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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UK 여행 04) - Oxford, Stratford

by 행복한게이 2024. 7. 17.

5월16일 화요일.

아침 6시반경에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준비했다.

어제 삶아놓은 게란과 토스트,햄,토마토 로 샌드위치 만들고, 과일에 요컽을 덮어서 준비했는데, 드니스는 이미 아침을 먹었다고 ...

그래서 아침식사후에 남은음식 버릴건 버리고, 버터나 우유는 냉장고에 놔두고, 비스켓과 남은 과일만 챙겨서 간다. 내가 음식을 처리하고 주방을 쓸고 청소를 하는동안 이번에는 드니스가 설것이를 했다. 간단하게 청소하고, 나도 짐을 마무리로 정리하고 떠날채비를 하고 나서니 7시 55분이다. 숙소를 나서니 햇살과 함께 신선한 공기가 물밀려 온다.

오늘은 옥스포드에 먼저 간다. 가는길이 출근시간이라 약간은 밀리기도 한다. 나는 오늘부터 전략을 바꾸어서 차안에서 블로깅을 주로 하기로 했다. 여행하다보니 따로 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아무래도 생생함이 살아나려면 시간이 흘러가기전에 빨리 쓰는게 낫기도 하다. 글이 준비되었을때 내 셒폰 핫스팟으로 인터넷을 연결해서 바로 올려버리는 방식이 가장 나은듯하다. 벌써 써 놓았던글 그대로 놔두고 저장되지 않은상태로 컴을 덮었다가 몇번을 글을 날려버렸다.

옥스포드에 오는동안 쓴글도 나중에보니 다 날라갔다. 그래서 이번에는 쓴글은 무조전 저장하도록 핫스팟 인터넷을 이용하기로 했다. 옥스포드에 도착해서 옥스포드 대학 학생 캐슬옆에 주차장에 주차하려는데, 이곳의 기계는 캐쉬를 받지않고, 크레딧이나 데빗만 받는다. 그래서 내남자가 크레딧카드를 입력하니까 내남자의 거래은행에서 카나다전번으로 승인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시지를 받는데...지금 영국심카드를 사용해서, 카나다 전번으로 할수 있는게 없다. 그래서 그 주변에 있는 영국사람들에게 물었더니, 다른곳에 쇼핑센타 주차장에 주차를 해보라고 그런다. 이곳은 코인을 받는가보다 했는데,,그건 아니었다. 그래서 어쨌든 주차장에 도착해서 내가 코인으로 주차티켓을 오더하려고하는데, 코인을 넣는곳은 없는데,,,,,그래서 내남자가 다시 크레딧카드로 주차비를 냈다. 그런데 이제는 주차티켓이 나오지 않고, 영수증만 나오네... 이건 영수증이 아니라고 내남자에게 말하는데..옆에 있던 아저씨가 영수증은 아닌데, 영수증이 않나오니까 그냥 차에 올려놓으면 페이 했다는 증거로 사용하면 된다네.... 그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우리는 일단 걸어서 그린 스퀘어로 가기로 했는데,, 이곳은 마켓이 서는 장소인드... 드니스가 준비해온 자료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나는 그냥 트립어드바이저로 인기있는 장소들을 훝어보니 옥스포드 대학내에 아키올러지 박물관을 먼저 들어가기로 했다. 모든 박물관은 무료다.

3시간 주차를 해 놓은 상태라서 뮤지엄을 오랫동안 돌아보지 못하고, 1시간안에 보고 나오자고 했다. 박물관에서 내남자가 화장실을 간다고해서 아랫층에서 시작해서 일층에 올라왔다. 그런데 일층에는 중동지역, 이집트, 그리스 문명들을 잘 정리된듯하다. 그런데 시간관계상 빨리보고 지나가는데, 단체 관람으로 온 유치원생부터 중고생까지 와서 시끄럽게 바글바글하다. 이곳에서는 유독 사설학교학생들인듯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많다. 그리고 길거리에 나서면 중국학생들의 대화가 넘쳐난다. 그만큼 중국인 학생들이 많이 깔려있다. 진짜 공부잫하는 학생들이 오는건지 아니면 돈많은 부잣집 자녀들이 오는것인지...아무튼 중국인 학생들은 세계어디에든 넘쳐나는듯하다. 그곳에서 대학캠퍼스의 오래된 건물들을 돌아보러 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걷다가 보니 크라이스트 처치가 길건너에 있어서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남자와 드니스는 그 안에 성당을 볼수있는지 출입문에 있는 직원에게 말을걸고 있다. 그런데 크라이스트 성당에 들어가려면 더 아래에 내려가서 입장가능한 티켓을 구하든가 온라인으로 주문해야한다. 그래서 그냥 패스하고...사진만 찍는다. 그리고는 내가 오늘 구글에서 보았던 칼리지의 도서관을 보러가기로했다. 칼리지도 워낙 많아서 가까운곳에 찾아갔더니, 오늘 관광객 않받는다고....그래서 골목으로 보이는 커다란 교회당 건물로 가보니, 옥스포드 대학교 교회이다. 그곳에서 전망대에 올라가는데 5유로를 내야해서 그곳은 포기했다. 그곳에서 봐야할 뷰도 없는듯하고...그곳을 통과해서 나가보니 둥그런 원통형의 도서관이 나온다.( Radcliffe Square, Oxford ) ... 도서관입구에는 리딩만을 위한 도서관이라고 해서 지나갔는데, 가다가보니 연결된 빌딩에서 진입하는 통로에 티켓부스가 있다. ( The Bodleian Libraries )도서관 투어를 하는데, 30분 10유로란다. 우리는 그투어를 할 시간은 없고, 그냥 사각형의 연결된 빌딩공간안에서 사진만 찍고는 지나왔다. 그곳을 나와서 걷다보니 옥스포드 대학의 건물을 연결한 게이트 빌딩이 보인다. 그곳을 지나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이탈리아노 빵집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바깥에 식탁에 앉아서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을 먹는 동안 나는 핏리버 박물관에 가보는게 어떠냐고, 구글해보니 여기서 10분거리라고 했더니...내남자는 시간이 없다면서 주차장근처 캐슬과 감옥을 가보는걸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이탈리안 빵집에서 내남자가 몬트리얼에서 온 학생이 이곳에서 마스터과정을 공부한다고...내남자랑 드니스가 주고받는 불어를 듣고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고.... 이곳에서 마스터과정을 끝내면 졸업한후에 취;업할때 더 돋보일수 있다고 그런다. 이곳에서 카나다의 몇몇 정치인들이 공부를 했었다고....옥스포드대학이나 허버드대학이 세계에서 리드하는 대학중 하나인걸 생각해보면....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책벌레와 다름없이 지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거리에서 많은학생들이 분주하게 지나가는것을 보게된다.

점시식사후에 캐슬과 감옥을 가보았는데...지금은 건물이 병원으로 활용되는듯... 캐슬인듯한 건축물에 감옥으로 쓰였던 역사적인 사실만 보여줄뿐...특별하게 보여주는것은 없다. 그래서 주차장으로 가서 스트랫포드로 오후 1시40분경에 출발한다.

스트랫포드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나니 , 오후 2시경... 이곳은 세익스피어가 태어나고 활동한곳으로 유명하다. 내남자가 오늘 리버풀에 있는 호텔로 오후 6시까지 첵크인을 해야되어서 한시간만 있다가 간다고해서, 그러면 늦게 간다고 이메일을 보내라고... 우리가 여행하는데 호텔시간에 맞추려고 여행하는시간을 줄여야 하느냐고....내가 그랬다. 호텔에 일찍가는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그것에 맞추려는지 알수가 없다. 아무튼 나는 그런점을 불평하고 걸어서 세익스피어의 생가를 보러 걸어갔다. 아니 그런데 그 생가만 보고 갈거라면, 왜 이렇게 거리를 두고 파킹을 하지 ?? 생가 가까운곳에 가서 파킹을 찾으면 될텐데... 그것도 참 이상하다. 아무튼 세익스피어 생가를 보러갈려면 더 올라가서 입구쪽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곳에서 티켓을 사는데 현재생가만 보는것을 20유로를 도네이션 형식으로 하는것이고, 신용카드만 받는다고... 그리고 대략 20분거리에 새롭게 단장한 장소가 있는데, 거기까지 보는건 25유로라고 한다.

우리는 거기로 보러갈 시간도 없고, 생가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작가의 생가를 보는것이 모 그리 중요한것인가 싶다. 작가의 작품을 요약해서 영상으로 다 돌아본다면 더 재미 있지 않을까 ?? 아무튼 디지털 시대에는 맞지않는 컨셉같다. 워낙 세게적으로 유명한 작가라서 현재의 유명한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세익스피어에 빠져본적이 있지 않을려나 ??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현대의 세대에서 분석을 해도 사람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다 가지고있는 성공할수밖에 없는 작품들이 많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라 쇼킹하게 생각될만한 이야기들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소재 자체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수밖에 없고,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묵어두는 요인들로 설정되어있다. 세익스피어는 그만큼 이야기를 다루는 방법을 아는 대가였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그가 액터로서도 활동했었다는 사실은 극적요소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더 잘알고 있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도 세익스피어에 대해 별로 관심은 없다. 그런데 워낙 사람들이 다들 추종하고 흠모하는 작가라서, 다른사람의 선택을 따라가보는것 뿐이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내가 너무 모르기 때문에 그만큼 흥미도 많지 않다. 흥미도 없는 사람을 알고 싶어하는것처럼 위장하며 따라가는것은 그리 흥미로운 일은 아니지만, 거부할 필요도 없는 안정성이 있다. 누군가에게 내가 세익스피어 생가를 다녀왔다고 자랑할만거리로 이용할수가 있을 테니까......

20유로를 내고 볼만한 내용은 없었다. 단지 기부한다는 명목으로 다녀온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세익스피어의 일생과 그가 발간한 작품들의 연대기가 도움이 된다면 도움이 되겠다. 관람을 끝내고 나와서 아메리칸이 빅토리아 여왕에게 선물로 만들었다는 파운튼,..말들이 목을 축일수 있게 만든곳... 그곳을 들렀다가 아본강줄기를 따라 걸어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리버풀로 달린다. 내남자가 리버풀에 있는 호텔에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했더니 저녁 9시 이전에만 오면 된다고 했다고..... 우리의 일정을 상황대로 가져갈수 있어서 잘 되었다는 생각이다 !!

리버풀에 도착하니 저녁6시는 넘었다. 주차를 해놓고 내가방을 챙겨서 나와보니, 내남자랑 드니스가 벌써 사라졌다. 어디로 갔는지 몰라서 어느문으로 들어가야할지 여기저기 보고서는 몰라서 그냥 서 있었더니, 드니스가 나와서 나를 찾는다. 이상한 인간들이야.. 어디로 간다고 이야기하고 사라져야할것 아닌가 ?? 게다가 무거운 러기지를 끌고 3층 옥탑방으로 올라갔는데..오늘 하룻밤만 보낸다고...내가 미리 첵크했더라면 필요한것만 가지고 올라왔을건데...그래서 나중에 저녁먹으러 나가는길에 다시 필요한것만 빼고는 다시 내 러기지와 불필요한것을 차 트렁크에 실어버렸다.

저녁을 먹으러 레이크 랜드 지역으로 걸어가서, 바베큐 배비백을 오더했다. ( 19파운드정도 ), 그런데 내남자와 드니스는 늘 오ㅏ인을 시켜서 먹는다. 나는 메인 음식을 끝냈는데, 드니스랑 미셀은 디저트를 또 먹는다네...나는 디저트를 좋아하지도 않는데....그래서 바난프 파이 ( ? ) 인가를 시켜봤다...돈버리는 일이었다. 오늘 저녁은 드니스가 마더스데이 저녁이라고,,, 지난 일요일이 마더스 데이인데, 자녀들이 페이를 한다고 했는지...마더스데이 저녁이라고 그런다.

아무튼 펍바라서 음식이그리 맛있는것은 아니지만, 내가 먹기에는 그냥 괜찮을정도의 음식이다. 저녁을 먹고나니 오후 9시반이다. 내남자가 내일아침에 갈 비틀즈 스토리 뮤지엄 티켓을 예매했다고...그래서 오전 8시45분까지 가면 될듯...

저녁을 먹고와서 간단하게 하루동안 소비한 금액 정리를 하고, 씻고 잠자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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