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5일 토요일.
지난주에 커다란 감동을 주었던 오페라 202 공연...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20여명의 작은관객들만 받아서 하는공연에 ..이번에는 내남자가 프랑크폰에서 일하는 게이커플들에게 광고를 해서, 그들이 같이 가기로 했다는..그래서 같은 빌딩에 사는 아노와 엑스, 벤과 조쉬..그래서 오후 1시에 빌딩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는데..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더니 아무도 않와있다는... 비가 와서 우산도 들고 나왔는데...
아무튼 5분이 지나서야 비를 맞으며 오는 벤과 조쉬..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나온 아노.. 예상했던대로 아노의 엑스는 않나왔다는...( 그친구는 약물중독으로 일도 않하고, 갈곳도 없는것을 아노가 캐어를 해주고있는데....내생각엔 아노가 캐어하는것은 잘못된선택인것같다. 약물중독자는 스스로 중독을 고치려들지 않는한 어떤 도움도 도움이 되지 않아서 물빠진독에 물붙기다. 그런점에서 그사람이 물빨아먹듯이 흡수해 약사먹는 낭비와 옆에서 드라마를 펼치며 괴롭히는 상황을 같이 격어야하는 도와주는 사람의 상황을 생각하면, 혼자서 개인적으로 도와준다고 해결될일이 아니라서...국가기관에서 알아서 도움을 받고 알아서 혼자 하도록 내버려두는게 더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차피 마약으로 인생을 팽개치고 사는 한사람에 질질 끌려가서 도와주는 사람들의 인생도 방향없이 내리막길로 향하게되고 인간적으로도 지치고 바닥으로 내치게 되는 고통을 경험하면서 우울한 인생으로 끌려가게 된다 )
칼리지로 걸어가서 506번 버스를 타고 그린우드에서 내리면 레드우드 시어터에 간다. 이번에는 1시20분쯤에 버스가 와서 탔는데, 이번에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도착할듯하다. 버스에서 내려서 공연장에 갔는데..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우리가 조금 일찍 와서 그런가 ?? 그래서 일단은 높은테이블 하나를 중심으로 5명의 일행들이 같이 모여 앉았다. 오후 2시가 되자 바리톤 알렉산더가 인사와 함께 시작된다. 이번에도 메조 소프라노, 소프라노 가 다른 성악가와 나왔고, 피아노 반주자도 남자분이셨다. 피아노를 치는 남자분이 멋있어 보인다.
이번에는 지난주 첫날처럼 감동이 오는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런좋은 시간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할것같다.
2025년 3월 16일 일요일.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날이다. 아침을 먹고, 길어진 뒷머리를 잘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거울을 보면서 뒷머리를 좀 잘라본다. 잘못되면 이발소에 가서 자를생각으로 대충 잘라보았는데..나쁘지는 않은듯...그래도 손길이 닿지않는 구석이 있어서 정리를 약간해야할듯...그리고 뻑적지근한 어깨의 근육을 좀 느슨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서 그린티백 2개와 목욕하는용품을 물에 풀어서 잠깐 몸을 담근다. 물에 몸을 담그는 동안, 일하는곳에서 가져온 유효기한이 지난 마스를 얼굴에 붙여놓고 있다가 대충 15분정도 욕조에서 몸을 풀다가 일어나서 샤워하고 머리도 감고...수염도 깍고.....그래서 오늘 오후12시반에 레즈비언커플들과 같이 브런치먹을 장소로 가야해서 준비하고 나선다.어제 예약해놓은 6명의 테이블... 레스토랑에서 6명 에약했다고 하니, 이미 셋팅된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나는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창가는 이미 대여섯명이 자리하고 있다.
12시30분경에 가까운곳에 사는 레즈커플이 도착...몇년전에 보고, 오랫만에 보는 얼굴이다. 두분다 조용한편인데다 샤이한면도 있어보이지만, 물어보면 답변을 하면서 대화를 해가는 편이다. 한분은 지난번에 어카운트로 일하는걸로 알았는데...이번에는 리얼에스테이터로 사이드 잡 일도하고 있다네...다른한분은 몬트리얼에 있는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집에서 일한다고...그래서 강아지를 사서 키운다고한다. 그래서 이렇게 두사람이 같이 나오는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강아지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데,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근심스럽게 지낸다고...그들과 강아지 사진도 보면서 강아지 이야기를 하는동안에.. 약속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 커풀이 들어왔다. 나는 말로만 듣던 제스민과 그녀의 와이프... 한국인 와이프는 나와 같은곳에서 일해서 매일 핀치역에서 내려서 버스로 갈아탈때 같이 가는 동료이기도 하다.
내가 일을 시작한지 3주정도 되는 시기에, 슈퍼바이저로 들어온 그녀가 나와 마주쳤을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레즈라고 바로 알아차렸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분도 나를 보고 게이라고 바로 알아봤다는... ( 두사람 다 게이경력이 상당해서 파악되는듯... ) 아무튼 이번 자리는 내가 알고있던 한인레즈커플에게 다른 레즈 커플을 소개시켜주기 위한자리를 만든것이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아직도 카나다에 정착하는데 어려운 상황들임에도 잘 극복해가며 지내는듯하다... 흑인인 제스민은 미국 텍사스에서 살다가 한국에 영어를 가르치러갔는데, 아일랜드에서 한국에 방문중에 만났다는 두사람...카나다에서 결혼을 하고서 미국이 너무 싫어서 카나다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커플... 아무튼, 테이블에 6명이나 앉아있다보니, 같이 이야기하는데 어려움은 있다.그래서 두파트의 이야기가 나누어져서 진행될수밖에 ..
그래도 모두들 좋은시간들을 가진듯하다. 식사중에 세차게 비가 내리더니, 식당을 나오니 비가 그치고 깨끗한 거리가 놓여있다. 우리는 작별의 인사를 하고, 내남자는 집으로 돌아가고, 나는 시력검사를 받으러 이튼센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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