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오늘 저녁 6시반까지 프랑코 퀴어 단체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간다. 이번에는 브랃뷰 애비뷰 남쪽에 있는 우크래니안 교회를 빌려서 한다. 우크라이나 교회는 러시아어로 사인이 되어있고 교회건축물이 상당히 특이하다. 프란치 스타일의 건축인듯한데 교회를 상징하는 돔은 러시안 스타일을 올려놓은.. 러시안 스타일의 교회라면 그리스 정교인가 ??
아무튼, 내남자는 보통 일찍가서 진행하는 상황을 지켜보는편이라 늘 일찍 도착한다. 교회 입구에서 니콜라스 아노가 준비를 하고있어서 인사를 하고, 아랫층으로 내려갔더니 스테이지와 원형 식사 테이블이 마련되어있고, 그위에 접시와 와인잔등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그런데 무대에서는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고, 그래서 마주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나는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마침 쇼를 위해서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 보여서 헿로우를 하고 화장실을 사용하고 내려왔다. 나중에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 내남자가 내가 화장실에서 마주친 사람이 이번에 프라이드 페레이드에 같이 참여했던 오타와에서온 친구라네...
나는 입구에서 서성이다가 참여자로 내남자가 두명을 신청해서 내남자의 이름에 사인을 했다. 그옆에 테이블에 안경딱는천을 기념품으로 내놓은거 있어서 하나 집어들고...나는 할일도 없고, 내남자는 다른사람들과 만나서 불어서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갈증이 나는데.. 저기 주방에서 니콜라스가 음료를 내놓고 준비하는것이 보여서, 음료를 하나 사먹으려고 갔다. 나는 니콜라한테 노알콜음료가 있냐고 물어보고 , 스프라이트를 달라고해서 요금을 지불하려고 그러니까. 니콜라가 무료음료 쿠폰을 한장씩 입구에서 주는데...아직 준비중이라고.. 그래서 그냥 무료로 가져왔다. 그래서 입구쪽으로 가서 보니 몇사람이 라플티켓을 만지작 거리길래, 나는 나중에 행운권 추첨할것으로 생각하고 그걸 살려고 얼마냐고 물었더니... 이친구는 먼저 등록을 햐야한다고해서, 나는 내남자의 이름으로 이미 등록을 했더니...티켓을 하나 준다. 그런데 거기에 "와인" 이라고 적혀있어서, 아하 이게 그 음료티켓이구나... 그래서 그냥 니콜라 에게 그 티켓을 갖다 주었다. 그리고는 입구로 와서 또 ㄷㅏ른 한명이 다른 라플티켓 덩어리를 들고 있길래, 라플티켓 파는거냐고 물었더니... 영어를 못 알아듣는건지..
불어로 불라불라 하면서, 그냥 라플티켓을 몇장주는거다. 그래서 이젠 라플티켓을 않팔고 그냥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마지막에 행운권 추첨을 하나보다.
아무튼, 작년에는 음료도 돈내고 사먹었고, 라플티켓도 팔았는데..올해는 그걸 않하네...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번 행사중에 식사후에 공연을 보는동안에 공개로 펀드레이징 행사를 나와 같은건물에 사는 아노가 진행하는걸보고,,, 그래서 라플티켓을 팔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라플티켓도 펀드 레이징을 위한 목적이었으니까..
나는 모, 불어로 대화는 불가능하고, 그래서 그냥 앞테이블을 잡아서 앉아서 셀폰으로 책을 읽고 있었다. 내남자는 다른사람들과 인사하고 이야기하느라 바쁘다. 옆 테이블에 여름에 프랑크폰 행사에서 본 아줌마가 아이들 두명과 앉아있는데.. 나는 불어로 인사밖에 못하는데, 가서 대화하기도 그래서 그냥 앉아있었다. 저녁 7시도 넘어서 7시 반사이에 사람들이 테이블에 많이 자리 잡은듯하다. 프랑크폰 멤버들중에 흑인한명이 지난주에 오타와에서 오다가 교통사고로 사망을한 사람이 있어서 많은 흑인들이 그 장례식에 간듯하다고 내남자가 그런다.
아무튼, 잠시후에 내남자에게 다가와 이야기하던 인디지너스 네이티브 메티족 ( 네이티브와 프렌치 믹스된 종 ) 의 여자가 내남자와 이야기를 하러 우리 테이블로 왔고, 자연스럽게 나도 그녀와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녀의 흑인여자 파트너도 25년을 같이 살았는데, 불어를 못한다고.... 아무튼, 나중에 사람들이 몰려드는듯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우리 테이블에 이번에 내남자와 같이 일하게된 토론토 불어 대학교 여대학생이 내옆자리에 자리를 잡고는 나중에 올 친구들을 위해 두개의 의자를 찜해놓고 있다..그리고 노마라는 친구... 나와 같은 나이라는걸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작년에 파티에서는 샤이한듯한.. 영어를 잘 못하는.. 그런데 내남자는 노마가 지난주에 업무실적평가를 받았는데, 프랑크폰 단체에서 8년정도 일했는데, 3개월 계약직을 제안을 받았다고, 기분이 않좋아보인다... 보드맴버중에 평가하는 사람이 현실을 잘 모른채 기대를 너무하고 있어서 그런현상인듯하다고....
아무튼, 커다란체구의 팔뚝에는 문신이 있는 남자가 수염을 그대로 간직하고 드레스를 입고 진행을 한다. 프랑스 샴파뇽에서온 알렉스라고 한다. 나중에 노래를 하는데 잘하는 노래같다.
일단 행사를 시작하면서 인디지너스 네이티브사람이 세레머니를 시작하는 행사를 펼친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부 무대앞쪽으로 나와서 둥글게 손을잡고 서서 향을 피워서 온몸에 연기로 씻어내는듯한 제스처를 사람 모두에게 펼쳤다. 그리고는 행사가 시작되면서 인디지너스 네이티브 여인이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그다음으로 내남자가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는듯하다. 내남자는 이 조직에서 보드멤버로 참여하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디렉터인 아노에게 조언도 주고 아이디어도 주곤한다.
트랜스인지, 그냥 크로스 드레서인지...알수는 없는데.. 트랜스들처럼 깔깔하지는 않은듯, 젠틀한 사람이라는 느낌이다. 진행하는 동안 몇명의 트랜스들이 쇼를 하고, 그 와중에 저녁 8시경에 시작되는 저녁식사...프헨치 스피커들이 아프리카 흑인계열, 중동계열, 유럽계열...이렇게 나누어 볼수는 있는데, 아무래도 흑인들이 이런모임에서 다수인듯한 느낌. 그래서 그런지 음식들이 아프리카메뉴로 많이 선정되는듯하고, 그들이 준비하는듯하다. 나는 바나나 구이를 이 모임에서 처음 먹어보고.. 약간의 아프리칸 스타일인듯한 바베큐를 먹어본다. 음식구성이 야채,고기 ...모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먹는데 어려움은 없다. 그리고 샐러드와 과일을.. 숩이 있길래 아프리카 스타일인가 싶어서 먹어봤는데...너무 짜서 잘 못먹었고,,, 그냥 야채숩이었다.
음식을 접시에 담으려고 줄서있는동안 해밀턴에서온 자락과 제이슨에게 인사하고,,,그들과 같이 있는 장 몽클레 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그런데 줄서서 대기하는동안에 앞에 흑인남자가 머리에 인조보석같은 유리를 다 갖다 붙인듯한....시간 엄청걸리겠다싶은 헤어스타일이 있어서, 너 아주 좋은 헤어를 가졌다고 칭찬해주고...사진좀 찍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괜찮다고... 그래서 사진을 찍고 난뒤에 네가 직접한거냐 ? 그랬더니 자기가 직접했다고,, 그런데 그가 설명하기를 머리에 쓰는 가발처럼 투명한 플라스틱이라 그냥 머리에 쓰면 된다네....그렇구나 어쩐지...머리에다 일일이 알 하나씩 붙여놓은줄 알았네...
트랜스들의 공연이 끝나고, 프랑코 퀴어 디렉터인 아노가 나와서 펀드레이징을 시작한다. 그래서 오천불부터 불러대면서 금액이 내려오기 시작하는데..천불에서 손드는 사람 나오고, 그아래금액으로 내려가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손을 더 들기 시작하고...나도 그냥 얼마를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내남자는 왜 그냥 앉아만 있나 속으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일어나서 직접 기부금을 내고 오는듯...
그리고는 이 조직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사람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이 있었다. 내남자도 그중 한사람이 되어서 기념패를 받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오늘 되게 피곤하네.... 저녁 10시경인데.. 행운권 추첨도 아직 않하고...우리는 피곤해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같은 테이블의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교회를 나왔다.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 30분경이네... 아구 피곤해.....





'토론토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에서 크리스마스-2) (1) | 2024.05.23 |
---|---|
뉴욕에서 크리스마스 -1 ) (0) | 2024.05.23 |
크리스마스 파티 시즌 1. (0) | 2024.05.23 |
내남자의 생일 (0) | 2024.05.23 |
Halloween & (0) | 2024.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