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주 9 - Bryce Canyon City in Utah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

오늘은 브라이스 캐넌 내셔널 공원으로 가는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를 살펴보니 해떴다. 그런데 문을열고 나가니 춥다. 일단은 8시정도까지 인터넷을 사용해서 밀린 블로깅을 정리좀하고 그러고는 아침을 시작했다. 피터가 오늘아침 시리얼을 만들고, 그래서 시리얼을 먹은다음에 피터는 커피도 마시고...그리고는 출발준비를 했다. 오전9시에 출발했다. 지피에스에 목적지를 입력해보니, 오후 3시경에 도착하는듯하다.

​

차안에서 나는 내좌석에 그늘이 내리는동안 포토샵으로 사진을 에디팅하고 있고, 피터는 운전을 하는동안 클래식음악을 듣고있고...이것이 요즘의 우리의 일상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서로 역활분담을 하고나면 거기에서부터는 그사람이 원하는방식대로 가는걸로 내버려둔다. 그것이 서로를 존중해주는 방식이랄까..그런생각이 든다. 가는길에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러갔는데, 피터가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잤는지..나더러운전하라고 그런다. 그래서 포토샵에디팅을 접어버리고, 운전을 하면서 갔다. 중간에 들러서 서브웨이에서 점심으로 밋볼이탈리안서브를 12인치로 사서 둘이 반으로 나누어서 음료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는 다시 운전해서 브라이스 캐넌으로 향했다. 중간에 피터가 화장실을 간다고해서 주유소에 정차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다시 출발....피터가 운전하겠다고해서 이젠 피터가 운전한다. 드디어 브라이스 캐넌 국립공원에 도착..영락없이 오후 3시경이다. 방문자센터에서 어떤식으로 관광하는게 나을까하고 물었더니..차를 몰고 꼭대기 레인보우 트레일까지 가서 내려오면서 뷰포인트를 들르면될거라고 그런디. 그래서 꼭대기에 있는 레인보우트레일에 도착하니 3시 25분경....이공원도 암석들의 기괴한 모습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는곳마다 제각각 다른모습으로 서있는 이 기묘한 암석들 특이한모습들이다. 그렇게 암석들을 둘러보고 다니다가 내려오니 벌써 오후 7시가된듯...그래서 공원을 빠져나와서 가까운곳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기로하고..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35) 모텔로 돌아왔다. 바깥이 저녁에는 추운지라, 피터가 방안에 히터를 틀어놓았다.

​