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내생일케익은 언제 받아보나 ?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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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나의 생일날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의 실수를 피터가 어떻게 회복할려는지 나는 지켜보고있다. 이번주 팥타임직원도 새로 뽑아야하고 해서 매우 바쁘게 한주를 보내느라 다른겨를이 없다. 그래도 생일전날 나는 아무런 조짐도 보여주지않고 평상시 처럼 지냈는데, 잠자러 가는데 피터가 생일 카드라고 미리 준다. 그래서..흠.. 피터가 생일날은 챙겼구만. 저녁에 한국식당으로 외식을 하러 가자고 그러는데, 내가 바빠서 시간이 없다고 그랬다. 그런데, 내 생일날....끝내 생일케익이 나오지 않는다. 흠... 다시 생각해봐도 도대체 왜 생일케익도 않사는거야 ? 이건 유태인 기질인가 ?? 속으로는 화가 엄청나는데,...그런데 생일케익을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케익이 갑자기 무지 먹고싶어진다. 생일카드 하나로 대신하겠다면 그래..나도 피터생일날 달랑 카드만줘야지..생각했는데... 그래도 이래서는 않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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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음날 내가 나가서 볼일보고 들어오는길에 케익을 하나 사왔다. 피터가 물어보길래, 내 생일케일을내가 직접사왔다. 그랬다... 그랬더니 피터가 머리털도 없으면서 자기 머리를 두손으로 움켜잡고는 혈압이 올락가서 소리를 지르고, 주방카운터에 물건을 집어던지고...왔다갔다 하면서 정신이 없다. 나는 저 인간이 또 옘병을 하는구나 하는 태도로 지켜보고있었당. 근데, 크리스티 한인타운에 갔는데 한인제과점이 없어져서 케익을 못샀다고 ....카나다 케익은 너무 달아서 싫어하고, 한인케익은 구하지못하고..그래서 어차피 만족시킬수없는거라서 케익을 못샀다는 이야기다. 은퇴한 사람이 노스욕이나 갤러리아 한인마켓에가면 살수있는 그 생일케익 사러갈 시간도 못만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