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일요일.
어제까지 일하고 늦게 잠자리에 든 나는, 오늘 아침 7시10분에 맞추어둔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준비한다. 오늘은 중국인 케니와 레스 커플과 스카보로 중국인 식당에 가기로 한날인데.. 아침 9시에 핀치 전철역에서 우리를 픽업 하겠다고해서, 나는 늦게 일어나니까 10시에 만나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그때 가면 식당에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 대기를 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할수없이 그래 그럼 아침 9시에 만나자 고 하기는 했지만, 나로서는 반가운 시간은 아니다. 일요일에는 아침 8시에 지하철 운행이 시작되는지라... 첫지하철이 언제 이곳을 지나가는지 찾아보니 오전 8시12분이 첫차다. 첫차를 타야 핀치역에 9시경에나 도착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씻고 준비해서 오전 8시에 집을 나서서 길건너 지하철역으로 들어갔다. 비가 올듯한 날씨라 우산도 준비했다.
지하철역 플랫폼에는 많은 사람들이 첫차를 타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방송으로 지하철이 어느구간에 싱글선로로 운영되어서 20분 지연된다는 방송이 나온다...첫차인데 지연된다고..?? 그래서 나중에 나오는 방송을 들어보니 진짜 20분이 지연된다는... 그래서 다른친구한테 지하철이 20분 지연된다는 메시지를 날리고,...9시 10분경에 만나기로 했다. 나는 지하철에서 피곤해서 눈을 감고 내남자와 손을 꼭잡고 비몽사몽간에 핀치역에 도착했는데.. 거의 9시경이다. 그래서 핀치역에서 승객픽업장소로 이동하는데.. 나도 이 전철역을 몇년만에 온지라..승객픽업장소가 어디인지는 아는데..어느방향으로 통로를 따라가야할지 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다시 원래방향으로 돌아오니 바깥에 승객픽업장소 가는길 사인이 보인다. 그래서 지하철을 나와서 승객픽업장소로 간다. 그곳에서 친구의 차를 타고, 스카보로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 스카보로지역은 레스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자랐던 지역이라고, 이곳에서 두사람이 처음 만났다고 그런다. 그래서 고향같은 지역이겠구나 싶다. 스카보로는 아주 많은 중국인들이 살아서, 커다란 몰에 중국인 식당이 자리하고 있는편이다. 그래서 굉장히 중국인들을 위한 식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가 다양한듯...케니가 4명의 좁은테이블로 안내되니까 커다란 원형테이블로 달라고 해서 원형테이블로 이동했다. 오늘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평소보다 상당히 한적하다는데...
케니가 주문서에 마크를 하고서는 우리한테 넘겨준다. 나는 거기서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메뉴들을 찾아서 한번 오더해본다. 그리고는 차를 마시면서 이야를 하는데 음식이 나왔다. 내가 콩지(죽) 을 하나 오더했더니 냄비에 나오네... 근데 두 화이트는 손도 않대서 그거 케니랑 내가 먹어없애느라 헉,...그리고 내가 오터했던 연뿌리로 만든음식..밀가루 입혀서 튀긴것 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새우만두, 소고기 만두, 내가 오더한 오징어요리..근데 양념해서 구운듯한...그런데 오징어 다리만 나오는데, 두껍고 커서...다른사람은 않먹네... 나혼자 다먹고도 엄청 남았다..돼지고기 요리..내가 오더한건데..별로 인기가 없네...그리고 몇가지 딤섬과 밀가루전에 땅콩가루를 넣고 둘둘 말은듯한...디저트로 괜찮을듯... 어쨋든, 여러가지 음식을 같이 먹고 나니까..배 부르다. 식사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이번에는 케니와 레스가 계산하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레스가 내가하는 비지니스샵에 들러서 에어컨을 픽업하기로 했다. 이번달에 비지니스를 문닫아야 하는데,..미리 떼어놓은 에어컨을 필요하다고 해서 준다. 내가 비지니스를 시작할때도 에어컨을 나를 위해 하나 구해주었었는데..사실 필요한것이 아니라서 다른사람 줘버렸었는데...
그렇게 에어컨디션을 넘겨주고 나서, 잘가라고 인사하고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 나는 너무 피곤해서 잠사후에 베드에 누워버렸다. 그런데 몸에서 열이 올라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설마..하고 기다려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몸에서 열이 계속올라온다. 그래서 타이레놀 한알 복용하고서는 내내 침대에서 뒹굴면서 유튜브나 보고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몸에 열이 확 올라오다가 약효를 받아서 나중에 떨어지는 느낌이다. 아무튼, 그런데 왜 나만 걸렸을까.. 내가 아무래도 면역력 저하 상태였나보다. 어젯밤에도 일끝나고 피곤한 상태인데 잠도 제대로 못잤고, 아침일찍 일어나느라 서둘러서 전반적으로 몸이 엉망인 상태였다. 그래서 쉬어가라고... 내가 쉬어야 한다고 사인을 주는것같다. .. 에고고... 그냥 침대에서 뒹굴면서 쉬는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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