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1일 목요일
어젯밤에 피터가 잠자는 중간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는바람에 불빛으로 나도 깨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그래도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달리뮤지엄 여행하는 버스 승차장소를 찾아갔다. 일단 어제저녁에 승차장소를 확인해둔터라 어려운건 없었고 지하철에서 내려서 한 두블럭을 걸어야 했다.
그곳에 도착해서 그 주변에서 먼저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사먹고...Dali museum 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되어도 오지않아서 그여행사 안에 들어가서 물었보니 기다려보라고 그런다. 그러는와중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그옆에서 냅섹을 메고 혼자 여행하는 아시안 아담이 먼저 인사를 해서 같이 인사를 나누었다. 아담은 오스트레일리아 에서온 대학생인데, 암스탈템에서 두주간 여행을 하고는 스페인으로 왔다고 그런다. 아담도 달리뮤지엄으로 가는 여행을 하는터라 같이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달리 뮤지엄을 가는중간에 Girora 에 멈추었다.
이곳은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있는 타운이라고 그러는데.. 그곳에서 현지 관광가이드가 사람들을 데리고 다니며 여행을 하는데, 나는 그들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데 주로 열중했고...그러데 관광가이드 아줌마는 자기는 스페니쉬가 아니고 까딸리안이라고 설명하면서 스페인 정부에 세금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동네한바퀴를 돌면서 이것 저것 보는것인데...그중간에 이 여행가이드를 놓쳤고,,, 그중에 나랑 거의 뒤끝에서 사진을 찍으며 다니는 일본여자 유끼꼬를 만났다. 유끼꼬는 미국 오하이오의 학원인지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그런다. 그래서 일행들중 아시안들은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제는 정말 달리 뮤지엄이 있는 Figueres 로 간다. 달리에 대해서는 녹아내린 시계 그림으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그 이상은 내가 알고있는건 없다. 단지 그의 그림이 고정관념적인 그림이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의 그림이라는점인데....바르셀로나에서 달리 뮤지엄을 사이드 여행으로 택한것이다. 뮤지엄은 작은 타운에 있어서 여행자들이 아니면 별로 사람들도 없는 그런 느낌이다. 달리 뮤지엄안에는 최근의 그의 작품중 커다란공간을 차지하는것이 건물 중앙에 차지하고 있고...빌딩안에 그의 작품들이 가득하다. 특히 마릴린 먼로의 입술을 멀리에서만 볼수있는 소파.. 멀리에서만 보이는 링컨초상사진 ,가까이서보면 여자의 누드....
여행을 끝내고 목적지에 도달했을때, 점심시간이 주어졌고 우리는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는동안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시안들이 모여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관광버스를 타고 저녁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피터하고 나는 램브라 거리를 걸어서 쇼핑을하고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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