑에 좀 앉아서 쉬다가, 우리차례가되어서 트럭을 타는장소에서 기다리면서 물에 젖을것에 대비해서 웬만한건 플라스틱 냅섹에 넣어서 보관한다. 일단은 트럭을 타고 강건너편으로 이동을해야한다. 그과정에서 야생정글같은 지역을 지나가면서 원숭이나 나비들...야생새...그런 야생밀림의 모습을 잠시 감상하면서 30분정도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트가 출발하는지점에 도착해서 트럭에서 내려서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한번다녀오고는 그곳에서 나누어주는 플라스틱비닐에 자기소지품을 넣어서 단단히 입구를 묶어버린다.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승선한다.자기소지품을 흔들리는 배안에서 잘 간직해야한다. 나는 카메라를 별도의 비닐에 싸서 보관하다가 필요한경우에 쉽게 꺼낼수있게 준비했다. 배를타고 폭포까지 약 20분가야한다. 그런데 배가 무지흔들리고 물결에 넘쳐들어오기도 한다. 아무튼 폭포에 가까워지면 속도를 늦추고 사진을 찍을 기회를 준다. 이때는 카메라를꺼내서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한다. 그렇지만, 이미 눈앞에 폭포가 나타나면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해야한다. 그런데 앞에앉은사람이 사진 찍으러 일어서기 시작하면, 모든사람들이 일어서서 사진을 찍어야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자리는 될수록 진행방향 앞에서 물에 가까운쪽으로 잡으면 사람들에의해 방해를 덜 받을것같다. 나는 카메라를 보호하는측면에서 조심스럽게 사진을 찍기시작했는데,, 무식한 관광객들이 일어서기 시작해서 기회를 많이 포착하기 못했다. 그래서 폭포에서 거리가 어느정도 있을때는 무조건 사진을 찍는게 좋다. 그후에 배가 폭포가까이 물속으로 들어가기시작하면 카메라를 비닐백에 단단히 넣어서 보호해야한다.

그러면 몸도젓도 마음도 젓고 그냥 물폭풍속으로 뛰어들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쨌든, 피터는 이과수폭포 여행을 무지 좋았다고 그런다. 이렇게 거대한규모의 폭포를 보는것도 장관이고,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수있도록 시설이 잘 만들어져있어서 편리한점도 있다.

배는 폭포안으로 들어가는 관광을 클라이막스로하고 관광객을 반대편, 즉 알젠티나측의 강물변에 내려준다.

일단 배에서 내려서 가져온 다른셔츠로 갈아입고, 젓은 옷은 다시 플라스틱백에 잘 보관해둔다. 그리고는 그주변에서 배가 폭포속으로 들어가는장면사진도 찍고, 폭포가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의 사진도 많이 찍을 기회가 된다. 그렇게 오후2시경에 여행은 끝났고, 거기서 다시 가이드와 만나서 배를 타기전에 들렀던 푸트코트에 돌아와서 화장실가서 아랫바지도 갈아입고는 점심으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먹고는 휴식을 취했다. 그러는 동안에 가이드는 다른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는 드라이브기사와 같이 오후3시경에 나타나서 우리를 호텔로 데려다주는걸로 오늘여행은 끝이났다. 나는 다운타운에 내려서 다운타운이라도 좀 봤으면 하는데, 피터가 피곤한지 호텔로 가겠다고해서 그냥 호텔로 오후3시반경에 돌아왔다.

호텔에서 일단 방도 없는지라, 수영장 샤워장에서 샤워를하고는 옷도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호텔로비에 앉아서 여행가방도 다시 꾸리고 낮잠도 좀자고.....우리가 낮에 가이드한테는 오후 6시에 픽업하러 올거라고 그랬는데..오후 6시가되어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그래서 대략 6시10분경에 불안해서 호텔카운터에서에이전트한테 전화를 좀 해달라고 그랬더니, 에이전트가 알아보고 전화주겠다고 그런다. 그러면서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지금출발했다고 그런다...벌써 예상시간보다 15분늦었는데...시간이 오후 6시반이 되어도 나타나지를 않는다.. 그래서 불안하다. 그래서 호텔 타운터에게 택시를 좀 불러달라고 그랬다. 그런데 그 호텔로 승용차가 손님을 태우고와서는 노인을내려주고는 호텔로 바래다주는걸보고, 운전기사에게 택시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렇다고 그런다. 그래서 공항까지 우리를 태워줄수있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렇다고 그런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그승용차를 타고 공항으로 떠났다. 택시로 한시간동안 달려서 공항에 도착한듯하다. 공항에도착하니 오후7시20분이다. 우리가 8시30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 그래서 택시기사에게 얼만냐고 물었더니 150페소를 달라고 그런다. 내생각에 이건 바가지 요금이다. 60페소면 충분한데...그래도 우리는 에이전트한테 이 요금을 청구해야하니까, 영수증을 발행해줄수있냐고 물었더니 영수증은 없단다. 그래서 그러면 비지니스카드에 요금 얼마를 냈다고 적어서 달라고 그랬다.

나는 에이전트가 제대로 약속된 시간에 오지도 않아서 화가나기도 했지만, 만일 우리가 이비행기를 놓치면 토론토로 돌아가는데지장이 있기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비행이다. 나중에 에이전트한테 이멜을 보내서 이요금을 반환해달라고 그랬더니, 우리가 떠난지 5분후에 호텔에 기사가 도착했다고 그러는데...( 누가알겠냐고..언제 도착했는지 않했는지..게다가 언제 도착할거라는 이야기도 없었고..) 그래서 답장을 보냈다. 우리는이미 30분이상을 약속시간보다 더 기다린다음에 내린결정이라고...그리해서 어쨌든 요금을 환불을 받았다.

공항카페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저녁을먹고는 비행기에올라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공항에 밤 10시 25분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택시타는 줄에서있다가 택시를 타고 공항근처 호텔로 갔다. 이호텔은 편안하게 지낼만큼 괜찮은 호텔이었다. 그날밤 빗줄기가 강하게 내렸던것같다. 오늘은 너무 바쁘게 여행했지만, 다행스럽게 이번여행을 무사히 마무리하는듯해서 마음은 편하게 지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