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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주말을

by 행복한게이 2024. 6. 29.

2011년 7월 30일 토요일

 

8월첫째주 월요일은 온타리오주 시빅할러데이라서 로체스터에 다녀왔다. 4시간운전거리 였지만, 토요일에 출발하는데 고속도로가 사고로 막혔있고, 그래서 우회도로로 가느라 2시간이 더 걸렸다. 게다가 보통 우리가 여행할때 피터는 드라이로 가고, 나는 여행시간을 줄일려고 비행기를 탄다. 우리는 보더를 넘어가거나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할때 빨리 넘어가는 넥서스카드 멤버인데, 내이름이 등록되어있지않다고 ( 그건 순전히 그넥서스 시스템 문제인데..) 30분을 보더에서 잡혀있었다는....

로체스터는 코닥필름사, 제록스, 바슈&롬...이런 회사가 주산업으로 이끌던도시인데, 뉴욕주에서는 3번쩨 정도의 도시이고, 지리상으로는 토론토에서 온타리오호수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로체스터에서 북쪽으로 가면 온타리오호수가에 커다란 주차시설과 비치가 자리하고 있고, 예전에 토론토와 로체스터사이를 운행하는 페리선착장도있고, 암철도로 토론토 유니언역에서 로체스터역으로 연결되는곳이기도 하다.

코닥의 설립자인 조지 이스트만의 이름을 딴 이스트만이 들어간 학교,병원, 갤러리...그런것들이 주로차지한다. 그만큼 코닥필름회사가 이 도시에 커다란 기여를해왔고, 그래서 로체스터는 음악과 예술방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지금은 코닥필름산업이 퇴화되었고 자연히 그회사의 규모도 47,000명의 직원을 거느리던 회사에서 지금은 7000명정도의 직원이 일하는 회사로 줄어들었다. 그영향으로 지금은 로체스터 대학교와 병원시설등이 주요 산업으로 유지되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로체스터 다운타운은 주말에 텅비어있다. 사무실 빌딩들이 모두 문을 닫았고, 그래서 자연히 레스토랑이나 그런것들이 별로 없다. 다운타운에서 조금 밖으로 벗어나면 간간히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고, 이렇다고 할만한 쇼핑센터도 다운타운에 없다. 미국에서 큰도시가 아니면, 대부분은 쇼핑몰이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쇼핑을 할때 운전해서 가는걸 원하는데, 다운타운에 주차비가 비싸서 외곽에 무료주차장을 가지고있는 쇼핑몰에서 주로 쇼핑을 한다고 그런다.

그래서 로체스터에 도착한 토요일저녁은 식사후에 조금 쉬다가 게이바를 돌아다녔다. 도시 인구가 별로없어서 ( 뉴욕주에서 3번째 큰도시라곤 하는데.. ) 게이들도 주로 30-40대층이고, 서너군데의 게이바가 도시 여기 저기에 흩어져있다. 가장 붐비는곳은 게이바라고 하기는 어설프고, 스트레이트바와 게이바가 믹스된듯한 형태를 하고있는데, 1층은 스트레이트들 가라오키바...2층은 11시부터 드랙쇼를 한다고 써있는데, 실제로는 11시반이 되어나 쇼를 시작한다. 그래봐야 5명정도의 드랙쇼를 하는데..드랙쇼의 갈증을 덜어주기는 하는데..게이바 라는 분위기로 생각하기에는 게이들에겐 약하다. 나머지 한군데는 배처러 포럼이라는 바인데...말로는 레더바인데, 내용은 일반적인바이고 아무런 레더 느낌은 없다. 다만 바 야드애 남,여의 성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두어서 보수적인 로체스터에 모던한 느낌을 주기는 한다.

일요일은 아침식사후에 먼저 메모리얼 아트 갤러리에 갔는데, 아주 설렉션이 좋은 갤러리였다. 오후에는 코닥칼라 설립자인 조지 이스트만 하우스에 가서, 카메라 전시장보고, 1930년대의 일러스트레이터 전시회를 보고....이스트만 하우스를 돌아보고서 저녁을 먹었다. 일요일저녁에 대부분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는데, 테네시강 근처에 문을 연 레스토랑에가서 강변을 바라보며 저녁을 먹고나니 별로 갈만한곳이 없다.

 

월요일아침에 토론토로 가기전에 플레이 뮤지엄에 들렸다.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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