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일 토요일
보스톤간다고, 포터공항에 나와있는데, 호수에 안개가 자욱해서 비행기가 연착되고있다. 이거 언제나 이륙을 시작할려나...세월아 내월아다...
연휴때마다 맞이하는 이런상황들이 연휴를 망쳐버리는경우가 있어서 .....걱정이다. 원래 11시 1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10시정도까지는 도착해서 보딩하고 기다렸는데..12시 반이 되어서야 출발을 했다. 그래서 보스톤에 오후 1시40분경에 도착한것같다. 보스턴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러가는 정보를 좀 찾아보는데, 안내판에는 그런내용이 없는걸로 봐서 지하철이 연결되는것같지는 않다. 그래서 안내센터에 가서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옆에 커다란 현수막으로 지하철을 타는 두가지 방법을설명해놓았는데,,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블루라인이나 실버라인 지하철을 타는방법이다. 블루라인은 다운타운으로 가는거라면, 실버라인은 씨포트로 가는방향이다.
피터가 예전에 MIT 에서 공부를 했는데, 그래서 보스턴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를 않했는데...보스턴에 하루먼저 차로 도착해서는 이번주가 마침 보스턴이 일년중 가장 바쁜주중에 하나라고 그런다. 왜 그러냐면 보스턴은 대학교만 20개정도가 있는데, 새학기를 9월에 시작해서 미국전역에서 하바드,엠아티....20여개의 대학교로 가는 자녀들을 태우고 들어와서 기숙사에 들어가는 절차를 수행하고 간단하게 시간을 보내고 가는시기라고 한다. 그리고 도로가 원형로터리에서 40여섯개로 갈라지는 길을 타고 방향을 바꾸는등... 도로공사중인데다가 운전하기가 힘들다고...나더러 공항에서 지하철역으로 나오면 픽업해준다고 한다. ( 미친넘...공항에서 픽업도 않할거면 차를 모하러 가져갔데... ) 아무튼 그래서 나는 전날밤에 구글로 지도를 보고 예약한 호텔에 가까운 전철역까지 가서 택시를 타야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암튼, 피터가 아쿠아리움 전철역에서 만나자고 그래서 갔는데, 피터도 이곳지리를 아무것도 모르는것이다. 지하철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오라고 그런게다. ( 으이구...속터져...) 그래서 지하철에서 전화했더니 지하철이 어딘지 모른다고, 자기차가 어디있다고 그리 오라고 그런다. 갔더니 아쿠아리움 전철역근처가 다운타운이다. 아쿠아리움이 있는 바닷가이다. 내가 예약한 호텔이 찰스리버를 따라서 흐르다보면 보스턴대학 근처에 있다.
일단은 호텔에 도착해서 나는 피곤해서 잠시 쉬면서 배가고파서 스낵을 좀먹고, 피터랑 걸어서 레드라인 센트랄 전철역을 가기로 했다. 거기서 그린라인으로 갈아타서 거버먼트센터나 스테이트 전철역으로 가면 다운타운이다. 그곳에서는 워터프론트로 가도되고, 그 옆에 퀸시 마켓에 가도 되고...조금만 걸어가면 다양한것들이 줄지어 서있다. 저녁을 먹으러 퀸시마켓안에 "Durgin Park" 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곳은 피터가 엠아티 다닐때 주말에 기숙사에서 나와서 친구들과 들러서 먹던 그음식점인데, 똑같은 메뉴를 가지고 있나보다. 보스턴은 오션이 있어서 생선이나 어류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생선메뉴를 하나 시켰는데...( Boston Scrod ) 맛은 좋았다. 이곳은 나이든 웨이츄레스가 있고 홈메이드 풍의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을 메뉴로 하는것같다. 피터는 Yankee pot Roast 를 먹었는데, 그건 모 전통적으로 이곳에서 먹던매뉴라고 한다. 암튼 저녁을먹고는 그주변을 둘러보다가 피곤해서 호텔로 돌아와서 잠을 잤다. 호텔이 찰스리버옆이라 고요하게 흐르는 강을 바라보는경치는 괜찮다.
둘쨋날, 오늘은 투어버스를 타고 시내투어를 하기로한날이다. 그래서 호텔을 첵크아웃을 하고, 먼저 오늘 저녁에 가야하는 Province town 훼리를 타고 가기로 해서 일단 전화로 훼리회사에 전화해서 그 근처에 파킹랏이 있는지 물어보니 그 옆에 낮애는 12$에 파킹하는데가 있다고 해서 거기에 차를 파킹하고 시내투어버스를 타기로 했다. 일단 시포트에 가서 페리티켓도 받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왔다. 거기서 투어버스를 알아보고 몇개회사중 하나가 하버드와 엠아티가 있는 캠브리지투어도 포함하고 있어서 그걸로 사서 투어를 시작하는데 모 이미 12시가 넘었다.
일단은 차에앉아서 가는 코스마다 지켜보다가, 캠브리지에서 캠브리지 순환버스로 갈아타기로 했다. 피터가 예전에 공부했던 엠아티를 꼭가고싶어해서 이기도 하고, 나한테 자신이 다녔던 학교를 보여주려는것같기도 하고, 또 다른이유는 건축가 Frank Gehry 의 작품이 있어서 이기도 하다.
캠브리지에서 차를 갈아타고는 "치즈케이크팩토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하고는 캠브리지행 버스를 탔다. 말로만 듣던 하버드 대학도 보고, 엠아이티도 보고....다시 투어버스를 타고 한바퀴돌아서 시포트까지 오니까.. 딱 배타고 프라빈스타운으로 갈시간... 그래서 차에서 짐을 꺼내서 훼리를 탔다. 오후 5시30분에 훼리를 탔다. 약 90분이 걸린다고 그랬는데, 실제로는 저녁 7시 20분경에 도착했다. 해가 저물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파도가 거센듯싶었다. 바깥으로 바람이 너무 심해서 나가기도 어려웠다.
아무튼 프라빈스타운에 도착해서 짐을 끌고 걸어서 호텔까지 갔다. 다행히 프라빈스타운안에 마지막으로 남은 호텔을 잡았는데...내생각에는 프라빈스타운에는 호텔이 거의없고 비엔비가 주류인것같다. 작은타운이라서 그런것같다. 걸어가는길은 사람이 주이고 차가 가끔씩이어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이타운전체에 방문객들은 게이들이 주류이다. 마치 게이스트릿에 온것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스트레이트들도 있지만, 서로 신경쓰지않고 지내는 모습들이다. 호텔에 첵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을겸 거리를 돌아보기로 했다. 이작고 이쁜 타운은 평화롭다.
왜 프라빈스타운에는 게이가 많은가 ?
프라빈스타운자체로 주말마다 이벤트를 한다. 그중 게이들의 이벤트가 많이 있는듯하다. 우리는 몰랐는데, 그 주가 레즈비언주였다고... 그래서 많은 레즈비언들이 손잡고 거리를 누비고 다녔던듯...그렇다고 스트레이트들이 없는것도 아니다. 사실 미국에서 길거리에서 게이들이 자유롭게 손잡고 다닐수있는 도시가 많지 않다. 거의 총맞을 각오를 하지 않는한 말이다.그에 비해 토론토는 어떤가 ?? 게이타운이 있는 다운타운에는 게이들이 아무때나 손잡고 다닌다.
아무튼 그날밤 저녁을 먹고, 거리를 밤늦도록 돌아다녀봤는데, 게이바들 마다 무슨쇼를 하는데, 무슨 입장료가 그리 비싸던지...드랙쇼 토론토에서는 돈 않내고 본다. 돈낸다고 해도 입장료 $5 이다. 그런데 애네들은 25$,30$을 내고 티켓을 사라고 그런다.. 돈 받는만큼 내용이 좋겠지만 ...그거 내용이 다 뻔한건데 돈내고 보기는 그렇지...!! 그래서 비데오 바에 갔더니 바에 뮤직비디오 큰화면에 틀어놓고 그 댄스음악들로 춤추거나 술 마시거나 수다떨거나..말거나.... 그런 바이다. 바깥에는 수영장도 있고 바닷가 바로옆에 백야드가 있기는 한데... 다들 친구들과 수다떠느라 바쁜듯...커머셜 스트릿을 웬만큼 다본듯해서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피아노바에 들렀더니 거기 피아노에 둘러앉아서 노래하는 게이들과 한참을 놀다가 피곤해서 잠자러 들어갔다.
다음날 일어나서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을 먹고, 짐을싸서 트렁크를 끌고 나가면서 갤러리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랬다. 그넘의 가방을 끌고 다니느라 구경다니기는 좀 지랄같다. 갤러리에서 토론토에서 온 게이커플을 마났는데, 그들은 보스턴에서 운전해서 2시간만에 여길 왔단다. ....
아무래도 나한테 정보를 준넘이 너무 모르는넘이 아닌가 의심을 한다. 그넘이 길이 연휴에 길이 무지 막혀서 4-5시간 걸린다 그래서 그냥 보스턴에 차를 주차하고 ( 주차비가 엄청들어간다 ) 훼리를 타고 왔는데..띠발..
암튼, 프라빈스타운에 대단한 볼것이 있나싶어서 마지막시간 훼리로 예약을 했었는데, 그래서 피터한테 가서 오후 3시반에 출발하는 훼리로 표를 좀 교환해오라고 그랬다. 차라리 보스턴에 빨리가서 거기서 노는게 나을듯... 보스턴에 도착해서 일단은 호텔을 찾아가기로 했는데, 이 주소는 호텔이 아니라 룸을 렌트하는 건물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사무실이다. 아무튼 가구들이 비치된 룸을 얻어서 들어가서 짐을 풀고는 좀 쉬다가 저녁부터 먹으러 나갔는데... 프루덴셜 보험사 빌딩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거기에 일식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일본사람은 아무도 없는 서양사람들이 셋팅한 일식집인데 맛이 서양인에게 적합하게 조절되어서 괜찮은듯하다.저녁을 먹고 와서는 집에서 보스턴의 게이바들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수집헤서 게이바들을 가보기로 했다.
먼저, 다운타운에 있는 베어바.... 스테이트센터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인데 뒷골목에 있어서 드나드는 인적이 드물다. 그런데 찾아들어가보니까 1층에는 가라오케 무대애서 노래하는 베어들... 그리고 당구대...그리고 와인바 주변에서 술마시면서 사람구경하는 게이들....2층에 올라가니 배란다에 기대어서 아랫층에 가라오케하는 사람들 보고있거나 그냥 술마시고 있는 사람들....재미 졸나게 없는 게이바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프라빈스타운을 가나보다. 그리고 거기서 나와서 드랙쇼를 하는 Jacque 바에 갔다. 거기에 들어갔더니 바에서 술마시고 당구치는 사람들이 있고 저 안쪽으로 무대앞에 의자에 앉아서 드랙쇼를 즐기고 있는데 거의 가 여자들이다. 그런데 여기는 드랙쇼를 하는 사람들마다 객석을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1불짜리 지페를 가슴안에 넣어주는식의.. 톡특하다... 카나다는 5불지페가 젤 작은돈인데, 미국은 1불지페가 있어서 부담없이 지페를 날린다. 그리고 종업원이 객석에서 와인칵테일 오더를 받아서 가져다주는데..난 그것도 모르고 그사람뒤에 줄서서 물한병 달라고 했더니 바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얼마나 눈치를 주던지...ㅎㅎㅎㅎ
셋째날
오늘은 보스턴에서 마지막날...피터가 엠아이티에서 보여줄게 있다고 해서 아침을 먹고는 차로 엠아티로 먼저갔다. 피터가 엠아티 출신이라 자기가 다녔던 학교를 오랫만에 방문하는 설렘도 있을거고, 또 엠아티에 가면 옛날생각이 많이나게 되겠지 모... 그중하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작품이 있는데 그걸 보여주려고 하는것이다. 엠아티를 돌아보고는 보스턴 파인아트 뮤지엄에 가서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나와서 피터가 이번에는 공항까지 나를 태워다 주었다. 보스턴 파인아트 뮤지엄을 보니 셀렉션이 무지많다. 한국관도 있는데 다른 뮤지엄에 비하면 많이 가지고 있다. 근데 공항에 넘 일찍온거다.. 포터항공이 비행시간을 바꾸었는데, 나는 그걸 확인하지 않고 와서리....시간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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