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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성인장애인공동체 기부금모금 행사 - "동행"

by 행복한게이 2025. 4. 19.

2025년 4월 12일 토요일.

해마다 4월이면 동행 행사가 열린다. 기부금 모금을 위한 행사라서 한인들중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주로 찾아서 행사를 빛내주고 있다.나도 해마다 기부를 하기는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중에는 일을 해야해서 자원봉사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이번 행사는 토요일 행사라서 나도 티켓을 두장사서 한장은 다른 필요한 사람에게 주라고 하고....같이 자원봉사하던 사람들도 볼겸 이단체에서 알고있는 사람들도 볼겸해서 참가했다.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친구가 나더러 일찍와서 좀 도와주었으면 해서....토요일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는 아침8시경에 출발해서 한인회에 대중교통을 타고 9시경에 도착했다. 내친구는 새벽 6시반에 출발한다고 하더니, 대부분 자원봉사팀은 이른아침에 먼저와서 벌써 음식을 준비하고 있고, 테이블도 준비해놓고....

 

한인회 입구에 들어가다가 차에서 내리는 난타를 가르쳐주는 선생님과 인사하고.. ( 난타만 가르쳐준다,,다른봉사활동은 하지 않는듯... ) 나는 속으로 오늘도 무대에서 난타공연팀이 공연을 하나 그랬는데..나중에 보니 그건 아니네... 그리고는 한인회건물 입구로 들어서니, 벌써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낸 자원봉사자들과 회장님및 운영진들이 나와있어서 인사를 했다. 회장님이 나한테 안으로 빨리 들어가라고...언니들이 일 시킬것 많을거라고....그래서 체육관강당에 자켓을 벗어놓고...그 안에서 친구와 다른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나는 주방으로 들어가보았다. 주방에는 오늘 아침 도시락을 250개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분들로 분주하고...그런데 아직 나한테는 일을 주지 않아서 바깥으로 나갂더니..그곳에는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호박죽을 커다란 통에 끓이고 계시네... 나는 시원한 바람을 좀 쐬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돌아다니면서 도움이 필요한곳을  찾아보았더니.. 나더러 여분의 의자를 저 앞쪽에 일단 좀 더 놓아두라고.. 나중에 테이블에 끼어드는 사람들이 쓸수 있도록... 

 

그리고 오늘 맛있는 커피를 만드신다고, 커피필터에 커피를 내려서 커피통에 담고있으시는분.....일일이 필터에서 내려서 담는게 상당한 시간이 걸려서 아침일찍부터 시작하신듯..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싶으셔서 수고를 하시는듯하다. 그런데 내가 한번맛을보니 블랙커피에 설탕을 따로 넣어야 하는데,,설탕을 얼마나 넣어야할지 사람마다 달라서...달달한것을 좋아하는 다른사람의 커피에 설탕 엄청 넣었다. 나는 커피를 대충 마시는 사람이라 마셔도 맛이 어떤지 모르겠다. 좋다고 하니까 맛있다고 칭찬을 남기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내가 도와줄곳이 아직 없는것 같아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더니 나중에 주방으로 나를 집어넣고는 그 옆에 도시락에 밥을 퍼 담는 역활을 준다. 그래서 마스크끼고, 일회용장갑끼고 주걱으로 도시락에 밥을 퍼주다가 무거운 밥솥을 바꿀때 내가 도와주고, 무거운 잡채다라이를 옮겨다 주기도 하면서 도시락 250개가 이렇게 오래 걸리는 구나 싶다. 커다란 밥솥으로 잡곡밥이 4개정도...과일, 샐러드, 어묵,양념돼지고기..그런조합이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먹어보니, 샐러드에 소스가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 싶다.  그렇게 주방일을 끝내고 나오니까 10시반에 시작되는 행사시간이 가까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았다. 

 

그래서 이제는 테이블마다 도시락을 사람들에게 먼저 나누어주는 팀이 있고, 나는 호박죽을 테이블마다 나누어주는일을 도와주었다. 호박죽컵을 쟁반에 담아서 테이블 순으로 사람들에게 놓아주는 사이... 행사는 시작되었고, 두명의 휠체어를 타신분들이 진행을 하신다. 그리고 판소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이번 행사를 위해서 피아노와 플루트,해금,북.... 이런악기를 연주하는분들과 조인트해서 "온기" 라는 크로스 오버 팀을 만들었다고 판소리, 플룻, 해금, 피아노... 이런음악들이 뒤썩여서 나오고 있고, 사람들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시작하면서 테이블에 지인들과 앉아서 대화를 하면서 행사를 지켜보는... 

 

그런데 이번행사는 생각보다 짧게 간단하게 끈난 느낌이다. 행사가 끝나고, 이 많은테이블을 언제 다 치울까 싶었는데...여러사람이 모여서 도와주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그래서 나는 친구와 다른분들한테 집에간다고 말하고는 일찍 나왔다. 이번주말에 오타와로 간 내남자가 없어서 집안에 할일이 많다.늘 내가 하는것이기는 하지만....

 

유튜버가 행사를 다녀간것이 올라와 있내요.. 한번 첵크해보세요.제가 가끔 영상에 나타나기도 하내요.

https://www.youtube.com/watch?v=3LnFFCni4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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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따뜻한 '동행'

장애인공동체 브런치 음악회 화보


Updated -- Apr 16 2025 12:25 PM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Apr 15 2025 04:26 PM
 

 

성인장애인공동체 기금모금 음악회 

일시: 2025년 4월12일(토)

장소: 토론토한인회관

사진: 유지훈 편집국장 

 

'동행'의 사회자 차상원(오른쪽)씨가 묵찌빠를 언급하며 토크쇼처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은 공동 사회자 유홍선씨.     

 

 

조준성씨가 브런치 시간에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사회자 유씨에 따르면 조준성씨는 악보 없이 2천 곡을 연주할 수 있다. 

 

크로스오버 공연팀 '온기'의 멤버 이상아씨가 판소리로 행사장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3인조 '온기'의 현지혜씨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현씨는 플루티스트이기도 하다. 

 

섬세하면서도 현란한 타악기 솔로를 펼친 '온기'의 김은지씨.  

 

이날 행사엔 250여 명(봉사자 등 포함)이 참석해 장애인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성민 장애인공동체 회장이 행사장을 찾은 교민들과 후원자, 봉사자 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장애인공동체 회원들과 '동행' 참석자들 중 일부가 인증샷을 찍고 있다. 

 

 

토론토총영사관 관계자들은 이날 한인회관 로비에서 6·3대선 재외선거 신고·신청서를 접수했다.    

 

장애인공동체 관계자들이 한인회관 로비에서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세 번째는 지난해 '동행'의 사회자 중 한 명이었던 김한나씨.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6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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