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8일 화요일.
지난주부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펑펑쏟아지다가 잠시 서서히 내리다가를 반복되는 눈...바람이 불어서 세차게 떨어지다가 바람이 없는 하늘에서 춤을 추듯이 내려오기도 하는....무섭게 쏟아낼때는 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었는데....나풀거리며 새 깃털처럼 허공으로 스텝을 밟으며 떨어지는 눈털들을 바라볼때는 감미롭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게 추운겨울날에는 바깥으로 나가는 일도 별로 없고, 어디로 가기에도 그렇고...
요즈음 나의 일상은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시작한 새로운 일이다. 한국화장품을 아메리카에 공급하고있는 회사에서 주문된 물품을 픽업해서 배송작업을 해서 배송하는 물류창고에서 일을하고있다. 일단은 이런일은 내가 잘 할수있는 일이기도 하고, 회사 근무시간이 완벽하다고 생각될정도로 좋고, 시간만 되면 칼퇴근이라 일하는데 너무 좋다. 아직 3개월이 되기전까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근무시간만 열심히 근무하고 걱정없이 퇴근해서 스트레스가 없고, 주말이나 공휴일마다 쉴수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근무여건이다. 요즘 잡서치를 하면서 예전에 비해서 잡이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자동화된 설비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코비드이후에 생활비와 물가의 상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비할 여력이 줄어들어서, 전체적으로 경제가 불황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생각할때는 앞으로 물류유통 창고관련업종에 사람이 많이 필요할것같다는 생각으로 이런일을 찾았는데, 잘 잡은기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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