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원주민 기숙학교서"
Updated -- Oct 14 2023 10:28 PM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Oct 14 2023 01:05 PM
◆캐나다 가톨릭교단은 19세기 말∼20세기 중반 원주민 기숙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동학대, 성폭력 등을 저질러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수녀인데다가 97세나 된 여성이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는다.
온주경찰(OPP)은 오타와 거주 프랑수아 세귄 수녀가 3건의 성범죄 혐의로 최근 체포·기소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 원주민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후 수사에 나섰다.
세귄 수녀는 1960∼70년대 오타와 북부 세인트앤스 기숙학교 등 3곳에서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피해자는 현재 1명이며 또다른 피해자들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67년까지 운영된 세인트앤스 학교는 원주민을 매우 잔혹하게 학대한 곳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이곳에서 백인사회 동화를 위한 교육을 받은 원주민들은 성폭행, 전기고문 등을 당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 토사물을 먹으라는 명령도 받았다고 생존자들은 덧붙였다.
캐나다 가톨릭교회는 189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원주민 기숙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동학대, 성폭행 등 인권침해로 원주민커뮤니티에 큰 상처를 줬다.
한편 세귄 수녀는 12월 온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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