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9일 토요일.
1) 초보자에게 사랑이란 ??
많은사람들이 "사랑" 이라는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있었다는 경험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서로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감정을 갖는 사람을 만날 기회는 몇번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랑이라고 믿는 상황으로 정리되는것은 흔하게 격는 일들이다. 나도 그랬다.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감정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서, 내가 좋아하고, 상대방도 좋아하는 감정을 보여주면 그것이 서로가 사랑하는것으로 인식하는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정말 "사랑" 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느껴보기전에 가졌던 나의 인식의 한계에 불과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내남자와의 관계를 시작하게 되면서 느끼는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들을.. 나는 이제야 그것이 사랑이라는거구나 하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단어의 애매모호함을 좀더 구체적으로 전해주고 싶은 생각에 이글을 시작한다. 이글은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느낌은 어떤것인지 ...그것이 현실에서는 어떻게 알수있는지를 궁금해 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사랑한다는것과 좋아한다는것의 차이를 생각해봐야겠다.
좋아한다는것은 개인의 영역에서의 선호하거나 관심을 갖는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할수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처음으로 이성이나 동성에게 특별한 끌림을 느끼는 경우에, 자신이 좋아한다는것만으로도 일방적으로 사랑이라는 그물안에 쉽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전해 내려오는건 아닌가 싶다. 사실 처음으로 어떤 사람에 대한 커다란 관심과 몰입되는 감정들은 주체할수가 없다.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조절하고 이성적으로 통제할수있는 감정의 단계를 벗어난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행성에 도달한듯한 느낌이다. 늘 내 주변의 어디선가 흘러나온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나에게도 벌어지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세계로 내가 빠져드는 세상의 순간이다.
그런데 이런 신비로운 첫사랑의 감정은 대부분의 혼자만의 짝사랑이라는 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에게만 느껴지는 특별한 한 사람에대한 집착과 몰입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졌던 세상의 언어들과는 공존할수없는 새로운 감정의 바다에서 환상적안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런순간은 나만의 특별한 순간들이다. 한사람에 집착하고, 한사람에 대해서 모든것이 궁금해지고, 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미쳐서 환장해버릴것같은 감정들.....그렇게 혼자서 한사람에게 빠져들어 행복하게 보내는 시간들....그렇게 미치게 갈구하고 원하는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 벼라별짓도 다해보고며 시간을 보내다가.... 나중에 발견하게 되는 내자신이 부풀려놓은 기대감과 다른 현실에서의 관계...
그래서 결국은 상처로 끝나고, 지독한 상처를 헤어나지 못해서 발버둥치다가 시간이 흐른후에 스스로 지치고, 현실로 돌아와 깨어나게되는 과정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성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지점을 경험하는....대부분이 격게되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하나이다.
이성이나 동성을 통해서 아주 특별한 감정적인 경험을 격게되는것은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격게되는 대부분사람들이 치르는 과정중에 하나인듯하다. 특히 그런시기가 여러가지 면에서 성장하기위한 과정에서 예민해지는 시기를 경험하는것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그런시련의 과정을 준 사람이 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 알게된 게이들의 크루징 극장...그곳에서 만나게된 내 마음을 빼앗아간 그사람. 그당시는 인텔리적이면서 부드럽게 대해주는 그의 자상함에 이끌렸다. 그사람이 데려간 처음간 게이바...술도 못마시는 나에게 헌신적으로 대해주는 그사람..,그리고는 우리는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행히 주말인지라...그가 사는 집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그사람은 집으로 먼저 돌아간 아침...혼자서 낯선 여관방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와서부터 나는 그사람 생각으로 무척이나 힘듫어했다. 그당시는 이메일도 없었고, 전화선으로 연결된 집전화나 직장전화번호밖에 주고받지 못하던 시절이라...한번 만난 사람에게 전화번호를 주는것은 흔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이렇게 많은관심과 정성을 쏟아준 사람도 처음이었고, 내가 관심을 가질만큼 좋았던 사람으로서도 처음이었다. 그이후로 나는 혼자서 끙끙대며 새벽까지 그사람을 생각하고 그사람과 어떻게든 끈을 연결하고 싶었고, 그래서 같이 밤을 보냈던 여관주변이 그가 사는곳이라는 생각에 그거리를 배회해보기도 했었다. 그렇게 나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사람을 생각하며 스스로 행복한 상상으로 몇개월을 심각하게 보냈고, 그헐게 응답없는 시간들을 허비하고 난 다음에야 나 혼자만의 감정으로 상처를 받으며 그사람에 대한 생각을 접어두기 시작했다. 그만큼 나에게는 처음으로 가져보았던 한사람에 대한 특별한 감정이었고, 그것으로 인한 상처를 받아가며 시간을 허비한 후에야 접어야한다는 생각을 시작했다는건....그만큼 행복한 감정이었다는점과 처음으로 가져본 특별한 감정이었다는 점이다. 그리고는 대략 2년정도의 시간이 흐른후에 종로의 거리에서 마주친 그사람... 그래서 나중에 종로의 버거집에서 다시 만났던 그사람....나는 그 사람이 종로의 게이바를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이라는 점과, 다른 젊은 친구들한테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는점을 알게 되어서 상당히 실망을 하고, 나의 첫사랑에대한 망상같은 기억들을 께어버리기 시작했던것같다. 나는 사실 술을 마시지 않았고, 게이바를 다닐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 초보자였는데.. 이 사람은 나같은 사람들을 만나는일이 그냥 흔하게 발생하는 그의 일상같은 일이었다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그렇다. 경험이 없는 초보자에게는 한사람에대한 특별한 경험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상상을 하는 환상같은 이야기 이지만, 이미 그런경험을 많이 한 사람에게는 특별하지도 않고, 그저 일상같은 과정의 하나일뿐이라는 사실.... 그래서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는 더 예민하고 더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집착해서, 스스로도 더 많은 상처를 입게 마련이고, 그렇게 커다란 상처를 통해서 성장하는것이다. 그러니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라면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어떤 성격이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나와 잘 어을리는지 찾아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
2)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
사람들이 사랑을 찾으려하는 목적은 당연하게 두사람이 남아있는 인생여정을 함께 보내고자하는 사람이 필요해서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사는것은 굉장히 외롭고, 어려운 일이다. 물론 개중에는 혼자서도 꿋꿋하게 잘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가 변화되어가는 동안 혼자서 부딪히며 인생을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질수도 있다. 사람의 심리는 수시로 변화되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달라질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인간의 생존의 욕구는 식욕과 성욕이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섹스를 통해서 종족의 번식을 하려는 본능이 육체깊은곳에 숨어있고, 생태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욕이 솟아오르는것을 혼자서 해결한다는것도 어려운일이다. 게다가 성적인 경험을 갖기 시작하면, 섹스의 즐거움에 익숙해져서 달콤한 섹스를 잊어버리고 살기에는 더더욱 힘들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인생을 찾아나선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해야될 인생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살고싶은 인생을 같이 누리는것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것이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사람을 만나더라도 내가 살고싶은 인생을 같이 누릴수있는 사람인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것까지는 수월하게 시작하는것같다.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것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서로가 좋아하는것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일방적이든, 아니든....내가 좋아하는사람을 찾는것에는 그리 어렵지 않은 여정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서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고,상대방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가는 일상을 만들어갈것인가 ? 하는것이 남아있는 과제이다. 대부분은 이런 과제를 수행하는동안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결정을 해야할시기가 되곤할것이다.
그러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것이 나에게 진정한 사랑이 될것인가 ?
사랑은 내가 선택하는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경험한것을 토대로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을 삼는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기억들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사람들과 데이트를 해본 사람은, 여러사람들중에 자신에게 적합한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경험을 갖고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이 놀아본 사람이 좋은사람을 잘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싱글일때는 다양한 사람들, 나와 다른 사람들과 많이 만나보는것도 좋은방법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나, 아직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환상속에 가지고있는 이미지로 사람을 찾는경향이 있다. 그만큼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보일수도 있고, 현실속에서 작용하는 사랑의 실체를 아직 모르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정말 놓치지 않고 봐야할 면을 몇가지 권해주고 싶다. 이런사람이라면 그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신호가 될수있는 케미스트리가 있는 모습들이다.
첫째로. 사람을 만났을때 내가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을 만났다면, 그사람은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할수있다. 사람은 보이지 않는것들로 더 많은것들을 느낄수가 있다. 사람을 만난다는것을 다양한 요소들이 한꺼번에 나의것과 교류하는 상황들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첫인상부터 너무 편안하고, 나를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없이 잘 통한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떤부분들이 그렇게 느끼게 만들던지간에 서로에게 상당한 케미스트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이런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서로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수월한편이다. 그래서 서로 비슷한 생각과 공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많다.
실제적으로 결혼상대자를 선택하는 사람들의 가장많은 선택은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그런 편안함은 어떤분은 상대방을 잘 챙겨주는 성격이라서, 내가 그렇게 느낄수도 있고, 어떤분은 상대방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는 분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어떤분은 내가 하는 이야기에 공감을 아주 잘해주는 분이라서 ...등등 다양한 이유들이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것일수 있다.
둘째로, 사람을 만났을때 굉장히 끌리는 사람이 있다. 그것이 어떤요소인지도 모르고 그냥 서로 한번 눈빛을 마주쳤을뿐인데, 서로의 관심이 끌어당겨지는 중력이 작용하는듯한 사람이 있다. 그런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굉장히 관심을 가질만한면을 가진사람일것이고, 그런면들이 나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부분이 한분에 다 드러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사람은 처음 만났을때 30초안에 상대방이 스캔이되고 그정도로도 어느정도 판단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인간의 센스는 다중적인면을 동시에 느낄수있다는것일게다.
셋째로, 사람을 만났을때, 그사람의 말투나 행동이 상대방을 많이 배려할줄알고, 긍정적인 태도와 의견들을 주로 말하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의 기본적인 인간성은 상당히 잘 다져진 사람이라는것을 파악할수있을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좋은말부터 해주고, 긍정적으로 말해주는 사람들이 다른사람과 좋은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줄 아는편이다. 그런사람들은 주변에 좋은사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일수도 있다. 사람들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살아가는 관계이다. 그래서 다른사람에게 친절하고, 좋은말을 해줄줄 아는사람...그리고 상대방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줄줄 아는사람이 같이 살아가는데 좋은 사람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
3)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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