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오늘은 정해진 스케줄이 없어서 좀 느긋하게 아침을 가질수 있는 하루다. 그런데 어김없이 아침 6시반에 일어난 내남자가 부엌에서 소음을 만들어서 나도 귀찮아서 7시즈음에 일어났다.일어나자 마자 세수부터하고 간단히 준비를 하고 주방으로 나오니 내남자가 커피를 마시며 혼자 무언가를 하고있다. 내가 씻을때 드니스가 일어 났나 싶었는데.. 일단은 따스한 물을 마시며 아침신호를 내 몸안으로 보내고, 어제씻어둔 식기를 닦아서 아침용으로 준비해놓았다.
그리고는 아침에 먹을 과일들을 씻어서 잘라서 준비해놓고, 나의 아침을 만든다. 내남자에게 멜크샘에서 만들었던 샌드위치를 먹을라나 싶어서 물었더니, 다행히 먹겠다고해서 마이크로 렌지로 데워주고, 거기에 과일좀 올려주고, 자난번에 밀크샘에서 남은계란 삶아놓은거 렌지로 대우는데 렌지안에서 폭발… 그래서 그계란 정리하고 껍데기를 까서 접시에 같이 올려주었다.
이제 내 아침을 만들려고 볼에 씨리얼 넣고, 우유붓고, 과일 썰어넣고, 삶은계란 마크로 렌지에 데우는데 또 폭발,정리해서 삶은계란 껍질까고 절라서 볼에 추가, 멜크샘에서 먹다넘은 슬라이스햄.. 드니스도 내남자도 않먹는다고..그래서 잘라서 볼에 투척.. 이렇게 나의 아침을 완성해서 먹었다.
드니스에게 남은과일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좋아라 하고 남은과일 접시 가져가네..거기에다 토스트에 땅콩버터 발라서 커피와 아침을 해결하는듯…
잘 알지 못하는 아메리칸들에게 일부러 아침을 만들어 주려는 노력은 않하는게 좋다. 알고있는 사람이라도 사전에 일일이 이걸 넣어도 되는지 물어보는게 상식적이다. 그들은 하나라도 싫어하는게 들어가 있으면 ‘노우’ 라고 사정없이 말하는 사럼들이다. 그래서 상대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자신으ㅣ 생각대로 만들지 않는게 좋다. 음식을 선택할때 상대방을 배려하는건 ‘노우’ 다. 그냥 자신들이 원하는것만 생각하고 말할줄 안다고 보면되고 상대방이 무얼먹을건지 걱정할필요가 없다. 어떤상황이든간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신이 선택하는것이 당연한 사람들이다. 도움을 청하지 않는한 상대방이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도록 하는것이 상책이다. 내남저는 내가 챙겨주는 음식에 익숙해서 별로 상관은 없다.
드니스가 아직 식사중이라,식사를 먼저 끝낸 내가 식기를 설것이 통에 간단하게 씻어서 넣어놓고, 양치질도 하고 떠날 마지막 짐을 꾸렸다.
다시 부엌으로 왔더니 드니스가 설것이를 하네 .. 그래서 음식물 거져갈것 포장해서 꾸리고, 재활용 쓰레기 모아두고, 간단하게 바닥한번 빗자루질해주고..설것이 된것 마른수건으로 닦아서 원래 보관장소에 넣어두고…정리끝!!
이제 짐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정원에 해먹이 았어서 거기서 사진찍고, 정원사진도 하나찍고…오전 9시에 숙소를 나선다.
일단은 다운타운에 조지 스트릿 고용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걸어서 캐디드랄로 향한다. 캐디드랄로 가는길에 캐나다 커피샵 팀홀튼을 발견하고 거기서 라떼커피 사들고 거리의 뮤로를 보면서 걷다보니 글래스고에서 가장 오래된 캐디드랄이 오전 10시부터 방문객을 허용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그옆에 다리가 있는곳으로 갔더니 커다란 규모의 묘비가 늘어선 묘지다.
그곳을 잠시 보고 나왔더니 캐디드랄로 입장이 가능해서 들어갔다. 이 교회당은 오래된 건축물인만큼 사방에 빛이 가득 들어오게 스테인글라스 장식이 많은 고딕양식의 건축물이다. 그래서 나는 스테인글라스의 디자인과 문양들에 집중하고 있다. 지하에는 비샵들의 무덤들도 있고, 아무튼 나는 이 예배당의 건축물이 흥미롭다.
이곳을 나와서 글ㄹ래스고의 중심 조지스퀘어를 들러서 시청과 메모리얼타워, 빅토리아 여왕과 그의남편 동상.. 사진을 찍고 걸어가다가 모던아트 갤러리를 만나서 그곳에 들어가서 한시간 정도 관람하고 나오니 12시가 넘어서 점심을 하자고 한다. 그래서 길건너편에 불어로 “Pret a Manger “ 라는곳에 들어갔는데 미리 만둔 샌드위치가 여러가지로 있고, 숩도 있고, 요겉에 넛츠가 들어간것도 있고, 드링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서 입맛에 따라 고르기 좋다. 한국 바베큐 치킨도 있었는데, 나는 오리고기 샌드위치를 선택했다. 그리고 따스한 브로콜리 어니언스 숩.. 다른음료를 사도 비슷한 가격..
실내에 자리가 없어서, 실외에 테이블에서 먹었는데, 바람이 차갑다..나는 다행히 따스한 숩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고는 글래스고에서 가장 인기있는 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차로 드라이브해서 가기로 했는데.. 내남자가 파킹한곳에서 구글해보니, 17분을 공원을 가로 질러서 걸어야 한다.냐가 동전을 털어서 주차비까지 기계에 넣었는데…내남자가 뮤지엄 파킹랕을 제대로 확인 않한듯, 할수없지 모, 누구나 할수있는 실수인데, 더 말하면 모 하겠어, 그냥 그렇게 지내야지..
내남자가 오늘 저녁6시에 업무미팅을 한다고, 준비시간 1시간 반이 필요하다고해서 오후 두시반에는 뮤지엄에서 떠나기로 했다. 그런데 벌써 오후 1시 20분경이다. 그래서 일단 빨리 보고싶은것만 빨리 볼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일단 뮤지엄 맵을보고 이층에 프렌치관 먼저들르고, 그담에 나는 스코트랸드에 대한 내용을 볼 생각이다. 이층에서 프렌치관 필요한것만 빨리 보고 나왔는데.. 내남자와 드니스가 홀에서 기다리네… 그런데 내남자가 자기는 먼저가서 차를 가지고 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러면 오후 2시반에 이 뮤지엄 주차장에서 보자고 했다. 나는 화장실을 다녀와서 글래스고와 스코트랜드관을 더 보고싶은데.. 그래도 영국에서는 모든 뮤지엄이 공짜라서 얼마나 여행하기 좋던지... 뮤지엄 예약하거나 티켓을 사지 않아도 되고,,, 아무때나 지나가면서 들러서 필요한 만큼만 보고 나와도 된다. 반면에 아메리카에서는 인기있는 뮤지엄을 가려면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는 티켓도 사야하고, 요금도 싸지 않아서 한번가면 다 돌아봐야 요금값을 다 치르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끝까지 돌아다닌다.
나중에는 드니스도 내넘자와 같이 간다고..프렌치들은 프렌치것에만 주로 관심갖는 경향이 있다. 하기는 영국과 프랑스는 서로 싫어하는ㄴ 이웃나라니까….나도 일본문화를 보는것을 싫어하고 관심이 확 떨어지지!!!!
나는 스코트랜드 칼라.. 킬트의 색상 그런것들도 좋아하고..스코트랜드 네이티브 전시실도 흥미로웠다. 그곳을 둘러보다보니 시간이 오후 2시반이 되어서 밖으러 나와서 주차장에서 기다렸다.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문자 보내고, 한참동안 오지 않아… 그런데 나중레 드니스가 나를 부르는 소리.. 내남자가 차를 가지고 다른쪽게이트에서 기다린다고… 왜 주차장에 않오는지 ?? 드니스도 모르겠다고…. 차로 주차장 찾아오는게 훨씬 쉬울건데.. .. 이상한 내남자야
아무튼 2시 40분경에 Oban 이라는 타운으로 출발한다. 대략 2시간 반동안 드라이브인데, 어느정도 가다가 이제는 주로 강변을 끼고 에스자로 구불부불한 길을 주로 간다. 강과 낮은 산이 있는 경치인데, 흐린날씨에 이슬비가 뿌려대기 시작하고, 강에는 별다르게 눈길을 끄는 사물들은 없고... 그런데 글라스고에서 내 셒론이 어젯밤동안 충전이 않된것을 발견하고 내남자의 밧데리뱅크를 이용해서 충전을 하며 셀폰으로 사진을 찍곤 했는데, 차안에서 블로깅을 하려고 보니 컴퓨터도 충전이 되지않아서 밧데리가 없다. 아무래도 어제 아웃릿에 유럽플러그로 접속시킬때 플러그에 온/옵 스위치가 있는지 확인 않하고 습관대로 플러그에 전원을 연결한채로 내버려 두어서 그런듯하다. 소파뒷쪽에 있는 아웃릿을 찾아서 전원을 꼽고, 주의깊게 살피지 않아서 그런것같다.
나는 블로깅도 대충하고서 시간이 남아서 유튜브로 팬텀싱어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노래들을 돌려보고 있었는데, 중간에 쉬어가는곳으로 A83도로에서 Loch Lomond 라는 해안으로 바로 접근이 되는데, 페리가 오가는곳인가 보다. 잠깐 내려서 화장실을 사용하고 강변의 경치를 찍고는 다시 오반으로 출발한다.
그래서 그냥 셀폰으로 네이버 블로그앱을 열어서 아쉬운대로 블로깅을 해서, 다행스럽게도 블로깅 시간을 절약할수 있었다. 아무튼 오반이라는 게스트 하우스에 오후 5시30분경에 도착했는데, 언덕위에 위치해서 뷰가 좋은데 바다와 바다에 떠 있는 배들을 볼수있는 풍경이다.
내남자는 오자마자 미팅준비를 하고, 드니스와 나는 마을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미셀의 저녁을 하나 사와야한다. 이 작은 마을에 레스토랑도 옵션이 별로 없고, 아무튼 그래서 올리브가든 이라는 이탈리안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나는 해산물 링귀니 파스타를 먹었는데...맛이 모 특별한건 아니다. 그런데 드니스는 리조또를 오더해서 와인과 먹는데,,,맛이 좋다고 그런다. 그런데 내가 드니스와 않되는 불어로 대충 이야기를 하다가, 오더하는것을 영어로 가끔 도와주다가 보니, 내가 갑자기 웨이터들에게 한국어를 하고있고,... 정말 내가 생각해도 우습ㄴ다. 영어와 불어를 왔다 갔다 하는데 오ㅐ 한국어가 나도 모르게 나와서 나도 놀랐다. 웨이터한테 이야기 하다가 나도 나중에 내가 왜 한국어를 웨이터에게 하고있지 ?? 정말 내가 아무런 의식도 없어진것같은 기분이었다.
아무튼, 내남자가 미팅중이라서 매뉴 하나를 오더해서 갈수 있냐고 물었더니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자기들은 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않되면 다른데서 사서 가는방법이 있어서 그냥 그러고 말았다. 그런데 나중에 파스타는 테이크 아웃이 않된다고 해서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매뉴 세가지를 알려주는데, 그중에 해산물 파스타가 있었는데, 내남자가 그걸 원해서 그걸 15분정도 후에 테이크 아웃하는 오더를 해달라고 했다.
아무튼, 이제는 요금을 지불하는데, 드니스의 요금과 나머지요금을 나누어서 해달라고 했는데, 영국에서는 처음부터 같은테이블에 영수증을 나누어서 만들지 못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 계산하는 당시에 먼저, 한사람의 메뉴만으로 먼저 청구하고, 나머지 사람의 메뉴를 나중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한다. 아무튼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웨이터들을 복잡하게 만든게 미안해서, 원래 유럽은 팁을 주지 않는데, 2파운드 팁으로 넣었다. 그런데 테이크 아웃을 하는데 일회용 포크나 수저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미안하지만,포크 하나만 빌려달라고 해서 올라왔다. 그런데 내남자는 아직도 미팅중이라 나는 구석에 박혀서 블로깅을 마무리하고 있다.
내남자의 미팅도 저녁 8시쯤에 끝나고, 나는 유튜브로 솔로14 프로그램을 시청하고.그러다가 늦게야 공동샤워장에 가서 샤워하고 잠을 청했다. 이번 숙소는 게스트하우스같은 낡고 허름한 베이직 숙소같다. 공동 화장실에 공동 샤워실...다행히 작은 싱크가 방안에 있어서 양치질은 방에서 해경했다.
이번 여행은 단 하루도 생각대로 흘러가는날은 없는듯하다. 그래도 일하는 직장이 아니고, 여행중이라서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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