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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사랑방

내남자와 6개월 기념일 ...Dec 8,2019

by 행복한게이 2024. 4. 29.

요즘 일하는날은 일로 바쁘고, 쉬는날은 여러가지 작은 일상들이 나를 무척 바쁘게 만들고 있고, 게다가 난타를 배우겠노라고 계획없이 들이대고 나니, 일상이 무척이나 바빠졌다. 그래서 나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밤에 생각해보니 벌써 내남자를 만난지 6개월이 되는날이다.

 

내일은 내남자를 사랑한다고 더많이 말해주어야할것같다. 

 

지난6개월을 뒤돌아보면,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많은것들을 같이했다. 나는 아직도 내남자를 처음 만났던날을 잊혀지지 않는다.

 

요즘 사람을 만나는것은 굉장히 순간적인 내용이 되어있는 현실이고, 새로운 기술이 가져다준 다양한 기회와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실제사람을 만날가능성은 더 적어졌다는 생각이다. 그런 손쉬운 접근성으로 사람을 실제로 만나보기도 전에, 다른사람에 의해서 만남의 대상과 만나지않는 대상으로 이미 판가름이 나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아래에서 내남자에게서 내 온라인 프로파일에 메시지로 오타와에서 토론토를 방문하는데, 만나고싶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프로파일 사진으로는 어떤사람인지 파악하기는 어려웠고..그렇지만, 지난해에도 이메일을 보냈던 그사람이구나....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왜 나한테 계속 연락을 하는걸까 ?? 나는 이런사람은 아마도 결혼한 사람일거라고 추측을 했던것같다. 나도 그주에는 별다른 계획이 없는 주말이었다. 나는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면, 일단 만나서 실제사람을 파악해보자는 생각을 가진사람이라 아무생각없이 언제 시간이 되는지를 알려주고 셀폰번호를 주고는 별 기대는 없었다. 내남자에게도아직은 이야기를 않했던 사실이지만,,,2018년에도 같은 내용의 이멜을 내남자에게 받은적이 있었는데, 정작 토론토에 와있을 기간에는 나한테 연락이 오지는 않있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라 모 연락없으면 마는거지..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나도 연락이 없는 사람을 목내놓고 기다리는 그런 비현실적인 사람은 아니다. 2018년은 나도 피터와 헤어진지 첫해여서 이혼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저차를 진행하기위한 준비로 마음도 많이 바빴고, 그렇다고 내가 사람을 만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던 시기도 아니었다. 

 

내남자를 처음 만나던날은 오전에 비지니스관련된일로 피터의 차를 타고 일을보고 집으로 거의 돌아왔을 낮 12시이전이었는데..나한테 문자가 왔다. 그래서 내가 낮12시경에는 시간이 날것같다고 답장을 보냈는데..마침 그가 처치스트릿 근처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처치스트릿 티디뱅크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그곳에 도착해서 문자로 여기에 와있다고 어디에 있냐고 문자를 보냈다. 그는 근처에 있다고만 한다. 그래서 답장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갑자기 내앞에 내남자가 나타났다. 내가 지금 생각해보기에는 내남자가 만나는 장소 주변에서 어떻게 생긴사람이 나오는지를 지켜보고있다가 나타난듯하다....

 

그렇게 만나서 시작된 데이트에 특별한 기대가 있었던것도 아니다.그런데 같이 더운날에 아이스크림을 같이먹고서 내남자에게 디스트릭스트릿을 가본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겨울에 한번 갔었다고..그래서 그곳을 같이 가보기로 했는데...내남자는 걸어가는걸 좋아한다고 해서...팔러먼트스트릿을 걸어서 디스트릭스트릿을 가면서 손도잡고, 길거리에서 뽀뽀도 하고..그러면서 내남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도 같이먹고, 저녁도같이먹고, 밤에 섹스도 하고....그렇게 지내보고 나니까..나는 이남자가 내가 찾던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도 타고, 여행도 좋아하고, 섹스도 서로 취향이 비슷하게 잘맞고....그래서 그 세가지가 조건만 보고 이남자는 내남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나는 내가찾는 남자를 알고있고, 그래서 나한테 맞는 남자도 알수있다. 

 

내남자는 그런생각을 못했갰지만... 그렇게 시작된 내남자와의 만남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내남자도 나도 서로가 남은 인생을 같이할수있는 사람을 찾고있었는데..그런생각과 그런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다는건 일생에서 한번 있을까 말까 한 행운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생을 통해서 그렇게 서로에게 잘맞는 사람은만나지 못해서, 그럭 저럭 대충 같이 살게되는 인생들이 너무 너무 흔하다. 그런면에서 내남자를 만났다는건 

내 인생에 정말 행운이 들어온거다. 나는 이곳에서 살면서 힘들때마다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어머님한테 혼자 마음속으로 이야기를 하곤하는데.... 내가 힘들어 보여서, 하늘나라에서 사시는 어머님이 보내준 사람이 아니었을까하는 그런 생각이 들곤한다. 

 

내남자를 처음으로 만나고 그 다음날, 나는 내남자가 내가 찾던 남자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내남자한테 말해주었는데..내남자는 그런 나의생각을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6개월정도 밖애 않된 만남이었지만, 그동안 여행도 같이하고, 내남자와의 가족들과도 시간을 보내고, 내남자의 집에서 같이 보내기도 하고....많은일상들을 같이하다보니 우리는 짧은기간에 많은 시간을 같이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에는 남은 인생을 같이 보내려는 생각을 하고있다. 나는 이사랑이 내가 만났던 사람중에 가장 나에게 잘맞는 남자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머지 인생은 이사람과 끝까지 함께 나누어가고 싶다.

 

사랑해요 미셀 !!

 

 

 

 

 

My story part 3 - Dec 8,2019 by Michel

 

Today, I am home relaxing. I miss my Man B. I love him very much. I went out for brunch with my 2 sisters and their husband and then I went to the Cinema to watch the movie The 2 Popes. Good movie about a conversation between Pope Benedict XVI, occurring before his resignation as Pope in 2012, and the Argentinian Cardinal Jorge Bergoglio who became Pope Francis in 2013. The conversation was about the state of the Catholic Church and the doubts of the 2 men.

 

Since last week, I began studying Korean. My Love started by showing me the alphabet and the sounds and then I continued with a practical book “Beginner’s Korean” and the Duolingo App. I enjoy learning language and I want to have a base of this complicated language for a latin man.

 

During the 90’s, gay men usually go to bars or sauna to meet people. In the ontario northern town, where I lived, there were no bar. So we had monthly dances organized by Gay association or AIDS Committee. Over the years, I have met some guys during those events as friends and some of them as occasional lovers. When I was going to Toronto for work, I was going to bars on Church Street and saunas. I met some guys who became regular for a while. one of them became my boyfriend. In 1998, he left his work and moved with me in Sudbury. Not long after that, I was informed that my position was abolished and was lucky to find a new job in Ottawa. So we moved to Ottawa in September 1998. As he did not find work in Sudbury, he was happy to move to a bigger city and he found a job easily. The first years of our relationship were going well. We bought a condo together in 1999 and a bigger one in 2006. I had a good career in the healthcare system. We were travelling at least once a year. After many years, we started to do less and less things together, we were having our own friends and activities. My partner was working night shifts and I was working day shifts. I began travelling for my work across Canada. After 2005, it became easier to meet hookups or FWB with the Apps. So I started meeting guys in Ottawa and across the country. In 2016, our relationship became quite heavy. We both felt bored. And we did not have anymore purpose as a couple. So we decided to terminate the relationship after 18 years. We never had fights along the way but we were not communicating and at the end we did not have sex anymore. I purchased his share of the condo and he moved to a new place.

 

After that, I continue to meet people hoping to find Mr. Right. I met a guy on line when in Rio de Janeiro and we started dating. I went twice there and he came here once. But I realized that he was a profiter and was looking for a sugar daddy who would take him away from his home. I also dated another Asian guy from Toronto. I have known him for 10 years and we decided to try a relationship. It did not work. In between I was meeting other guys but it ended up mostly in hookups. And then I met my Man B and I am so happy. When I am with him and chat with him, I feel deep down that he is my Mr.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